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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붕어낚시 현장강의 - 안성 장계지의 가을 해법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혀라
2014년 11월 2345 5239

 

떡붕어낚시 현장강의

 

 

 

안성 장계지의 가을 해법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혀라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 안성 장계지에서 낚은 월척 떡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는

청주 팔도낚시 김재욱 사장(좌)과 C&R붕어 김현충(박카스짱) 회원.


올해 중부지역에서 가장 뜨거웠던 떡붕어터를 꼽으라면 안성 장계지다. 장계지는 지난 6월부터 장마가 오기 전까지 월척부터 4짜 씨알을 마릿수로 쏟아내면서 낚시인들이 몰렸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에 있는 4만5천평의 장계지는 연안 입어료 1만원을 받는 유료낚시다.
지난 9월 29일 청주 팔도낚시 김재욱 사장(마루큐 필드스탭)이 장계지 취재를 제안했다. 김재욱 사장은 “장계지는 만수가 되면서 갈수기 때의 호황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씨알은 변함이 없어서 낚이면 월척 이상입니다”라고 말했다. 

 

갈수호황 후 만수로 변한 장계지

부슬비가 내리던 9월 29일 아침, 낚시터를 찾았다. 그곳엔 네이버카페 C&R 김현춘(박카스짱) 회원이 김 사장과 함께 기자를 맞았다. 충북 음성에 사는 김현춘씨는 이곳을 자주 찾는 장계지 마니아다. 그런데 넓은 저수지에 떡붕어를 낚겠다고 앉아 있는 사람이 취재팀뿐이었다.
김현춘씨는 “올해 갈수위에 호황을 보이긴 했지만 장계지는 원래 터가 세서 꽝계지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만수위가 되니까 고기는 다시 안 낚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낚시인들을 찾아볼 수 없네요. 하지만 제대로 공략하면 가을에도 대물을 낚을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김재욱 사장과 김현춘씨는 우안 하류 버드나무 밑 포인트에 앉았다. 토종붕어터로 운영되고 있는 장계지는 하류와 상류 일부 구간만 따로 지정해 그곳에서만 떡붕어낚시를 허용하고 있다. 김현춘씨는 “갈수위 때 호황을 보였던 포인트인데 가을에도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건너편에 취수탑 밑부터 상류 방향 50m 구간도 낚시 자리가 여럿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60cm 장찌와 60~70cm 목줄

미루나무 밑 포인트의 수심은 6m, 21척을 편 김재욱 사장은 바닥층낚시를 했다. 몇 번 채비를 던지더니 찌수심 조정에 들어갔고 찌도 바꿨다. 김 사장은 “찌가 내려가던 중 건드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봐서는 중간 수심층에 고기가 있는 것 같아요. 바닥층에서 채비를 띄워야겠습니다”하고 말하면서 1.5m를 띄웠다. 그런데 김 사장이 쓰는 찌가 특이했다. 전층찌는 길어야 40cm인데 그가 사용하고 있는 찌는 찌톱만 30cm, 전체 길이가 60cm에 이르는 장찌였다. 그는 “탐색용 찌라고 할 수 있죠. 긴 찌톱은 찌톱 자체의 부력에 의해 떡밥을 더 잡아주게 되면서 채비를 천천히 내려가게 합니다. 긴 찌톱 덕분에 물속의 상황을 좀 더 오래 파악할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김현충씨도 채비를 바닥에서 띄웠다. 김현충씨는 “가을엔 한 바늘 닿기 식으로 바닥층을 노리곤 했는데 오늘은 새우가 있는지 자꾸 깔짝거립니다. 차라리 조금 더 띄우는 게 낫겠어요”하고 말했다. 그 역시 김재욱 사장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장찌를 썼는데 더 길어 보였다. 둘 다 목줄의 길이가 60~70cm로 길었다. 목줄이 길면 그만큼 느리게 채비가 내려가는 셈인데 채비만 본다면 완전 슬로우 템포의 낚시였다.

 

낚이면 죄다 월척 씨알 

첫 입질은 김현충씨가 받았다. 대가 휘어지고 쉽사리 제어하지 못하던 김현충씨는 한동안 버티던 떡붕어를 뜰채에 담았다. 35cm에 조금 못 미치는 월척 떡붕어였다. 김현충씨는 “13눈금 중 5눈금에 찌맞춤을 했는데 목내림 후 찌톱의 복원 중 4눈금까지 입질이 없으면 떡밥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3눈금 복원 후 한 눈금이 쏙 빨려 들어가는 강한 입질을 받았습니다”하고 말했다.
그 뒤 한 시간에 한 마리 꼴로 떡붕어가 올라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6마리가  낚였는데 모두 월척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마릿수에는 못 미치는 조황이었다. 비가 내려서인가? 김재욱 사장은 “만수위 상황의 장계지 연안엔 떡붕어의 개체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엔 탐색하듯이 낚시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혀서 찌톱에 나타나는 움직임을 파악하다 보면 입질을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목줄만 길면 부력이 조금 있는 튜브톱 찌를 써도 상관없습니다”하고 말했다. 

       
■문의  장계지 관리실 031-676-3971
   

▲ 김재욱 사장이 사용한  찌들. 둥근 몸통의 찌가 탐색용 장찌로서 남촌작에서 만들었다.

▲ 김재욱 사장의 바늘채비. 60, 75cm의 목줄에 양콩알용 떡밥을 달았다.

▲ 안성 장계지 우안 하류 미류나무 포인트에 앉은 취재팀. 6m 수심을 보이며 바닥에서 1.5m 정도 띄워서 공략했다.

 


장계지의 떡밥 배합

 

김재욱 사장은 장계지는 참붕어나 새우가 많아서 집어제를 많이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감자 계열의 맛슈포테이토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양콩알낚시를 시도했다. 맛슈 300cc + 맛슈당고 200cc + 척상 100cc + 물 400cc 순으로 섞은 후 5분 방치한 뒤 게이후 200cc를 추가했다. 반죽 떡밥을 다시 반 덜어서 교베라(코팅용) 100cc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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