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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마름밭 붕어낚시 4 상황별 마름 공략법
2013년 10월 1637 4053

마름밭 붕어낚시

 

 

4 상황별 마름 공략법

 

 

마름구멍은 타 수초보다 두 배 크게 뚫어라

 

 

김중석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 8월 고흥 한천지에 떼월척 조과를 맛 본 필자. 마름이 덮인 제방 우안 하류의 마름구멍을 공략해 거둔 조과다.

 

 

 

뻘바닥보다 사토질 바닥이 좋다

 

뻘이 두터운 곳은 수초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유기물질이 많기 때문인지 마름 줄기가 굵고 강하며 잎도 크다. 그러나 모래가 많이 섞인 사토질 바닥은 영양이 부족한지 마름 줄기가 가늘면서 잎도 작은 편이다. 따라서 마름 잎의 크기만 봐도 대강의 바닥 토질을 가늠할 수 있다. 마름의 영양상태로만 보면 뻘바닥이 좋아보이지만 포인트로서는 사토질 바닥이 유리하다. 비교적 바닥이 깨끗하고 단단해야 붕어가 미끼를 쉽게 찾고 입질도 시원하기 때문이다.
한편 뻘바닥 마름은 무성할 때는 사람이 발로 디뎌도 쉽게 꺼지지 않을 정도로 두텁고 단단해서 제거하기도 어렵고 앙금이 많은 뻘밭 붕어는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입질 타이밍도 짧아 불리하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수초구멍이 명당이다


마름 군락을 살피다보면 자연스럽게 열려 있는 구멍이 종종 보인다. 저수지 한가운데 또는 물골이라면 수심이 너무 깊어 낚시가 어렵지만 연안에서 공략이 가능한 이런 구멍이 생긴 곳은 좋은 포인트가 된다. 마름 군락의 끝자락일 수도 있고 바닥이 마름이 자라지 않는 바위나 자갈밭 또는 그 밖의 구조물로 인해 바닥이 평평한 곳일 확률이 높다. 이런 곳은 수초제거기를 사용할 필요 없이 봉돌에 소형 갈퀴(상품명 ‘특공대’)를 달아 걸리적대는 마름 줄기를 걷어내고 낚시해도 상관없다.
지난 8월에 마름이 덮인 고흥 한천지를 찾았던 필자는 두 번 출조해 15마리의 월척과 중치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는데 모두 4칸 대 이상의 긴 대로 마름 언저리에 난 자연구멍을 노린 결과였다. 또 지난 7월 함평 구계지에서 이 방법으로 48cm를 낚기도 했다. 

 

 

 

 

 ▲갓낚시로 붕어를 노리기 위해 연안과 가까운 곳의 마름을 제거하고 있다.

 

 

독립해 자란 소형 마름 군락 옆에 찌를 세워라


주변에는 마름이 전혀 없고 홀로 독립해 있는 군락이 있다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붕어가 그 주변에서 유일하게 은신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군락이 아주 클 필요도 없다. 불과 두세 평 규모라 해도 포인트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인데 오히려 군락이 작을수록 큰 붕어들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수초구멍은 다른 수초보다 넓게 뚫고 펜스도 설치하라


수초구멍은 작을수록 좋다는 게 수초낚시의 정설이다. 그래야 붕어가 경계심을 덜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마름만큼은 예외다. 다른 수초구멍보다 최소 두 배 이상 크게 뚫어야 한다. 잘라낸 마름 또는 삭아서 줄기가 끊긴 마름이 바람과 대류에 밀려 이곳저곳으로 떠다니므로 수초구멍을 너무 작게 뚫으면 다시 메워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마름구멍은 한 구멍당 직경 1m 크기로 뚫는 게 좋으며 구멍 외곽에는 잘라낸 마름 줄기를 쌓아 놓는다. 이렇게 펜스를 설치해야 바람과 대류에 구멍이 메워지지 않는다.

 

챔질과 동시에 강제집행 필수


마름은 어떤 수초보다도 강제집행이 필요한 수초다. 줄기가 삭아 내렸어도 줄기끼리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 붕어가 마름 속에 처박으면 끌어내기 어렵다. 붕어가 입질하면 평소보다 강하게 챔질해 곧바로 낚싯대를 치켜세우면서 발밑까지 쉼 없이 끌어내야 한다.

 

마름밭은 갓낚시도 잘 된다


연안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얕은 곳을 노리는 갓낚시는 마름밭에서도 잘 된다. 마름이 수면을 뒤덮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붕어의 경계심이 적어 큰 붕어들이 연안으로 잘 나오기 때문이다. 몇 해 전 고흥 내대지 상류에서 수심 30cm 수준의 마름밭에 구멍을 뚫고 낚시해 첫 입질에 월척을 낚은 적 있다. 그런데 월척 한 마리로 끝난 게 아니었다. 그날 낮에만 10마리가 넘는 월척을 낚은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내가 재미를 본 영암 백계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월척을 여러 마리 낚은 적 있다. 백계지에서 1~1.5m 수심을 노린 낚시인들은 낱마리 조과에 머문 반면 필자의 얘기대로 찌만 겨울 설 정도의 수심에서 갓낚시를 구사한 동료들은 모두 서너 마리에서 많게는 10여 마리 이상의 월척을 낚아 대조를 이뤘다.  

 

 

 

 

 

 

 

정수수초와의 경계지점을 놓치지 마라
연안에 자라있는 부들, 갈대, 줄풀, 뗏장과 마름이 맞닿아 있다면 그 경계지점이 좋은 포인트다. 종류가 다른 수초가 맞붙은 상황에서 그 사이에 틈이 있다면 이 틈은 대물 붕어의 회유로인 경우가 많다. 만약 찌를 세울 공간이 좁다면? 그때는 정수수초는 건드리지 말고 마름만 약간 걷어 넘겨놓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빈 공간의 바닥 역시 사토질로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다.

 

 

 

 

 

 

마름 먼저 삭은 곳 찾아 ‘특공대’로만 수초 제거 
같은 저수지 안의 마름이라도 삭아 내리는 속도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그 중 가장 먼저 삭은 구간을 골라 소형 갈퀴(특공대)를 던져 구멍을 내는 것이 좋다. 수초제거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그럴 경우 소음과 경계심이 유발돼 조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름이 먼저 삭은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잎의 색깔을 보는 것이다. 마름 잎 색깔이 주위보다 훨씬 검고 갈색이라면 이미 삭고 있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소형 갈퀴.

 

 

마름구멍 채비 투입 요령
약간 더 긴 낚싯대로 끊어 치듯 떨궈야 

 

마름 포인트는 여타 수초대보다 수심이 깊은 경우도 있다. 만약 1.5~2m 수심이라면 채비가 투입되는 과정에 밑걸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봉돌은 수초구멍 중앙에 떨어졌지만 가라앉으며 찌를 중심으로 점차 앞쪽으로 당겨져 밑걸림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마름 구멍을 노릴 때는 수직입수로 채비를 내려놓는 게 유리하다. 구멍까지의 거리보다 약간 긴, 0.2칸 정도 더 긴 낚싯대를 활용해 마름구멍 위에서 끊어 치듯 채비를 떨구는 방식이 유리하다.



마름 완전히 삭았을 때 공략법
가벼운 채비로 삭아내린 마름 줄기에 미끼 함몰되지 않게

 

마름이 완전히 삭아 수면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물속까지 깔끔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줄기는 삭고 있으며 수면의 마름 잎이 완전히 삭았어도 바닥에서는 삭고 있는 마름줄기가 남아 있어 붕어의 먹이활동에 지장을 준다. 이런 상황에서 고부력 대물 채비를 사용하면 봉돌은 삭은 마름을 뚫고 내려가지만, 미끼가 덜 삭고 있는 마름 줄기 사이에 함몰이 되어 붕어의 눈에 띄지 않고 입질 받기도 쉽지 않다. 또 미끼가 안착되어도 찌꺼기가 달라붙게 되므로 입질이 지저분하고 아예 붕어가 미끼를 건들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때는 가지바늘 채비를 사용해 미끼를 바닥에서 띄워주거나 최근 유행하는 옥내림 채비로 미끼만 살포시 바닥에 닿게 만드는 방식이 유리하다.

옥내림 채비의 바늘에 걸려나온 삭은 말풀 찌꺼기.

 

 

 

 ▲옥내림 채비의 바늘에 걸려나온 삭은 말풀 찌꺼기.

 

 


찌맞춤과 바닥 찾는 요령 
수초제거 후 10회 이상 채비를 던져 바닥을 찾아라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마름밭이라고 해서 특별나게 찌맞춤을 달리할 필요는 없다. 평소 수초대낚시에서 하던 약간 무거운 찌맞춤이면 충분하다. 단 마름밭에서 쌍바늘 채비는 금물이다. 붕어를 걸어 파이팅 할 때 나머지 한 바늘이 마늘에 걸려 붕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외바늘을 추천하며 흔히 마름밭에서 효과가 있다는 가지바늘은 마름이 완전히 삭아 바닥이 지저분해진 상태에서 쓰는 게 좋다.
마름이 무성한 곳을 작업한 후 찌를 세울 때는 바닥을 잘 확인해야 한다. 낚시 경험이 꽤나 많다는 고수들도 마름밭에서 꽝을 친 후 혹시나 싶어 정밀하게 수심을 재봤더니 1m나 더 깊더라는 얘기를 자주한다. 결코 웃을 일이 아니라 마름밭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그만큼 수면 아래 마름 줄기 처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바닥을 찾았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는 방법은 채비의 반복 투척으로 바닥을 읽는 것이다. 찌 하나를 세울 때마다 적어도 10여 회 이상 반복 투척해 마름 줄기를 건져내면서 찌 높이가 일정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 반복 투척 때 구멍의 전후좌우를 모두 찍어보아서 그중 가장 깊은 곳에 찌를 세우면 된다.
그러나 도저히 채비를 던져서는 정리가 안 된다면 본격적인 수초 제거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수초 제거에 필요한 장비들은 다음과 같다.
▒필자 연락처  053-381-0498, www.hnaksi.co.kr

 

수초제거기

수초제거기는 낚싯대와 마찬가지로 허리의 탄성이 강해야 하며 끝 부분이 잘 놀아야(휘어져야) 한다. 허리 탄성이 약하면 수초제거기가 너무 휘어져 작업에 힘을 실기가 어렵다. 또 끝 부분이 빳빳하면 탄성을 활용 하지 못해 역시 힘이 많이 들고 부드러운 수초를 천천히 쳐내기가 어렵다. 빳빳하면 잘 부러지는 것도 단점이다.

 

수초낫
마름의 줄기를 잘라낼 때 쓴다. 주의할 점은 수면 위 마름 잎사귀를 잘라 버리면 수면 아래 얽혀있는 줄기를 찾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잘라내기만 해서는 안 되며 바닥까지 전체적으로 잘라낸 후 깔끔하게 걷어낼 필요가 있다.

 

말빗


빗처럼 생겼으나 날이 없으며 마름을 자르지 않고 옆으로 젖혀놓을 때 쓰는 도구다. 말빗은 원래 어린 침수수초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바닥에 깔려있을 때 바닥을 긁어내기 위해서 개발한 도구이지만 수면 위의 마름 잎사귀를 젖힐 때도 아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소형 갈퀴


흔히 ‘특공대’로 불리는 작은 갈퀴다. 채비의 봉돌 고리에 연결해 구멍 주위에 늘어진 마름을 걷어낼 때 쓴다. 수초제거기로 작업한 뒤 최종적으로 특공대를 투입하기도 하지만 마름이 대충 삭았을 때는 특공대만 반복 투척해도 수초 구멍을 만들 수 있다.

 

던질 낫
밧줄에 매달아 던져 멀리 있는 마름을 당겨오는 도구다. 수초제거기보다 먼 거리를 작업할 수 있어 유리하다. 텀벙거리는 소리가 시끄럽고 수초제거기를 사용할 때만큼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한 게 단점이다. 반드시 빈 채비를 던져 마름 찌꺼기를 깔끔히 걷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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