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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쏘가리 미노잉 -미노우 고르기 서스펜딩 선호하지만 싱킹 타입 꼭 필요
2014년 07월 2457 4906

특집 | 쏘가리 미노잉

 

미노우 고르기

 

 

서스펜딩 선호하지만 싱킹 타입 꼭 필요 

 

 

박상완 메가배스 계류 필드스탭

 

아직 쏘가리 전용 미노우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낚시인들은 배스용 미노우 중 쏘가리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미노우를 쓸 수밖에 없다.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필자가 미노잉으로 낚은 쏘가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크기
시중에 판매되는 배스용 미노우의 크기는 60~90mm인데 그중 40~80cm가 쏘가리낚시에 알맞다. 쏘가리는 같은 체장의 배스에 비해 입이 작고 평균 사이즈 또한 배스에 비해 작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쏘가리용으로 50cm 크기가 출시되어 있기도 하지만 60cm 이하는 대부분 계류낚시에서 송어를 노리기 위해 출시된 것들이다.
쏘가리용으로 가장 많이 쓰는 크기는 60~70mm이며, 80~90mm는 큰 사이즈의 쏘가리를 노릴 때 사용한다. 다시말해 큰 미노우에 큰 쏘가리가 낚인다. 필자는 20~30cm급 쏘가리와 50~60cm급 쏘가리를 수족관에 키우면서 관찰해오고  있다. 성장기의 20~30cm급 쏘가리는 거의 매일 피딩을 하고 또 적정 수온일 경우 24시간 만에 배설을 하는 것에 비해, 5짜 이상 쏘가리는 소화하는 데 3~4일 정도가 소요되었고 한번 먹이를 먹을 때는 작은 것보다 큰 사이즈, 즉 하나를 먹더라도 배부를 수 있는 크기를 선호했다.
60~70mm 미노우에 분명 20~30cm 쏘가리가 잘 무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씨알을 노리고자 할 때는 80mm 정도의 큰 미노우를 사용하길 권한다. 쏘가리의 활성도가 높아서 마릿수 조황을 보일 때, 또는 초저녁과 새벽의 피딩 타임엔 분명 씨알 선별력이 있다.

 

■무게
쏘가리용으로 쓰이는 40~80mm 미노우의 무게 차는 크지 않다. 하지만 1~2g 차라도 쏘가리 로드의 스펙을 감안한다면 비거리는 분명 무게가 더 나가는 쪽이 더 날아간다. 같은 사이즈이고 액션도 비슷하다면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루어 제조업체들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비거리 향상을 위해 중량을 고려한다. 필자가 애용하는 메가배스 FX6.6의 경우 66mm의 콤팩트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7g으로서 4~5g의 다른 루어에 비해 무겁다.

 

■외형과 구조
미노우의 생김새는 조과엔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외형보다는 내부의 웨이트 구조가 중요하다. 미노우 내부엔 무게를 잡고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웨이트가 내장되어 있다. 웨이트는 다시 고정형과 이동형으로 나뉜다. 이동형의 경우 앞뒤 3cm 정도로 움직이는데 루어를 캐스팅할 때 활시위를 당겼다 놓은 것처럼 뒤쪽에서 앞쪽으로 움직여서 캐스팅 거리를 향상시키고 물속에서 독특한 액션을 보여준다. 고정형 웨이트는 1만원대의 미노우에 많고 이동형 웨이트는 2만원 전후의 고가 제품에 많다. 쏘가리의 활성도가 높을 때는 사실 고정형이나 이동형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 쏘가리의 활성도가 떨어졌다거나 먹이활동이 뜸해졌다면 이동형 웨이트 루어에서 입질을 받은 경험이 많다. 이것은 루어 액션의 차이라고 판단된다. 이동형 웨이트 미노우의 액션이 더 독특하고 불규칙적이다.
알다시피 쏘가리는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데 무언가를 가려서 먹어야 할 정도의 경계심을 품고 있다면 좀 더 사실적이거나 혹은 비틀거려서 먹기 쉬워 보이는 물고기를 공략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동형 웨이트 구조의 미노우는 더 효과가 있다.  

 

■비중
미노우는 물에 뜨는 플로팅, 수중에 떠있는 서스펜딩, 가라앉는 싱킹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세 가지 모두 쏘가리용으로 쓰인다. 낚시인들은 플로팅 1, 서스펜딩 6, 싱킹 3 정도로 서스펜딩 타입 사용 비율이 높다. 수중에 떠있기 때문에 바닥에 걸릴 일이 없고 단순히 흘려주거나 리트리브와 스테이 액션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노잉 경험이 많은 낚시인들은 서스펜딩 타입과 함께 싱킹 타입을 꼭 챙긴다. 그 이유는 서스펜딩과 비교해 싱킹 타입에 낚이는 씨알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 쏘가리의 활성도가 떨어질 때엔 돌 틈에 은신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쏘가리를 공략할 수 있는 미노우는 싱킹 타입뿐이다. 보통 수온이 떨어질 때는 미노우의 효과가 떨어져서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하곤 하는데 필자는 이 시기에 싱킹 타입 미노우를 사용해 바닥층까지 잠행시켜 쏘가리를 노린다. 물론 이렇게 해서 쏘가리를 낚은 적이 많으며 어떨 때는 웜낚시인보다 더 나은 조과를 거두기도 했다.

 

 잔챙이부터 5짜 이상 쏘가리가 들어 있는 필자의 수족관.

밤낚시 중 미노우에 낚인 쏘가리.

 

■잠행수심
물속의 미노우는 낚시인이 릴링을 하면 립의 길이에 따라 물속으로 깊게 혹은 얕게 파고드는데 이 수심을 잠행수심이라고 한다. 50cm~1.5m 잠행수심 미노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대부분의 쏘가리용 로드의 스펙은 울트라라이트와 라이트 액션이기에 1.5m 잠행수심을 초과하는 미노우는 사실 감당할 수도 없다. 쏘가리는 수온 등 환경에 따라 머무르는 수심층이 다를 수 있기에 잠행수심이 50cm, 1m, 1.5m 이렇게 세 가지를 갖고 있으면 되겠다. 이 정도면 5~6m 깊은 수심의 포인트를 공략하는 데 무리가 없다. 쏘가리의 활성도가 높을 때엔 4~5m 정도의 수심은 순간적으로 헤엄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컬러
쏘가리 미노우 낚시에서 컬러는 액션과 비교하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분명 현장에서 잘 듣는 컬러가 있긴 하다. 쏘가리는 명암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색을 구분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녹아든 루어의 색상을 선호하기도 하고 오히려 뚜렷하게 대비되는 자극적인 색상을 선호하기도 한다. 색상을 기준으로 미노우를 준비할 때엔 물고기의 체색, 돌바닥 등의 색상과 비슷한 내추럴 컬러와 원색 계열(빨간색, 흰색 등)의 어필 컬러로 일단 구분하고, 다시 밝은 계통과 어두운 계통으로 나눠서 고른다. 이렇게 하면 최소 4가지가 되는데 여기에 잠행수심별, 비중별로 나눠 고른다면 최소 10개의 미노우가 필요하게 된다. 

 

 


 

편납으로 비중 튜닝

현장에서 미노우를 튜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편납을 이용하는 것이다. 바늘허리 정도에 편납을 달아 플로팅을 서스펜딩이나 싱킹 타입으로, 서스펜딩을 싱킹 타입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 스티커를 미노우 보디에 붙여 반짝이는 비늘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립에 구멍을 뚫으면 변칙적인 액션도 구사할 수 있다.

 

 

미노우가 쏘가리를 유혹하는 원리

쏘가리가 미노우에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미노우가 쏘가리의 먹잇감인 물고기와 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노우 자체가 갖고 있는 액션이 좀 더 사실적인 물고기의 움직임을 연출해준다. 미노우의 기본 액션은 리트리브할 때 몸을 좌우로 흔드는 워블링이다. 이러한 미노우 액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쏘가리를 유혹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쏘가리의 활성도가 높은 시기엔 특별히 어느 액션이 더 낫다고 따지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다. 단순 리트리브부터 시작해 트위칭, 저킹, 스테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움직임에 입질이 들어온다. 비싼 루어나 싼 루어나 이때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쏘가리의 입질이 예민할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루어 자체의 액션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날 때가 많다. 쏘가리의 입질이 예민할 때는 낚시인이 주는 액션은 거꾸로 역효과를 일으킨다. 물살에 태워 흘려주는 정도로 해서 기다려주는 패턴에 입질이 들어오곤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선 물속에서 떠있는 미노우의 포지션이나 수류에 의해 순간적으로 비틀거림이 나오는 등 설계가 잘된 루어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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