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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토종붕어터 - 외래종 없는 낚시터의 입질 패턴 평지지든 계곡지든 초저녁이 피크다
2014년 07월 1741 4875

 

100퍼센트 토종붕어터

 

 

외래종 없는 낚시터의 입질 패턴

 

평지지든 계곡지든 초저녁이 피크다 

 

이영규 기자


배스가 없는 청정 토종붕어터는 배스터와는 낚시패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온갖 다양한 토착성 잡어들과 잔 붕어를 걸러내야 할 필요가 있고, 붕어의 입질 시간대도 배스 유입터와는 확연히 다르다. 
 

 

▲계곡지의 초저녁. 해가 져 주위가 어둑해질 무렵부터 활발한 입질이 들어온다.

 

전국적으로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된 낚시터가 급증하면서 40cm가 넘는 대물 붕어의 출현이 잦아졌다. 대물낚시인들은 일부러 4짜 기회가 높은 배스 유입터만 찾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낚시인이 한방 대물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씨알은 잘아도 마릿수 손맛을 보고 싶은 낚시인, 새우나 참붕어 같은 생미끼를 좋아하는 낚시인, 그냥 외래어종이 보기 싫은 낚시인들은 비록 붕어의 평균 씨알이 잘고 잡어 성화가 다소 있더라도 우리 토착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토종붕어 낚시터를 원한다.
직장에 다니느라 주말에만 출조할 수 있는 서울의 박상호씨는 “나는 월척은 바라지 않는다. 그저 찌올림 멋진 일고여덟 치 붕어 십여 마리만 낚으면 만족하는데 요즘은 그런 곳을 찾기 힘들다. 배스가 작은 붕어들을 모두 잡아먹어 밤새 입질 한 번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수입 붕어를 풀어놓은 유료터는 체질에 맞지 않아 가기 싫고, 멀리 원정을 가자니 시간과 비용이 부담이 된다”고 푸념한다.
그래서 이번 7월호에는 토종붕어의 멋진 찌올림과 마릿수 손맛을 그리워하는 낚시인들을 위해 배스와 블루길이 없는 ‘100% 토종붕어터’를 특집 기사로 마련했다.  

 

평지지 붕어의 입질 패턴 


초저녁 입질 뜸하면 동틀 무렵에 집중해야 
  

 

일반적인 평지형 저수지를 예로 들 경우 토종붕어터 최고의 입질 타이밍은 초저녁과 동틀 무렵을 꼽을 수 있다. 낮에는 주로 피라미와 잔챙이 붕어만 낚이고 큰 붕어들은 깊은 수심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날이 어두워지고 나서야 얕은 연안으로 접근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 그래서 초저녁이 피크타임이다. 요즘 같은 여름이면 저녁 7시 30분경부터 초저녁 입질의 시작으로 보면 되겠다.
초저녁 입질은 길게는 밤 11시까지 이어지는데 이 시간에 그날 조과의 절반 이상을 거둘 수 있으며, 만약 이 시간대에도 붕어 입질이 없다면 그날 낚시는 부진할 확률이 매우 높다.
활발했던 초저녁 입질은 자정을 기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이후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마릿수는 뜸해도 대형급 붕어의 입질이 한두 차례 받치는데 대물낚시인들은 이때를 하루 중 최고의 대물 타이밍으로 여기고 있다.
이후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 새벽 4시 30분경이 되면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침 입질이 받히게 된다. 밤새 입질이 없었어도 동틀 무렵에는 어김없이 입질이 들어올 때가 많으므로 경험이 많은 낚시인들은 밤 12시 전에 눈을 붙였다가 이 동틀 무렵 낚시에 올인하기도 한다.

동틀 무렵이 되면 케미라이트 불빛이 약해지면서 찌의 위치 파악도 어려워지는데 바로 이 타이밍에 월척급 붕어가 낚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 찬스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이어지다가 날이 완전히 새면 다시 피라미와 잔챙이 붕어가 달려들며 오전 입질의 피크는 막을 내리게 된다.  

 
☞100% 토종붕어터의 입질 패턴은 계절과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장맛비와 같은 강우량에 따라 입질 시간대가 크게 달라진다. 상류에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돼 저수지의 물색이 탁해지면 오히려 낮에 붕어 입질이 활발하고 밤에는 입질이 뜸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계곡지 입질 패턴


초저녁 갓낚시에 입질 활발해

 

계곡지는 물이 맑아 낮에는 붕어낚시가 거의 안 되다가 해질 무렵부터 입질이 들어오는 곳이 많다. 연안 경사가 급한 계곡지에서 밤낚시를 할 때는 깊은 곳보다 얕은 곳, 급경사보다 완경사를 노리는 게 좋다. 붕어들이 밋밋한 완경사면을 따라 이동하며 얕은 수심에서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칸 대를 정면으로 던졌을 때 수심이 3m가 나오는 곳이라면 낚싯대를 일부러 양 옆으로 펼쳐 1m 이내의 얕은 경사면을 노리는 것이다. 정면으로 10대의 낚싯대를 펼치는 것보다 양 사이드로 3~4대의 낚싯대를 펼치는 게 더 잦은 입질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공략 수심대는 물색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물색이 적당하게 탁한 경우라면 1m 이내를 노려도 입질을 받기 쉽지만 맑은 상황이라면 2~3m 사이를 노릴 때 입질이 잘 붙는 경우도 많다.
단 계곡지라고 해서 무조건 갓낚시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상류에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깊어지는 지형이 있다면 그곳을 바로 노려도 된다. 그런 지형이 없거나 상류로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경사면을 노리는 갓낚시가 초저녁에는 가장 잘 먹힌다. 대체로 계곡지도 평지지처럼 한밤중엔 입질이 뜸하고, 아침 입질 빈도는 평지지에 비하면 뒤지는 편이다. 


☞계곡지라도 밤에는 별 입질이 없다가 해가 완전히 뜬 후 입질이 활발한 곳도 있다. 창원 세월낚시 서찬수 사장은 평소 수온이 낮은 계곡지에서 유독 아침 입질이 활발하다고 말한다. 낚시터 인근 주민들이 “우리 동네 못은 물이 차서 붕어가 잘 안 큰다”고 말하는 저수지들에서 낚시해보면 십중팔구 아침에 입질이 활발하다고. 수온이 낮은 상황에서 밤 기온까지 내려가는 게 밤 조황이 부진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따라서 그런 곳일수록(밤 조황이 부진할수록) 평소보다 철수 시간을 늦춰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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