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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름 강 루어낚시 - 쏘가리낚시
2013년 08월 1786 3900

 

 

특집 여름 강 루어낚시

 

 

 

쏘가리낚시

 

 

 

밤낚시! 특히 초저녁에 승부        

 

 

 

 

이찬복 대전 바다로간쏘가리 대표, N·S 프로스탭

 

 

 

쏘가리는 낮보다 밤에 잘 낚이는데 특히 여름엔 밤낚시가 훨씬 유리하다. 한여름에 뙤약볕 아래서 낚시하는 것은 즐거움보다는 고통이다. 쏘가리는 야행성 어종으로서 햇볕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수온이 낮은 초봄과 늦가을이다. 그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낮에도 활동을 한다. 하지만 수온이 높은 여름엔 밤에 주로 움직이면서 사냥감을 찾는다.

 

 

낮에 일찍 도착해 포인트 숙지해야

 

이 시기 쏘가리는 낮에는 깊은 소의 돌 틈이나 그늘에 머물러 있다가 어두워지면 여울로 올라탄다. 여울이 최고의 포인트로서 포인트에 도착하면 잔잔하더라도 물살이 빨라지는 여울 지대를 찾아야 한다. 쏘가리는 여울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내려가는 먹잇감을 ‘톡’하고 받아먹는다.
밤낚시는 안전을 위해 혼자 가는 것보다는 2~3명이 함께 가는 게 좋다. 주변이 어두우면 지형지물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해가 있을 때 낚시터에 도착하는 게 좋다. 여름 해는 길기 때문에 오후 6시 정도에 도착하면 낚시터 지형과 포인트의 발판, 여울의 위치, 옮겨볼 포인트, 휴식을 취할 장소 등을 충분히 살필 수 있다. 만약 일몰 후에 낚시터에 도착했다면 무리하게 포인트를 찾기보다는 가까운 곳, 그리고 안전한 곳을 우선으로 하여 낚시를 시작한다.  
입질은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들어오는 일이 많다. 늦어도 자정까지 낚시한 뒤 철수하거나 휴식을 취한 후 새벽 4~5시에 다시 나서는 게 좋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강에서 쏘가리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낚시인.

 

 

 

보름달 뜨면 새벽에 나서라

 

 

무작정 강심을 향해 캐스팅하기보다는 지름 4~5m의 입질 예상지점을 정하고 여울 상류에 루어를 캐스팅하면 루어가 입질 예상지점으로 흘러올 때 입질이 들어오곤 한다. 입질 예상지점에서 입질이 없을 경우 다른 곳을 입질 예상지점으로 정해서 같은 방법으로 루어를 흘려주면 된다. 이런 식으로 두 시간가량 낚시를 해도 입질이 없다면 미리 봐두었던 다른 포인트로 옮겨서 같은 방법으로 또 낚시한다.
이 시기 쏘가리는 달이 없고 바람이 없는 날엔 연안의 얕은 곳까지 나와서 먹이 활동을 한다. 이런 경우엔 강심을 향해 캐스팅하기보다는 50cm 정도의 얕은 수심을 택해 연안에서 1~2m 거리를 반복해서 탐색한다. 
한편, 보름달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낚시하지 말고 휴식을 취한 뒤 새벽 3~4시에 출조하는 게 좋다. 쏘가리낚시에서 보름달은 최대 악재다. 보름달이 뜨면 쏘가리는 돌 밑으로 숨어 버린다.

 

 

대 세우고 천천히 릴링

 

쏘가리낚시 주력 루어인 지그헤드리그의 기본 액션은 루어를 띄운 후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이다. 루어가 착수되면 로드를 사용해 액션을 주지 말고 로드를 세운 채 천천히 감아 들이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천천히 릴링할 때는 자신이 쓰는 채비에 맞는 릴링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빠르면 루어가 수면으로 올라오고 느리면 바닥으로 처박히게 된다. 앞서 장비를 소개할 때 소형 릴을 추천한 게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릴은 스풀이 커질수록 감아 들이는 줄의 길이가 길어지는 만큼 루어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2000번보다는 1000번 릴이 루어를 천천히 감아 들이는 데 유리하다.
이런 식으로 느리게 릴링하다 보면 툭 하는 간결한 입질이 들어오는데 별다른 챔질 동작 없이 대를 세우는 동작만으로 입걸림이 된다. 씨알이 굵어 쿡쿡 처박는다면 릴링하지 말고 드랙을 조절하면서 버티다가 힘이 빠지면 천천히 감아 들인다.  

 

 

 

 

                           밤낚시 중 쏘가리를 낚아 올리고 있는 필자

 

 

 

연달아 입질 들어오는 경우 많아 

 

밤에 쏘가리를 낚는 가장 중요한 기술은 어찌 보면 인내심이 아닐까 싶다. 쏘가리가 강바닥에 깔려 있더라도 루어에 반응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다. 특히나 쏘가리 밤낚시에서는 입질이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밤새도록 꾸준히 쏘가리가 물어주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몇 시간 동안 입질이 없다가도 캐스팅 대여섯 번에 서너 마리를 잡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두 시간 캐스팅하고 쏘가리가 안 낚인다고 판단하기보다는 포인트와 나의 채비를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릴링 속도와 수심에 변화를 주어가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노우 활용술

 

릴링하다 멈춰주는 동작에 입질

 

 

 

그간의 경험상 밤낚시용 미노우는 6mm 전후의 소형이 효과가 좋았다. 운용술은 지그헤드 리그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릴링 중간에 멈춰주는 동작을 섞어주는 게 다른 점이다. 루어가 착수된 후 대를 눕힌 채 루어를 감아 들이다가 잠깐 멈추고 그리고 다시 릴링한 뒤 멈추고를 반복한다. 릴링 동작을 멈춰주면 미노우는 서스펜딩 상태가 되는데 이때 쏘가리가 루어를 공격하는 일이 많다. 미노우는 물고기 형태를 본떠 만든 루어이기 때문에 이 정도 크기를 삼키려 덤비는 쏘가리라면 활성도가 높아서 설 걸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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