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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옥내림이냐? 바닥채비냐?<3> - 수초에 따른 채비 선택
2013년 11월 1535 4241

특집 - 옥내림이냐? 바닥채비냐?

 

 

3. 수초에 따른 채비 선택

 

 

수초 종류 상관없이 밀생도가 문제

 

 

이기선 기자

 

 


붕어낚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수초는 낚시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벗이지만 크나큰 장애물이기도 하다. 특히 긴 목줄과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는 옥내림낚시에선 수초가 더 큰 장애물이 된다. 그러나 “수초가 없으면 붕어낚시 하는 맛이 안 난다”며 수초를 벗어나서는 낚시를 하지 않는 낚시인들이 많을 정도이니 수초를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초에 대한 낚시인들의 생각은 다음의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바닥낚시 동호인들 : “큰 붕어들은 수초 속에 있으므로 수초공략 여부에 조과가 판가름 나며 수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는 채비는 좋은 붕어낚시 채비라 할 수 없다.”
▶옥내림낚시 동호인들 : “붕어들이 수초를 은신처로 삼기는 하지만 먹이활동을 할 때는 수초 주변을 회유하므로 수초를 직공하는 것보다 언저리를 노리는 것이 낫다. 특히 4짜급 대물붕어들은 좁은 수초구멍보다 넓은 공간에서 잘 낚인다.” 
아무튼 수초를 직공하든 그 언저리를 공략하든 수초대를 공략범위 안에 놓고 있는 것이며 수초를 완전히 벗어난 붕어낚시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옥내림낚시를 할 때 역시 수초공략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옥내림은 과연 수초낚시에 불리한 채비인가? 다양한 수초대 여건별로 적합한 채비는 어떤 것일까?

▲ 한 낚시인이 마름밭에 구멍을 내고 옥내림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경산 삼정지. 

 

 

바닥낚시 - 수초 밀생한 곳에서 유리

옥내림 - 빈 공간 노리거나 외곽 공략

 

옥내림낚시가  등장한 직후에는 가는 줄과 가벼운 봉돌 때문에 수초가 있는 곳에서의 사용을 극도로 꺼려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옥내림 고수들은 수초대를 과감히 공략해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하지만 바닥낚시와 비교해서는 아직까지 한계가 많다. 
옥내림낚시로 수초대를 공략할 때 초심자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긴 바늘로 수초에 걸리지 않고 붕어를 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두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붕어를 걸면 나머지 빈 바늘이 수초에 걸려 터질 수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붕어를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옥내림 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며,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바늘 하나를 제거한 뒤 외바늘로 공략한다”고 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그리고 수초대에서 옥내림을 할 때 10m 길이의 수초제거기와 4m 길이의 긴 뜰채는 필수로 갖춰야 한다.
옥내림 채비는 되도록 수초 옆에 붙이지 말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찌를 세워야 한다. 대신 밑밥을 충분히 뿌려 집어효과로 붕어를 불러 모은다. 수초대에서 사용할 경우 원줄이나 목줄도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한두 단계 올려서 대형붕어를 터트리지 않고자 하는 낚시인들도 있다. 단, 찌의 부력이나 바늘의 크기는 그대로 사용한다. 옥내림채비의 바늘이 작아서 파이팅 도중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입문자들이 많은데, 어중간한 크기의 바늘이 빠지는 것이지 아주 작아서 입안 깊숙이 꽂히는 옥내림용 바늘은 격렬한 파이팅에도 빠지지 않는다.

 

뗏장수초-옥내림으로 충분히 공략

부들, 갈대와 함께 대표적인 정수수초인 뗏장수초는 대물낚시인들 사이에서 부들에 비해 씨알이 잔 붕어가 붙는다는 인식이 강해 인기가 없지만 늦가을~초겨울이면 무시해서는 안 될 곳이다. 금산의 대물낚시인으로 옥내림낚시를 즐기는 이복근씨(대어낚시 회원)는 “부들에선 30~35cm급 전후로 마릿수 조과를 올린 경험이 많지만 뗏장수초에서는 4짜 이상의 굵은 붕어를 많이 낚았다. 특히 마름이 삭고 난 늦가을에 뗏장수초가 위력을 보인다. 뗏장은 수초 안에 붕어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언저리를 회유하므로 옥내림채비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수초에서 멀리 1미터 이상 띄우면 밤에 회유하는 큰 붕어를 낚을 수 있다. 가까이 붙인다고 씨알이 더 굵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바붕어 박현철씨는 뗏장수초가 연안에선 대어를 끌어내기 어려운 수초지만 보트에선 아무 어려움 없이 끌어낼 수 있어서 옥내림채비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뗏장수초는 얕은 수심의 물가에서 자라며 단단한 마사토 바닥에서 자라기 때문에 찌 세우기가 좋고 바닥이 깨끗해 시원스런 입질이 장점이다. 연안에서 뗏장수초를 공략할 경우 굵은 붕어를 걸었을 때 강제집행으로 붕어를 띄워야 뗏장수초를 피해 올릴 수 있으므로 옥내림의 가는 줄로 승부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보트에서는 뗏장 외곽에서 걸어서 맨바닥으로 붕어를 끌어내므로 뗏장만큼 수월한 수초도 없다. 그래서 필자는 뗏장수초에서는 옥내림채비를 사용한다. 뗏장수초에 바싹 붙이는 건 피한다. 순간적인 저항에 붕어가 수초를 감을 수 있고, 또 수초 가까운 곳은 삭아 내린 수초 때문에 바닥이 지저분해 미끼가 퇴적물에 가려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경산 붕어낚시연구소 정홍석 소장은 “나는 과감하게 뗏장수초에서도 옥내림낚시를 한다. 단  뗏장 폭이  뜰채 길이를 넘어서면 불가능하다. 입질 받은 즉시 수면에 올라온 붕어를 뜰채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갈대-바닥채비 사용해야

갈대는 수심 얕은 곳에 자라지만 단단한 줄기로 물고기에게는 훌륭한 은신처 역할을 해준다. 따라서 겨울철과 초봄 최고의 붕어 포인트로 손꼽힌다. 갈대에서 씨알 좋은 붕어를 끌어내는 방법은 수초직공낚시채비만 한 게 없다. 갈대는 줄기가 억세기 때문에 스윙낚시 채비로 갈대에 붙여 큰 붕어를 무사히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갈대는 옥내림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수초다. 옥내림채비는 수심이 최소 80cm 이상은 확보되어야 하는데(찌 길이와 긴 목줄이 내려서는 길이가 필요하기 때문) 갈대는 수심이 그보다 얕은 곳이 많다. 따라서 바닥낚시 채비로 갈대 속을 노리거나 갈대 언저리에 찌를 세워 공략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굳이 옥내림채비를 사용한다면 두 바늘 중 하나를 제거한 뒤 가급적 넓은 빈 공간을 찾아 찌를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
  
부들-옥내림 쓸 수도 있으나 바닥채비 더 적합 

정수수초 중 제일 인기가 높은 부들은 물 속 공간이 촘촘한 갈대에 비해 포기와 포기 사이의 빈 공간이 넓어 다소 공략이 쉬운 편이다. 부들 이파리가 자라나는 봄철에는 줄기가 연해서 바늘이 걸려도 잘 빠져나온다. 이때는 옥내림, 바닥낚시 가리지 않고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름부터 겨울까지다. 줄기가 억세기 때문에 가급적 바닥낚시 채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수초에 붙일 때는 외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비바붕어 박현철씨는 “부들이나 줄풀은 초봄이나 늦가을에 많이 찾는 수초다. 부들은 되도록이면 수초를 건들지 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공간을 찾아 찌를 세우는 편이 좋다. 이런 곳에서는 붕어 입질이 시원하기 때문에 굳이 옥내림채비를 쓸 필요가 없다. 큰 붕어가 걸려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바닥낚시 채비를 사용하며 직공낚시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금산의 이복근씨는 “부들 이파리가 부드러운 봄철에는 두 바늘 중 한 바늘을 제거한 뒤 옥내림낚시를 한다. 그러면 떼어낸 바늘 무게만큼 찌가 올라오기 때문에 미끼만 살짝 바닥에 닿는 형태가 된다. 이때는 긴 목줄 중간에 좁쌀봉돌을 달아주거나 아니면 미리 수조에서 한 목 정도 수면 밖으로 나오게 맞춘 뒤 현장에서는 두 목 정도 내놓으면 다시 목줄이 비스듬히 깔리며 슬로프가 진다. 다만 부들 이파리에 바늘이 걸려 붕어를 놓칠 것에 대비하여 목줄은 경심 대신 합사(0.4호)를 사용하여 강제집행으로 끌어낸다”고 말했다.
대구 수향낚시 윤기한씨는 “부들은 붕어의 이동이 잦고 회유 반경이 넓어 옥내림 채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입질이 없을 경우 낚시 중간 중간에 옥수수를 밑밥으로 뿌려준다. 특히 말풀과 부들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면 최고의 포인트다”라고 했다.

 

연(蓮)-사철 바닥채비만 가능
연잎이 광범위하게 자라 저수지를 뒤덮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연밭에서 붕어낚시를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연밭낚시는 연잎이 삭아 내리는 초겨울부터 봄까지가 붕어낚시 시즌이며 그 중 2~3월을 호기로 꼽는다.
연밭은 어느 정도 제거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낚시할 공간을 얻기 어려우며, 따라서 바닥채비로도 연줄기 사이를 노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옥내림을 사용하는 낚시인은 거의 없다.

 

▲ 바닥낚시 채비로 연밭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경산붕어낚시연구소 정홍석 소장은 “경북 경산은 연밭낚시터가 많은 고장이다. 연지, 진못, 감못, 반월지, 기리지 등이 대표적인 곳들이다. 해마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씨알 좋은 붕어가 낚여 낚시인들이 몰린다. 연은 줄기가 워낙 억세기 때문에 옥내림낚시는 하지 않고 바닥낚시 외바늘로 노린다”며 “연잎이 무성해지기 직전인 5~6월에 씨알 좋은 붕어가 낚이는 경우가 많다. 경산 연지와 진못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때는 연과 연 사이의 넓은 빈 공간을 찾아 연잎만 제거해주면 얼마든지 공략 가능하다. 물론 바닥채비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마름-옥내림 채비에 적합
5월이면 새순이 올라오고 6월이면 수면에 나오기 시작해 7~8월이면 잎이 사방으로 퍼져 수면 전체를 뒤덮는 마름은 8월 하순이면 삭기 시작하고 10월이면 완전히 삭아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최근 들어 대물낚시인들에게 마름은 갈대나 부들보다 인기가 높은 수초로 각광 받고 있다. 마름은 초여름과 늦가을에 붕어의 최고 포인트로 꼽힌다. 초여름엔 산란을 마치고 은신처를 찾는 붕어들이 깊은 수심의 마름 그늘 속에 모이며, 늦가늘엔 여름내 빽빽하던 마름밭에 듬성듬성 빈 공간이 생기면서 찌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 한 낚시인이 마름과 마름 사이의 빈 공간에 채비를 넣고 있다. 평택 내리지.


경산붕어낚시연구소 정홍석 소장은 “옥내림낚시로 제일 공략하기 쉬운 수초 중 하나가 마름이다. 수면에 떠 있는 잎은 무성해도 물속 바닥에 연결되어 있는 줄기는 하나이기 때문에 수초 작업만 하면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다. 초여름 줄기는 질기지 않아 붕어를 끌어낼 때 잘 빠지므로 다른 수초에 비해 터트릴 확률도 낮다. 이때 말풀이 함께 바늘에 걸려 나온다면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단지 붕어를 걸었을 때 무사히 끌어낼 수 있도록 미리 수초제거 작업을 하여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놓아야 한다. 공간이 협소하다면 두 바늘 중 짧은 바늘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그리고 붕어를 두세 마리 낚고 난 뒤에는 반드시 목줄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비바붕어 박현철씨는 봄철보다 가을이 마름밭 붕어낚시의 적기라고 꼽으며 역시 옥내림채비를 사용한다고 했다. “수초가 삭고 난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바닥낚시 채비로 공략하는 게 좋으나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되면 옥내림으로 공략하되 붕어를 끌어낼 수 있도록 아직 삭지 않은 줄기를 수초제거기로 완전히 제거한 뒤 공략해야 한다. 단지 물속에 덜 삭은 마름줄기가 남아 있다면 가벼운 채비는 마름 줄기에 얹힐 수 있어 바닥낚시 채비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나, 겨울철 마름이 완전히 삭아내리면 바닥에 퇴적되어 미끼가 함몰되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때는 가벼운 옥내림 채비를 써서 미끼 함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태작 김정길씨는 “말풀과 함께 내가 선호하는 수초가 마름이다. 그동안 낚은 5짜붕어가 대부분 말풀과 마름에서 낚아냈다. 마름 수초는 줄기나 뿌리는 건들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이파리만 찌를 세울 수 있을 만큼 잘라낸다. 나는 보트낚시를 주로 하기 때문에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마름에서 옥내림낚시를 할 때는 챔질을 할 때도 절대로 크게 하지 않고 가볍게 해야 순간충격에 목줄이 터지지 않는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목줄을 나일론 1.5호 이상 쓰지 않으며 지금껏 낚은 5짜 붕어들도 모두 1.5호 목줄로 낚았다”고 말했다. 

 

말풀-밀생도 따라 채비 결정
말풀(검정말, 말즘, 물수세미 통칭)은 초겨울에 올라오기 시작해 여름에 사그라지는 겨울 수초다. 새순이 한 뼘 정도 올라왔을 때 최고의 조황을 보인다. 말풀 새순은 붕어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 때문이다. 말풀 사이 구멍을 노리면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대구 수향낚시 대표 윤기한씨는 “내가 가장 재미를 본 수초가 말풀이다. 말풀은 빈 공간을 찾아 찌를 세우면 되는데, 끌어내기 용이하도록 외바늘을 주로 사용한다. 공간이 넓은 곳에서는 두 바늘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목줄을 1.5호에서 1.7호로 올려 사용한다. 특히 10월 중순경이면 바닥에서 자라는 말풀 새순을 반드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 수면에 수초가 보이지 않더라도 바늘에 말풀 새순이 걸려 나오면 굵은 붕어가 낚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비바붕어 박현철씨는 “말풀은 겨울에 자라는 수초로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바닥낚시채비를 사용하지만 겨울철에는 입질이 예민해진 붕어를 낚기 위해 옥내림낚시를 주로 사용한다. 공간이 넓은 말풀을 찾아 공략하되 공간이 없다면 말풀 외곽에 찌를 세워 회유하는 붕어를 노린다. 초겨울 바닥말풀 공략 시엔 목줄을 1.7호에서 1.5호로 가늘게 쓰고 목줄도 평소 25, 30cm에서 30, 35cm로 길게 사용한다”고 말했다.
금산의 이복근씨는 “말풀은 겨울 수초지만 5~6월이 최고의 시즌이다.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휴식기를 맞아 깊은 수심의 말풀 속으로 모여든다. 이때는 마름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말풀은 삭아 내리는 시기여서 바늘이 걸려도 쉽게 뚫고 나온다. 따라서 과감하게 옥내림 채비를 사용하는데 단 외바늘을 사용한다. T자형 수초제거기로 말풀을 일부만 긁어낸 뒤 찌를 세울 지점에 쏠채를 이용해 옥수수를 듬뿍 뿌려놓으면 채비를 던지자마자 입질이 오는 경우도 많다. 다만 물수세미의 경우에는 밀생도가 높고 수초제거기로도 잘 분리되지 않아 피하는 게 상책이다”라고 했다.
구미의 김정길씨는 “필자는 거의 일 년 연중 배스터만 찾아다니며 대물붕어를 노리는데 거의 말풀이 주 공략 포인트다. 그 다음이 마름수초다. 말풀은 겨울에 자라는 수초지만 연중 물속에 있어 낚시철도 길고 5짜급 대물 붕어도 이곳에 많이 서식한다. 연안에 있는 정수수초는 월척은 많이 낚여도 4짜 후반의 대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수심이 너무 깊은 곳에는 햇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말풀이 자라지 않고 1.5~2m 안팎의 수심에 말풀이 잘 자란다. 말풀에는 붕어의 영양공급에 필요한 플랑크톤과 산소가 많다. 말풀 수초는 건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듬성듬성한 곳을 고르거나 수초 주변을 옥내림 외바늘 채비로 공략한다”고 말했다.


박스
 
수초의 종류와 특성

수초 종류에는 정수수초, 침수수초, 부엽수초가 있다. 뿌리는 물밑 바닥에 박고 있으면서 줄기와 잎은 모두 수면 밖으로 뻗어 있는 수초가 정수수초인데, 부들, 갈대, 연, 줄풀, 뗏장 등이 대표적이다. 정수수초는 대개 수심 얕은 저수지 연안에 분포해 있는 게 특징으로 갈대나 뗏장은 연안을 따라 일렬로 발달해 있으며 부들과 줄풀은 뗏장 같이 일렬로 분포하기도 하지만 저수지 안쪽까지 넓게 자리 잡은 상태로 군락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정수수초
붕어낚시인들이 제일 먼저 찾는 인기가 높은 곳이다. 주로 얕은 곳에 발달해 있기 때문에 주간보다는 야간에 붕어가 잘 낚이는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초봄이나 늦가을~초겨울에 호황을 보인다.    
●부엽수초
마름, 어리연, 개구리밥처럼 잎이 수면 위에 떠 있는 수초를 말한다. 저수지 가장자리에도 많이 분포해 있지만 대부분 한가운데에 넓게 펼쳐져 있다. 대개 깊은 수심에 뿌리를 박고 있기에 부엽수초대는 낮에도 잦은 입질을 보인다. 주로 초여름과 초가을에 호황을 보인다.
●침수수초
일생을 물속에 잠긴 채 살아가는 수초로 말즘, 검정말, 물수세미 등이 이에 해당되며 통칭하여 ‘말풀’이라고 부른다. 말풀은 초가을이면 새순이 돋기 시작해 겨울철이면 무성하게 자라 봄철이면 삭기 시작하고 여름에 사라진다. 따라서 말풀은 ‘겨울수초’라고 부르기도한다. 말풀은 얕은 연안에는 볼 수 없고 어느 정도 수심이 확보된 곳에서 고르게 분포해 있다. 수온이 떨어진 겨울철에 붕어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담요 역할을 해주어 훌륭한 서식처 역할을 해준다. 초겨울~초봄 사이에 붕어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한편 검정말 같은 경우는 한여름에도 삭지 않고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부엽수초인 마름과 함께 여름철 붕어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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