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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이 쓰는 붕어낚시 목줄&바늘 4 - 바늘과 목줄이 끊어지는 원인들
2014년 09월 3525 5079

 

고수들이 쓰는 붕어낚시 목줄&바늘 4

 

 

바늘과 목줄이 끊어지는 원인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부러져 고기를 놓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목줄을 터트리거나 바늘을 부러뜨린 고기가 정말 채비가 감당 못할 만큼 크거나 힘이 셌기 때문일까? 고수들의 경험을 통해 채비가 터져나가는 원인을 살펴본다.

 

 

설 걸렸거나 장애물에 붕어 걸렸을 때 위험 

 

황운기 아산 영인낚시터 대표

 

전층낚시를 할 때는 목줄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두바늘 떡밥낚시에서는 목줄이 터진 경험이 거의 없었다. 대개 원줄이 터져나가는데 그것도 바늘이나 도래를 묶은 매듭 부위이지 원줄의 중간 지점이 터지는 경우는 없었다. 바늘 역시 붕어의 입에 제대로 걸렸을 때는 휘거나 부러진 적은 없었다. 휘거나 부러진 경우는 몸통 또는 꼬리에 바늘이 걸렸을 경우인데 이때는 입에 걸렸을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저항이 걸리게 된다.
낚시인들이 잘 모르는 또 하나의 경우는 붕어와 장애물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붕어가 미끼를 입에 문 후 순식간에 수몰나무나 돌 틈으로 들어갔을 때 세게 챔질하면 목줄이 맥없이 터지게 되고, 낚시인은 장애물의 무게를 고기의 무게로 오인해 대물을 걸었던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
밑걸림 없는 수상좌대에서는 1호 이하의 나일론 목줄로 5짜급 떡붕어를 낚아낼 때가 많지만 산란철에 수몰나무가 많은 고삼지나 송전지 좌대에서 카본 5호 원줄과 케블라 5호 목줄로도 고기를 놓쳤다는 얘기가 좋은 예다.

 

 

무리한 강한 챔질이 채비 터짐의 원인

 

이서준 대전 스마트상사 대표
   
대형 잉어가 걸렸을 때를 제외하곤 붕어를 걸어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손상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나는 입질이 오면 살짝 낚싯대만 들어주는 식으로 약하게 챔질을 하는데 그 덕분이 아닐까 싶다.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손상 받는 경우는 순간적인 강한 챔질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내림낚시는 입질이 연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입질 패턴을 몸에 익힌 낚시인이 채비 강도에 맞춰 힘 안배를 하기 때문에 약한 채비로도 큰 붕어를 잘 낚는다. 반면 바닥낚시는 장시간 기다리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입질을 상대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강한 챔질로 이어지는 게 채비 터짐의 원인이라고 본다. 입질을 늦게 볼수록 강한 챔질을 하는 것도 문제다.  

 

 

장애물 없어도 수심 얕은 곳에서는 잘 터져

 

권주영 광주 군계일학 회원

 

붕어를 걸어 목줄이나 바늘이 터졌다면 애초에 목줄이 약간 상처를 입고 있었거나 바늘 묶을 때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깊은 수심보다 얕은 수심에서 낚시할 때 채비가 터지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챔질할 때의 힘이 얕은 곳일수록 강하게 전달되는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대물낚시인 중에는 원줄은 카본 줄 5~6호를 쓰고 목줄은 카본 줄 3호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는 5~6호 원줄이 터졌다며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내 판단에는 고기의 힘이 세서라기보다 원줄이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줄과 목줄 모두 도래에 각각 연결했을 것이므로 호수 차이만큼 매듭 강도 역시 원줄이 두 배는 강하고 인장력도 좋기 때문이다. 강하게 챔질했다면 목줄이 끊어져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난 같은 카본 줄을 쓸 때 원줄을 목줄보다 한 단계만 높은 호수를 사용한다.

 

 

정흡 안 되면 바늘 뻗거나 부러질 위험 높다

 

김만욱 울산 요쯔아미 필드테스터


붕어를 걸었다가 바늘이 뻗는 경우는 있었지만 부러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바늘이 뻗은 경우의 대부분은 아가미 옆 또는 몸통에 바늘이 걸렸을 때였다. 몸통에 바늘이 걸리면 20~25cm급 붕어는 월척만큼 강한 힘을 내므로 실제로 30cm가 넘는 씨알이 걸렸다면 그 저항은 4짜급만큼 강하기 마련이다. 이때 바늘이 뻗어 나오면 엄청나게 큰 대물을 걸었다 놓친 것으로 오인한다.
바늘이 뻗거나 부러진 조행담 중에는 고기는 얼굴도 못 봤다는 얘기가 많은데 바늘의 상태만 갖고 대상어를 추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정흡만 제대로 되면 1m에 달하는 대형 잉어도 끌려나오기 때문에 붕어를 걸어 바늘이 뻗거나 부러졌다는 건 믿기 어렵다.
한편 정흡이라도 입의 양쪽 가장자리나 입술의 위나 아래 부분을 제대로 관통하면 상관없지만 딱딱한 인후치 쪽에 바늘 끝이 애매한 각도로 박힐 때는 8치짜리 붕어를 걸어도 바늘이 휠 때가 있다.    
옥내림낚시와 옥올림낚시를 모두 즐겨 온 나는 바늘이 부러진 적은 없지만 목줄이 터진 적은 많았다. 옥내림과 옥올림낚시 자체가 워낙 가는 목줄을 쓰는 게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제때 챔질해 대를 천천히 세웠을 때는 목줄이 터진 적이 드물지만 늦게 입질을 봐 낚싯대가 주욱 끌려갈 때 챘을 때는 터질 때가 많았다. 낚싯대가 포물선을 그리며 충격을 완화시켜줘야 하는데 낚싯줄과 일자로 놓인 상태에서 세게 잡아당기니 목줄이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뜰채 없이 붕어 들어낼 때도 바늘 휘어

 

원유주 서울 낚시인


내 경험상 정흡이 되었을 때 바늘이 뻗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뜰채 없이 고기를 들어낼 때 바늘이 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붕어 씨알이 8치나 9치가 되면 뜰채를 댈까말까 고민하다가 손으로 줄을 잡고 들어내는데 이때 붕어가 요동치면 무게가 바늘에 집중되면서 바늘이 휘어진다. 이때도 정흡이 돼 있으면 휘지 않지만 바늘 끝만 애매하게 걸려있다면 요동 직후 붕어가 떨어지고 바늘도 잘 휜다. 따라서 이 결과로 바늘이 좋다 나쁘다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늦은 챔질이 채비 터짐의 원인

 

신혁진 서울 다음카페 산천초목 매니져 

 

옥내림낚시와 옥올림낚시를 모두 즐겨 온 나는 바늘이 부러진 적은 없지만 목줄이 터진 적은 많았다. 옥내림과 옥올림낚시 자체가 워낙 가는 목줄을 쓰는 게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제때 챔질해 대를 천천히 세웠을 때는 목줄이 터진 적이 드물지만 늦게 입질을 봐 낚싯대가 주욱 끌려갈 때 챘을 때는 터질 때가 많았다. 낚싯대가 포물선을 그리며 충격을 완화시켜줘야 하는데 낚싯줄과 일자로 놓인 상태에서 세게 잡아당기니 목줄이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강하다고 생각했던 바늘, 실제로는 약한 바늘일 수 있어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


붕어를 걸어 목줄이 터진 적은 없지만 바늘이 뻗는 경우는 몇 번 있었다. 순간적인 제압과 강한 챔질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바늘에 따라 강도 차이가 나는 점도 원인이라고 본다. 나는 일부러 여러 종류의 바늘을 써보는데 그 중에는 강도가 약한 바늘도 많았다.
문제는 약한 바늘은 늘 뻗거나 부러져야 하는데 항상 그 바늘에 대물이 걸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준척이나 월척까지는 무리 없이 뽑다가 그 이상의 대물 또는 설걸림 등으로 바늘에 문제가 생기면 대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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