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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지깅 특강 - 바다루어 최강 라이벌 ‘몸짱’ 부시리 VS ‘스프린터’ 삼치
2010년 11월 1196 407

쇼어지깅 특강

 

바다루어 최강 라이벌 - ‘몸짱’ 부시리 VS ‘스프린터’ 삼치

 

삼치는 고속 릴링, 부시리는 급작스런 액션에 반응


김진현 기자

 

부시리와 삼치는 쇼어지깅의 양대 어종이다. 군집을 이루는 회유성 어종으로 손맛이 좋고 마릿수로 낚여서 바다루어 어종으로 큰 인기를 누린다. 이맘때면 동서남해 전역에서 무리지어 출몰하여 낚을 수 있는 기회도 많다. 그런데 많은 낚시인들이 ‘부시리와 삼치는 던지면 무는’ 것으로 알고 대충 낚으려 드는 경향이 있다. 부시리와 삼치가 무지막지한 입질을 해대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놈을 낚는 방법과 더 많이 낚는 방법은 따로 있다. 그러므로 두 어종의 특성과 포인트 선정법, 장비 등을 제대로 알고 나가야 한다.

 

먹이 사냥방법의 차이
부시리는 먹이의 머리를, 삼치는 꼬리를 문다

 

 

▲ 라인아이에 어시스트 훅을 단 메탈지그. 부시리는 머리를 공격하므로 머리 주위에 어시스트 훅을 달아야한다.

 

 

부시리와 삼치는 언뜻 보기엔 미끼를 마구 덮치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먹잇감의 특정부위를 정확히 공격하며 먹이를 사냥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부시리는 삼치보다 입이 커서 큰 미끼에도 잘 달려들고 단숨에 물을 빨아들이며 삼키는 식으로 먹이를 먹는다. 또 먹이를 먹을 땐 머리부터 덮치는 습성이 있으며, 가끔 꼬리로 먹이를 후려친 후에 삼키기도 한다.
하지만 삼치는 먹이를 삼키기보단 엄청난 유영속도를 무기로 시종일관 먹이를 뒤쫓으며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 죽이거나 씹는 형태의 사냥을 한다.
이 차이는 입질에서 느낄 수 있다. 메탈지그로 두 어종의 입질을 받아보면 부시리는 덜컥하며 한 번에 바위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오지만 삼치는 입질이 한 번에 오지  고 루어의 후미를 공격하며 추적하는 경우가 많다. 삼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약은 입질이 많고 80cm가 넘는 대삼치 정도는 돼야 큰 먹이를 단숨에 삼킨다. 
두 어종은 회유하는 수심이나 범위도 다르다. 베이트피시가 있는 상황이라면 두 어종 모두 무조건 베이트피시를 쫓아 부상하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지만 베이트피시의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면 움직임이 달라진다. 부시리는 먹이사냥을 할 때 바닥의 암 나 갯바위 주변으로 바짝 붙어 다니는 습성이 있고, 삼치는 주로 중상층에 머물며 바닥으로는 잘 내려가지  고 베이트피시가 없다면 갯가로도 붙지  는다.

 

보일의 형태
부시리는 끓고, 삼치는 튄다

 

부시리와 삼치는 보일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난다. 부시리는 베이트피시가 없는 상황에서 이동하는 과정만으로도 보일이 형성된다. 섬과 섬 사이의 물골을 지나갈 때는 상층으로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데, 이것이 보일처럼 보인다. 부시리가 베이트피시를 쫓는 경우라면 온 바다가 끓는 것처럼 부글거리며 베이트피시가 수면위로 뛰어오르는 것이 목격된다. 하지만 삼치와 다르게 부시리는 물위로 뛰어오르지  는다. 만약 보일이 왔을 때 큰 고기가 뛰어오르는 것이 보인다면 그것은  중팔구 삼치일 가능성이 크다.
삼치로 인해 보일이 생기는 경우는 베이트피시를 쫓을 때다. 부시리처럼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며 모여 있는 베이트피시를 덮치며 보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삼치의 보일에는 삼치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것이 금방 눈에 띈다. 가끔 바다 가운데 보일이 형성되어 있고 주변에 삼치가 뛰는 것이 보인다면 그 보일은 삼치의 보일이 아니라 베이트피시의 보일일 가능성이 높다. 삼치가 빠른 속도로 베이트피시 몰이를 한 후 사냥하는 것이다. 
부시리의 보일은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삼치의 보일은 장시간 이어지며 며칠간 같은 시간대에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부시리의 조황이 들쭉날쭉하고 삼치가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부시리의 보일. 바다가 끓어오르는 것처럼 보일 뿐 부시리가 튀지 않는다.

 

▲ 삼치의 보일. 광범위하게 보일이 일어나며 삼치가 튀어 오르는 것이 보인다.

포인트 찾는 법
보일을 찾는 것이 우선

 

삼치나 부시리를 낚고 싶다면 단순 조황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출조지 선장에게 어디에서 보일이 자주 일어나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삼치라면 한동안 같은 곳에서 먹이사냥을 하기 때문에 거의 맞아 떨어진다. 부시리는 삼치보다 조금 확률이 낮지만 본류대가 닿은 포인트 주변으로 물때나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보일이 일어나므로 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갯바위 주변에서 보일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알 수 없으며 대부분 베이트피시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 주로 조류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할 때와 죽을 때 보일이 일어나며 해거름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배낚시의 경우 한 곳에 머물러 있지  고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보일을 찾아다닌다.
보일의 형태는 위의 <그림>처럼 다양하게 나타난다. ①은 삼치, 부시리 둘 다 해당하며 갈매기 무리를 보고 찾을 수 있다. 베이트피시 아래에 있는 대상어가 베이트피시를 공격하면 수면으로 떠오르는 베이트피시를 갈매기가 동시에 덮친다. ②는 흔치  지만 큰 부유물 아래 모여 있는 베이트피시를 쫓아 대상어들이 모여드는 경우다. ③은 베이트피시가 전역에 흩어져 있거나 이미 대상어들이 사냥을 시작한 경우다. 아주 넓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때 연안으로 도망쳐오는 베이트피시를 쫓아 많은 양의 대상어들이 들어온다. ④는 배낚시를 하면 목격할 수 있는 형태로 많은 양의 베이트피시가 뭉쳐 있고 그 주변을 대상어들이 맴돌며 사냥하는 것이다. 주로 삼치들이 이런 사냥을 즐긴다. ⑤는 부시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할 때 생기는 보일이다.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대상어별 적합 액션
부시리는 베벨저킹, 삼치는 고속 릴링

 

부시리와 삼치는 움직이는 물체를 잡아내는 시력이 아주 뛰어나다. 그래서 루어를 천천히 움직이면 가짜라는 것을 금방 알고 입질을 하지  으므로 빠른 액션이 기본이다. 릴을 감는 속도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로 감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삼치의 경우에는 중대형 스피닝릴을 써서 최대한 빨리 감는 것이 하나의 테크닉이다. 그러다 릴링을 살짝 멈추기도 해보고 저킹을 하기도 한다. 만약 다른 방법이 통하지  으면 계속 고속 릴링을 해주면 된다.
그러나 부시리는 단순한 릴링만으로는 낚을 수 없다. 부시리는 미끼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호기심이나 자극을 느끼고 더 빨리 달려들기 때문에 메탈지그를 띄웠다 가라앉히는 저킹을 고속으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면에 부시리의 보일이 나타나더라도 루어가 착수한 후 저킹을 하면 입질이 바로 오지만 그냥 감았을 때는 입질빈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고속으로 많은 저킹을 하는 에깅에 부시리가 잘 달려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킹 방법으로는 낚싯대를 수직으로 젖혀 메탈지그가 상하 운동을 하게 만드는 일반적인 저킹이 있지만 이 방법은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리는 선상지깅에서 많이 쓰며, 갯바위라면 낚싯대를 옆으로 젖히는 베벨저킹이 더 효과적이다. 수심이 30~40m라면 수직으로 많이 띄울  요가 없이 사선을 그리며 메탈지그를 끌고 올 때 노리는 범위도 더 늘어난다.
보일을 발견했을 때는 보일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더 큰 사이즈를 노린다면 바닥이나 보일의 언저리를 노려보길 권한다. 베이트피시에 빠르게 달려드는 것은 대부분 작은 놈들이며 큰 것들은 그 주변이나 아래를 배회한다. 부시리의 경우 상층과 바닥을 구분해서 노리면 씨알 차이가 확실히 나며 삼치도 큰 것은 모두 중층 이하에 있다. 직접 현장에서 보일을 만나보면 당장이라도 물어줄 것 같은 기분에 바닥까지 메탈지그를 내리기가 쉽지  다. 꾹 참고 바닥을 찍으면 남들이 낚은 사이즈보다 훨씬 큰 놈을 만날 것이다.

 

대상어별 태클
부시리는 메탈지그, 삼치는 스푼이나 메탈 바이브레이션

 

부시리를 노릴 때는 메탈지그를 쓴다. 무거워서 멀리 날아가고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저킹할 때 갑작스런 액션을 내기도 좋다. 메탈지그는 바닥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후미의 트레블 훅을 제거하고 라인아이에 어시스트 훅을 달아주는 것이 요령이며 낚싯대의 액션에 따라 40~80g을 쓴다.
삼치를 가까운 연안에서 노릴 때는 스푼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거워서 잘 날아가고 값이 싸서 부담이 없다. 주로 30~40g을 쓴다. 농어용 메탈 바이브레이션도 삼치용으로 많이 쓰지만 삼치의 이빨에 루어가 망가질 것은 각오해야 한다. 메탈지그는 잘 끊어지는 것이 흠이다. 30g 정도의 메탈지그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종종 삼치가 삼키며 이 경우 라인이 이빨에 쓸려 끊어지는 것이다. 메탈지그를 쓴다면 적어도 60~80g을 쓰는 것이 좋다.
장비는 부시리의 경우 쇼어지깅 전용대와 합사원줄 3호 내외 목줄 10호 이상인 것을 쓰고, 삼치는 에깅대나 농어대에 합사 1호, 목줄 5호 내외를 쓴다.

 

▲ 삼치용으로 인기 있는 스푼. 30g 내외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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