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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채비 Version 2 - 「해결사 올킬채비」 바닥낚시와 옥내림낚시를 다 할 수 있는 전천후 신병기!
2014년 11월 19654 5237

 

해결사채비 Version 2

 

 

 

「해결사 올킬채비

 

 

바닥낚시와 옥내림낚시를 다 할 수 있는 전천후 신병기!

 

 

박현철 FTV 해결사의 대물속공낚시 진행, 바낙스 프로스탭

 

 


 

새로운 채비 개발의 동기

 

요즘 붕어낚시인들은 짐이 무겁다. 옥내림낚시가 확산되면서 따로 준비할 장비와 소품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바닥채비만 갖추면 되었는데 외래어종이 확산되면서 붕어의 입질이 많이 약해진 요즘은 내림채비도 있어야 악조건의 붕어까지 낚아낼 수 있다. 필자도 매번 낚시가방에 바닥낚시 채비가 세팅된 낚싯대 10여 대, 옥내림낚시 채비가 세팅된 낚싯대 10여 대를 함께 넣어서 다니곤 했다. 그러다 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많은 낚싯대를 갖고 다녀야 하는가? 바닥낚시와 옥내림낚시를 다 구사할 수 있는 채비가 있다면 낚싯대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필자의 고민은 시작되었고, 숱한 고민과 실험 끝에 마침내 완성한 채비가 오늘 소개하는 ‘해결사 올킬채비’다.

 

올킬채비란?

 

올킬(all kill)이란, 말 그대로 이 채비 하나만 있으면 모든 필드에 적응할 수 있고 바다낚시와 옥내림낚시를 모두 구사할 수 있으며 어떤 붕어도 잡아낼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올킬채비의 모습은 <그림1>과 같다. 형태로 보면 필자가 2011년에 개발한 해결사채비에 옥내림채비가 믹스된 모습이다. 즉 해결사채비의 봉돌 무게를 약간 줄이고, 목줄채비는 옥내림의 긴 두바늘채비를 차용했다. 해결사채비의 버전2인 셈이다.
이 올킬채비의 핵심은 봉돌 운용에 있는데, 옥내림채비용 봉돌 무게인 1.5~2g을 바닥낚시까지 하기 위해 3.5~4.5g으로 늘리고, 그 대신 무거워진 봉돌을 이단으로 분할하여 붕어가 최초 흡입 시 가지는 이물감은 줄였다. 이 채비는 봉돌을 가감해야 하는데 칼로 깎는 봉돌은 무게를 다시 늘리지 못하므로 사용할 수 없으며, 스위벨과 와셔(washer)를 이용한 무게 조절 방식의 추를 쓰는 게 편리하다. 필자는 (주)자자손손의 카멜레온 황동봉돌을 쓰고 있다. 

 

올킬채비의 장점

 

▶옥내림채비보다 향상된 비거리
옥내림채비는 봉돌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4칸 이상 긴 대를 사용하거나 맞바람에 캐스팅하거나 좁은 수초대에 캐스팅할 때 애로가 많았다. 그래서 봉돌의 무게를 약간 늘려서 비거리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봉돌을 쓰면 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적의 무게를 찾는 실험을 반복했고 그 결과 3.5~4.5g으로 종착되었다.

 

▶바닥채비보다 월등한 예민성
일반 바닥채비는 봉돌이 무거워서 붕어의 활성이 약할 때는 입질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배스가 유입된 곳의 대물붕어는 옥수수를 씹다 마는 입질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입질을 잡아내기 위해 옥내림채비가 등장했다는 배경 정도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올킬채비는 일반 바닥채비보다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고 더구나 그 봉돌을 이단으로 분할하는 해결사채비 방식을 준용함으로써 예민성을 옥내림채비 수준으로 높였다.
 
▶바닥낚시와 내림낚시의

빠른 전환
올킬채비는 와셔를 이용한 봉돌 무게 조절만으로 바닥낚시에서 내림낚시로, 또는 내림낚시에서 바닥낚시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처음엔 봉돌이 바닥에서 뜨는 옥내림채비로 찌맞춤을 해놓고, 바닥낚시로 전환하고자 할 땐 0.2g짜리 와셔 하나만 스위벨에 첨가하면 된다. 만약 평소에 바닥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0.2g짜리 와셔를 첨가하여 사용하다가 옥내림낚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와셔만 빼서 스위벨을 살짝 띄워주면 된다.<그림2>

 

 

▲ 스위벨 와셔의 무게 조절을 통해 옥내림낚시와 바닥낚시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올킬채비.

봉돌부는 유동식 분할봉돌의 해결사채비를, 목줄부는 긴 두바늘의 옥내림채비를 조합한 형태이다.

 

▶목줄채비만 바꾸면 밀생 수초대 공략도 가능
올킬채비의 찌와 봉돌은 밀생 수초대도 능히 공략할 수 있는 충분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단 스위벨에 연결된 긴 두바늘채비를 떼어내고 짧은 외바늘채비로 바꾸면 일반 대물채비와 하등 다를 바 없게 전환된다. 외바늘을 쓸 때도 가급적 목줄은 긴 게 붕어의 이물감 제거에 유리하다. 필자가 실험해본 바로는, 올킬채비의 두 바늘 중 긴 목줄을 잘라내고 20cm 길이의 목줄 한 가닥만 가지고 낚시하면, 7~10cm로 짧은 외바늘채비를 쓸 때보다 훨씬 잦은 입질빈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장중하고 아름다운 찌올림
올킬채비의 가장 큰 장점은 멋진 찌올림이다. 그간 옥내림채비로는 감상하기 힘들었던 멋진 올림입질을 올킬채비에선 만끽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채비를 처음 개발할 때 옥내림 6 : 바닥 4의 비율로 쓸 것을 예상했으나 막상 개발해놓고 보니 바닥채비로 사용 시 찌올림이 너무 아름다워 옥내림 2 : 바닥 8의 비율로 쓰고 있다. 바닥채비로 써도 주변의 옥내림 사용자들보다 더 잦은 입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바닥낚시의 운용빈도가 점점 높아진 것이다. 올킬채비는 감도가 높아서 비록 봉돌이 바닥에 닿아도 붕어가 초기 흡입 시 이물감을 거의 느끼지 않음을 조행을 통해 거듭 확인하였다.  

 

▲ 금산 숭암지에서 올킬채비로 4짜 붕어를 낚은 필자.

▲ 올킬채비의 바닥낚시 상태. 하단 스위벨에 와셔를 달아 바닥에 가라앉혔다.

  

 

올킬채비 사용 방법

 

▶최초 찌맞춤 
올킬채비의 최초 찌맞춤은 ‘옥내림 찌맞춤’을 한다. 옥내림 찌맞춤이란 수조에서 봉돌, 케미, 바늘까지 모두 단 채로 담갔을 때 찌톱 중간에 수면이 닿는 찌맞춤을 말한다.<그림3> 나중에 바닥낚시를 주로 하더라도 출발은 반드시 옥내림 찌맞춤으로 해야만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하부의 스위벨에는 와셔를 넣지 않고 비워둔 채 상부의 본봉돌에만 와셔를 넣고 뺌으로써 찌맞춤을 한다는 점이다.(최초 찌맞춤 시 하부 스위벨을 비워놓고 찌맞춤을 하는 이유는, 추후 바닥낚시로 전환코자 할 때 0.2g짜리 와셔를 하부 스위벨에 끼워서 전환하기 때문이다.) 또 바늘은 너무 큰 걸 달면 안 되며 옥내림낚시에 가장 널리 쓰이는 붕어바늘 6~7호나 벵에돔바늘 5~6호를 달고 찌맞춤을 해야 한다.
특히 찌톱은 꼭 절반이 노출되어야 한다.(최소한 3/1 이상은 노출되어야 한다.) 간혹 ‘찌톱이 수면에 뜨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찌톱이 수면에 닿은 상태로 찌맞춤을 끝내려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그 경우 표면장력이 찌톱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절대 예민한 찌맞춤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최초 찌맞춤을 했을 경우, 현장에 그대로 갖고 가서 미끼만 달아 던지면 옥내림낚시가 된다.

 

▲ 최초 찌맞춤 시 본봉돌의 무게 조절. 0.1~0.3g 와셔를 사용한다.

▲ 옥내림채비에서 바닥낚시로 전환하기. 스위벨에 0.2g 와셔를 끼우면 바닥낚시 채비로 바뀐다.

▲ 수초대 공략 시 사용하는 줄잡이 관통 방식. 이렇게 하면 찌가 수직으로 떨어져 좁은 구멍에 투척하기 쉽다. 

 

▶바닥낚시로 전환 시
바람이나 대류로 인해 옥내림을 안정되게 구사할 수 없을 때, 얕은 수심의 밀생한 수초대를 노리고자 할 때, 상황 불문하고 내림입질보다 올림입질을 보고 싶을 때는 옥내림낚시에서 바닥낚시로 전환한다.
전환방법은 간단하다. 옥내림채비 상태에서 비워놓았던 하부 스위벨에 0.2g짜리 와셔를 장착하면 끝. 그러면 스위벨은 하강하여 바닥에 안착, 간단히 바닥낚시 채비로 전환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위벨이 바닥에서 1~3cm 살짝 떠 있게 된다. 그 이유는 빳빳한 경심목줄의 텐션이 스위벨을 살짝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목줄이 굵을수록, 또 나일론사보다 카본사를 쓸수록 빳빳한 텐션으로 인해 스위벨이 바닥에서 많이 뜬다. 그러나 이런 미세한 슬로프는 붕어 흡입 시 저항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런데 왜 하필 0.2g인가? 0.2g은 올킬채비가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붕어의 최초 흡입 시 이물감을 최소화한 무게이기 때문이다. 
낚시터 현장실험 결과 이보다 가벼우면(0.1g 이하 와셔를 장착하면) 찌가 안정을 유지하지 못해 대류와 바람에 밀리고 입질 시 찌가 빨려드는 입질이 나타나거나 솟더라도 시원하게 솟지 않았다. 반대로 이보다 무거우면(0.3g 이상 와셔를 장착하면) 채비에 안정감은 있으나 감도가 둔해져서 찌를 올리다 말고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즉 ‘옥내림에서 바닥낚시로 전환 시 추가하는 봉돌의 최적무게는 0.2g’이라고 외워두면 편하다. 다만 바닥이 깨끗한 곳, 대류나 바람이 아주 심한 곳에서는 0.3g 와셔를 장착하기도 한다.   
나중에 낚싯대 케이스를 열었을 때, 스위벨에 와셔가 끼워져 있다면 바닥낚시 채비, 스위벨에 와셔가 없다면 옥내림채비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필드에서 다대편성을 할 때 어느 낚싯대가 바닥채비이고 옥내림채비인지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

 

▶밀생 수초대 공략 시
수초가 밀생한 곳에서는 올킬채비용으로 필자가 개발한 ‘해결사 올킬 찌’의 줄잡이에 원줄을 끼우고 직공스타일로 캐스팅하면 좁은 수초구멍에도 잘 들어가고 캐스팅 비거리와 정확성도 훨씬 향상된다.<위 사진 참조> 이때는 쌍바늘보다 외바늘채비가 붕어를 랜딩할 때 장애물에 방해를 받지 않아 유리하다. 

 

▶본봉돌과 스위벨의 간격 조절 요령
올킬채비의 분할봉돌 거리 조절 요령은 해결사채비의 사용법과 동일하다. 즉 가장 이상적인 봉돌 간격은 ‘수심의 절반’이다. 만약 2m 수심을 노린다면 두 봉돌 간격은 1m가 알맞고, 1.5m 수심을 노린다면 두 봉돌 간격은 70cm가 알맞다. 가능한 한 본봉돌과 스위벨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붕어가 이물감을 적게 느낀다.
그러나 실제 낚시상황에선 찌의 길이(40~45cm)만큼 본봉돌이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투척 시 찌톱이 봉돌에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얕은 수심에서 사용 시엔 봉돌 간격이 더 줄어든다. 즉 찌 길이의 두 배인 80cm 밑에 본봉돌이 위치해야 투척 시 엉킴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1.5m 수심에선 두 봉돌의 간격을 70cm까지 넓게 잡을 수 있지만 1m 수심에선 두 봉돌의 거리를 20cm만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나 올킬채비는 봉돌의 전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두 봉돌을 완전히 붙여서 써도 감도에 큰 지장이 없다.  

  

▶올킬채비 챔질타이밍 잡기
바닥낚시를 할 경우 : 입질의 형태는 깜박 하는 예신이 거의 없이 부드럽게 찌를 밀어 올려 찌 몸통까지 부상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챔질타이밍은 찌가 부상할 때보다 끝까지 찌올림을 감상하고 나서 찌가 멈출 때와 머뭇거리다 끌고 들어갈 때 채면 된다. 늦게 챔질해서 손해나는 일은 없다.
옥내림낚시를 할 경우 : 일반 옥내림채비와 동일하다. 즉 찌가 서너 마디 솟다가 옆으로 끌리거나 수면 아래로 잠겨 들 때 챔질한다. 간혹 바닥낚시 때처럼 찌가 완전히 솟아 멈출 때가 있는데 역시 챔질타이밍이다. 특히 찌톱이 한두 마디 오르내리며 계속 꼬물거릴 때는 붕어가 미끼를 삼켰는데 바늘 하나가 수초 등에 걸려 있는 상황이므로 과감하게 챔질에 들어간다.

 

원줄과 목줄의 선택

 

줄 자체의 비중이 무거운 카본사보다 비중이 가벼운 세미플로팅 라인이나 나일론사가 좋다. 목줄도 카본사보다 부드러운 나일론사나 세미플로팅 라인이 붕어 흡입 시 이물감을 줄여주어서 좋다. 원줄 권장호수는 2~4호이며, 목줄 권장호수는 1.5~3호이다. 즉 올킬채비는 옥내림과 달리 찌의 부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굵은 줄도 마음껏 쓸 수 있다. 

 

찌의 선택

 

찌는 옥내림찌보다는 부력이 크고 일반 떡밥찌보다는 부력이 작은 3~5g 사이의 중부력에 40~50cm 길이의 슬림형 찌를 사용한다. 그 정도면 내림낚시를 구사하기에도 좋고 올림낚시를 구사하기에도 좋다. 몸통 소재는 수수깡, 발사, 공작 등 부력이 좋은 가벼운 소재가 찌의 부피를 줄여 입수저항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바늘의 선택

 

바늘은 가볍고 예리한 붕어바늘(우미다나고=망상어바늘) 6~7호도 좋지만 4짜급을 걸면 간혹 펴지는 단점이 있어서 필자는 벵에돔바늘을 주로 쓴다. 크기는 5~6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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