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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이 쓰는 붕어낚시 목줄&바늘 2 - 대물낚시用 목줄&바늘
2014년 09월 8568 5077

 

고수들이 쓰는 붕어낚시 목줄&바늘 2

 

 

대물낚시用 목줄&바늘

 

 

이번에는 대물낚시를 즐기는 고수 7인의 채비를 살펴보았다. 새우, 참붕어, 콩 등의 미끼를 사용하는 대물낚시에는 어떤 목줄과 바늘을 선호하고 있을까?

 

▲ 경심줄로 묶어 놓은 바늘 채비.

 


목줄 : PE라인 1호
바늘 : 감성돔 4호
  

 

김종호 부산 1등대한낚시, 썬라인 필드스탭

 

새우나 참붕어를 사용하는 대물낚시 채비에는 합사 목줄을 사용한다. 내가 즐겨 쓰는 합사는 카포스(CAPOS)라는 PE 줄인데 다른 PE 줄과 달리 가늘면서도 적당히 뻣뻣해 채비가 엉키는 경우가 적다. 강도도 좋아 1호만 써도 4짜급 붕어를 끌어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바닥에 청태나 이물질이 많은 곳에서는 합사보다 빳빳한 카본 줄을 쓴다. 

 

미끼 크기에 맞춰 바늘 꿰는 방식만 달리해
바늘은 감성돔 4호를 쓴다. 예전에는 감성돔바늘 7호까지도 써봤지만 요즘에는 5호도 크다는 느낌이다. 크기가 4호 정도일 때 붕어가 부담 없이 미끼를 삼키는 것 같아 아예 새우를 4호 바늘 크기에 맞춰 쓰고 있다. 새우는 꿰기를 하는데 만약 새우가 바늘에 비해 크다면 등꿰기를 한다. 바늘 메이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기왕이면 티탄 코팅이 돼 있는 바늘을 선호한다. 티탄 코팅 바늘은 대체로 가볍고 바늘 끝도 날카로운 게 특징이다.

 


목줄 : 케블라 4호
바늘 : 이두메지나 13호
 

 

김갑성 구미 대물낚시인

 

나는 수초가 많은 곳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채비 긁힘에 강한 케블라 4호 목줄을 선호한다. 더 강하다는 PE 줄도 써봤지만 PE 줄은 너무 부드러워 원줄에 자주 감기고 풀기도 힘들어 쓰지 않는다. 카본 줄 역시 수초밭에서는 쓸림에 약해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이두메지나 바늘은 모든 미끼에 적합

바늘은 다이찌사의 이두메지나 13호 또는 14호를 쓰고 있다. 이두메지나 바늘은 원래 벵에돔바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잉어나 향어용 바늘로 쓰일 정도로 강도가 뛰어나다. 게다가 바늘 끝이 바깥쪽으로 적당히 벌어져 있어 걸림 확률도 높다. 새우는 물론 참붕어, 콩, 옥수수, 지렁이 등 거의 모든 미끼를 꿰기에도 적당한 형태다.

 


목줄 : 나일론 2.5호
바늘 : 감성돔 2~5호

 

임승우 용인 세월낚시 용인점 대표 

 

 나는 생미끼 대물낚시를 할 때 옥올림과 유사한 채비를 쓴다. 지난 낚시춘추 8월호에 소개된 신혁진씨의 옥올림 채비와 거의 동일하다. 차이점이라면 목줄을 나일론 2.5호로 굵게 쓰는 것인데 거친 수초밭을 노리려면 목줄이 그만큼 강해야 되기 때문이다. 길이는 25cm와 30cm로 길게 쓰고 찌맞춤도 바닥낚시와 동일하게 한다. 2.5호 나일론 줄을 25cm 이상 길게 쓰면 인장력이 증가돼 4짜 붕어도 어렵지 않게 끌어낼 수 있다. 

 

미끼가 크면 바늘 커도 큰 영향 없어

바늘은 감성돔바늘을 선호하며 미끼에 따라 크기만 달리 쓴다. 옥수수를 쓸 때는 감성돔바늘 2호, 지렁이나 새우 참붕어 등을 쓸 때는 감성돔 4~5호를 쓴다. 미끼가 크면 바늘 크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 나일론 목줄 채비에 낚인 월척 붕어.


 

▲ 옥올림채비 형태의 필자의 대물 채비. 2.5호 나일론 목줄을 사용한다.

 

 

목줄 : 케블라 5호
바늘 : 감성돔 5호
      

 

박남수 음성 중부낚시 대표

 

미국 듀퐁사의 케블라 줄 5호를 목줄로 쓰고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케블라 줄은 미제와 일제가 있는데 대물용으로는 미제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 같은 굵기라도 미제가 일제보다 강도가 좋은데 미제는 여자들 머리 꼬듯 교차돼 꼬아져 있는 반면 일제는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꼬아져 있다. 그래서 표면은 일제가 미제보다 매끈하고 부드럽지만 5호 정도면 그 차이는 매우 근소해 특별난 장점이 되지는 않는다.

 

금색 바늘 쓰면 교체시기 알 수 있다 
바늘은 가마카츠사의 감성돔 바늘 중 금침을 선호한다. 호수는 미끼 크기에 맞춰 쓴다. 금침을 선호하는 이유는 바늘 자체가 적당한 교체시기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금침은 오래 쓰면 점차 색상이 변하고 코팅이 벗겨지는데 그 시기가 되면 바늘 끝도 무뎌진다. 대물낚시는 낚싯대를 10대 가까이 쓰기 때문에 어떤 낚싯대의 바늘이 오래된 것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그러나 금침을 쓰면 바늘 교체시기를 쉽게 가늠할 수 있어 유리하다. 크릴새우와 비슷한 색상인 핑크색 바늘은 코팅이 너무 잘 벗겨지는 게 흠이다.

 

▲ 필자의 대물 채비. 강하고 다소 뻣뻣한 미제 케블라 줄을 선호한다.
  

 

목줄 : 카본사 4호
바늘 : 이두메지나 13~14호 

 

한갑수 의성IC낚시 대표

 

대물낚시 초기에는 케블라 목줄을 애용했으나 7년 전부터는 카본사로 교체했다. 케블라는 강도는 좋지만 뻘이나 청태가 많이 낀 곳에서는 이물질이 끼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입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실제로 목줄을 케블라 줄에서 카본 줄로 교체한 이후 더 깔끔한 입질을 받는다는 기분이다.
길이는 12~15cm로 길게 쓴다. 길게 써도 올림 입질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인장 강도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간혹 “목줄이 길면 좁은 수초구멍에 넣기가 힘들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봉돌이 미끼보다 몇 배 이상 무겁기 때문에 목줄은 봉돌을 따라 일직선으로 떨어지므로 수초구멍 크기와 목줄 길이는 별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좁은 수초구멍에 채비를 넣을 수 있는 캐스팅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참붕어 꿸 때는 이두메지나 바늘이 일체감 좋아 

바늘은 이두메지나 13~14호, 감성돔바늘 3~5호를 미끼 크기에 맞춰 쓴다. 특히 참붕어를 꿸 때는 감성돔바늘보다 이두메지나바늘의 폭이 약간 좁아 미끼와 바늘이 일체가 되는 효과가 있다.

 

▲ 마름밭을 공략 중인 낚시인. 사진처럼 수초가 밀생한 곳에서는 목줄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사를 사용하는 낚시인이 많다.

 

 

목줄 : 카본사 4호
바늘 : 감성돔 5호

 

양성수 전주 다음카페 늘푸른사람들 카페지기

 

카본사 4호를 목줄로 사용한다. 수초나 장애물이 있는 곳에선 강도를 보존하기 위해 PE 줄과 케블라 줄을 쓴다고 하지만 목줄이 원줄에 감기면 입질 받기가 어려운 게 문제다. 그점이 합사의 가장 큰 단점이다. 카본사는 여름에는 8~10cm로 쓰고 겨울에는 6cm로 짧게 쓴다. 수온이 내려가 입질이 약해지면 어신 전달이 짧기 때문인데 목줄이 짧으면 그만큼 빨리 입질이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

 

덕용 바늘 구입해 자주 교체해 쓰는 게 낫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5호를 쓰고 있다. 어느 정도 품질이 인증됐으면서 양이 많은 덕용 제품을 선호한다. 내가 즐겨 쓰는 바늘은 HDF에서 판매 중인 100개들이 덕용 포장이다. 한 통에 5천원인데 비싼 바늘을 구입해 오래 쓰는 것보다 새 바늘로 자주 교체해 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필자가 애용하는 HDF의 덕용 감성돔바늘. 

 

 

목줄 : 케블라 4호
바늘 : 감성돔 5호

 

김진우 음성 한라낚시 대표·쇼핑몰 붕어사랑 운영자 

 

목줄은 케블라 4호를 쓰며 스파이더 합사를 선호한다. 이유는 다른 케블라에 비해 매듭 강도가 좋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낚싯줄을 쓰더라도 먼저 매듭 강도를 테스트 한 후 사용하는데 스파이더 합사가 가장 강한 것 같아 애용하고 있다. 카본 줄은 목줄로 쓰지 않는다. 카본줄 같은 경심줄을 사용해보면 초기 입질은 비슷하지만 찌가 올라오다가 중간에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뻣뻣하다보니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는 게 이유 같아 잘 쓰지 않는다. 반면 케블라 줄을 써보면 찌가 오래 솟구치는 느낌을 받는다. 

 

여름에는 감성돔바늘 5호, 저수온기에는 4호

바늘은 하절기에는 감성돔바늘 5호를 사용한다. 다이찌에서 나온 카본바늘을 선호하는데 강도도 뛰어나고 바늘 끝이 날카로워 좋아한다. 다만 초봄이나 초겨울처럼 수온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4호로 내려 쓴다. 붕어 활성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확실히 바늘 1호 차이에 찌올림 폭에 차이가 난다.

 

 

목줄 : 나일론 4호
바늘 : 감성돔 4호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 DIF 필드테스터

 

생미끼용 목줄은 나일론 줄 4호를 쓴다. 3호가 약간 부드러운 맛은 있지만 수초를 넘기거나 장애물 지대에서 붕어를 당겨낼 때는 다소 약한 듯해 4호를 쓴다. 나일론 줄 4호이면 카본줄 3호와 비슷한 강도가 발생하므로 4짜급을 끌어내는 데도 큰 문제는 못 느끼고 있다.

 

바늘 허리 납작하게 눌린 바늘 선호

바늘은 감성돔 4호를 주로 쓰는데 그랑(GRAN)의 지크 흑색 바늘을 선호한다. 이 바늘은 가늘면서 허리를 납작하게 눌러놓은 게 특징이다. 바늘 끝과 같은 방향으로 눌려져 있어 바늘이 휘어지는 것을 막는다.

 

▲ 나일론 줄 4호로 세팅한 필자의 대물 채비. 바늘은 감성돔 4호를 주로 쓰며 미끼가 클 때는 5호도 사용한다.

 

 

■정리 - 대물낚시 고수 7인의 목줄과 바늘 선호도를 살펴 본 결과 합사와 경심줄 사용 빈도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김종호 김갑성 박남수씨는 PE 줄과 케블라 줄을 선호한다고 말했고 한갑수 양성수씨는 카본줄, 임승우 임현식씨는 나일론줄을 목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카본 줄과 나일론 줄을 선호한다고 밝힌 낚시인들은 합사가 원줄과 잘 꼬이는 점을 최대 단점으로 꼽았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합사를 선호한다고 밝힌 낚시인들도 부드러운 합사보다는 다소 뻣뻣한 합사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바늘은 감성돔바늘이 주류를 이뤘다. 바늘 품이 넓어 생미끼를 꿰기 편하고 걸림이 잘 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한갑수씨와 김갑성씨는 이두메지나 바늘을 선호했는데 감성돔바늘보다 굵고 강도가 좋은 점, 바늘 폭이 감성돔바늘보다 약간 좁아 미끼와 일체감이 좋아진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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