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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근해 배낚시 4종 - ③밤바다의 특미 볼락
2014년 03월 1264 4545

신나는 근해 배낚시 4종

③밤바다의 특미 볼락

 

 

배만 타면 30cm 왕볼락도 쉽게 만난다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볼락배낚시는 야간에 갯바위 주변에 배를 대고 민장대나 소형 릴대로 볼락을 낚는 것을 말한다. 외줄낚시와는 다른 방식인데, 남해에서는 갯바위 주변을 치고 빠진다고 해서 볼락배치기로 부르고 있다. 볼락배낚시는 연안낚시보다 큰 볼락을 만날 확률이 높고, 낚싯배로 이동하며 낚시하기 때문에 마릿수 조과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왕볼락을 낚은 여성낚시인. 볼락배낚시는 쉬워서 누구나 왕볼락에 도전할 수 있다.

 

 

볼락배낚시는 남해에서 20년 넘게 이어져왔다.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볼락배낚시가 재밌고 볼락의 맛이 좋은데다 연안에서 낚시하는 것보다 배낚시를 하는 편이 조과가 좋기 때문이다. 또 겨울부터 봄까지는 남해에서 볼락만큼 조과가 좋은 어종을 찾기 어려운 것도 인기를 유지해온 비결일 것이다. 
볼락배낚시는 11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한다. 거의 6개월 동안 꾸준한 조황을 유지해 나가는데, 볼락이 산란을 할 무렵인 2~3월엔 잠시 조황이 주춤해지기도 하지만 곧 다시 조황을 회복한다. 주요 낚시터는 남해동부의 욕지도, 사량도, 갈도, 두미도 등지다. 조황이 좋을 때는 아주 가까운 내만의 섬에서도 낚시를 하며, 조황이 떨어지는 시기엔 조금 먼 곳까지 나가게 된다. 가까운 곳에서 낚시하는 경우엔 파도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아 멀미를 할 걱정이 없다. 특히 한 곳에 닻을 내리고 낚시하면 누구나 편안하게 볼락낚시를 만끽할 수 있다. 

 

 

낮에는 민물새우, 밤엔 청갯지렁이

 


볼락배낚시는 예전에는 주로 5~6m 민장대를 사용해 2~3개 가지바늘 채비를 달아 갯바위의 가장자리나, 해초군락 주변을 노리는 방법으로 낚시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2~3m의 짧은 루어대나 짧은 릴낚싯대에 볼락·열기용 카드채비를 달아서 포인트를 가리지 않고 낚시하는 것이 유행이다. 예전에 사용한 5~6m 민장대는 길고 무거워서 낚시하기 불편하고 릴낚싯대에 비해 장점도 거의 없어 요즘은 점점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민장대의 장점이라면 릴을 감는 번거로움이 없는 정도다.
그에 비해 릴낚싯대(루어낚싯대)는 노리는 수심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캐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먼 곳도 노릴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초리의 탄성이 좋아 볼락이 자동으로 잘 걸리며 낚싯대가 가늘고 감도도 좋아 볼락의 예민한 입질을 놓치지 않는다. 카드채비를 잘라서 4~5개의 바늘을 달기 때문에 민장대보다 2~3개의 바늘을 더 달아서 낚시하므로 조과도 좋다. 
최근 유행하는 볼락배낚시 채비로 ‘털털이’라고 부르는 채비가 있다. 루어대에 카드채비를 반으로 잘라 4~5개의 바늘로 낚시하는 방법이다. 루어대는 M액션의 볼락루어대나 배스루어대, 광어용 루어대, 에깅대를 즐겨 사용하며 스피닝릴을 써도 좋지만 베이트릴 장비를 사용하면 낚시하기가 더 편리하다. 
채비는 열기·볼락용 카드채비를 쓴다. 현지에선 가지바늘이 자연스럽게 회전해 줄꼬임이 적은 카드채비를 골라 쓰는데, 채비 하강 시 가짓줄이 회전하지 않으면 가짓줄이 기둥줄에 꼬여 입질을 받기 어렵다. 카드채비를 루어대에 달아 쓰는 것을 ‘털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채비를 바닥에 내린 후 채비를 들썩이기 위해 낚싯대를 털털 털어주며 낚시하기 때문이다. 채비를 수직으로 천천히 올리고 내려도 볼락이 입질하지만, 바닥 근처에서 살짝살짝 채비를 털어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미끼는 민물새우와 청갯지렁이를 쓴다. 낮이나 해거름엔 민물새우가 잘 먹히고 밤엔 청갯지렁이가 낫다.

 

 

야간에 낚싯배 위에서 집어등을 켜고 낚시를 하고 있다.

 

볼락은 비싼 생선

 


낚은 볼락은 최고의 횟감이다. 최근 남해동부에서는 볼락이 횟감으로 팔리면서 그 몸값이 상당히 올라 1kg에 5만원을 웃돌고 있는데, 1kg이라고 해봤자 20cm 볼락 대여섯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양에 비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볼락구이나 조림은 엄두를 내기 어렵다. 그러나 배낚시를 하면 하루에 40~50마리는 너끈히 낚을 수 있으므로 볼락 맛이 궁금한 낚시인이라면 배낚시에 도전해보자.
낚은 볼락은 열기와 마찬가지로 낚은 직후 피를 빼서 싱싱하게 보관하면 횟감으로 좋고, 손질해서 구이, 찜, 탕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볼락배낚시 출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오후 5~6시에 출항하며 자정 무렵에 철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밤새 낚시하기도 한다. 뱃삯은 자정 무렵에 철수할 경우 1인 6만원선이며 출조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볼락배낚시는 물때를 크게 가리지 않지만, 조류가 약한 조금 전후가 낚시하기 편하며 사리물때엔 조류 흐름이 적은 홈통이나 섬의 방파제 주변에서 낚시해야 한다. 

 

 

담백하고 쫄깃한 볼락회. 요즘엔 남해에서도 고급 횟감으로 팔린다.

 

볼락용으로 인기 있는 카드채비.

 

볼락배낚시 출조점

삼천포 - 대물낚시 010-6412-8666, 바다낚시 010-4712-1666, 스텔스낚시 010-8649-4334, 킹콩낚시 017-872-3838
남해 - 광용호 010-4145-3690, 미조두미낚시 011-415-6151
고성 통영 - 고성코난피싱 010-9098-2312, 고성태양호 010-2109-1196, 맥전포스타피싱 010-6657-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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