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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 테크닉 - 입질이 없다고요? 잠길찌낚시를 해보세요!
2013년 12월 1790 4372

감성돔낚시 테크닉

 

 

 

입질이 없다고요?

 

 

 

잠길찌낚시를 해보세요!

 

 

황승욱 원더랜드 필드스탭

 

 

가을은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계절이다. 특히 감성돔낚시는 연중 활성도가 가장 좋은 시기이고, 날씨도 선선해 갯바위낚시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다.

 


▲ 잠길찌가 물속으로 내려가는 모습.

 

 

갯바위에 내려 신선한 마음으로 스타트부터 생각하는 대로 감성돔이 잘 물어준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온이나 기온 변화, 기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자연조건으로 인해 잡어 입질조차 받지 못하는 날도 많다. 이럴 때는 낚싯배를 불러 포인트를 옮기고 싶겠지만 철수시각이나 적어도 도시락을 배달하러 올 때까지는 꼼짝없이 묶여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낚시인들은 이른 아침 갯바위에 내려 채비를 할 경우 그날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채비를 우선 세팅할 것이다. 입질이 없는 경우는 두 가지다. 대상어종은 물속에 있는데 그 채비가 통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두 번째는 아예 물고기가 없는 경우다. 그러나 낚시인이라면 물고기가 있을 경우를 가정한 상태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입질이 없다면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조류나 당일 일기 상황을 체크하고 채비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예를 들어 맨 처음 1호 반유동낚시 채비를 하였다면 더 무거운 고부력(1.2호, 1.5호) 내지는 기존 사용 채비보다 가벼운 0.8호, 0.5호로 채비를 변화시켜 대응한다.
이렇게 채비의 변화를 주었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당일 낚시여건이 매우 악조건이라는 것이다. 즉 감성돔 입질이 매우 약하고 굴이나 홈통 같은 곳에 웅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 필자는 잠길찌낚시 채비를 많이 사용한다. 이 채비법은 이같은 악조건 상황이나 저수온기에 사용해보면 의외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채비의 가장 큰 특징은 반유동낚시로 공략하지 못했던 수심보다 더 깊이 밀어 넣음으로서 들쑥날쑥한 지형까지도 공략하여 그곳에 웅크리고 있는 감성돔을 유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잠길찌낚시의 채비는 기존에 사용하던 반유동채비를 교체하지 않고 봉돌만 추가하면 되기에 비교적 간단하다.

 

▲ 필자가 사용한 잠길찌낚시 채비.

 

 

▲ 지난 10월 30일 불근도 큰여에서 35cm감성돔을 낚은 필자.                ▲ 다양한 크기의 봉돌이 수납된 봉돌케이스.

 

 

감길찌 채비 준비

 

▶전체 수심을 50cm~1m 줄여준다
썰물이 진행 중이라면 사용하던 반유동 채비의 수심에서 찌매듭을 1m 정도 목줄 방향으로 내려 전체 수심을 줄여준다. 반대로 들물이 진행 중이라면 50cm 정도만 줄여준다.<그 이유는 불근도 큰여 핵심테크닉에서 상세 설명>
어신찌의 선택은 슬림한 모양의 구멍찌보다 다분히 둔탁하게도 보이는 상부팽창형인 구멍찌가 유리하다. 나중에 채비를 내린 후 바닥에 닿으면 반복적으로 채비를 올리고 풀어주기를 반복해야 하는데, 다시 더듬기 위한 견제동작을 할 때 상부팽창형의 찌는 슬림한 찌보다 앞으로 끌려오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채비 컨트롤이 쉽기 때문이다.
밀려들어오는 조류를 공략하고자 할 때는 멀리 날릴 수 있도록 무게가 많이 나가는 찌를 선택해야 한다. 잠길찌낚시에서 장타를 날릴 수 있다는 건 넓은 범위를 더듬으면서 앞으로 끌어오며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목줄과 바늘을 한 호수 정도 낮춰준다
기존에 목줄을 1.7호 사용하고 있었다면 1.5호로 바꿔 달아주고 목줄 길이도 1m 정도로  짧게 맨다. 바늘도 줄인다. 기존에 감성돔 3호 바늘을 사용했다면 2호로 바꿔준다.

▶찌 회수기는 필수
물 밑 바닥을 집중적으로 더듬는 낚시이기 때문에 자주 밑걸림이 발생하여 어신찌를 분실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어신찌를 회수할 수 있는 찌 회수기(낙하산 모양으로 생겼다)를 꼭 챙겨간다. 잦은 밑걸림 발생으로 어신찌(수중찌 포함) 분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목줄을 약하게 사용하면 바늘이 바닥에 걸렸다 하더라도 도래 밑부분만 끊어지기 때문에 목줄만 다시 연결하면 된다.

▶도래 밑에 봉돌을 물려 부력상쇄
사용하던 채비의 도래 바로 밑, 목줄 맨 윗부분에 좁쌀봉돌을 추가하면 부력이 상쇄되어 반유동 채비가 서서히 잠겨 잠길찌낚시로 바뀌게 된다. 좁쌀봉돌의 무게는 찌매듭이 어신찌에 닿고 난 뒤부터 채비(어신찌와 수중찌가 함께)가 서서히 내려가는 정도로 물려주는데 채비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봉돌을 한 개 더 물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당일 조류와 바람에 따라서도 봉돌을 가감해야 한다. 즉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르다든지 바람 방향이 조류와 반대일 때엔 채비의 하강 속도가 훨씬 느려지기 때문에 봉돌을 더 추가해줘야 한다.

 

장소에 따라 다른 잠길찌낚시의 두 가지 방법

필자는 횡조류와 밀려들어오는 조류에서의 잠길찌낚시 요령을 두 장소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불근도 큰여와 황제도 이장바위가 그곳으로 두 곳 모두 필자가 잘 알고 있는 포인트들이다. 불근도 큰여의 경우는 횡조류에 의한 잠길찌낚시가 되며, 황제도 이장바위는 계단식 지형으로 밀려들어오는 조류에서의 잠길찌낚시 방법이다.
이 잠길찌낚시 기법은 우리가 이제껏 맛봤던 구멍찌가 빨려 들어가는 찌맛보다 훨씬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손맛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1. 불근도 큰여 북쪽 콧부리
-횡조류에서의 잠길찌낚시

불근도 큰여는 썰물 포인트로 북쪽 콧부리에 서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횡조류에 감성돔이 낚이는데, 지형이 복잡하고 물밑에는 깊게 패인 곳이 여러 곳 있어 잠길찌낚시를 시도하면 반유동낚시보다 씨알 굵은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필자가 찾았던 10월 30일은 물때가 2물로 아침 9시 30분이 만조였다. 북동풍이 초속 7~11m로 불었으며 다소 너울이 있는 상황에서 잠길찌낚시로 35cm 전후의 감성돔 6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그림 1 참고>.
밑밥을 넣어주는 지점은 어신찌가 최초에 움직이고 있는 지점보다 약 2m 전부터 시작하여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폭넓게 뿌려주어야 하는데 한번 캐스팅 시에 5~6주걱씩 품질해주는 게 좋다. 밖으로 드러난 갯바위가 찢어진 지형처럼 물속도 들쑥날쑥한 지형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여 채비가 수면에서 사라져 바닥에 닿는 시간을 타임워치로 재 보았다. 전방 20m 정도에 캐스팅을 하였으며 바닥 수심은 7m를 기준으로 시험한 것이다. 바다 물색은 맑은 편이어서 어신찌가 잠기기 시작하여 채비가 1~2m까지는 아른아른하게 보였다.
채비까지 정렬되고 난 후 1m 잠기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7초, 2m 잠기는 데는 약 17초가량 걸렸다. 어신찌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속조류의 힘을 제법 받으며 미끼가 바닥에 닿는 데까지 소요된 시간은 30초가량 걸렸다. 이때부터 풀리던 원줄을 스톱시키고 견제와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입질을 유혹하면 된다.

 

 

▶핵심 테크닉
채비가 수면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그 시점이 이전 반유동낚시에서 더듬던 수심층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에 사용하던 반유동 채비에서 전체 입질 수심을 약 7m 주었다고 하면 잠길찌 채비로 변화를 줄 때 찌매듭과 목줄을 각각 1m씩 줄여주었다. 그리고 어신찌가 보이지 않는 시점 즉 찌가 안 보이기 시작하는 수심이 약 2m 하강하였기에 얼추 종전에 반유동낚시 수심층 7m권까지 내려간 것이다<그림 2 참고>.

 

 

◀ <그림 2> 반유동낚시와 잠길찌낚시의 공략수심층 비교


따라서 찌가 보이지 않는 시점이면 곧 긴장을 한 채 낚싯대를 들어 당겼다 놨다를 반복하며 물고기를 유혹하는 동작을 반복해 나가야 한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견제방법은 견제동작 후 곧바로 뒷줄을 놔주지 말고 낚싯대를 들어 뒷줄을 약 1m 정도 상승시켰다면 50cm 정도는 다시 릴에 감고 나머지 50cm 정도만 다시 흘려주었다가 적절한 시간만큼 그 상태로 다시 잠기게 한 후, 어느 정도 내려갔다고 느껴지면 원줄을 다시 2~3m 풀어주어 자연스럽게 채비가 하강하도록 해나가야 깊이 파인 곳까지 적절하게 채비를 내려 공략할 수 있다.
이때 감성돔 입질 형태는 깐죽대는 반유동낚시와 달리 어신찌와 수중찌가 모두 물속에 잠겨 있는 상태이기에 대부분 시원스럽게 낚싯대까지 가져가는 입질로 나타난다. 원줄이 늘어져 있었다면 원줄이 일자로 퍼지면서 빨려 들어가는 입질로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바늘도 감성돔 입술에 박히기보다는 목에 걸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황제도 이장바위
-밀려들어오는 조류에서의 잠길찌낚시

겨울철만 되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 한 곳이다. 씨알도 굵고 마릿수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는 45~50cm급으로 하루에 10여 마리까지 낚아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이장바위 포인트는 계단식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개 먼 거리보다 발밑의 계단지형 내에서 입질이 잦다. 저수온기에 접어들면 계단 지형의 최고 깊은 지점에서 5짜급 대물이 곧잘 낚인다. 횡조류가 흐를 때는 반유동낚시가 유리하지만 앞으로 밀려들어오는 난감한 시간이 더 많아 물때를 잘못 맞추면 낚시하기가 힘든 자리다. 목줄채비는 발밑에 들어와 있는데 어신찌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자연히 밑걸림이 자주 발생해 채비 분실이 잦아지게 된다.
그러나 필자는 밀려들어 오는 조류를 포기하지 않고 잠길찌낚시를 하여 계단식으로 뚝뚝 떨어지는 두 번째 벽(13m권)에서 50cm 이상의 대물 감성돔을 여러 번에 걸쳐 낚았다.

 

 

▶핵심 테크닉
잦은 밑걸림을 피해 목줄을 1m로 짧게 매주는 게 좋고, 목줄에는 봉돌을 채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속조류가 강해 미끼 정렬이 잘 안된다고 판단되면 바늘 위 30cm 지점에 좁쌀봉돌을 달아준다. 밀려들어오는 조류에서는 줄을 풀어주지 말고 낚싯대를 들고 감기를 반복하며 입질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낚싯대를 들지 않고 감기만 한다면 십중팔구 밑걸림이 생긴다. 밑밥은 발밑부터 채비가 입수된 지점까지 골고루 뿌려준다. 
공략 방법은 먼저 30~40m 원투한 다음 채비를 입수시킨다(①)<그림 3 참고>. 어신찌가 찌매듭에 닿으면 채비 정렬이 되어 서서히 하강을 시작한다(②). 바닥에 닿은 느낌이 오면 줄을 팽팽하게 해준 다음 입질을 기다린다(③). 입질이 없으면 다시 낚싯대를 쭉 뽑아들어 릴을 서너 바퀴 감는다. 이번에는 벽을 타고 노는 고기를 노린다(④). ③, ④지점에서 히트를 못하더라도 ⑤번 지점에서 노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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