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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5칸 대 사용 설명서 3. 앞치기 현장강의
2013년 09월 3615 3993

특집-5칸 대 사용설명서

 

 

 

3. 앞치기 현장강의

 

 

 

김진우의 ‘쉽게 던지는 앞치기’

 

 

“손목 대신 팔꿈치로 낚싯대를 밀어 올려라”

 

 

 

시범 김진우 음성 한라낚시 대표·FTV ‘소야’ 진행자 

 

 

 

장대 캐스팅의 고수로 유명한 음성 한라낚시 대표 김진우씨를 만나 5칸 대 앞치기 요령을 알아봤다. 김진우씨가 최근 사용하고 있는 5칸 대는 강포레포츠의 강포골드 50. 길이 8.9m, 무게 293g짜리다. 김진우씨는 “낚싯대가 무겁다고 해서 온 몸을 사용해 앞치기를 해서는 채비를 제대로 날려 보낼 수 없다. 안정된 다리 자세, 손목과 팔꿈치의 순간적인 힘 배분이 5칸 대 앞치기의 성공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탄성 5칸 대들의 무게는 300g 내외다. 구형 5칸 대보다 무게는 150g가량 줄고 굵기도 30% 가늘어졌다. 그러나 아무리 5칸 대가 가벼워졌어도 5칸 대는 5칸 대다. 4칸 이하의 낚싯대처럼 앞치기가 쉬운 건 아니다. 또 제원표에 표기된 무게와 낚싯대를 들었을 때 체감무게가 크게 다르다. 긴 낚싯대일수록 펴 놓았을 때 느껴지는 체감 무게가 가중된다. 특히 낚싯대를 끝까지 뽑아놓았을 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다면 그 낚싯대는 들고 있기조차 힘들게 되는데 앞치기용으로는 부적합하다. 그렇다고 무게 중심이 손잡이 부근에 있어도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운 낚싯대는 자칫 손목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칸 대 앞치기는 힘보다 요령
평소 나는 키 큰 사람이 앞치기도 잘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평지보다 논둑이나 좌대처럼 발판이 높은 곳에서 앞치기가 잘 되기 때문에 단신보다 장신이 아무래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김진우씨의 캐스팅 동작을 보면서 그런 선입견은 깨졌다.
김진우씨 키는 170cm가 안 된다. 그런 김진우씨가 5칸 대를 들자 낚싯대는 훨씬 길어 보였다. ‘5칸 대니까 최대한 큰 몸동작으로 채비를 날려 보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왼손으로 채비를 지긋이 잡아 당겨 초릿대부터 3번 대까지 살짝 휘게 만든 뒤 오른쪽 손목과 팔꿈치만 가볍게 움직여 채비를 ‘슝-’ 날려 보냈다. 동작이 너무 작고 간단해 마치 고무줄 새총을 쏜다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그는 앉아서 하는 앞치기도 보여주었다. 아예 의자를 치운 뒤 쪼그려 앉아 쏘는 앞치기도 거뜬히 해냈다. 내가 입을 딱 벌리자 김진우씨가 말했다.
“낚싯대가 무겁고 길다고 무조건 힘으로 채비를 날려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힘보다 중요한 것이 요령입니다. 또 손목 힘이 좋아야 앞치기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손목 힘과도 큰 관계가 없습니다. 손잡이를 쥐는 위치, 손잡이를 손으로 감싸는 형태, 팔꿈치에 손잡이 끝을 받치는 지점 등을 정확히 알면 작은 힘으로 5칸 대 앞치기가 가능합니다.”
김진우씨는 힘으로만 앞치기를 하면 채비가 잘 날아가지도 않지만 조준력이 떨어져 채비가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진우씨의 5칸 대 앞치기 요령

 

1. 몸을 약간 비튼 뒤 앞으로 내민 다리에 힘을 실어라
-성공적인 앞치기를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동작이다. 채비를 쥐고 있는 왼손 방향(왼손잡이는 오른손 방향)으로 몸을 약간 비튼 뒤 앞쪽으로 내민 오른쪽 다리에 힘을 준다. 앞쪽으로 내민 다리에 8, 뒤로 빠져 있는 다리에 2의 힘을 줘야 안정적인 앞치기 자세가 유지된다. 

 

 

 

 

앞으로 내민 다리에 8, 뒤로 내민 다리에 2의 힘을 분배한다. 지지하는 다리가 흔들림이 없어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앞치기가 잘 된다. 시선은 목표 지점에 고정.

 

 

 

2. 손잡이를 쥘 때 모든 손가락으로 움켜쥐어라 
-낚싯대를 쥘 때 버릇처럼 엄지나 검지를 낚싯대 위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낚싯대를 치켜드는 힘이 약해진다. 반드시 모든 손가락으로 낚싯대를 움켜쥐어 견인력을 조금이라도 높여야 한다. 손잡이를 잡을 때는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낚싯대를 누르듯 쥔다. 낚싯대가 무겁다고 밑에서 위로 또는 약간 비틀어서 쥐면 낚싯대를 치켜 올릴 때 힘 전달이 약해져 초릿대 부분을 순간적으로 튕겨주기 어렵다. 손잡이 끝은 팔꿈치의 중간에 닿게 하는데, 손잡이 끝이 팔꿈치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역시 튕겨주는 힘이 약해진다.  

 

 

 

 

 

준비 단계

 

 

 

3. 손잡이를 팔꿈치에 받치고 45도 각도로 들며 밀어줘라  
-손잡이를 제대로 쥐었다면 채비를 왼손으로 충분히 당겨 초릿대 부위를 휘게 만든다. 이 상태에서 낚싯대를 쥔 손목을 앞쪽으로 약간 내밀며 순간적으로 손잡이를 들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목 힘으로만 낚싯대를 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 방법으로 앞치기 해보면 손잡이 끝에 실린 낚싯대 무게가 손목이 아닌 팔꿈치에 강하게 전달되는데, 손목은 거의 꺾이지 않고 손목과 팔꿈치가 동시에 45도 각도로 올라가게 된다. 손목으로는 낚싯대만 고정하고 팔꿈치로 낚싯대를 밀며 올리는 것이다.
동작은 작고  단순하지만 낚싯대 맨 하부에서 이런 강력한 지지력이 뒷받침되므로 초릿대 부분이 크게 움직이며 채비를 날려 보내게 된다. 채비는 수면에서 최대 2.5m 정도만 솟구쳐 날아가야 직진성이 좋아진다.

김진우씨의 5칸 대 앞치기 요령은 위에 설명한 3단계 동작으로 나눌 수 있었다. 무리하게 힘을 주는 동작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전적으로 요령에 의지한 앞치기였다. 흔히 앞치기는 손목 힘이 좋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김진우씨는 “5칸 대 앞치기를 쉽게 구사하려면 팔꿈치 캐스팅을 몸에 익혀야 하지만 그래도 역시 손목 힘이 약하면 장시간 반복 캐스팅이 힘들 수 있다”며 손목 힘 기르는 요령도 말해주었다. “원래 손목 힘이 약한 사람이라면 아령을 들고 하루 한 시간씩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령을 낚싯대로 생각하고 앞으로 튕기는 밀어 모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아령을 통한 연습과 실전에서의 앞치기를 6개월 정도 지속하면 손목과 팔이 낚싯대에 적응하여 앞치기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겁니다.” 김진우씨의 말이다. 

 

 

 

 

 

▲날려 보낸 직후

 

 

 

 

연속 동작 

 

 

 

▲채비가 떨어질 목표 지점을 주시하면서 왼손으로 채비를 당긴다.

 

 

 

 

▲손목과 팔꿈치를 45도 각도로 빠르게 들어 초릿대를 튕겨준다.

 

 

 

 

▲자연스럽게 낚싯대를 들어 날아가는 채비를 주시한다.

 

 

 

 

▲낚싯대가 이 각도로 서면 채비가 중간 지점을 통과한 상태다. 자연스럽게 대를 내리면 된다.

 

 

 


김진우의 앞치기 에피소드

‘결투’ 요구한 낚시인과 겨뤄 6:0 압승

5년 전 모 붕어낚시카페의 한 회원이 김진우씨를 찾아와 ‘앞치기 결투’를 요청했다. 당시 김진우씨가 장대 앞치기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낚시인들 사이에 퍼지자 정말 그런지 알아보고자 직접 김진우씨의 낚시점을 찾아온 것이다. 황당한 제안이었지만 워낙 겸손하게 결투를 요청하는 바람에 결국 낚시점 앞마당에 사과상자를 놓고 그 안에 정확히 채비를 넣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고. 당시 두 사람이 사용한 낚싯대는 똑같은 은성사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47대였다.
결과는 6대0으로 김진우씨의 승리. 그런데 김진우씨는 의자에 앉은 상태로 던지고 도전자는 선 자세로 던졌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강호의 낚시고수들 사이에 짜르르했고, 항간에는 그 도전자가 낚시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붕어낚시인 모씨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물론 사실이 아니다.

 

 


이상적인 앞치기 자세
앞으로 내민 다리에 8, 뒤로 내민 다리에 2의 힘을 분배한다. 지지하는 다리가 흔들림이 없어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앞치기가 잘 된다. 시선은 목표 지점에 고정.

 


앞치기 때 손목과 팔꿈치의 움직임

사진에서 보듯 손목은 거의 꺾이지 않고 팔꿈치의 순간적 지지력으로 채비를 날려 보낸다. 그래서 팔의 움직임도 크지 않다.

 

 
5칸 대 앞치기 연속 동작

채비가 떨어질 목표 지점을 주시하면서 왼손으로 채비를 당긴다.

손목과 팔꿈치를 45도 각도로 빠르게 들어 초릿대를 튕겨준다.

자연스럽게 낚싯대를 들어 날아가는 채비를 주시한다.

낚싯대가 이 각도로 서면 채비가 중간 지점을 통과한 상태다. 자연스럽게 대를 내리면 된다.

 


쪼그려 앉아서 쏘기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만 하면 쪼그려 앉아서도 5칸 대 앞치기가 가능하다. 김진우씨가 쪼그려 앉은 자세로 채비를 날려보내고 있다.

 

 

 

 

 

▲김진우씨가 쪼그려 앉은 자세로 채비를 날려보내고 있다.

 

 


좋은 자세와 불안한 자세

왼쪽 사진처럼 손잡이를 위에서 아래로 움켜쥐듯 잡고 손잡이 끝을 팔꿈치 중간에 댄다. 이래야만 낚싯대를 드는 힘이 강해진다. 낚싯대가 무거우면 오른쪽 사진처럼 본능적으로 옆으로 잡고 받치는 형태가 되는데 이러면 낚싯대를 드는 힘이 약해진다.

 

 

 

 


좋은 자세(위), 불안한 자세(아래).  

 

 

 

이상적인 원줄 길이

5칸 대의 원줄 길이는 낚싯대 한 마디(80~90cm)만큼 짧은 것이 좋다. 그래야만 원줄을 당겼을 때 초릿대 부분이 충분히 휘어들기 때문이다. 플로로카본줄보다 나일론줄이 부드러워 잘 날아가기는 하지만 4호 이하라면 큰 차이는 없다.  

 

 

 

 


5칸 대의 원줄 길이는 낚싯대 한 마디(80~90cm)만큼 짧은 것이 좋다. 그래야만 원줄을 당겼을 때 초릿대 부분이 충분히 휘어들기 때문이다. 플로로카본줄보다 나일론줄이 부드러워 잘 날아가기는 하지만 4호 이하라면 큰 차이는 없다.

 

 

 

이상적인 찌의 부력

앞치기용 찌의 부력은 7~7.5호 정도가 적합하다. 찌 길이는 40cm를 넘지 않아야 바람을 덜 타며 부력이 세면서도 최대한 가벼운 제품이 좋다. 앞치기 직후에는 찌가 봉돌보다 먼저 날아가지만 초릿대 부위를 통과하면서부터는 봉돌이 찌를 끌고 날아가게 된다. 이때 찌가 무거우면 봉돌이 끌고가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부력은 세고(즉 무거운 봉돌을 쓸 수 있고) 무게는 가벼운 찌가 좋은 것이다. 자중 대비 부력이 3배 이상 되는 찌가 긴 대 앞치기에는 유리하다.
☞자중대비 부력 : 부력을 자중으로 나눈 것이다. 예를 들어 찌의 무게가 1g이고 부력은 3g이라면 그 찌는 3/1x100=300%의 자중대비 부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앞치기용 찌의 부력은 7~7.5호 정도가 적합하다. 찌 길이는 40cm를 넘지 않아야 바람을 덜 타며 부력이 세면서도 최대한 가벼운 제품이 좋다. 앞치기 직후에는 찌가 봉돌보다 먼저 날아가지만 초릿대 부위를 통하면서부터는 봉돌이 찌를 끌고날아가게 된다. 이때 찌가 무거우면 봉돌이 끌고가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부력은 세고(즉 무거운 봉돌을 쓸 수 있고) 무게는 가벼운 찌가 좋은 것이다. 자중 대비 부력이 3배 이상 되는 찌가 긴 대 앞치기에는 유리하다.

 

 

 

앞치기 대용 캐스팅법

 

 

백진수의 5칸 반스윙

 

뒤쪽에 장애물 있어도 거뜬히 던져 넣어 

 

 

 

시범 백진수 김천 낚시인

 

 

 

▲사진에서 백진수씨가 던지는 낚싯대는 바다낚시용 장절 6.5칸대다. 물론 민물용  5칸 대로는 이보다 투척이 훨씬 쉽다. 

 

 

 

김천의 대물낚시인 백진수씨는 5칸 대를 한참 넘어 평소 6~7칸 대를 자주 사용하는 장대낚시 전문가다. 김천 낚시인들은 과거 타지에서 4칸 대를 장대로 부르던 시절, 혼란을 피하기 위해 5칸 대 이상부터는 장대라는 말 대신 ‘롱대’라고 따로 불렀다.
5칸 대 앞치기는 기본적으로 하는 백진수씨는 팔 힘이 약해 장대 앞치기가 어려운 낚시인들을 위해 반스윙 기법을 추천했다. 앞치기가 어려울 때는 스윙을 해도 되지만 뒤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이때 반스윙을 하면 걸림 없이 채비를 날려 보낼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 낚싯대를 들어 찌를 몸 옆에 오도록 만든다. 그런 다음 ②번 단계에서 손잡이 상단을 오른손으로 잡고 약간 앞쪽으로 민다는 생각으로 후린다. 이러면 채비가 슝-하고 튕겨져 나간다.
반스윙 모습을 옆에서 보면 ‘과연 가능할까?’ 싶은데 막상 해보면 너무 쉽게 채비가 잘 날아가 깜짝 놀란다. 단 처음 시도할 때는 낚싯대 후리는 소리가 다소 요란해 거슬리는데 익숙해지면 조용하게도 던질 수 있다. 오히려 백진수씨는 앞치기가 더 거추장스럽다며 장애물 지대에서는 이 방법으로 채비를 던져 넣는다.

        

 

 

연속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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