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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지깅 뉴 패턴 - 인공어초에 몰려 있구나!
2010년 08월 1079 483

참돔지깅 뉴 패턴

 

인공어초에 몰려 있구나!

 

어초 중심엔 우럭뿐, 참돔 떼는 어초 언저리 회유

 

| 이영규 기자 |

 

올 여름 보령권 참돔지깅 포인트로 인공어초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화사도 동쪽, 몽덕도 서쪽, 녹도 남쪽 등 인공어초가 깔린 곳에서 참돔들이 많이 낚이고 있다. 인공어초는 우럭, 대구 외줄낚시의 명당이지만 밑걸림이 심하고 회유어의 서식지로는 적합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 참돔 포인트로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서해의 참돔지깅 낚싯배들이 어초 주변을 참돔지그로 공략하여 참돔 떼가 인공어초 주변을 회유하며 먹이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취재팀 중 가장 먼저 참돔 입질을 받아낸 최흥선 선장. 그는 보령 지역의 참돔지깅 전문가다.

 

지난 6월 28일, 에스엠텍 이성우 사장 일행과 함께 한 보령 화사도 서남쪽 해상의 참돔지깅 취재에서 나는 인공어초 포인트의 위력을 실감했다. 우리는 총 여섯 번 입질을 받아 35~45cm급을 세 마리 끌어냈다. 릴링 도중 놓쳐버린 세 번의 입질은 65cm가 넘는 씨알로 추정되었다. 이후 명덕도 서북쪽 해상, 대길산도 서북쪽 해상의 인공어초 지대에서도 모두 서너 차례 이상씩 입질을 받았다. 낚싯배가 조류에 밀려 인공어초에서 멀어질수록 입질은 확연히 뜸해졌다.
그런데 인공어초 낚시라고 해서 우럭낚시처럼 어초를 바로 노리는 건 아니었다. 낚시 도중 이성우 사장이 “왜 채비가 한 번도 어초에 걸리지 않느냐”고 묻자 순풍호 최흥선 선장은 “어초를 직공하는 게 아니라 어초 주변의 모래바닥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보령권에서 참돔지깅이 이루어지는 포인트는 대부분 뻘과 모래, 자갈이 뒤섞인 곳입니다. 군산의 경우 수중 암초와 협곡으로 이루어진 포인트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보령에서는 이런 맨바닥을 주로 노려요. 원래 참돔은 단단한 감탕 바닥을 좋아하고 어부들의 조업장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밋밋한 바닥에 인공어초가 빠져있으니 참돔이 자연스럽게 그 주위로 몰리는 것 같더군요. 다만 인공어초 속에 박혀 사는 게 아니라 그 주위를 배회하는 것 같아요. 인공어초를 바로 노리면 우럭과 광어는 잘 낚여도 참돔은 입질이 뜸하거든요.”

 

▲ 에스엠텍 이성우 사장이 50g짜리 에스엠러버 VS로 낚아 올린 65cm급 참돔.

 

인공어초는 참돔에게도 오아시스

순풍호의 어탐기에는 최흥선 선장이 찍어 놓은 인공어초지대가 빼곡하게 표시돼 있었다. 가깝게는 외점도, 삽시도, 화사도, 녹도, 명덕도, 멀리는 외연도 일대까지 거의 전 바다에 인공어초가 깔려있었다. 보령 앞바다에 이처럼 많은 인공어초가 투입된 것은 바다목장화사업이 시작된 후부터다. 우리가 배를 타고 나간 천북면 회변항 입구에도 인공어초 제작소가 있었다. 조만간 인공어초 지대가 우럭에 이어 참돔의 최대 포인트로 부각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이날 취재에서는 기존의 낚시패턴과는 다른 방식이 잘 먹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입질을 받아낸 이성우 사장은 50g짜리 참돔지그(타이라바)를 쓰고 있었다. 우리는 30m 수심에 맞추어 60g짜리 참돔지그를 썼는데 불과 10g 차이로 입질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는가 싶어 이성우 사장에게 물었더니 “무게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입질이 잦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철수 후 조과 앞에서 기념촬영. 참돔 씨알이 잘아지는 여름인데도 인공어초 주변에서는 중치급 씨알들이 올라왔다.

 

작은 참돔지그에 입질 잦았다

“참돔이든 배스든 루어를 공격하는 물고기들은 학습능력이라는 게 있어 동일한 패턴에는 금방 익숙해지잖습니까? 참돔지깅도 마찬가지에요. 남들이 쓰는 참돔지그보다 크거나 작게 써야만 입질 확률도 높거든요.”
이성우 사장은 원줄도 흔히 쓰는 1.5호보다 가는 1호를 쓰고 있었다. 참돔지그가 작고 가벼워도 가는 원줄을 쓰면 조류 저항을 적게 받아 더 무거운 참돔지그를 쓸 때와 동일한 수심을 노릴 수 있었다.
최근 참돔지깅에선 텅스텐 재질의 작고 무거운 참돔지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 출조점 낚시인들은 “00라바만 잘 먹힌다”며 시중에 판매 중인 특정 루어를 싹쓸이 구입했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참돔이 좋아하는 루어 패턴이 그만큼 자주 바뀐다는 얘기이므로 특정한 루어만 고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조황문의 보령 순풍호 010-9211-3773

 

▲다양한 무게와 색상의 참돔지그가 담긴 태클박스.

 

릴링 액션에도 변화를!

고속릴링 가미, 바닥에서 10m까지 올려보는 시도 필요

 

만약 루어를 교체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릴링 액션에 변화를 줘보자. 바닥 찍고 핸들을 1초에 2회전했다면 3회전이나 4회전으로 릴링속도를 증대시키는 방법이다. 또 바닥에서 3~4m까지만 노렸다면 높게는 10m까지 참돔지그를 띄워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취재 때도 바닥에서 7~8m까지 참돔지그를 띄워 올렸을 때와, 7~8m 수심에서 참돔지그를 흔들어대는 액션에 잦은 입질을 받았다.

 

▲순풍호의 어탐기에 표시된 인공어초들. 서해 참돔지깅의 유력한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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