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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특강-붕어 얼음낚시 기초 상식
2014년 02월 1506 4643

계절 특강

 

 

붕어 얼음낚시 기초상식

 

 

수초 많은 평지지에선 발품으로 붕어 낚고  

 

물빛 탁한 곳 포인트 선정, 고패질 자주 해야

 

 

이영규 기자

 

 

올 겨울 붕어 얼음낚시의 초반 성적표는 부진으로 시작했다. 추위가 약해 결빙 상태가 좋지 못한 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얼음은 한 번 얼 때 제대로 얼어야 좋다. 그래야만 얼음 속 수온이 일정하게 안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거나, 일정 구간은 얼지 않고 남아있을 때는 차가운 외기가 물속으로 침투하여 완전히 얼었을 때보다 수온이 낮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래선지 얼음낚시가 잘 안 된다.
따라서 올 겨울 얼음낚시는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낚시터를 선정해야 하겠다. 얼음낚시 후반기 시즌을 맞아 베테랑들이 소개하는 필승 전략을 소개한다.   

 

 

 

▲낚싯대를 개조해 만든 긴 얼음뜰채로 살얼음을 떠내고 있다. 얼음구멍 가까이 가지 않아도 돼 붕어의 경계심을 덜 수 있다.

 

 

 

얼음낚시 장비 선택 요령 

 

▒낚싯대-최근에는 낚싯대를 길게 쓰는 추세다. 최소 2.9칸부터 4.0칸까지 6대 정도를 병풍처럼 둘러 깔아놓는 방식이 눈에 자주 띈다. 낚싯대가 길어야 붕어에게 경계심도 덜 주며 찌들이 멀리 있어 오히려 한 눈에 입질 파악이 쉽다.
▒찌-짧은 찌보다 40cm 이상의 긴 찌가 좋다. 부력은 4호 이상의 다소 부력 센 찌가 좋은데, 얼음낚시 때는 예민한 찌의 과민한 반응보다 찌톱이 길고 부력이 다소 센 고부력찌의 여유 있는 동작이 챔질타이밍을 잡기에 더 편하다. 또 찌의 부력이 어느 정도 세야만 살얼음을 매달고도 쑥쑥 솟아 오를 수 있다.  
▒얼음끌-새로 구입한다면 날 끝이 일자형보다 가운데가 약간 들어간 반달형이 좋다. 일자형은 날 전체가 얼음과 닿지만 반달형은 양끝부터 먼저 닿아 안정적으로 얼음을 파고든다. 학창시절 미술 수업 때 일자형 공예칼로 나무를 밀면 잘 안 밀리지만 각이 진 공예칼로는 쑥쑥 나무가 파여 나갔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얼음뜰채-얼음을 막 깬 후 퍼내는 용도의 짧은 얼음뜰채와 살얼음 제거용 긴 얼음뜰채 두 개를 갖추면 편리하다. 살얼음 제거용은 안 쓰는 긴 낚싯대의 1~3번대를 빼내고 그 끝에 얼음뜰채를 잘라 연결해 자작하면 된다. 편 길이가 4m만 되면 앉은 자리에서 살얼음을 제거할 수 있어 편하다.        

 

 

 

 

45cm짜리 얼음낚시용 찌

 


평지지는 수시로, 계곡지는 시간대에 맞춰 이동

 


물낚시와 달리 얼음낚시는 한 자리 고수보다 잦은 포인트 이동이 유리할 때가 많다. 특히 수초가 많고 수심이 깊지 않은 평지지라면 20~30분 동안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옮겨보는 게 현명하다.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붕어가 넓은 범위를 회유하지 않으므로 곧바로 입질이 없다면 붕어가 없거나 포인트 여건이 맞지 않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계곡지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의 붕어 이동 패턴이 눈에 띈다. 이른 오전에는 다소 깊은 5~6m에서 입질하다가 햇살이 완전히 퍼지면 2~3m의 얕은 연안 쪽에서 회유가 활발해진다. 오전에는 깊은 곳 위주로 노리다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면(오전 10시 이후) 얕은 연안 쪽으로 이동해 보는 게 좋다.   
 
잦은 고패질이 입질을 부른다


입질이 없거나 뜸할 때 가장 손쉽게 입질을 부를 수 있는 방법이 잦은 고패질이다. 1시간  가량 입질이 없다가도 고패질만 하면 곧바로 찌를 올릴 때가 있다. 이것은 붕어가 없어서 입질이 없었다기보다, 얼음구멍 밑에 있었지만 활성이 약하거나 그 밖의 이유로 먹이욕구가 생겨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시야에 나타난 지렁이를 보고 먹으려 달려들기 때문이다.  

같은 낚시터 안에서도 물색 탁한 곳을 찾아라
같은 저수지 내에서도 물색이 맑은 곳과 탁한 곳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같은 상류라도 골자리와 얕은 수초대의 물색이 다를 것이다. 물낚시 때와 마찬가지로 얼음낚시 때도 물색 탁한 곳의 조황이 뛰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수심이 얕은 곳일수록 탁한 곳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말풀밭이라면 가지바늘 채비를 써봐라
바닥에 말풀이 자라있는 곳에 채비가 떨어지면 미끼가 묻히게 돼 불리해진다. 이때 가지바늘 채비를 쓰면 말풀 위에 떠있는 가지바늘에 달린 미끼가 붕어를 유혹하게 된다. 채비를 수직으로 내리는 얼음낚시만큼 가지바늘 채비가 잘 먹히는 경우도 드물다. 

 

 

 

▲스위벨을 단 가지바늘 채비. 말풀밭에서는 아래 바늘은 바닥에 닿고 위 바늘은 떠있게 만드는 가지바늘 채비가 유리하다.

 

 

 

첫탕 또는 탐사낚시 때는 반드시 2인1조로

낚시인 중에는 물낚시 때 공략이 어려웠던 낚시터를 얼음낚시 때 노려보려는 계획을 누구나 갖게 된다. 이런 곳을 찾을 때는 반드시 2인1조로 찾는 게 안전하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가 생겼을 경우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기 때문에 얼음구멍에 빠지면 꽤 오래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 먹은 두꺼운 옷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얼음 위로 올라올 수 없다. 이때 조우의 도움이나 구조 요청 전화만으로도 목숨을 건질 수 있다.

얼음구멍 크기는 지름 25~30cm가 적당
가장 적당한 얼음구멍의 크기는 지름 25~30cm다. 20cm 이하로 작게 뚫어도 월척 붕어쯤은 쉽게 꺼내지만 얼음구멍이 너무 좁으면 살얼음이 금방 덮여 낚시가 불편해진다. 반면 30cm보다 크게 뚫으면 입질 빈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외부 기온이 수온을 떨어뜨린다거나 하늘이 보여 붕어가 경계심을 갖는다는 얘기가 있다.   


 


  


▲얼음낚시 전문가 김병호씨가 손난로에 데운 뜨거운 물을 얼음구멍에 붓고 있다. 살얼음이 단숨에 녹고 높아진 물 온도 덕분에 살얼음이 어는 시간이 지연된다.

 

 

통념에 대한 전문가의 반론
낚시인 몰려 쿵쾅대야 붕어도 잘 낚인다? 

대전의 얼음낚시 전문가 김병호씨는 “낚시인이 많이 몰려 쿵쾅대야 얼음 밑의 붕어가 놀라 활발히 입질한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다. 그보다는 붕어가 몰려있는 특정 지점에서 누군가 계속 입질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낚시인들이 그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부근에서 좋은 조과가 계속 일궈지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얘기다.
물낚시든 얼음낚시든 너무 시끄러우면 조과는 떨어진다. 따라서 전역에서 고루 붕어가 낚인다고 가정한다면(그런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가급적 조용히 떨어져 앉는 게 좋다. 그리고 살얼음을 걷어내기 위함이라도 얼음구멍 위에 너무 자주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다. 얼음구멍에 살얼음이 끼어도 붕어가 입질을 하면 찌는 솟거나 내려가거나 아니면 옆으로 비스듬히 기우는 식의 어신을 전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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