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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산란기 배스 공략법
2014년 05월 897 4695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큰 루어로 빠른 탐색, 상류의 험프 집중공략

 

 

산란기 배스 공략법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자유조구·피나 필드스탭

 

 

나주호에서 블레이트베이드(메탈 바이브레이션)로 배스를 히트한 낚시인.

 

 

배서들이 꿈꾸는 시기인 배스의 산란철이 시작되었다. 초보 배서라도 높은 확률로 런커를 만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산란기이다. 광주 일대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배스의 산란이 예년보다 빨라져서 4월 초부터 배스들의 알자리가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했다.
산란기 때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은 이유는 배스의 산란 습성 때문이다. 큰 배스들은 평소 깊은 곳이나 복잡한 스트럭처 주변에서 머물지만 산란기엔 얕은 곳으로 이동하여 낚시인의 사정거리에 들어온다. 알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낳아야 부화가 빠르기 때문에 ‘산란터는 햇볕이 잘 드는 얕은 곳’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루어가 커야 훅셋 확률 높다
산란기 빅배스를 쉽게 낚을 수 있는 루어와 효율적인 테크닉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는 우선 화려하고 큰 루어를 추천한다. 작은 루어는 큰 배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작은 배스가 먼저 입질하기 때문에 큰 배스를 노리기엔 부적합하다. 그래서 사이즈 선별력이 있는 큰 루어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산란기 배스는 알자리 주변에서 먹이를 먹기도 하지만 알을 노리는 침입자를 쫓아내는 형태의 입질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 작은 루어를 쓰면 훅셋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배서들이 산란기 때 ‘입질은 하는데 챔질이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바로 이 때문에 생긴다. 이럴 땐 큰 루어를 쓰면 빅배스들이 더 크게 리액션을 하므로 훅셋이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산란기 때 활용할 아이템들은 스피너베이트, 미노우, 러버지그, 바이브레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스피너베이트는 처음 가는 포인트나 빠른 탐색을 할 때 활용도가 높다. 빠르게 움직이는 루어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고, 장애물 구석구석을 노리는 것도 가능해 산란기 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스피너베이트 중 블레이드가 큰 것은 강한 진동을 낸다. 화려하게 반짝이고 큰 액션을 내기 때문에 빅배스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피너베이트에 4~5인치 섀드웜을 트레일러로 달아주기도 하는데, 씨알 선별력을 높일 수 있고 더 강한 자극을 할 수 있다.
바이브레이션은 비거리가 길고 스피너베이트보다 더 빠른 탐색이 가능하며 폴링 속도가 빨라 깊은 수심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다. 강한 진동과 래틀로 소음을 내어 배스를 자극하는데, 산란기 때 배스의 알자리를 공격하는 블루길의 모양과 비슷해 배스들이 강한 리액션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크랭크베이트는 금붕어와 같은 통통한 몸체에서 나오는 강한 뒤뚱거림으로 강한 액션을 내고 중층에서 바닥으로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심 1~1.5m를 유영하는 섈로우 크랭크베이트가 이맘때 잘 먹히며, 산란터의 바닥을 종횡무진 휘젓고 다닐 용도로 사용한다. 바닥 위주로 공략했을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섈로우 타입만 고집하지 말고 수심에 맞춰 활용하면 더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좌) 출조 당일 효과적으로 사용한 바이브레이션(좌)과 블레이드베이트. 바이브레이션은 액션 파장이 크고 래틀음으로 배스를 자극할 수 있으며, 블레이드베이트는 비거리가 길고 작고 빠른 액션이 장점이다. 우)지난 4월 8일 나주호에서 스피너베이트로 연안 수초 주변을 노려 빅배스를 낚은 필자.

 

 

연안에서 떨어진 험프 주변이최고 명당
급심 지역의 경우 포인트가 연안에서 가까운 곳에 형성된다. 급심 지역은 연안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산란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데 이런 곳은 되도록 발밑 가까운 곳을 노려야 한다. 급심 지역에선 한 곳에 머물지 말고 이동하면서 연안 가까이 루어를 캐스팅해서 연안을 따라 횡으로 빠르게 훑어나가는 것이 좋다. 스피너베이트나 바이브레이션, 크랭크베이트가 잘 먹힌다. 한두 마리 입질하면 상황이 종료되기 때문에 더 기대하지 말고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
넓은 섈로우 지역은 집단산란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알자리가 포진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입질을 하는 경우가 있어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도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은 다양한 루어가 먹히는데, 넓은 곳을 빠르게 탐색하기에는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피너베이트가 좋다. 수초대나 갈대가 많은 곳이라면 스피너베이트, 자갈이 많거나 바닥이 고른 자리라면 바이브레이션을 활용해 본다.
상류에는 물골을 따라 곳곳에 크고 작은 험프가 발달해 있는데, 큰 험프의 경우 수위가 내려가면서 섬의 형태를 이루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은 산란기 때 1급 포인트가 된다. 험프 주변은 산란에 적합하고 특히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배스들이 경계심을 풀고 알자리를 준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곳은 롱캐스팅이 가능한 루어로 집중공략해야 하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루어 중 가장 비거리가 긴 것으로 노리면 된다. 필자는 주로 메탈 바이브레이션을 활용한다. 
필자 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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