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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페이퍼 - 간,만조 시각 미리 아는 법, 음력날짜만 알면 밀물, 썰물 시각을 알 수 있다
2013년 08월 1028 3920

옐로우 페이퍼

 

 

 

간,만조 시각 미리 아는 법

 

 

 

음력날짜만 알면 밀물, 썰물 시각을 알 수 있다

 

 

 

이기선 기자

 

 

 

 

인천낚시인 이상철씨는 통영 욕지도에서 참돔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날짜를 잡았다. 미리 낚싯배 선장에게 입질시간을 물어보니 “중들물에서 만조 사이에 잘 낚인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전에 날물(썰물)보다 들물(밀물)이 흐르는 날이 좋겠는데 그게 언제일까?
이상철씨는 낚시달력에 있는 통영 지역 물때표를 보고 오전이 들물이 흐르는 주말이 언제인지 찾았다. 그날은 7월 7일이었다. 7일 통영항의 만조가 오전 8시니까 동 틀 무렵부터 3시간 가까이 들물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함께 출조하기로 한 김종현씨에게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상의했더니 그는 물때표를 보지 않고도 7월 7일이 아침에 들물이 흐르는 주말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알죠?”
“달력을 보니까 그날이 음력 6월 15일이네요. 음력 15일은 물때로는 사리 즉 6물인데 통영권에서는 사리 전후에는 항상 오전 8시에서 9시 전후에 만조가 됩니다.”
“음력 날짜만 알면 들물과 날물 시각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얘기군요.”
“그렇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물때가 유용한 겁니다.”


남해동부는 8~11물때면 오전에 들물

 

바다낚시 중심지인 거제~통영~여수는 사리물때(6~8물)엔 오전 8시경에 만조가 되고, 죽는 물때(11~12물)엔 낮 12시경에 만조가 되며, 조금물때(조금~1물)엔 오전 8시경에 간조가 되고 사는 물때(2~3물)엔 낮 12시경에 간조가 된다. 이것은 천 년이 지나고 만 년이 지나도 똑같이 반복되는 사이클이므로 그냥 공식처럼 외워두는 게 좋다.
따라서 오늘이 몇 물인지만 알면 간조와 만조 시각을 대략 알 수 있는데, 오늘이 몇 물인지는 음력 날짜를 보면 알 수 있다<물때 계산표 참조>. 이렇게 음력 날짜에 따라 보름기간을 15개의 숫자로 표시한 것이 곧 어부들이 만든 ‘물때’다. 어부들이 물때를 만들어 써온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음력 날짜별로 간만조 시각을 예측하여 갯일을 하러 나가거나 고깃배를 몰고 나갈 시간을 예측하기 위해서였다.
옛날부터 ‘갯바위낚시는 9물부터 12물 사이의 죽는 물때에 잘 된다’는 속설은 이런 물때와 깊은 연관이 있다. 즉 죽는 물때엔 물고기의 입질이 가장 왕성한 아침 시간대와 큰 고기들이 갯바위로 접근하는 들물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해안을 벗어나면 간만조 시각은 또 달라진다. 가령 서해에서는 남해동부와 정반대로 죽는 물때에 오전에 썰물이 흐르고 사는 물때에 오전에 들물이 흐른다. 군산의 경우에는 통영과 6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통영이 아침 8시가 만조라면 군산은 반대로 그 시각에 간조가 된다.
이처럼 지역별로 간만조 시각이 다른 이유는 밀물은 한반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고 썰물은 거꾸로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밀물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부산이며 가장 늦게 시작되는 곳은 인천이다. 부산에서 시작된 초밀물은 20분 후에 거제, 통영으로 가고 또 20~30분 후에 여수로 간다. 뒤이어 고흥, 강진, 완도, 진도, 목포, 영광으로 가서 6시간 후에는 격포나 군산에 초밀물이 시작된다.

 

물때에 +2는 통영, +4는 완도의 만조시각

 

외워두면 더 쉬운 간만조 시각 예측법이 있다. 거제·통영을 기준으로 할 때 사리(6물) 때면 만조 시각이 항상 8시 전후에 걸리게 된다. 계절에 따라 ±30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변함이 없다. 따라서 6물에 +2만 붙여주면 만조시각이 된다. 물때가 9물이면 통영권의 만조시각은 11시 전후가 되는 식이다.
통영과 여수는 20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리 때 여수권의 만조시각은 8시 20분~40분 사이다. 완도의 경우는 더 늦어져서 사리(6물)의 경우 9시 30분~9시 50분에 만조가 된다. 따라서 완도권의 경우 물때 숫자에 +4을 더해주면 얼추 만조시각에 해당한다. 추자도는 완도보다 1시간 더 늦어 10시 30분~11시 전후에 만조가 된다. 즉 물때에 +5를 더해주면 된다. 이처럼 자신이 자주 가는 해역의 간만조 시각을 ‘물때와 비교해서 숫자 얼마를 더하면 맞는지’ 살펴보면 물때나 음력 날짜만 보고도 간만조 시각을 저절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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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와 ‘조금’의 음력 날짜

 

간조와 만조는 달의 인력에 의해 생긴다. 달의 인력이 강한 보름과 그믐에는 물이 많이 들었다가 빠지고, 달의 인력이 약한 상현과 하현에는 물이 적게 들었다가 빠진다. 그래서 보름과 그믐의 사리물때엔 간만조 차가 커서 조류가 빠르고, 상현과 하현에 해당하는 조금물때엔 간만조 차가 작아서 조류가 느리다.
달의 모양을 보면 음력 날짜와 물때를 예측할 수 있는데, 보름달이 뜨면 음력 15일 전후, 달이 없는 그믐이면 음력 30일 전후, 반달이 뜨면 음력 8일(상현)이나 23일(하현) 전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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