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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토종붕어터 - 미끼 선택과 채집 흙탕물 유입될 땐 지렁이가 특효
2014년 07월 1882 4876

 

100퍼센트 토종붕어터 

 

 

미끼 선택과 채집   

 

흙탕물 유입될 땐 지렁이가 특효


배스가 없는 토종붕어터에는 다양한 잡어들이 서식한다. 따라서 잡어 성화를 피할 수 있는 미끼의 종류를 잘 선택하고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채집망에 들어온 새우와 동사리. 동사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생미끼를 쓰기가 어렵다.

 

▲상류 새물 유입구로부터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다. 새물이 유입되는 시기에는 지렁이에 활발한 입질을 보인다. 사진은 전북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의 남성지.

 

배스가 없는 낚시터에서는 다양한 미끼를 쓸 수 있지만 잡어의 성화를 피해야 한다. 붕어낚시의 잡어로는 피라미, 갈겨니, 살치, 밀어, 참붕어, 버들치 등이 있는데, 이 잡어들은 공통적으로 어둠 속에선 움직임이 둔해진다. 그래서 밤이 되면 성화가 크게 줄어들어 낚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게 되고(보름달이 뜬 밤에는 밤새 성화를 부릴 때도 있다), 큰비가 와서 흙탕물이 유입되면 역시 성화가 거의 없어진다. 
그러나 낚시터에 따라서는 도저히 생미끼를 쓸 수 없는 곳들도 있다. 구구리로 불리는 동사리,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 참게와 가재가 유난히 많은 곳에선 이 녀석들이 밤에도 생미끼가 들어감과 동시에 달려든다. 이런 곳에서는 떡밥이나 옥수수, 콩 같은 식물성 미끼를 쓰면 잡어의 공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나, 참게와 가재는 식물성 미끼에도 달려들기 때문에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대체로 바닷가와 가까운 저수지에는 참게가 많이 살고 있고 산간 소류지에는 동사리가 많아 새우낚시가 불가능할 경우가 있다. 따라서 지역별로 서식하는 잡어의 종류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미끼를 선택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낚시터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참게나 가재가 서식하고 있어 낚시가 어렵다면? 그런 곳은 대부분 물이 맑은 곳이므로 물빛이 탁해진 때를 노리는 게 해결책이다. 큰 비가 와 물빛이 탁해지면 참게와 가재의 활동 폭이 크게 위축되므로 그때는 생미끼로도 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다.  

    

글루텐보다 일반 곡물떡밥 잘 먹히는 곳 많다
최근 글루텐 떡밥이 보편화됐지만 배스가 없는 곳에서는 일반 곡물떡밥이 잘 먹히는 수가 많다. 특히 글루텐 사용이 일상화된 배스터나 유료터에서는 붕어의 입맛이 글루텐에 길들여져 있지만 100% 토종붕어터에서서는 여전히 곡물떡밥이 잘 먹히는 곳이 많으므로 떡밥의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잔챙이 붕어 많으면 옥수수도 크고 단단한 걸 써라 

잔챙이가 너무 많아 떡밥으로는 씨알 선별이 어렵다면 옥수수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옥수수도 작고 부드러우면 여전히 잔챙이가 성화를 부리므로 가급적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꿰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옥수수 중 알이 굵고 단단한 제품이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 대비해 한 통 정도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미답의 산중 소류지는 새우 잘 먹혀
붕어낚시의 단골 미끼인 떡밥도 낚시인의 발길이 끔한 산속 소류지에서는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다. 붕어들이 떡밥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선 새우 미끼에 마릿수와 씨알 모두 탁월한 경우가 많다. 새우가 없으면 참붕어나 지렁이를 사용한다.

 

흙탕물 질 때, 오름수위 때는 지렁이가 특효
지렁이는 동절기 미끼로 통하지만 요즘 같은 여름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장마철 오름수위 때다. 저수지의 물색이 탁해질 정도로 많은 양의 새물이 유입되면 한동안 떡밥에만 입질하던 붕어들도 동물성 미끼인 지렁이에 왕성한 입질을 보인다. 특히 오름수위 때는 물빛이 맑아도 떡밥보다 지렁이가 잘 먹히므로 장마철에는 지렁이를 반드시 써볼 필요가 있다.   
 
감탕 바닥에서는 메주콩
연밭처럼 바닥이 감탕인 곳에서는 밝고 큰 미끼가 돋보여 붕어의 입질을 받는 데 유리하다. 그 중 효과가 좋은 미끼가 삶은 메주콩이다. 메주콩은 씨알 선별력도 갖고 있어 월척 이상의 붕어가 잘 낚인다.

 

참붕어 산란기인 5~6월엔 참붕어가 특효
참붕어가 산란기를 맞는 5~6월에는 참붕어가 미끼로 탁월한 위력을 보인다. 알을 밴 암컷의 독특한 냄새가 붕어의 취이욕구를 자극한다는 말이 있다. 어땠든 이 시기에 참붕어를 미끼로 쓰면 낮에도 입질이 활발한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붕어 씨알도 굵게 낚인다. 

 

 

생미끼 채집 요령

 

 

새우
새우는 낮에는 채집이 어렵고 초저녁에 채집망에 잘 들어온다. 채집망은 해가 막 진 후 연안에서 1~2m 거리의 얕은 수심에 놓는 게 좋다. 초저녁에는 새우가 얕은 연안으로 몰려나오기 때문이다. 이후 밤 9~10시를 넘어가면 새우가 점차 깊은 곳으로 들어가므로 채집망도 연안에서 4~5m 거리의 멀고 깊은 수심에 던져 넣어야 한다. 이때 초저녁이든 밤중이든 수초가 많은 곳 또는 수몰나무와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채집망을 던져야 더 많은 새우를 채집할 수 있다.
좌대에서 새우를 채집할 때는, 초저녁에는 좌대의 기둥이나 부력통 바로 밑에 채집망을 매달고, 밤이 깊으면 바닥까지 내려 깊은 곳을 노리는 방식이 유리하다.
만약 낮에 새우를 채집한다면 채집망을 사용하기보다는 그물코가 조밀한 뜰채를 사용해 바닥을 긁는 방식이 유리하다. 연안의 수초밭 또는 돌바닥인 곳을 뜰채로 긁으면 한 번에 한두 마리씩의 새우는 채집할 수 있다. 특히 제방의 석축에는 늘 새우가 붙어있으므로 가능하면 제방에서 새우를 채집하는 게 도움이 된다. 
☞초저녁은 붕어의 입질시간대와 맞물리기 때문에 이때 새우를 채집한다고 물소리를 내며 첨벙거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또 평소에 새우가 잘 채집되는 곳도 어떤 날은 전혀 채집되지 않는 날이 있으므로 가급적 새우는 출조길에 사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한 갑 정도는 구입해 초저녁 낚시에 쓰고 추가분은 채집망을 던져 넣어 조달하는 방식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참붕어
참붕어는 낮에 돌아다니므로 낮에 미리 잡아 두어야 한다. 밤에는 거의 채집이 어렵다. 참붕어 중에서도 수놈보다 암놈에 입질이 잦은 편인데, 길고 비늘이 까무잡잡한 놈이 수놈, 노란색이 돌면서 배가 통통한 놈이 암놈이다.
참붕어를 채집하다보면 납자루가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만약 참붕어가 5cm 이상으로 너무 크고 수놈만 들어왔다면 차라리 2~3cm 크기의 납자루를 참붕어 대신 미끼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납자루가 많은 낚시터에서는 참붕어보다 납자루에 입질이 활발한 곳도 있다.  

    
☞참붕어를 미끼로 쓰면 유난히 가물치가 잘 붙는다. 따라서 가물치가 많은 저수지에선 참붕어 대신 새우를 쓰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물치가 한 번 입질한 곳에서는 연속적으로 입질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예 그 자리에는 미끼를 던져 넣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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