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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에깅 강좌-2.5~3호 에기로 간결한 다트 액션
2013년 10월 1677 4255

가을 에깅 강좌

 

 

잔챙이 무늬오징어 전용 테크닉은?

 

 

2.5~3호 에기로 간결한 다트 액션

 

 

김일혁 루어낚시동호회 네버랜드 운영진·닉네임 블루마린

 

지난해 가을 가벼운 에기로 에깅을 시도해 큰 사이즈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9~10월은 봄~여름에 산란한 무늬오징어가 가을의 안정된 수온과 풍부한 먹잇감을 바탕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이다. 가을 시즌 초반에 주로 낚이는 사이즈는 300g 내외로 작은 편이다. 하지만 서로 비슷한 크기의 개체들끼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탐식성이 강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1년 중 가장 쉽게 또 가장 많이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는 시기다. 간단한 테크닉만 익히면 에깅에 막 입문한 초심자도 손쉽게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봄~여름 전국적으로 부진했던 에깅 조황 때문에 아직 만족할 만한 손맛을 보지 못한 중급 이상의 에깅 실력자들도 올가을 시즌에 빠르게 적응해 작년의 에깅 ‘감’을 찾도록 하자.

 

 

잔챙이는 얕고 스트럭처 풍성한 곳에 많다

 


초가을 에깅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포인트의 ‘수심’과 무늬오징어들이 붙어 있을 ‘스트럭처’이다. 300g 정도의 무늬오징어는 다른 베이트피시들을 잡아먹는 포식자이기도 하면서 자신도 다른 어식어종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 피포식자가 된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작은 무늬오징어들은 본능적으로 수심이 얕아 산소와 플랑크톤이 풍부해 베이트피시들이 서식하기 적합하고 자신의 몸도 숨길 수 있는 스트럭처가 많은 장소에 포진할 확률이 높다. 즉, 가을에는 그런 복잡한 형태의 포인트를 노려야 한다.
갯바위라면 얕은 수심의 만곡된 홈통이나 몽돌밭이 좋은 포인트가 되고, 방파제의 경우 외항의 테트라포드가 쌓인 초입부분이나 선박이 정박해 있고 로프들이 많이 늘어져 있는 내항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얼핏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곳에 무늬오징어가 많을 것 같지만, 그런 곳은 무늬오징어가 어느 정도 자란 시즌 후반에 포인트가 되며 시즌 초반이라면 이처럼 접근하기 쉽지만, 노려보기에는 성가신 곳에 무늬오징어가 많다.

 

 

필자가 가을에 즐겨 사용하는 7ft의 짧은 에깅대와 2.3~3호 에기.7ft의 짧고 가벼운 낚싯대는 3호 에기로 섬세한 액션을 하기 좋으며 3호 에기는 얕고 복잡한 연안을 공략할 때 필수 아이템이다.

 

 

프리폴링보다 커브폴링이 효과적

 


얕은 수심에 있는 활성 높은 무늬오징어의 경우 한두 번의 큰 저킹보다는 ‘하이피치-쇼트저크’(낚싯대를 빠르고 간결하게 연속적으로 휘두르는 액션) 같은 짧고 연속된 액션이 효과적이다. 바닥이나 스트럭처에 숨어 있던 무늬오징어가 몇 미터 떨어져 움직이는 에기를 쫓아오는 장면은 초가을 에깅에선 흔히 볼 수 있다.
에기를 가라앉히는 폴링 방법은 낚싯줄에 텐션을 주지 않고 가라앉히는 프리폴링보다는 낚싯줄을 잡고 텐션을 유지한 상태로 가라앉히는 커브폴링이 효과적이다. 커브폴링은 에기가 중층에 떠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으며, 작은 무늬오징어의 입질을 빨리 캐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이피치-쇼트액션과 커브폴링의 단순한 조합만으로도 충분한 조과를 올릴 수 있는데, 이런 점이 초가을 에깅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단, 발 앞까지 따라온 무늬오징어가 커브폴링에 에기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프리폴링으로 방법을 바꾸어 에기가 가라앉는 각도와 속도에 변화를 줘서 입질을 유도하도록 하자.

 

 

가벼운 에기에 장비를 맞추자

 


초가을 시즌에 선택할 에기의 사이즈는 무늬오징어의 크기에 맞춰 3.5호보다 작은 3호 에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3호로 시작해 반응이 약할 경우 에기의 크기를 2.5호로 한 단계 낮추어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공격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에기의 컬러는 특별히 조과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속지와 겉지(에기는 속지와 겉지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가 모두 밝은 어필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낮 에깅이 주류를 이루는 초가을 시즌은 에기가 잘 보일수록 대상어에게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기의 위치를 낚시인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어를 눈으로 보고 낚는 ‘사이트 피싱’에도 유리하다.
에깅 전용 로드의 선택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3ft가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에깅대의 경량화가 많이 이뤄져서 현재는 8.6ft 정도로 약간 긴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초가을 시즌 작은 크기의 무늬오징어를 대상으로 3호 에기를 주로 사용하려면 과감하게 8피트 이하의 짧은 로드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짧고 가벼운 로드의 경우 비슷한 무게의 긴 로드보다 감도가 뛰어나고 자잘한 액션을 빠르고 가볍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작은 무늬오징어를 유혹하기에도 좋고 입질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잃어버린 감을 되찾기 좋은 선택이다.
에깅에 사용하는 합사는 굵을수록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에기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작은 크기의 에기를 사용할 때 라인에 저항을 받으면 액션이 깨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3호 이하의 작은 에기를 사용할 때는 0.6~0.8호 합사에 쇼크리더는 1.5~2호를 사용하면 적합하다.

 

 

방파제의 초입과 중간 구간을 공략하는 낚시인들. 작은 무늬오징어는 곶부리보다 얕은 초입 주변이 좋다.


슬랙라인 이용한 가벼운 다트 액션이 좋다

 


가을에 효과적인 액션으로는 슬랙라인을 이용한 다트 액션이 있다. 작은 무늬오징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짧은 급작스러운 움직임으로 무늬오징어의 공격성을 자극하기 좋은 액션이다. 이 액션을 할 때 알아둘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연속적인 저킹과 릴링으로 에기에 다트액션(수직이 아닌 횡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주는 경우 저킹과 릴링 사이에 만들어지는 슬랙라인의 양에 따라 에기가 횡으로 움직이는 다트액션의 폭이 차이난다는 것이다. 슬랙라인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에기의 다트액션 폭은 커지지만 에기가 위로 솟아오르는 전체적인 높이는 낮아지고, 만들어지는 슬랙라인을 줄이면 다트 폭은 작아지고 솟아오르는 높이는 높아진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에깅의 ‘실력’이라 함은 낚시인이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에기의 움직임과 실제 물속에서 에기가 움직이는 모습이 일치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하이피치-쇼트저크’(짧고 빠른 저킹) 액션의 경우라도 이런 섬세한 차이를 염두에 두고 에기를 조작한다면 손쉽게 자신의 에깅 실력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문의 피싱기어 070-4606-1788, www.fishinggear.kr

 

 

방파제 내항 주변.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낚시하기 좋고 로프나 정박한 낚싯배 주변에 무늬오징어가 있다

 

 

작은 무늬오징어는 방생하는 미덕을
무늬오징어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이면 먼 바다로 빠져 나갔다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다시 연안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낚시인들의 릴리즈 여부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무늬오징어의 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초가을 시즌 잡히는 300g 이하의 작은 무늬오징어를 방생하면 한 달 사이에 500g 이상으로 자라 나중에 더 큰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방파제 내항이나 얕은 수심의 홈통에서는 300g 이하의 잔챙이가 마릿수로 낚이기도 하는데, 다음을 위해 일부는 릴리즈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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