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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특집 - 송어루어 시즌 오픈4 -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 응용한 송어루어 채비
2013년 12월 1644 4334

송어루어 시즌 오픈

 

까칠한 송어도 올킬!

 

 

이성욱씨가 개발한 싱커 이용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

 

저활성의 송어를 대상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채비를 소개한다. 다만 송어들이 전혀 입질을 하지 않을 때만 써보길 권한다. 송어의 활성이 좋을 경우 너무 쉽게 입질이 들어와 낚시에 흥미를 잃을지도 모른다.

 

김진현 기자 kjh@darkawon.co.kr

 

 

이성욱씨가 저활성의 송어에게 잘 먹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바늘에 달린 에그가 떠올라 송어의 자연스러운 입질을 유도한다.

 

 

채비를 개발한 낚시인은 루어플라이하우스의 이성욱 스탭이다. 그는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를 송어에 맞게 응용했다. 채비하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원줄에 유동 싱커를 달고 도래를 묶은 후 도래에는 가는 나일론 목줄과 가벼운 훅을 연결한다. 미끼는 물에 뜨는 에그를 쓴다.
이 채비를 물에 던져 넣으면 <그림>과 같이 된다. 싱커는 바닥에 가라앉고 도래는 싱커와 분리된 후 바닥에 안착하고 물에 뜨는 성질인 에그는 바닥에서 떠오른 상태를 유지한다. 이 상태에서는 바닥의 저활성 송어를 노리는데, 물속의 미세한 움직임에 의해 에그가 천천히 움직여 입질을 유도하고 입질할 때 이물감이 전혀 없는 것이 이 채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싱커가 무겁기 때문에 원투가 가능해 멀리 채비를 날려 조금이라도 경계심이 덜한 송어를 노릴 수 있다.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살살 끌어주면 된다. 바늘이 떠 있으므로 바늘이 바닥에 걸릴 염려가 없다. 싱커로 바닥을 잘 감지해 걸리지 않게 살살 끌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마커 채비보다 강력하다
그 동안 최강의 송어채비라고 꼽힌 마커채비(입질을 파악할 수 있는 마커(소형 구슬찌)를 달아 미끼를 바닥에서 띄운 후 마커로 입질을 파악하는 채비)의 경우 원투가 어렵고 원투가 되더라도 마커가 멀리 날아가면 마커로 입질을 파악하기 힘든 것이 단점이었다. 그리고 마커 자체에 약간이라도 부력이 있기 때문에 송어가 이물감을 느낀다는 것도 문제였는데,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는 그런 단점을 말끔히 해소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원줄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파악해야 하는데, 아주 순간적인 짧은 입질이 들어오면 초보자의 경우 식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원한 입질이 들어오면 초리가 당겨지거나 원줄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약한 입질이 들어올 경우 수면에 아주 미세한 파장이 일어날 정도로 약한 움직임만 나타나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그런 약한 입질이 오는 경우 다른 채비에는 표시도 나지 않기 때문에 이 채비가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힘들어도 원줄로 입질을 파악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채비는 미끼로 에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프트 웜이나 에그의 사용을 금지하는 낚시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활성이 강한 송어들을 상대로 이런 채비를 써서 마구잡이로 낚아내면 매너 없는 낚시인으로 몰릴 수 있으니 송어가 전혀 입질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써보길 바란다.

 

 

 

 

새물 유입구가 최고의 명당

 

그 외 낚시터에서 꼭 노려봐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송어의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송어의 활성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마이크로 스푼이나 미노우로 넓은 구간을 빠르게 탐색해보고 루어를 따라오며 건드리는 송어가 있는지 알아본다. 서너 번 캐스팅한 후 반응이 오면 그날 송어의 활성은 좋은 것이다.
송어의 활성이 좋다고 확인되면 사용하는 마이크로 스푼의 컬러를 바꿔주며 릴링 속도를 조절해 특정한 컬러나 특정 액션속도에 반응하는지 알아본다. 단번에 입질을 받으려 애쓰지 말고 후킹에 실패하면 다른 루어로 교체하며 패턴을 찾아내면 그 후로는 아주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입질이 없는 상황이라면 웜이나 에그 등 송어가 먹기 좋은 부드러운 루어로 교체한 후 바닥을 겨냥해 천천히 액션을 해준다. 
송어의 활성과 관계없이 낚시터마다 송어가 잘 낚이는 자리가 있다. 첫째 새물 유입구 주변, 둘째 인적이 드문 구석진 홈통, 셋째 나무그늘이나 좌대의 그늘진 곳 등이다. 이런 곳에는 대물송어가 회유하거나 먹이활동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새물 유입구 주변은 산소가 풍부해 송어가 늘 모여드는 곳이므로 꼭 노려봐야 한다. 그리고 의외로 그늘진 구석에 송어가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루어를 덮치고 하는데, 주변이 소란스럽더라도 가끔 발밑을 훑어보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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