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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밤낚시 특강 - 얕은 물가냐, 깊은 강심이냐?
2010년 10월 2658 464

쏘가리 밤낚시 특강

 

끊임없이 되물어라-얕은 물가냐, 깊은 강심이냐?

 

수량·유속·수온이 쏘가리의 행동반경 결정

보름달 뜨고 물색 탁하면 강 중심이 급소

 

 

| 신재천 대물쏘가리&루어클럽 운영자, 닉네임 테무진 |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쏘가리 밤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가 안전이다. 그 다음은 물의 흐름이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수량과 유속, 물색과 수온을 짚어 나가면 쏘가리가 있는 곳을 짐작할 수 있다. 

 

 

▲ 수온이 떨어질 시기에 강심을 노려 큰 손맛을 본 필자.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날엔 쏘가리도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다.

 

 

쏘가리낚시에서 쓰는 루어는 크게 하드루어와 소프트루어로 나눌 수 있다. 미노우는 길이가 7~10cm에 무게는 10g 안팎인 것을 주로 쓴다. 물의 흐름이 없는 소에선 중층에 머물 수 있는 서스펜드 타입이 좋고 물의 흐름이 있는 여울에선 밑걸림이 잘 생기지 않고 물의 흐름을 이용해 먼 곳까지 흘려 줄 수 있는 플로팅 타입이 유리하다. 어느 것이든 잠수 깊이는 1~1.5m면 적당하며 수심이 깊은 댐에선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는, 립이 긴 것을 사용한다.
웜은 대개 그럽을 쓰고 있으며 그럽웜은 꼬리모양에 따라 A그럽, C그럽, I그럽, D그럽, 쌔씨그럽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꼬리의 모양은 액션에 따른 파장과 포인트에 따른 특성이 다르므로 딱히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색상의 선택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취향이 우선이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계열 한두 종류와 밝은 계열 한두 종류면 낚시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초보라면 되도록 많은 종류의 미노우와 웜을 써보는 것이 좋다. 한두 종류를 많이 사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2~3년 정도 낚시경력이 쌓이게 되면 나만의 패턴이 정해지게 되며, 최종적으로 주력으로 쓰는 네다섯 가지 채비로 압축이 된다.
라인은 나일론이나 합사를 쓴다. 쏘가리낚시에선 1호~1.5호(4~8lb)를 쓰며 라인 역시 운용방법과 노하우에 따라 선호하는 라인이 정해지게 된다. 대체적으로 4~6lb를 쓰는 낚시인이 많다. 단 대물을 타깃으로 하는 꾼이라면 한 단계 강도가 높은 라인을 쓴다. 로드는 1/16~1/4온스의 스푼과 미노우를 캐스팅할 수 있는 6~7ft 라이트급(국산대 기준)이면 무난하다. 릴은 주로 2000번을 쓴다.
그 외 필수로 갖추어야 할 장비로는 웨이더(가슴장화), 랜턴, 라인커터, 장갑, 꿰미 등이 있다. 야간 쏘가리낚시의 경우 특별히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웨이더는 필수다. 물에 빠지는 것은 둘째 문제며 우선적으로 뱀이나 기타 해충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입는다. 랜턴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2~3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물골 주변에 은신처가 있다

쏘가리의 활동범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은신처, 여울의 형태, 물의 흐름, 수온 변화, 물골의 위치, 물색, 활성도, 용존산소량, 기압, 달빛, 수중지형, 날씨 등등 수많은 요소들을 따져봐야 하는데 그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가장 먼저 따져야 할 요소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물의 흐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의 흐름이 좋은 곳은 물골이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에 쏘가리의 은신처가 있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물의 흐름이 좋은 곳을 여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겉보기엔 잔잔히 흐르는 소라도 바닥의 물 흐름이 좋은 곳도 많다. 중요한 사실은 물의 흐름이 좋은 곳은 쏘가리들의 이동경로인 물골이 형성된 곳이며, 낮에는 주로 그런 곳에 은신해 있다가 그 물골을 통해 밤에 연안으로 이동하거나 그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따져야 할 것은 수온이다. 수온은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그에 따라 쏘가리들의 활동반경과 포지션이 결정된다. 예를 들면 수온 변화가 심한 봄에는 깊은 소에서 동면하던 쏘가리가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해 물의 흐름이 좋고 얕은(일조량이 좋은) 곳으로 모인다. 그 후엔 작은 자갈이 많은 곳에서 산란철(초여름)까지 머물기를 좋아하며, 그런 과정에서 쏘가리들은 여울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잦은 비로 인해 수량과 수온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좀더 많은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수량의 변화는 물의 탁도로 이어진다. 쏘가리가 탁한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점은 아주 중요하다. 흙탕물은 강 연안부터 흐려지게 만들고 반대로 맑아질 때도 강 연안부터 맑아지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서 본류와 지류를 구분해서 노린다. 흙탕물이 심할 경우에는 맑은 물이 유입되는 지점에서 낚시를 하면 좋다.
수온 변화는 연안이 강의 중심보다 크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온 뒤에는 강의 중심을 노리는 것이 확률이 높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수온 변화가 심하다. 그래서 수온변화가 심하지 않은 강 중심을 겨냥하거나 수심이 깊은 소에서 주로 낚시한다.

▲ 필자의 태클박스. 미노우, 스푼, 웜을 주력으로 쓴다.

 

포인트 진입할 때는 최대한 정숙

 

쏘가리 밤낚시의 경우 포인트에 진입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정숙하고 신속한 진입’이다. 발걸음을 최대한 가볍게 해서 땅으로 진동이 전해지지 않게 하고 랜턴도 최대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랜턴의 불빛은 쏘가리들이 연안으로 붙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다.
포인트에 진입했다면 수온부터 체크해야 한다. 연안의 수온이 28~29도 이상으로 너무 높고 포인트 주변에 쏘가리의 먹잇감인 작은 물고기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무거운 채비(1/8~1/4온스)로 연안보다 강 중심을 타깃으로 낚시하는 것이 좋고, 연안 수온이 23~26도며 물가에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보인다면 가벼운 채비(1/32~1/10온스)로 연안을 노리는 것이 좋다. 가을 이후에 동풍(凍風:동쪽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라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경우 연안부터 수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연안보단 강 중심의 물골이나 그 주변의 은신처를 노린다.
달이 밝은 밤에는 쏘가리들이 연안 가까이 붙지 않으므로 강 중심의 물골을 노린다. 만약 훤하게 보름달이 뜬 날에 물색까지 탁하다면 물골과 그 주변의 은신처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런 날엔 쏘가리의 행동반경이 아주 좁아져서 대부분 은신처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쏘가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믐날엔 행동반경이 너무 넓어서 조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쭗대물쏘가리&루어클럽 cafe.daum.net/po4x4ny

 
쏘가리 밤낚시의 기본수칙

●채비로 바닥을 긁지 말고 30~50cm 띄워서 리트리브한다.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의 웜을 쓴다.
●가벼운 채비로 연안에서 10m 이내의 가까운 곳을 먼저 공략한 후에 입질이 없다면 먼 곳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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