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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 루어 3강-2 갈치 트위칭&저킹으로 수면부터 공략
2014년 10월 3401 5136

가을바다 루어 3강

 

 

2 갈치

 

트위칭&저킹으로 수면부터 공략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자유조구·피나 필드스탭

 

  ▲지그헤드에 트레블훅을 끼우고 볼락웜을 꿴 모습. 입질이 뜸할 때 애용한다. 

  ▲필자가 영암방조제에서 낚은 갈치들. 작년 9월 초의 조황이다. 

  ▲테트라포드에서 집어등을 켜놓고 갈치를 모으고 있다. 

 

 

더운 여름의 끝자락이 되면 남해 바다에선 즐거운 소식이 들려온다. 8월부터 낚이던 갈치가  제법 사이즈가 커지면서 회와 구이용으로 알맞은 2~3지 씨알이 남해안 곳곳에서 낚이기 때문이다. 남해서부의 경우, 여수를 시작으로 하여 목포 지역까지 갈치가 연안에 붙는다. 8월부터 시작된 갈치루어낚시는 11월이 되면 거의 마무리되는데, 시즌 초반인 8월은 작은 갈치들의 마릿수낚시가 주를 이루며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릿수는 줄어들면서 2.5지에서 3.5지의 큰 사이즈가 올라온다.

 

■습성
야행성이며 서서 먹이를 먹는다

갈치는 야행성으로서 밤에 먹이활동을 벌인다. 빛을 쫓는 특성이 있어 낚시터 주변에 가로등이 켜져 있거나 불빛이 환한 곳에 갈치가 몰려 있다. 그러므로 갈치낚시는 밤에 이뤄지며 해가 뜨면 낚시를 접어야 한다.
갈치는 수평 상태로 유영하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수직으로 서서 유영을 하며 바닥층부터 상층까지 오가면서 먹이활동을 벌인다.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데 심지어는 동족끼리도 잡아먹는 탐식성 어종이다. 이빨은 날카로워서 먹잇감을 찢어먹기에 알맞다. 먹이사냥도 서있는 자세에서 하는데 단번에 먹이를 삼키는 게 아니라 조금씩 물어뜯으며 삼켜나가는 특성이 있다.  

 

■장비
7~8피트 볼락 로드, 0.3~0.6호 합사 사용

①로드
7~8피트의 울트라라이트 강도의 볼락 로드를 사용한다. 갈치는 입질할 때 미끼를 물고 끌고 가기도 하고 조용히 물고 있기도 하는데 그 움직임이 작고 또 예민한 경우가 많아서 팁이 뻣뻣하면 이물감을 느껴 뱉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초리 부위가 부드러운 볼락대의 경우 약한 입질에도 잘 휘어지기 때문에 히트 확률이 높다. 볼락 로드는 초리 부위가 꽉 차있는 솔리드 타입과 비어있는 튜블러 타입으로 나뉘며 이 중 솔리드 타입이 부드러워서 갈치낚시에 알맞다.
②라인
0.3~0.6호의 합사가 좋다. 가는 라인임에도 강도가 높아 잘 끊어지지 않고 가벼운 루어를 사용해도 멀리 날릴 수 있다. 갈치 이빨은 날카로워서 라인이 잘리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1m 길이의 1~2호 나일론줄 또는 와이어줄을 직결매듭으로 덧달아주는 게 좋다.
③릴
1000~2000번 정도의 스피닝릴을 사용한다. 갈치의 경우 가는 라인을 사용하고 또 자주 캐스팅하기 때문에 크고 무거운 릴은 불필요하다. 갈치의 힘은 낚일 때 초반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파워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1000번 정도의 릴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루어
하향바늘 지그헤드, 물결채비 사용

웜을 세팅한 지그헤드 리그를 쓴다. 지그헤드란 아연 등의 금속으로 만든 봉돌에 바늘이 달려 있는 형태의 채비로서 여기에 웜을 꿰어 사용한다. 낚이는 씨알이 2지 전후일 때는 1~2인치 크기의 볼락 웜을 사용하다가 씨알이 2지를 넘을 정도로 굵어지면 3~4인치 크기의 섀드웜을 꿴다. 
지그헤드는 바늘이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해있는 하향바늘을 사용한다. 갈치는 앞서 설명한 대로 서서 먹이를 먹기 때문에 바늘이 위로 향하면 입걸림이 안 된다. 요즘엔 헤드 위 아래에 모두 훅아이가 있는 제품이 있어 이것을 사용하면 된다. 크기는 1~2호 제품이 알맞다. 일반 지그헤드도 간단한 방법으로 튜닝할 수도 있다. 바늘을 라이터로 달구어 연하게 만든 뒤 식기 전에 플라이어로 잡고 구부리면 된다.
3~4인치 정도의 그럽이나 섀드웜을 사용한다면 물결채비가 적합하다. 물결채비란 일반 지그헤드 바늘을 펴서 바늘 끝은 잘라내고 일자로 펴서 고리를 만든 뒤 그 고리에 트레블훅을 단 형태의 채비다. 고리에 단 트레블훅 중 한 바늘은 밑으로 향해있어 갈치가 입질하면 입걸림이 된다. 낚시점에서 1/16~1/4온스 제품이 판매되며 5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요즘엔 하향바늘 지그헤드와 물결채비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도 쓰이고 있는데 지그헤드에 트레블훅 고리를 끼운 뒤 웜을 꿰는 것이다. 지그헤드 리그를 썼을 때 입질은 자주 들어오는데 히트가 잘 안 되는 상황에서 활용하곤 한다.    
지그헤드 리그 위 30~40cm 정도의 쇼크리더엔 두 개 또는 세 개의 케미를 달아준다. 케미꽂이나 케미 고정용 고무를 쇼크리더에 끼운 뒤 케미를 꽂으면 된다. 집어에도 도움을 주고 라인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포인트 선정
집어등을 준비하라 

남해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갈치 자원도 많은 곳은 방파제 또는 방조제다. 방파제 옆 갯바위를 타는 낚시인도 있지만 안전상 권하고 싶지는 않다. 갈치는 불빛이 밝은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가로등 불빛이 밝은 곳이 포인트가 되며 전갱이나 고등어 등 작은 치어들이 많은 곳이면 갈치가 많이 몰려 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가로등 불빛은 높이가 있기 때문에 수면에 닿는 불빛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또 낚시인들이 몰려 있을 수도 있으므로 좀 더 확실하게 갈치를 잡고 싶다면 집어등을 준비하기 바란다. 집어등을 켜놓으면 베이트피시가 몰려들게 되고 그 베이트피시를 공격하기 위해 갈치가 모여든다. 성능이 좋은 집어등을 사용하면 많은 갈치가 집어등 주변에서 먹이사냥을 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집어등은 백색이 좋으며 밝을수록 유리한데 10만원대면 4시간에서 8시간 불을 밝히고 낚시를 할 수 있다. 
포인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해질녘과 동틀 무렵은 특별히 물때 상관없이 꾸준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날이 어두워지면 중들물과 만조 그리고 초썰물까지 입질이 좋은 편이다.

 

■지그헤드 리그의 액션
수면→중층→바닥층 순으로

갈치낚시의 핵심은 입질층을 빨리 찾는 것이다. 갈치루어낚시에선 먹잇감인 루어의 크기가 작고 바늘도 작기 때문에 입질만 파악하면 입걸림하기 쉽다. 그러기 위해선 갈치가 모여 있는 수심층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아래 설명하는 액션 방법에 따라 저킹과 트위칭을 섞어가며 수심층을 고르게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①트위칭&저킹
낚시터에 도착해서 이 방법으로 입질층을 파악한다. 캐스팅 후 트위칭과 저킹 액션을 연속적으로 주면서 수면의 갈치를 노린다. 루어를 감아 들이면서 까닥까닥 로드를 흔들다가 위로 젖히는 저킹 액션을 섞어주는 것이다. 먹이사냥이 활발할 땐 상층에서 베이트피시를 쫓아다니는 갈치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이런 상황에선 상층에서 갈치가 낚일 확률이 높다. 갈치가 잘 문다 싶을 때엔 루어 운용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게 좋다. 갈치는 탐식성이 강해서 다른 녀석이 먹이를 뒤쫓으면 빼앗길까봐 먹이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특성이 있고 입질이 빨리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집어가 잘 되고 루어도 이상이 없다면 이 과정에서 갈치를 낚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갈치의 먹이사냥 모습이 뜸하고 활성도가 조금 떨어진 상황이라면 공략 수심층과 액션을 달리해야 한다. 저킹과 트위칭의 횟수를 줄여주고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중층 수심을 공략한다. 빠른 액션보다는 느린 액션으로 한다. 중층 수심에서도 반응이 시원치 않다면 캐스팅 후 바닥층까지 채비를 가라앉힌 후 느리게 릴링하면서 약하게 트위칭을 섞어주는 액션을 준다.
②리프트&폴링
저킹이나 트위칭 등의 액션에 반응이 없을 때 활용한다. 채비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로드를 머리 위까지 세운 후 로드를 내려 폴링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입질은 로드를 내린 후 폴링할 때 들어온다. 로드를 내려줄 때 라인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한다. 주로 툭 하는 입질과 함께 가만히 있거나 라인이 내려가다 옆으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로드를 살짝 들어주어 챔질해야 한다. 
③리트리브
단순히 릴링만 해주는 액션이다.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 활용하는 방법이다. 릴링 중간 중간에 멈춰주는 동작도 섞어주는 게 좋다. 상층부터 중층, 바닥층 순으로 일정한 속도로 감아준다.  

 

 


 

 

 

 추천 낚시터

 

남해서부의 갈치낚시 명소들

 

목포 신안비치호텔 앞  
전남 목포시 죽교동. 마릿수가 많고 입질도 시원해서 갈치를 낚기 좋은 곳이다. 도로 옆이라 진입이 쉽고 발판도 편해 위험하지 않다. 호텔 앞 인어동상 주변이 모두 포인트이며 인근의 대반동방파제도 갈치 포인트로 유명하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 해안로 2

 

해남 별암방조제
전남 해남군 화원면 영호리. 갈치낚시터로 한번쯤은 들어봤을 삼호방조제(영암, 금호, 별암방조제)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방조제다. 낚시인들이 영암방조제로 많이 몰리는 덕분에 한산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집어등만 켜놓으면 모두 포인트라고 할 정도로 갈치 자원이 많다. 인근의 별암선착장엔 화장실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찾으면 좋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 산이면 관광레저로 185

 

여수 하멜전시관 앞
전남 여수시 중화동. 여수시내에 있는 포인트로서 다른 지역에 비해 씨알이 굵다. 집어등이 필요 없을 정도로 조명이 밝고 낚시 자리도 편하다. 차량을 타고 진입해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으므로 이곳 역시 가족 나들이터로 추천한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 하멜로 96

 

여수 임포방파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여수 돌산도에 있는 갈치 명당이다. 바다 쪽으로 나와 있는 돌산도에서도 남단에 있는 위치적 특성상 갈치가 빨리 붙고 씨알 또한 좋다. 내항엔 가로등이 켜져 있지만 외항 테트라포드에 서야 조황이 좋으므로 집어등을 갖고 출조해야 한다.
■내비에이션 입력주소 율림리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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