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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11월 배스 공략법-박기현 크랭크베이트
2014년 11월 1398 5246

프로들의 11월 배스 공략법

 

박기현

 

 

크랭크베이트

 

 

매치더베이트&리액션바이트의 귀재

 

박기현  KSA 프로, JS컴퍼니·G7 프로스탭, 이학박사

 

가을은 배스들이 몸집을 불리는 시기이다. 정확히 말하면 여름부터 몸집을 키워 가을이 되면 그 먹성과 공격력이 최고조에 오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빅배스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로 3~4월과 10~11월을 꼽고 싶은데, 그중 10~11월에는 크랭크베이트가 최고의 루어라고 말하고 싶다.
가을에는 뚱뚱한 크랭크베이트보다는 날씬한 물고기 모양의 저크베이트나 슬림한 크랭크베이트가 좀 더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가을이 되면 얕은 곳으로 배스가 즐겨 먹는 살치가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데, 저크베이트나 슬림한 크랭크베이트가 살치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
살치는 저수지나 대형 호수에 주로 서식하며 평소에는 흩어져 생활하거나 소규모 군집을 이루지만, 가을에는 무리를 지어 연안에 나타난다. 보통 7월에 수생식물에 산란하는 습성이 있는데, 5월 갈수기 때의 가뭄과 6~7월 장마기간에 내린 비의 양 그리고 저수지의 수위변화에 따라 산란시기가 달라진다. 농번기 물빼기와 여름철 가뭄이 심한 시기에는 살치들이 정상적인 산란을 하기가 힘들어지는데 뒤늦게 태풍이나 늦장마가 도래한 올해 같은 경우에는 10~11월이 살치들에겐 가장 좋은 산란시기가 된다. 쉽게 말해 수량이 부족하여 원활한 산란을 하지 못했던 살치들이 대거 물이 넘치는 곳으로 늦산란을 위해 모여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가을에 저수지나 대형 호수에서 물고기 모양의 크랭크베이트가 잘 먹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며, 가을 배스낚시의 기본 패턴 중 하나인 매치더베이트(match the bait)에 적합한 루어로 필자는

크랭크베이트를 꼽는 것이다. 

 

  ▲크랭크베이트로 빅배스를 낚은 필자.

  ▲연안으로 모여든 살치들. 가을에 배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립이 짧고 각이 진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 배스를 낚았다.

  ▲보일링이 일어나는 순간을 촬영했다. 초록색 어체가 배스다.

  ▲립이 길고 보디가 뚱뚱한 전형적인 크랭크베이트.

강에서는 리액션이 위력 발휘
하지만 강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저수지나 대형 호수보다 수심도 얕고 일조량에 따라 수온의 오르내림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을 보인다. 10~11월에 저수지나 호수에서 먹이사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강계에서는 벌써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때에도 크랭크베이트가 두각을 나타낸다.
저수지나 호수에서 살치 형태에 크랭크베이트를 맞추는 것과는 달리 강에서는 베이트피시의 모양에 신경 쓰지 않고 크랭크베이트로 철저히 연안 구조물이나 바닥상황을 읽어가며 돌발적인 액션을 만들어 반사적인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낚시를 한다. 특히 수심이 얕기 때문에 잠행수심이 얕은 사각으로 된 립을 가진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포인트의 선택이다. 어느 장소에서 크랭크베이트를 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필자는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 그래서 유기물이 햇빛에 의해 활성화가 잘 되는 지역, 작은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배스가 꾸준히 먹이활동을 하고 주변에 은신처가 많은 지역을 파악하여 크랭크베이트로 공략한다.

 

저크베이트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가을에 물고기와 비슷한 루어에 반응을 잘한다면 오히려 완전히 물고기와 닮은 저크베이트나 미노우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크랭크베이트가 그보다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가을에는 배스의 이동 구간이 넓고 중하층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깊이 들어가고 서스펜드 기능을 갖춘 루어가 제일 유리하다. 저크베이트는 수심 1~2m를 공략할 수 있고 서스펜드 기능을 갖춘 루어가 많은 데 비해 크랭크베이트의 경우 수심 1~4m를 공략할 수 있지만 서스펜드 기능을 갖춘 루어는 많지 않고 대부분 떠오른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필자는 공략수심이 깊은 크랭크베이트다. 배스의 이동 폭이 큰 가을에는 서스펜딩보다 공략수심이 깊은 것이 입질 받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스펜드 기능은 보디에 편납을 부착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심 3~4m를 무난히 공략하는 크랭크베이트가 조금 더 우세한 것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수심 3~4m를 공략할 수 있는 미노우도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미노우로는 크랭크베이트의 강한 워블링 액션을 따라올 수 없고 목표 수심까지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보일링 속에 빅배스가 있다
가을에는 배스들의 보일링을 확인해야 한다. 먹잇감이 되는 고기들을 여러 마리의 배스들이 한꺼번에 공격하는 것으로 수면이 마치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보이는데, 10~11월에는 이러한 현상이 많이 일어나므로 포인트를 잘 관찰해야 한다.
보일링은 단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주로 표층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보일링 속에서 잡은 물고기가 큰 경우가 많다. 보일링을 목격하면 톱워터나 저크베이트 같은 루어도 효과적이지만 격렬하게 움직여 어필효과가 높은 크랭크베이트도 매우 효과적이다. 보일링의 경우 배스들이 루어를 발견하고 단발성으로 강하게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층의 톱워터는 미스바이트가 나는 경우가 많다. 중층 공략이 가능한 저크베이트는 크랭크베이트에 비해 바늘털이에 약한 것이 흠이다. 이럴 때일수록 크랭크베이트가 효과적이며 별다른 액션 없이 보일링이 일어나는 곳으로 캐스팅해서 단순하게 감아 들이면 된다. 상층을 공략할 땐 잠행수심이 1~2m인 것이 좋다.  

 


 

크랭크베이트 선택 기준

 

시중에는 다양한 크랭크베이트가 판매되고 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가장 이상적인 크랭크베이트는 소리가 나지 않고 크기가 작아도 비거리가 우수하며 잠행수심까지 빨리 도달하는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크랭크베이트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크랭크베이트의 필요 요건으로 다음 몇 가지를 제시하는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조건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면 크랭크베이트를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비거리가 길어야 하며, 같은 비거리라면 크기가 작아야 한다. 떨림이 적당해야 하며, 재빨리 잠행수심에 도달해야 한다. 바늘이 튼튼해야 하며 립은 밑걸림이 쉽게 일어나지 않게 매끄럽게 생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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