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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한치 - 호래기용 옵빠이스테가 킬러였다!
2009년 09월 895 470

서귀포에 한치 떼 입성

 

호래기용 옵빠이스테가 한치 킬러였다!

 

재래식 오징어뿔엔 입질조차 없어, 조류에 태워 원줄만 잡아주면 히트! 

 

강성무 서귀포 신신낚시 회원

 

긴 장마가 끝나자 제주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무늬오징어와도 안 바꾼다는 제주한치다. 7월 중순까지도 작았던 놈들이 이젠 몰라보게 덩치가 커졌다. 밤만 되면 제주 해안은 한치잡이 꾼들로 붐비고 있다.

 

▲ '옵빠이스테' 가지바늘 채비로 한 번에 두마리의 한치를 낚아 올린 필자.

 

현재 제주도의 무늬오징어 조황은 바닥이다. 아주 드물게 킬로급이 낚일 뿐 대부분 잔챙이다. 그래서 무늬오징어 에깅 대신 한치로 재미를 보고 있다. 8월 초가 되자 연안에서도 손쉽게 낚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양이 많아졌고 관광객들을 위한 한치잡이 어선을 타면 꽤 많이 낚을 수 있다.
단, ‘옵빠이스테’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결과는 천지 차이다. 일반 낚시인으로서 특정 상품을 거론하는 일이 그다지 내키는 것은 아니지만 한치 에깅에 있어서만큼은 ‘옵빠이스테’의 위력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옵빠이스테는 이미 경남에서 호래기와 살오징어 킬러로 유명한 에기지만 원래 용도는 오징어 배낚시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중상층을 회유하는 살오징어와 한치를 노리기 위한 에기인 것이다. 제주도에 들어온 지는 일이년 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서귀포에서 한치낚시에 쓰인 것은 아마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전에는 소형 에기로만 한치를 낚았다.

 

 

너무 쉬워 누구나 낚을 수 있는 한치

 

8월 6일, 제주 관광대 장진성 교수와 한치 에깅을 하러 나갔다. 연안에서도 잘 낚이지만 연안엔 낚시객이 너무 많아 관광객들이 타는 한치잡이배에 올랐다. 낚싯배엔 우리 말고도 서너 명의 관광객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지만 조과는 영 신통치 않은 모양이었다.
장진성씨와 나는 약속이나 한 듯 옵빠이스테를 채비해 낚시를 시작했다. 옵빠이스테만 단 것이 아니라 싱커 겸 유인용으로 2.2호(8g) ‘나오리에기’를 달았고 40cm 정도 위에 옵빠이스테를 달아 2단 채비를 만들었다. 아래의 나오리에기가 한치를 유인하고 옵빠이스테로 히트하는 식인데 통영권에서도 이렇게 해서 호래기를 많이 낚는다고 했다.
장비는 일반 에깅 장비면 무난하다. 볼락루어 장비도 좋다. 중요한 것은 가는 합사원줄을 써야 가벼운 채비가 잘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캐스팅은 조류가 흐르는 반대 쪽으로 최대한 멀리 던져서 원줄을 잡은 상태로 그대로 흘려주면 된다. 가끔 한 번씩 챔질해서 에기를 움직여주고 다시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며 여유줄은 감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너무 쉬워서 한번만 해보면 누구나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첫 캐스팅에 바로 한치를 낚았다. 한치가 작은 에기에 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옵빠이스테의 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정말 미안하게도 제주식 오징어뿔 채비를 쓴 관광객들은 한 마리도 낚지 못하는데 우리는 팔뚝만한 한치를 두 마리씩 걸어내며 두어 시간 만에 쿨러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이 낚았다. 너무 미안한 나머지 우리가 낚은 한치는 모두 관광객들에게 선물했지만 예전에 쓰던 오징어뿔과 옵빠이스테의 조과 차이가 이 정도로 극명하게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특별한 테크닉이 있다면 모를 일이지만 단순히 조류에 떠내려 보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것은 에기의 차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만약 8~9월에 제주도로 한치잡이를 계획하고 있는 낚시인이 있다면 옵빠이스테를 꼭 준비하길 바란다. 내 생각에는 그 전에 한치배 선장들이 먼저 옵빠이스테를 찾을 것 같다. 
쭗출조문의 서귀포 신신낚시 (064)733-0807


 

 

한치 채비 만들기

① 1호 이상의 목줄, 에기용 스냅 0호, 1호와 소형도래 그리고 가지바늘채비를 연결할 수 있는 구슬이 필요하다.  
② 목줄 맨 아래에는 ‘나오리에기’를 달아줄 스냅도래를 묶는다.
③ 스냅도래에서 45cm 위에 8자매듭을 한번 짓고 가지바늘을 연결할 구슬을 넣은 후 다시 8자매듭을 지어 구슬이 빠지지 않게 한다.
④ 매듭의 간격을 1cm 정도 띄워 놓으면 ‘옵빠이스테’가 더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⑤ 구슬에서 15cm 위에 원줄을 연결할 도래를 묶는다.
⑥ 아래 스냅에는 ‘나오리에기’를 달고 위쪽 구슬에 줄을 연결해서 ‘옵빠이스테’를 달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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