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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특강 - 섬 수로낚시
2014년 12월 2961 5332

 

시즌 특강

 

 

 

섬 수로낚시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스탭

 

 

드디어 겨울! 섬붕어의 계절이 왔다. 신안군을 중심으로 한 전남의 섬낚시터는 하절기엔 붕어 씨알이 잘고 모기 성화가 심해 잘 찾지 않지만 겨울엔 전국을 통틀어 최고의 조과를 선사하는 핵심 낚시터로 대두된다. 마름 등의 수초가 삭는 12월부터 월척급의 출현이 빈번해지는데 섬에도 저수지가 있기는 하지만 수로의 조과에 못 미치기 때문에 섬낚시 하면 대부분 수로낚시로 이뤄진다. 
섬 수로낚시의 최고 시즌은 12월이다. 12월 이후에도 낚시는 가능하나 야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수면에 살얼음이 잡히기 때문에 밤낚시와 아침낚시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붕어의 활성도도 떨어진다. 

 

  ▲ 좁은 수로에서 건너편 수초 앞에 찌를 세워 대편성한 낚시인.

 

  ▲ 수중에 덜 삭은 마름이 형성된 포인트.

 

  ▲ 등껍질을 떼어 바늘에 꿴 새우.

 

  ▲ 폭 넓은 수로의 좋은 포인트 유형. 사진처럼 연안에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좋다. 

 

■준비물


평소 사용한 장비를 그대로 쓰면 되겠지만 뜰채를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섬 수로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조성된 농수로여서 낚시하는 자리가 수면에서 1~1.5m 이상으로 다소 높다. 월척급 이상의 대물붕어를 걸었을 때 바늘이 입안 깊숙이 박히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뜰채를 사용해 안전하게 떠내는 것이 좋다.

 

■포인트 선정 


낚시터와 포인트 선정은 섬 수로낚시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보면 폭 넓은 수로보다는 3.5칸 거리의 맞은편에 찌를 세울 수 있는 정도의 소형 수로에서 낚시했을 때가 가장 조황이 좋았다. 여기에 물색이 탁하고 덜 삭은 마름이 수면 중앙에 있다면 금상첨화다. 섬 수로는 대개 일자형으로 뻗어 있는데 규모에 따라 포인트 선정 요령도 달라진다. 

  
①폭이 좁은 수로
맞은편의 수초대를 노릴 수 있는 규모로서 수로 자체가 아예 작은 곳도 있지만 중하류는 넓어도 중상류는 폭이 좁아지는 수로가 많다. 건너편을 살펴봤을 때 연안을 따라 갈대나 부들이 형성되어 있는 수초 포인트를 찾는다. 수초군락은 수초 사이의 간격이 빼곡한 것보다는 듬성한 게 조황이 더 낫다. 오랜 기간 갈대가 자라 있어 빽빽한 곳이 아닌 새로 군락이 형성되어 어느 정도 빈 틈이 보이는 곳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붕어가 회유하거나 은신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수초대 언저리에 찌를 세운다.  

         
②폭이 넓은 수로
수로 연안부터 중심부 쪽으로 부들, 줄풀 군락이 뻗어나간 곳이나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좋다. 아직 덜 삭은 마름도 보이면 찌를 세워본다. 삭고 있는 수초 줄기 등 물속의 장애물이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 듯 입질이 잘 들어온다.   


③수초가 없는 맹탕수로
수초가 없는 곳이나 수심이 깊은 수로의 경우 긴 낚싯대를 이용해 이곳저곳 수심을 체크하여 주변에 비해 얕은 수심에 찌를 세운다.

 

■채비


잡어 극성이 없다면 가볍게 찌맞춤하는 게 좋다. 채비를 모두 세팅한 상태에서 수조찌맞춤을 했을 때 케미 끝이 수면에 일치하는 정도면 적당하다. 목줄은 합사나 카본줄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관하나 15cm 정도로 길게 쓰는 게 좋다. 목줄이 길면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이물감을 적게 해주고 또 삭은 수초로 인해 바닥이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도 미끼가 묻힐 위험이 적다. 

 

■미끼


참붕어, 새우, 지렁이와 같은 생미끼를 사용한다. 생미끼로 충분히 붕어를 잘 낚을 수 있으므로 떡밥은 준비해갈 필요가 없다. 잡어 성화가 심하지 않다면 지렁이 미끼가 가장 잘 먹힌다. 마릿수 면에서는 지렁이가 월등하지만 월척급 이상 대물붕어를 기대한다면 참붕어와 새우를 쓴다. 새우는 넉넉히 준비해가는 게 좋다. 새우는 현장에 도착해서 채집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미끼 채집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미끼를 쓰면 잡어나 잔챙이 붕어가 간혹 덤벼드는데 작은 물고기가 함부로 덤비기 어렵도록 큰 새우와 참붕어를 꿰는 것이 좋다.

 

■입질 시간대

 

주변이 밝아오는 시간부터 오전 10시까지, 찌불을 밝힌 시간부터 자정을 넘긴 새벽 2시까지가 주 입질 시간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입질이 없다가도 갑작스런 소나기 입질에 정신이 없을 정도로 붕어가 낚일 때도 있다. 찌를 세워둔 주변으로 수초를 툭툭 치는 현상이 보인다면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입질 파악에 집중한다.

 

■테크닉


입질이 뜸하거나 없을 때엔 미끼 상태에 변화를 주는 게 가장 효과기 좋다. 새우의 속살이 드러나게 껍질을 까거나 머리 껍질만 깐 후 눌러 주면 입질이 살아나는 경험을 자주 했다. 단 입질은 살아나지만 붕어 개체수가 많은 곳에선 평균 씨알이 작다는 것이 흠이다.
미끼 상태에 변화를 주었는데 반응이 없다면 다른 종류의 미끼로 교체한다. 미끼 자체의 효과도 있지만 미끼를 바꿔 줄 때 잦은 투척으로 인한 파동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던 붕어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오랜 기다림 속에 찾아온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 헛챔질이 되었을 때 곧바로 채비를 던지면 입질이 또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상황에선 우선 바늘에 미끼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웬만큼 형태를 갖추고 있다면 다시 입질이 온 자리에 찌를 세우는 것이다. 

섬 출조는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날씨를 확실히 파악하고 나서야 한다. 간혹 예상치 못한 강풍과 해무로 인해 도선이 출항하지 못해 섬에서 갇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출조 전에 일기예보를 숙지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하루에 두세 번 운항하는 배 시간을 따져서 철수시간을 넉넉히 안배한다. 선착장에 철수차량들이 몰리면 정원초과에 걸려 배 한 척에 다 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막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섬에는 카센터가 없기 때문에 작은 고장이라도 나면 꼼짝없이 갇힐 수도 있으므로 차량점검을 확실히 해두는 게 좋다. 낚시를 마친 뒤엔 주변 정리를 깨끗이 한 뒤 철수하도록 하자.


 


추천 낚시터

 

 

올해 낚시가능 지역은


암태도 & 자은도

 

 

신안군의 저수지 휴식년제 운영에 따라 올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신안군에서는 자은도와 암태도에서만 낚시를 할 수 있다. 12월에 가볼만한 수로 낚시터 두 곳을 소개한다.

 

자은도 장고수로

 

신안군 자은면 고장리에 있는 장고수로는 외기2지의 퇴수로에서 시작해 바다로 이어지는 약 3.5㎞에 달하는 농수로이다. 또 고장지의 퇴수로가 장고수로 중상류에서 합류된다. 들판 사이로 곧게 뻗은 수로의 양쪽 연안은 뗏장수초와 갈대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평균 씨알이 준척급이라 할 정도로 씨알이 굵고 수초 언저리를 공략한다면 월척 붕어를 만날 수 있다. 수로 중간에 다리가 있어 포인트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미끼는 참붕어, 새우, 지렁이를 사용한다. 
가는 길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건너 압해면소재지를 지나 송공항까지 간다. 송공항에서 도선을 이용해 암태도로 건너가 신석항에서 자은, 안좌 방면으로 진행하면 기동삼거리가 나온다. 오상, 자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 자은도와 연결된 연도교를 건너면 자은면소재지에 이르게 되고 우측 자은우체국 입구를 지나 자은서부2길로 좌회전하여 약 1.4㎞ 가면 수로 하류에 이른다.


암태도 중앙수로(단고수로)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와 도창리에 있는 단고수로는 길이가 약 2.3㎞에 달하며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수로 폭이 넓어진다. 수로 연안을 따라 갈대와 뗏장수초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고 하절기에는 마름이 수면을 가득 메워 붕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새우와 지렁이 미끼로 수초 언저리를 공략해야 하며 수면에 덜 삭은 마름수초가 있다면 그 주변이 포인트가 된다. 가지수로에서도 직공채비를 이용해 수초를 공략한다면 준척 월척 붕어가 낚인다. 개인적으로는 폭 좁은 수로에서 맞은편 수초를 공략하는 낚시를 선호해서 수로 폭이 좁은 중상류권을 추천하고 싶다. 
가는 길  암태도로 건너가 신석항에서 자은, 안좌 방향으로 진행하면 기동삼거리가 나온다. 안좌, 팔금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진행하면 암태면소재지가 나오고 소작인항쟁기념탑공원 앞에서 우회전하여 약 1.8㎞ 가면 수로의 최상류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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