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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붕어 유료터 즐기기 - 2 낚싯대 편성 요령 집어낚시와 길목낚시를 병행하라
2014년 10월 2267 5107

 

 

 

 

낚싯대 편성 요령   

 

 

집어낚시와 길목낚시를 병행하라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토종붕어낚시와 중국붕어낚시의 가장 큰 차이는 집어 가능성의 유무다. 사료를 먹고 자란 중국붕어는 낚시터 방류 후에도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므로 집어만 잘하면 모아 놓고 무더기로 낚을 수 있다. 반면 토종붕어는 자연지에서의 습성이 남아있어 회유 길목을 노리는 방식이 유리하지만 낚시터 규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그에 맞는 대처술이 필요하다.

 

 


 

 

▲ 처음 가본 토종붕어 유료터에서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절충형 대편성. 왼쪽 두 대는 동일 길이 낚싯대로 집어낚시를, 오른쪽 세 대는 회유로 길목을 노리는 용도로 사용한다.

 

▲ 지난 8월 말 안성의 칠곡저수지에서 붕어를 노리고 있는 필자.

 

▲ 필자가 칠곡지에서 낚아낸 토종붕어들. 

 

 

중국붕어 유료터
동일 길이 두 대 사용한 쌍포 공략이 유리

 

낚시터의 규모에 관계없이 중국붕어가 많이 방류된 곳이라면 쌍포낚시가 가장 효과적인 공략법이다. 중국붕어는 주로 연안 가까운 곳에서 회유하므로 3칸 안팎(2.8칸~3.2칸) 2대만 펼쳐 찌 사이 간격이 50cm가 넘지 않도록 미끼를 떨어뜨리는 게 좋다. 그래야 미끼가 한 곳에 집중적으로 쌓여 집어 범위가 좁아진다. 찌 간격을 50cm라고 한 것은 착수 때 채비끼리 엉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일 뿐 실제로는 이보다 더 가까워도 상관은 없다.
간혹 중국붕어 유료터에서 5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득보다 실이 많은 대편성이다. 많은 대를 펴면 입질이 잦을 때 입질 파악이 어렵기도 하지만, 중국붕어는 한 곳에 모아두면 쉽게, 꾸준하게 낚아낼 수 있으므로 다대편성은 불리한 공략법이다.

 

토종붕어 유료터
최소 5대 펼쳐 회유 길목을 차단하라

 

토종붕어는 중국붕어에 비해 집어가 어렵고 입질 시간도 짧은 고기다. 따라서 집어낚시보다는 많은 낚싯대를 펴 다양한 포인트를 노리는 다대편성이 유리하다. 그러나 이 점은 자연지에서의 경우이고, 유료터라면 낚시터 규모나 과거 중국붕어 방류 유무에 따라 토종붕어도 입질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낚시터 규모가 2천~3천평 이하로 작으면서 토종붕어 방류 이전에 중국붕어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이라면 중국붕어를 노릴 때처럼 쌍포낚시가 유리하다. 낚시터 규모가 작으면 토종붕어의 회유 범위도 좁고, 중국붕어 방류 시절 토종붕어도 함께 어울려 먹이활동 하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년 전까지 중국붕어를 주로 방류했던 안성의 상지낚시터, 규모가 작은 음성의 상곡낚시터 같은 곳이 토종붕어가 주종임에도 쌍포낚시가 잘 먹히는 곳들이다.
반대로 낚시터 규모가 크고 원래부터 토종붕어 위주로 방류해온 곳이라면 다대편성으로 회유로의 길목을 차단하는 낚시가 유리하다. 이런 곳에서는 토종붕어 본래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붕어들이 수초, 수몰 잡목, 수중 골자리 등을 은신처 삼아 회유하므로 5대 이상 10대까지도 낚싯대를 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안성의 칠곡낚시터, 당진의 신동지 같은 곳이다. 두 곳 모두 규모가 3만평이상 되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어 일반 자연지를 공략할 때와 낚시법이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한편 토종붕어를 방류한 유료터라도 계곡지보다 평지지의 입질이 꾸준한 게 특징이다. 반면 수심 깊은 계곡지의 경우 어떤 날은 4~5m의 깊은 곳에서만 입질하다가 또 어떤 날은 얕은 상류에서만 입질하는 등 수심대별, 자리별 입질 기복이 심하다.

 

처음 간 곳이라면 절충형 양공작전을!

한편 처음 가본 낚시터의 경우 외형만 보고선 토종붕어의 입질 특성을 발견해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토종붕어가 날씨, 기온, 바람, 수량 등에 따라 입질 패턴이 변화무쌍한 것도 문제다.
그래서 나는 처음 가본 낚시터에서는 절충형 양공작전을 쓰고 있다. 절충형 양공작전이란 총 5대의 낚싯대를 펴되, 2대는 동일 길이를 사용해 중국붕어를 노리듯 쌍포로 낚시하고 나머지 3대는 긴 대를 펴 다양한 거리의 길목을 노리는 방식이다. 만약 쌍포에 입질이 잦다면 쌍포로만 계속 낚시하고, 길목을 노린 긴 대에 입질이 잦다면 다대편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 8월 말에 찾았던 안성 칠곡지에서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날 나는 3.2칸 2대는 간격을 좁혀 쌍포낚시로 사용했고 3.6, 4.0, 4.4칸 대 3대는 간격을 널찍하게 벌려 마름수초 옆에 바짝 붙였다. 그 결과 밑밥을 집중시킨 쌍포보다 마름수초 옆을 노린 긴 대에서 더 많은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결국 칠곡지는 집어보다는 길목 차단형 다대편성이 더 적합한 공략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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