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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기획 감성돔 찌낚시 - ABC 제1편 - 밑밥 사용법과 채비 조작법
2014년 02월 1442 4506

3개월 연속기획

 

 

감성돔 찌낚시 ABC

 

 

제1편 밑밥 사용법과 채비 조작법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 대표·쯔리겐 FG 인스트럭터

 

 

감성돔은 우리나라 바다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으로 동서남해 전역에서 만날 수 있고 갯바위, 선상, 방파제, 좌대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여러 가지 기법의 찌낚시로 즐거운 낚시가 가능한 명실공히 우리나라 바다낚시 대표 찌낚시 어종이다. 어신을 확인하고 훅킹했을 때 민첩하고 강인한 저항과 낚아 올렸을 때 은빛 찬란한 자태와 늠름하고 강인한 지느러미 등이 낚시인을 매료시킨다.

 

▲ 밑밥 품질도 정확히 투척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1 감성돔낚시의 기초지식

감성돔을 낚기 위한 여러 낚시법 중에서도 찌낚시 테크닉은 가장 재미있고 레포츠적이며 효율적이어서 오래전부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부드럽고, 작고, 가늘며, 가벼운 장비와 채비로 대상어인 감성돔에게도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공평한 대결로 임하므로 대물급과의 한판 승부는 스릴 넘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감성돔이 채비를 터뜨리고 살아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승리했을 때의 승리감과 그 중독성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이고 장비와 채비 그리고 테크닉이 다양하고 매우 개인적이기에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감성돔의 생태
감성돔은 지방에 따라서는 감생이, 감시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어린 고기를 빗감생이, 비드락, 남정바리, 비돔 등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최대어로 65cm 정도까지 확인되고 있다. 산란은 봄철에 얕은 바다에서 하고 5년 정도 자라면 35cm 정도, 10년 정도 자라면 45cm 정도 크는 느린 성장속도이다. 지렁이, 갑각류, 패류와 작은 수생동물 등을 주로 먹지만 김이나 곡물까지 먹는 잡식성이다. 얕은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철따라 수온 따라 소폭 이동하므로 거의 연중 우리나라 연안에서 만날 수 있는 낚시어종이다.

감성돔의 회유
4~7월은 내만권에서 회유하고 외해에서도 수심 얕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산란을 마치고 그 시기 그 주변에 풍부한 갯지렁이, 새우, 게, 멸치 등을 먹이로 영양을 보충한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들면 적정한 수온으로 먹성이 최고치로 변하므로 이때는 전국 모든 연안이 감성돔 포인트로 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수온이 낮아져 겨울이 되면 잔 씨알의 감성돔들은 안정적인 깊은 암초대, 또는 갯바위의 굴속 등에서 반동면에 들어가 체력을 아낀다. 30~40cm 이상의 성어들은 최저 수온에서도 터를 잡고 먹이를 찾아 갯바위 주변을 회유하므로 이 시기엔 마릿수는 적지만 큰 씨알을 노릴 수 있는 베테랑의 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남해안의 영등철 시즌은 최대어 공략 시기라 할 수 있다.

 

감성돔낚시의 조건들
조류가 존재해야 하며 은폐할 수 있는 은신처가 있는 갯바위 또는 그 일대 수역이 포인트이다. 잔잔한 날보다는 약간의 풍파가 수면에 포말을 형성해 풍부한 산소 공급과 흐려진 물색으로 은폐효과와 자연적인 먹이사슬 효과 등을 만들어주는 해황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낚시대상어들이 그렇듯이 동트는 새벽과 오전시간대 그리고 한겨울에는 양지 효과가 제대로 미치는 한낮시간대에 잘 낚인다. 조류, 해황, 일조시간, 수온 등 바다 속 여러 가지 여건이 감성돔낚시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들이다.

 

감성돔 포인트 선정
감성돔의 특성과 그 회유를 이해하고 시기에 맞춰서 출조지를 선정하고 감성돔낚시의 조건들을 잘 살펴서 구체적인 포인트를 결정한다면 어렵지 않게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이러한 포인트들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찾기 어렵지 않다. 각자의 낚시방법 또는 테크닉에 잘 어울리는 곳을 선정해야 더욱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다.
초보시절에는 베테랑과 동행하거나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확률이 더 높고 한번 경험한 포인트는 샅샅이 파악하여 재도전 시 좀 더 확신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웬만한 바람은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좋고, 약한 조류보다는 강한 조류지역을 선호하고 직벽보다는 여밭 지형을 선호하는 등의 기본적인 포인트 선정 안목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매일 낚시인들이 드나드는 A급 포인트보다 발길이 뜸한 B급, C급 포인트가 더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사진은 동절기 하루 낚시에 필요한 1인 밑밥 양이다.

 

▲  겨울철에는 밑밥을 평소보다 20% 정도 더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찌낚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밑밥

‘찌낚시의 성공은 밑밥으로부터’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감성돔을 찌낚시로 공략하고자 한다면 먹성의 본능에 불을 지피는 밑밥의 효과는 필수이며 그날의 조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장소와 시기에 적합한 밑밥을 준비해야 한다
10m 미만의 얕은 수심대나 수온이 상승하여 활성이 좋은 경우에는 가볍고 확산성이 좋은 밑밥을 사용하고, 깊은 수심의 바닥층이나 수온이 낮아 활성이 낮은 동절기 시즌에는 비중이 무거운 밑밥을 사용해야 한다.

충분한 양을 준비하라
감성돔에게 활성을 불어넣고 멀리 있는 감성돔을 불러 모으고 다가온 감성돔을 붙들어 놓는 역할은 순전히 밑밥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그 양은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일일낚시에 필요한 최소량으로 밑밥용 크릴 5~6장, 압맥 2~5장, 집어제 2~3포 등을 잘 섞어서 40L짜리 밑밥통에 3/4 또는 그 이상 필요하다. 많은 것 같지만 깊은 수심, 빠른 조류, 잡어들의 가로채기 등에 소진되어 정작 감성돔에게 영향을 미치는 양은 미약하므로 지속적인 밑밥의 투여가 끝내 성공한다는 현장의 경험을 믿고 모처럼의 조행에 성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밑밥 투척은 4321작전
포인트에 도착하면 낚싯대를 펼치기 전에 가장 먼저 광범위하게 흩뿌려주어 근처에 있는 감성돔들의 활성을 부추긴다. 그리고 채비를 준비한 뒤 본격적으로 흘리면서 밑밥도 함께 투입하기 시작한다. 조류와 지형에 잘 어울리는 포인트의 확신이 서면 집중적인 밑밥의 투여로 밑밥 포인트를 조성해야 하는데 보통 이 시간이 새벽과 오전으로 전체 양의 40%를 사용한다.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30%의 양을 더 투여하여 오전 황금시간대에 전체 양의 3/4 정도를 사용한다. 나머지 시간대에 20% 양으로 지속적인 입질을 유도하고 마지막 끝나는 시간대에도 10% 정도의 비상용은 남겨두었다가 뒤늦게 효력이 발생하는 소나기 입질에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밑밥이 결정타
아무리 맛있고 많은 밑밥으로 대상어를 끌어 모았다 해도 감성돔의 시선이 이미 바닥층에 가라앉은 밑밥에만 쏠려 수중에 떠서 흘러가는 미끼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상황이므로 적은 양이라도 지속적인 밑밥이 미끼 주변에 흘러 다녀 감성돔의 시선을 상향시켜야만 미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투척이 조과를 보장한다
조류의 움직임과 수심, 지형을 감안하여 미끼 주변에 밑밥이 흘러내리도록 정확하고 지속적인 밑밥의 투척이야말로 찌낚시에서 매우 중요한 테크닉이다. 특히 장거리에 투척해야 하는 경우 접착력과 무게도 중요하며 주걱자루의 탄력이 강해야 하고 밑밥이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주걱을 씻을 수 있는 물통 등을 갖춰야 한다. 던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일정한 힘으로 쏘아주면 거의 같은 지점에 투척이 가능할 만큼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밑밥은 미리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밑밥을 조제하려면 미리 준비하는 치밀함이 필요하며 깊은 수심 원투찌낚시에서는 압맥이나 옥수수 등 곡류를 넉넉하게 섞어서 비중도 무겁고 접착력도 높여 사용하는 등 상황에 알맞게 세심한 준비가 더 나은 조과를 보장한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투여하라
포인트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광범위하게 여기저기 흩뿌려 투여하는 밑밥은 조용하게 쉬고 있는 감성돔들의 먹성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밑밥이다. 가끔 먼 거리 또는 본류대 등 공략 지점의 좌우 전후에 적은 양을 간헐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멀리 있는 감성돔을 끌어 모으기 위한 밑밥이다. 밑밥에 유혹되어 공략 지점에 모인 감성돔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고정용 밑밥도 필요하고, 미끼를 발견하도록 감성돔의 시선을 상향시키는 잦은 밑밥도 매우 중요하다. 또 잡어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잡어용 밑밥도 필요하고, 학공치 등 잡어들의 관심을 돌려서 가라앉는 미끼를 보호하기 위한 밑밥도 필요하다.

 

미끼도 밑밥과 같은 크릴 사용
감성돔 찌낚시용 미끼는 근본적으로 밑밥에 유혹되어 포인트 가까이에 머물거나 접근한 감성돔들이 이미 익숙해진 밑밥과 같거나 비슷한 미끼가 가장 효과적이므로 크릴새우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잡어들에 견딜 수 있는 민물새우, 당고, 옥수수, 게, 참갯지렁이(혼무시) 토막, 청갯지렁이 등도 사용되고 있으나 상황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밑밥과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크릴새우 토막을 바늘에 꿰어 밑밥이 흘러내리는 곳에 함께 있을 때 감성돔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흡입하여 확실한 훅킹을 제공하고 멋진 어신을 보여줄 것이다.

 

3 채비 조작 테크닉

적정수심 파악
처음 내리는 포인트의 수심은 누구나 궁금하지만 급하게 알아내려 하지 말고 낚시하면서 찬찬히 파악한다. 전유동채비는 깊이보다는 시간으로 짐작하고, 반유동채비는 3~4차례의 되풀이 흘림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으며 입질 또는 걸려드는 어종으로 적정한 수심을 예측하기도 한다.
(예) 감성돔의 어신이 갑작스러울 때 - 미끼가 바닥에서 많이 떠있다.
(예) 감성돔의 어신이 너무 느리거나 미미할 때 - 수심을 너무 깊이 주었다.
(예) 쥐노래미, 볼락, 망상어, 미역치, 쏨뱅이가 낚일 때 - 적정한 수심.
(예) 고등어, 전갱이, 복어, 용치놀래기가 낚일 때 - 부족한 수심.

 

채비 던지기
원하는 지점에 채비가 엉키지 않게, 그리고 미끼도 떨어지지 않게, 줄과 찌와 낚싯대까지 일직선으로 가지런하도록 던질 수 있다면 이미 그 사람은 베테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채비를 던지는 것은 중요하며 이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바람이 강할 때, 높은 곳에서, 뒤가 막힌 직벽에서, 낮은 곳에서 등등 어떤 상황에서도 채비를 멀리 안정되게 던지는 연습이 중요하며 기본적으로는 채비를 뿌리치지 말고 밀어내듯 던진다. 채비 착수 직전에 원줄의 방출을 견제하며 미끼의 유무와 꼬임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착수 후 찌의 모양과 접근성 원줄의 방출 양 등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밑밥 던지기
밑밥의 정확한 투척 역시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지점에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밑밥을 적당한 점성으로 만든 후 탄력이 좋은 주걱을 물에 씻은 후 주걱에 딱 맞게 퍼서 단단하게 밑밥통 면에 대고 누른 후 언더 또는 오버로 던지되 원하는 방향을 먼저 설정하고 거리는 힘의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요령이다.

 

채비 안정화
채비를 투척한 후에는 채비 전체가 함께 흘러가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뒷줄이 바람과 조류에 밀리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초릿대를 수면 가까이 낮춰야 한다.

 

뒷줄의 관리
채비를 던지고 난 후의 뒷줄은 즉각 바람과 파도의 상방향 수면에 깔리도록 초릿대를 조정하여 수면에 거의 닿도록 하며 그 후 미리 미리 조금씩 늦추어서 채비의 입수가 미끼 선행이 유지되도록 해야만 추후 챔질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입질타이밍 포착과 챔질
찌의 어신 포착에 너무 과민하지 말아야 하며 늘 전체적인 상황을 살피면서 그 안에 찌를 포함하여 주시하다가 찌가 입수하면 한 템포 늦게 낚싯대를 힘차게 곧추세우며 챔질하는 것이 좋다.

 

힘 빼기
감성돔은 훅킹 시 얕은 곳에서는 외해로 내빼는 경향이 많으므로 이때 너무 강하게 맞서면 자연스럽게 바닥층으로 내리박히게 되므로 낚싯대의 탄력이 발휘되도록 높이 쳐든 상태에서 드랙(LB릴은 레버브레이크)를 수월하게 풀어주면 멀리 달아난 후에 좌우로 돌아서며 이때부터 무리하지 말고 감성돔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으로 낚싯대를 먼저 향하며 앞으로 당기면서 방향 조정에 들어간다. 이윽고 찌가 보이면 그때부터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고, 깊은 곳에서는 여쓸림에 유념하여 초기에 강하게 다뤄서 바닥층으로부터 이탈시킨 후에 힘 빼기에 들어가야 한다. 이때에는 누가 더 강한가 또는 여쓸림으로 목줄이 터지는가 힘과 힘의 대결로 판가름하는 방식의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

 

낚시 자세
뜰채는 감성돔과의 힘 빼기를 충분히 즐긴 후 마지막에 집어들어야 하며 뜰채에 감성돔을 집어넣는 것이 아닌 감성돔을 뜰망 안으로 유인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감성돔과의 거리는 낚싯대 길이와 비슷한 것이 좋고 뜰망 안에 감성돔의 머리가 들어가면 즉각 레버브레이크를 풀거나 낚싯대를 숙여서 원줄을 방출하여야 안전하게 건져 올릴 수 있다. 
 (다음달에는 제2편 감성돔 반유동낚시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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