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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es for Walking - 프로들이 쓰는 워킹 루어는?
2013년 06월 1633 3896

 

 

pecial Edition

 

 

Lures for Walking

 

 

프로들이 쓰는 워킹 루어는?

 

 

 

 

여름의 문턱인 6월. 낚시패턴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루어 역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초여름 태클박스에 꼭 챙겨두어야 할 루어는 무엇인가?
8인의 프로배서들이 아마추어 배서들을 위하여 워킹낚시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루어를 한 가지씩 추천한다.

 

 

 

서성모 기자

 

 

 

창원·메가배스 프로스탭

 

 

김성남

 

 

탑워터 루어

 

 

필자는 이맘때 탑워터피싱을 즐긴다. 탑워터피싱이란 수면을 공략하는 낚시방법으로서 포퍼, 스틱베이트, 프로그 등을 사용한다. 5~6월엔 섈로우에 붙은 배스를 탑워터피싱으로 노릴 수 있는데 필자는 나이트 탑워터피싱을 주로 즐긴다. 그 이유는 밤에 큰 배스가 낚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캐스팅 거리가 닿지 않는 곳에 있던 대물 배스가 밤이 되면 연안 가까이 붙는 것이다. 이맘때 밤낚시에 배스가 낚이는 캐스팅 거리는 10m 내외로 가깝다. 수초와 수초 경계 지점을 노려서 수면을 끌어주면 입질이 들어온다. 보통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1차 피딩타임이 시작되고 그 뒤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2차 피딩타임이 이어지곤 한다.

 

 

 

 

                           탑워터루어를 사용해 런커를 낚은 필자.

 

 

 

메가배스 엑스포드
메가배스사의 엑스포드는 립을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립의 각도에 따라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루어다. 립을 닫으면 스틱베이트로 활용할 수 있고 립을 한 단계 열면 포퍼로 쓸 수 있으며 립을 다 열면 50cm 정도 수심을 파고드는 미노우 역할을 한다.
 

 

 

 

 

   필자가 애용하는 탑워터 루어인 메가배스 엑스포드.

 

 

 


뎁스 바스리스키
탑워터 프로그. 수초나 고사목 같은 헤비커버에서 활용해도 좋고 오픈워터에서도 효과가 좋다. 다른 탑워터 루어와 달리 밑걸림이 적어 루어 손실이 적다.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입질을 유도할 수 있어 겨울만 아니면 늘 애용하고 있는 루어.  

 

메가배스 라테스
섈로우와 탑워터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합천호에서 이 루어를 활용해 빅사이즈의 배스를 마릿수로 올린 적 있다. 단점이라면 1.5m 이상의 수심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 얕은 포인트가 많은 평지지를 자주 다닌다면 태클가방에 늘 수납하고 다닐만한 매력적인 녀석이다.

 

메가배스 겟타-X
탑워터 전용 루어. 수초대 엣지에 떨어뜨리면 마치 죽은 곤충이 가라앉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출하여 입질을 유도한다. 특히 약간의 파도가 칠 때 사용하면 더 나은 조과를 거두곤 했다. 공기의 저항이 많아 백래시가 많이 발생하고 비거리가 짧은 게 단점. 가까운 거리의 헤비커버 포인트를 노릴 때 활용하면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 필드 | 창녕 장척지

 

경남 창녕군 영산면 신제리에 있는 20만평 규모의 장척지는 연을 비롯해 수초, 잡목 등이 즐비한 저수지다. 장척지 상류의 팔각정 포인트는 연이 군데군데 수면을 덮고 있는 가운데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데 필자는 해마다 6월 초까지 이곳을 찾아 초저녁과 자정 무렵에 탑워터피싱을 즐긴다. 캐스팅 거리의 수심은 2m를 조금 넘는 정도여서 수면에 파동을 일으켜 입질을 유도하는 탑워터피싱을 구사하기 적합하다. 배스 씨알이 커서 40cm급이 주로 낚이며 간간이 50cm급도 올라온다. 

 

 

 

 

슈어캐치·도요·피나 프로스탭, KSA 프로배서

 

 

박무석

 

 

버징·펀칭용 루어

 

 

5~6월은 수초가 무성해지는 시기다. 무성한 수초를 헤비커버라고 부른다. 웬만한 채비로는 이 수초를 뚫고 내려가기 어려운데 공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동이 큰 루어를 노싱커리그로 세팅해서 수면만 끌어주는 버징을 시도하거나 노싱커리그에 3/4온스나 1온스 정도의 무거운 싱커를 달아 수초가 엷은 지점을 뚫어 버리는 펀칭을 시도하는 것이다. 
버징을 시도할 때 주의할 점은 생각보다 수초층이 두꺼우므로 너무 빠르게 끌어주면 배스가 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되도록 천천히 끌어주면서 입질이 오면 배스가 루어를 입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2~3초 정도 충분히 기다려주고 훅세팅을 해야 입걸림 확률이 높다.
펀칭은 루어를 높이 던져서 포물선을 그린 채비가 그 자체의 무게로 수초층을 뚫고 내려가게 하는 기법이다. 펀칭의 핵심 테크닉은 입질 파악이다. 싱커가 무겁기 때문에 수초를 뚫고 내려가는 시간이 짧아서 폴링 바이트가 일어나도 이를 잘 알지 못할 때가 많다. 폴링과 동시에 입질이 온다고 생각하고 자그마한 움직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

 

 

 

                          창녕 번개늪에서 버징을 시도해 배스를 낚은 필자.

 

 

 

슈어캐치 엠피 크로우 40
가재 형태를 띠고 있는 엠피 크로우 40의 특징은 버징이나 펀치리그로 고루 사용할 수 있다. 버징으로 활용할 경우 루어 앞쪽에 붙어있는 그럽 형태의 다리가 파장을 일으키고 다리를 떼어내면 날렵한 가재 형태로 바뀌어 수초 속을 파고드는 펀칭에 적합하다.

 

 

 

 

 

슈어캐치 뉴하이퍼 그럽
노싱커리그로 세팅해도 원투가 가능하고 수면의 장애물을 뚫고 쉽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소금을 함유해 비중을 높였지만 웜 특유의 탄성은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부드러운 액션을 낸다. 꼬리가 회전하므로 떨어질 때나 유영할 때 입질을 받는 능력이 뛰어나다.

 

 

 

 


 

추천 필드 | 창녕 번개늪

 

경남 창녕군 계성면 봉산면에 있는 번개늪은 영남 지역 배스낚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4월 중순이 지나면 마름이 수면까지 자라고 5월에는 전 수면을 덮어 버린다. 이러한 헤비커버를 제대로 공략할 줄 알면 이 시기 다른 낚시터보다 훨씬 재미있고 또 뛰어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아침 일찍 찾으면 35cm급 배스 열 마리 정도는 무난히 낚을 수 있으며 간혹 5짜 배스가 올라오기도 한다.
번개늪의 최고 호황 시즌은 초봄과 늦가을,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오름수위다. 오름수위가 시작되면 수초들이 대부분 수면에 살짝 잠기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찾으면 폭발적인 조황으로 이어진다.


 

 

 

본지 필진·배스 프로 앵글러

 

 

 

손혁

 

 

 

 안티리그

 

 

6월의 배스는 상당수가 베이트피시를 쫓아 중층에 머물며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편이다. 이때는 세심하게 바닥을 노리며 낚시를 하기보다는 중층을 과감하게 유영시켜 마릿수 재미를 보는 편이 낫다. 스위밍 액션에 능한 루어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안티리그를 추천한다.
안티리그란  노싱커리그에 비드를 낚싯줄에 꿴 웜리그다. 캐스팅 후 바닥에서 몇 번 튕겼다가 중층을 통과시키는 액션에 입질이 잘 들어온다. 안티리그는 10여 년 전 인터넷을 통해 등장한 웜리그로서 한 네티즌이 노싱커리그를 사용해 중층을 노리다가 너무 채비가 가벼워서 텍사스리그에 쓰던 비드를 꿰어 활용했는데 대박 조황을 거둔 뒤 안티리그라 부른 게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다. 안티리그에서 ‘안티’란 말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다. 언뜻 보아서는 바닥층을 주로 노리는 프리리그와 비슷해 보이지만 가벼운 비드를 활용해 무게를 조금 더 주고 중층을 공략하기 쉽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티리그용 웜은 테일의 움직임이 활발한 줌 데드링거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 황동 비드를 2개 정도 써야 30m 범위의 포인트에 캐스팅하기 쉽고 또 빠르게 릴링할 경우 수면으로 떠오르는 일이 없다. 황동 비드 두 개의 무게는 약 10g인데 바닥층에 호핑할 경우 마찰음 효과도 발생한다. 

 

 

                           안티리그를 활용해 배스를 낚은 필자

 

 

 

두 번 호핑 후 릴링  

 

안티리그의 액션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채비로 대박 조황을 만난 경남 진주 상촌지를 예로 들겠다. 두 개의 골이 있어 벙어리장갑 형태를 띠고 있는 상촌지는 좌측 골의 경우 도로가 중류를 지나가는데 좌측 골을 가로지르는 도로 밑의 1m 크기의 시멘트 관 앞에 항상 베이트피시와 배스가 머물고 있다. 연안에서 20m 거리에 있는데 30m 정도 시멘트 관 앞으로 스위밍시키면 입질이 들어온다.
캐스팅 후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두 번 호핑 후 바로 릴링을 한다, 5m 정도 유영시켜준 후 프리폴링시키고 폴링 2~3초 후 호핑 두 번, 이후 다시 릴링하는 식으로 반복한다. 입질은 첫 호핑 후 바로 입질하는 경우가 있고, 스위밍 시 미노우처럼 낚아채는 듯한 입질, 그리고 유영시키던 웜이 가라앉았을 때부터 호핑까지 이렇게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들어온다.

 

 

 

  황동비드 2개를 원줄에 세팅한 안티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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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활성 약할 때엔 테일 잘라내면서 낚시

 

활성도가 좋을 때엔 폴링이나 호핑 또는 스위밍 시 테일의 액션이 좋은 웜을 사용하고 활성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되면 테일을 손으로 조금씩 잘라내면서 낚시한다. 테일을 잘라낸 후 그렇게 요란하지 않은 액션이 나올 때 입질이 잘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부터는 테일을 잘라내지 않는다.  

 

 

 

N·S 프로스탭

 

 

 

엄장수

 

 

 

 네꼬리그

 

 

수온이 급격히 오르는 시기와 갈수기가 맞물리는 5~6월은 직벽 포인트가 빛을 보는 시기인데 만수위엔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직벽은 물이 빠지면서 워킹낚시하기에 알맞게 드러나게 된다. 직벽 공략에 있어서 필자가 사용하는 채비는 네꼬리그다.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에  인서트 싱커를  삽입한 채비로서 직벽에 바짝 붙여 캐스팅한 뒤 폴링, 호핑 액션을 통해 직벽 부근의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를 낚을 수 있다. 활처럼 구부러지면서 떠올랐다가 삽입한 싱커의 영향으로 바닥에 서있는 듯한 모습으로 내려간다.

 

 

 

                          대청호 회남 판장대교 직벽 포인트에서 네꼬리그를 사용해 5짜 배스를 낚은 필자.

 

 

 

연안에 붙여서 좌우 사이드캐스팅

 

작년에 크게 재미를 봤던 대청호 회남 판장대교 직벽 포인트 상황을 예로 들어 네꼬리그를 활용한 직벽 공략 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즇 캐스팅 시 직벽과 가깝게 캐스팅한다. 1m 정도를 유지하며 아예 직벽에 채비를 맞춰 떨어뜨려도 무방하다. 배스는 대부분 서 있는 자리 좌우 15m 반경 내에서 낚인다.
즊 캐스팅 후 여유줄을 풀어 바로 자유낙하 할 수 있도록 한다. 채비가 떨어지는 동시에 들어오는 입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때  입질 파악을 위해 수면에 빨려 들어가는  여유줄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즋 최대한 직벽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작은 호핑과 쉐이킹 동작만으로 직벽을 공략한다. 만약 입질이 없다면 커브폴링을 연출한다. 캐스팅과 동시에 여유줄을 없애는 것이다. 직벽의 배스는 스트레스나 산소 부족, 수위의 변화가 있을 경우 직벽에 붙어있기 보다는 직벽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를 간혹 볼 수 있다. 배수와 갈수 등 서식환경이 변하는 5~6월엔 직벽에서 1~2m 떨어진 곳에 캐스팅하여 커브폴링에 배스가 낚이는 경우가 있다.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에 인서트싱커를 삽입한 네꼬리그.

 

 

 

 

최프로와 루어이야기 대표 퓨어피싱·피나 프로스탭

 

 

 

 

최영교

 

 

 

스윔베이트

 

 

스윔베이트는 빅배스를 골라 낚는 루어다. 빅배스용 루어라고 하면 흔히 큼직한 하드베이트나 러버지그, 스피너베이트 등이 꼽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특히 잔챙이가 군집해있는 곳에서는 별 소용이 없다. 지금처럼 산란기가 끝난 직후 초여름부터 잔챙이 배스들이 덤비기 시작하면 러버지그, 1온스짜리 스피너베이트, 대형 스틱베이트에도 10~30cm 배스가 달려든다. 하지만 ‘빅베이트’라고 부르는 스윔베이트만큼은 확실한 씨알 선별력을 보여주며 잔챙이 속에서 대물을 솎아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장성호에서 스윔베이트를 사용해 런커를 올린 필자.

 

 

 

물지 않을 땐 강한 저킹이 효과적

 

스윔베이트는 물고기 모양의 루어를 말한다. 10g 내외의 작은 스윔베이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무게가 40~80g 나가는 대형 루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물속에서 강한 파장을 일으켜 배스를 자극하며 큰 몸집 덕분에 잔챙이는 덤빌 엄두를 내지 못하므로 잔챙이가 많이 섞여 있어도 그 속에서 빅배스를 솎아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스윔베이트는 바디의 소재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실리콘 재질로 만든 소프트베이트와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든 하드베이트가 있다. 그리고 비중에 따라 싱킹, 서스펜딩, 플로팅 타입으로 나뉜다.
실리콘 재질의 스윔베이트는 실제 물고기와 모양이 거의 흡사하며 유연한 바디 덕분에 리얼한 액션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이 싱킹 타입으로 릴링 속도를 조절하거나 로드의 각도를 유지해야만 원하는 수심대를 노릴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플라스틱 또는 나무로 만든 스윔베이트는 대게 바디가 두세 마디로 나뉜 조인트 루어다. 많게는 4~5절까지 바디가 나뉘어 있다.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액션을 주기 위해서는 바디를 나눌 수밖에 없는데 수심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탑워터, 플로팅, 서스펜팅, 싱킹 타입으로 구분되어 있어 쉽게 골라 쓸 수 있다.

 

 

 

   필자가 애용하는 스윔베이트인 버클리 브로디.

 

 

 

리트리브가 기본 액션

 

스웜베이트의 기본 액션은 단순히 낚싯줄을 감는 리트리브다. 싱킹과 서스펜딩 타입은 그냥 감아 들이는 것만으로도 빅배스의 공격본능을 자극한다. 싱킹 타입은 연안에서도 많이 쓰지만 여름철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배스들을 공략할 때 활용하면 좋다. 캐스팅 후에 라인을 감아 들이지 않고 낚싯대를 이용한 저킹으로 루어를 움직이다 보면 깊은 곳의 스트럭처에 숨어있던 배스가 달려드는 경우가 많다.
플로팅 타입은 탑워터 루어로 활용하면 된다. 빨리 감아 들이지 말고 정지동작을 자주 해준다. 배스의 머리위에서 둥둥 떠 있는 빅베이트는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로 보일 것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스윔베이트 중 립이 없는 싱킹 타입의 경우에는 그냥 감기만 하면 막대기같이 일자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종류의 스윔베이트는 릴을 한 바퀴 돌릴 때마다 감았다 멈추는 동작을 해야 ‘S자’ 유영을 할 수 있다. 배스가 물어 주지 않고 따라 오기만 하는 경우에는 강한 저킹을 해서 과격한 액션을 주면 배스가 달려든다.

 

 

 

 KSA 프로배서·바낙스 프로스탭

 

 

 

이상우

 

 

 

 프리지그

 

 

프리지그는 지그헤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훅아이에 스플릿링으로 싱커를 연결한 채비다. 지그헤드리그나 스위밍지그가 싱커와 바늘이 합쳐진 일체형이라면 프리지그는 싱커가 분리되어 훅아이 쪽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1998년 나는 스위밍지그 제품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대체품을 고안해 자작했는데 그것이 프리지그다. 고리봉돌을 훅아이에 연결해서 만들었는데 고삼지에서 테스트해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프리지그는 ‘덜렁거리는 봉돌’이 핵심이다. 바닥을 끌 때나 장애물에 부딪쳐 튕겨져 오를 때 덜렁거리는 봉돌이 기존의 채비와는 다른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이다. 살짝살짝 튕기거나 바닥을 끌 때엔 봉돌이 바닥면을 치면서 웜은 살아 움직이는 듯 새우나 가재 등 갑각류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새우는 배스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그래서 프리지그용 웜은 가재 형태의 브러시호그 웜을 썼을 때 효과도 크다.

 

 

 

 

   안성 고삼지에서 프리지그로 런커를 낚은 필자.

 

 

 

프리지그로 알자리를 노린다

 

5~6월에 프리지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포인트는 버드나무 군락이다. 포인트 공략 시 버드나무는 밑걸림이라는 걸림돌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장애물이 있기에 배스가 머물러 있다. 봄철 산란 준비를 위에 올라온 작은 베이트피시 무리들은 연안 장애물 안쪽 수온이 높은 곳에 머무르고 있고 산란이 임박해오는 배스들에게 또한 중요한 은신처인 동시에 안정적인 산란장이 된다. 규모가 큰 배스터 중엔 버드나무 군락이 형성된 포인트들이 많다. 
연안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버드나무, 바위 등 장애물을 먼저 공략해보자. 이맘때는 농번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급격한 배수가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산란 당시 1~1,5 m 수심에 있던 배스의 알자리가 0.5~1m로 얕아지게 된다. 이런 곳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캐스팅하는 위치가 중요하다. 공략 지점과의 거리를 최대한 멀리하고 장애물 뒤쪽 3~4m 지점에 떨어지게 해서 배스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루어 운용 방법은 스위밍이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처럼 활성도가 높은 상황에선 1/4~3/8온스 프리지그에 크로우 형태나 섀드테일 형태의 웜을 세팅해서 중층에 스위밍시키는데 이때 웜에 꿰는 바늘은 노출시킨다. 햇살이 강한 낮에는 바닥층을 노린다. 1/8~3/16온스 프리지그에 2~4인치 크로우 형태 또는 스트레이트 타입의 플로팅 웜을 세팅해 느리게 바닥을 기어오게 하거나 바닥을 콕콕 찍게 한다. 이렇게 바닥의 작은 생물이나 알을 먹어치우는 생물의 움직임을 연출한다면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프리지그 태클.

 

 

 

추천 필드 | 안성 고삼지 삼은좌대 앞

 

몇 해 전 프리지그 1/4온스를 사용해 62.5cm 3.8kg, 56cm 3.4kg 빅배스를 낚아낸 곳이다. 봄 산란 이후 초여름이 되면서 연안의 장애물 지역은 알자리나 치어를 지키고 있는 배스가 쉽게 목격된다. 
주의할 사항은 한 포인트에서 캐스팅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2~3회 해봐서 입질이 없으면 주변의 다른 장소를 찾았다가 다시 공략하는 것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배스를 낚아내는 요령이다. 프리지그에 웜을 세팅해 스위밍시킬 때에는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을 선택하고 바닥층을 공략할 때에는 다소 어두운 계열 혹은 검정 펄이 혼합된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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