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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쏘가리 미노잉 -웜낚시보다 쉽다
2014년 07월 2223 4872

특집 | 쏘가리 미노잉

 

 

열풍의 원인

 

 

웜낚시보다 쉽다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쏘가리낚시가 지그헤드 리그 시대에서 미노우 시대로 바뀌고 있다. 2012년부터 붐이 불기 시작한 미노잉은 작년에 낚시 인구가 크게 늘었고 올해는 낚시터에 가보면 열에 일곱이 미노잉을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열풍이 거세다. 이는 낚시점의 매출에서 드러난다. 단양 대교낚시 김현용 사장은 “지그헤드 리그는 현재 거의 팔리지 않고 미노우만 나가고 있다. 재작년부터 판매가 늘어났는데 매년 두 배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쏘가리낚시의 대세는 미노우다”라고 말했다.
미노잉이란 미노우를 사용하는 낚시를 말한다. 포핑(Popping), 크랭킹(Cranking)처럼 해당 루어에 ‘~ing’를 붙여 만든 신조어다. 미노우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지그헤드 리그보다 다루기 쉽고 또 조과에서도 앞서기 때문이다.
미노우는 낮낚시용 루어로 알려져 있지만 밤낚시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대물 확률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대교낚시 김현용 사장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미노우에 대물이 잘 낚인다. 작년에 낚시점 수족관에 들어온 단양의 6짜 쏘가리는 모두 8마리였는데 그 중 6마리가 미노우 밤낚시에 낚였다. 가장 큰 64cm 역시 미노우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쏘가리 미노잉에 낚인 쏘가리 조과와 전용 태클. 
  


미노우가 쏘가리낚시의 진입 장벽 낮췄다
미노잉은 낚시 인구 변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쏘가리 루어가 스푼에서 지그헤드 리그로 넘어갔을 때만 해도 낚시 인구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미노잉은 다르다. 기법이 어렵지 않고 또 조과도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쏘가리낚시 유입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네이버카페 팀리버와 ‘쏘가리낚시지도’ 어플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의 송석일(JS컴퍼니 필드스탭)씨는 “요즘 카페 가입자 수를 보면 하루에 열 명씩 늘고 있다. 전에 없던 현상이다. 배스낚시를 한 분도 있고 또 처음 낚시를 배우는 분들도 있는데, 입문 이유를 들어보면 쏘가리낚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게시판을 보니 자신과 같은 입문자들이 미노잉을 배워서 쏘가리를 잡은 사진을 보고 배우기로 결심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미노잉의 위력은 입문자들도 몇 번 기법을 익히면 쏘가리를 낚을 정도로 정말 강력한 것인가? 이에 대해 네이버카페 팀쏘가리 운영자 이찬복 프로(N·S 프로스탭)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쏘가리는 물고기만 먹는 어식어다. 물고기 형태와 닮은 미노우가 지그헤드 리그보다 더 취이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노우는 던지면 반응이 빨리 와서 지루하지 않다. 광범위한 범위를 탐색할 수도 있다. 다섯 번 캐스팅하는 조건이라면 미노잉 10 대 지그헤드 리그 0, 2시간 낚시라면 8 대 2, 한나절 낚시라면 7 대 3 정도의 조과 차가 난다.”


배스프로 황찬주씨가 98년 소양호에서 처음 사용    
쏘가리 미노잉을 처음 알린 낚시인은 연천 한양낚시 황찬주 사장이다. 그는 한국배스프로협회(KB) 프로로 활동하던 98년 봄 소양호에 배스가 서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소양호 보팅을 시도했다가 미노우에 쏘가리가 잘 낚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최석민 프로에게 알렸고 그들은 재차 소양호에서 쏘가리 보팅을 시도하여 동면, 산막골에서 한나절에 40~50cm급 쏘가리 20여 마리를 낚는 대박 조황을 만났다.
하지만 미노잉의 위력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다음해 였다. 리빙TV 방송에 출연한 최석민 프로가 소양호에서 짧은 시간에 미노잉으로 쏘가리를 마릿수로 낚아내는 모습이 방영된 후부터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따라해본 미노잉은 방송에서 보던 것처럼 잘 되지 않았다. 먼저 보팅과 달리 얕은 수심의 연안에서 이뤄지는 워킹낚시에선 미노우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았고 또 배스프로와 비교해 일반인들의 미노우에 대한 이해도나 기량이 낮았다. 비싼 미노우를 몇 번 수장시키고는 다시 웜낚시로 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뒤 쏘가리 미노잉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 전후다. 이때부터 웨이더를 입고 하는 웨이딩이 시작됐고 1만원대의 미노우가 등장하면서 다시 쏘가리 미노잉에 불을 지폈다. 포인트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웨이더 덕분에 미노우의 짧은 캐스팅 거리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미노잉을 적극적으로 알린 낚시인은 N·S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복, 강한승 프로다. 둘은 잡지나 낚시방송을 통해 미노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미노잉은 6~9월 고활성 시기의 기법
하지만 미노잉은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은 아니다. 미노우가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물고기와 닮은 형태와 움직임인데, 돌 틈에 숨어있는 쏘가리가 이를 덮치기 위해서는 그만한 활성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수온이 올라 쏘가리의 활성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 9월까지 미노우가 위력을 발휘환다. 다만 올봄 단양 지역에선 4월 초 밤낚시에 미노우를 물고 4~5짜 쏘가리가 거푸 낚여 낚시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노잉은 활성도가 떨어지거나 깊은 수심의 소에 머무는 저수온기엔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때는 쏘가리 주둥이 앞까지 루어를 들이밀어 준다고 할 정도로 집요하게 탐색전을 펼칠 수 있는 지그헤드 리그가 더 효과적이다.
미노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지그헤드 리그만을 고수하는 낚시인도 적지 않다. 그들은 미노잉의 기법이 단순하고 낚시하는 맛은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찬복 프로는 “나 역시 미노잉을 하지만 혼자서 즐기는 낚시를 할 때는 지그헤드 리그를 쓴다. 미노잉은 미노우라는 루어가 갖고 있는 기능에 의해 입질을 유도하지만 지그헤드 리그는 낚시인 개인의 기량에 의해 입질을 받아낸다. 포인트을 읽는 눈이나 탐색하는 능력, 입질을 잡아내는 감각이 필요하다. 이것 때문에 입문자들이 지그헤드 리그 낚시를 어려워하는 게 사실이지만 입질을 받을 때 망치로 때리듯 로드 끝을 치는 가슴 철렁한 강렬함은 미노우엔 없는 지그헤드 리그의 맛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초 남한강 단양 고수대교 밑에서 쏘가리 웨이딩을 하고 있는 낚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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