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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배스낚시-두 발짝 물러나 정숙낚시 하세요
2010년 10월 1065 739

 

 

강(江) 배스낚시

RIVER BASS 힘짱

 

 

강 배스는 물흐름과 소음 싫어해

 

 

“두 발짝 물러나 정숙낚시 하세요”            

 

 

 

| 정원구 충남 공주낚시인·N.S 썬라인 필드스탭·금강 배스낚시 전문가 |

 

 

배스는 세찬 흐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강 배스는 물흐름이 없는 수문이나 소 주변에 머물러 있다. 그런 곳의 배스들은 작은 소음에도 금방 달아나므로 두 발짝 정도 물러나 인기척을 줄여주고 노싱커리그나 스위밍 웜으로 살살 입질을 유도하는 정숙낚시를 해야 한다.


 

가을은 강낚시를 하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이 시기엔 저수지나 댐은 수온 차에 의해 상하층의 물이 바뀌는 ‘턴오버’가 자주 발생하면서 수온 변화에 민감한 배스를 예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물의 흐름이 있는 강은 턴오버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포인트만 제대로 공략하면 힘 좋은 배스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강은 삭은 수초, 쓰레기, 부유물 등이 연안으로 밀려와 있는데 겉으로는 지저분해 보일지 몰라도 포인트로 봐서는 훌륭한 커버 지형이 형성된 것이므로 입질 받을 확률이 더 높은 셈이다.
강 배스낚시의 매력을 꼽으라면 파워 넘치는 손맛이다. 강 배스는 흐르는 물에 살기 때문에 저수지처럼 고인 물에 사는 녀석들보다 더 힘이 강하다. 30cm급만 되어도 대단한 파이팅을 보여준다. 강은 강우량과 상류 댐의 방류 정도에 따라 수시로 수위가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낚시 패턴을 찾아가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낚시 경력이 웬만큼 되는 낚시인도 이러한 강배스의 특성을 모르고 낚시한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열 번 던져 입질 없으면 다음 포인트로 이동

 

강은 저수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낚시할 수 있는 구간이 넓다. 저수지 배스는 피싱프레셔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머물던 장소에서 멀리 이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강 배스는 피싱프레셔를 받으면 멀리 이동하고 은폐물 속으로 파고들어 입을 다물고 만다. 강 배스를 낚으려 한다면 최대한 조용히 포인트에 진입하여 스트럭쳐 주변에 정확히 그리고 조용히 캐스팅하여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해줘야 한다. 10번 정도 캐스팅해서 입질이 없으면 그곳의 배스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입을 다물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 자리에 1시간 이상씩 머무는 일은 ‘바보 짓’이라 말하고 싶다.
강낚시에 사용할 루어는 파동이 큰 게 좋다. 블레이드가 달린 스피너베이트나 립이 큰 크랭크베이트로 워블링 액션을 연출하는 게 좋다. 웜은 스트레이트형보다 테일이 크고 긴 웜이나 루어 자체의 액션이 좋은 섀드형 웜을 써도 효과적이다. 액션을 연출할 때엔 작고 분명한 동작으로 한다.
포인트 중엔 갈대밭이나 수몰나무 지대가 많으므로 장애물을 노리기에 적합한 캐스팅 방법인 피칭이나 스키핑에 익숙해져야 한다. 피칭과 스키핑을 할 때는 루어의 착수음을 최소화시켜 배스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서밍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수문이 최고의 포인트

 

나는 지난 8월 말 금강에서 세 차례 배스낚시를 했다. 낚시를 한 곳은 금강 지류인 강경 논산천, 익산 용안수로와 성당포구, 부여 지역의 입포대교와 웅포대교 주변이다. 주로 수문 주변을 찾아 석축 포인트를 공략했는데 한나절 동안 10곳의 포인트를 돌아 20마리 정도의 배스를 낚아냈다. 저수지 배스는 포인트에 머물러 있으면서 활성에 따라 2선, 3선 식으로 물러나있는 경우가 많지만 강배스는 한 곳에 오글오글 모여 있다가 무언가 불안 요소가 있으면 그 자리를 뜨고 만다. 소음에 주위해 포인트를 공략한다면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게 강낚시의 장점이다. 강배스 포인트는 크게 수문, 여울과 소, 수중 장애물, 다리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에 따른 공략법을 살펴보자.

 

수문
밑걸림 적은 노싱커, 새드형 웜 위력

수문 주변은 입질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포인트다. 수문 입구에 있는 헤비커버 그리고 수문 주변의 주 구성물인 석축이 어우러져 있다면 배스에겐 최고의 은신처가 된다. 이런 포인트를 공략하려면 커버 포인트부터 석축까지 일직선으로 선을 그어 차례차례 훑어가는 ‘선의 낚시’를 해야 한다. 믈흐름과 밑걸림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루어를 리트리브하거나 리프트 앤 폴 액션을 연출한다. 노싱커리그를 사용할 경우 싱커가 바늘 허리에 달린 웨이티드 훅을 웜에 세팅해서 포인트에 오래 머물게 하거나, 테일이 큰 웜을 사용해 리프트 앤 폴 액션을 연출하면 효과적이다. 섀드형 웜은 헤비 커버를 공략하기 수월한 루어인데 석축을 노릴 때 밑걸림이 적은 게 장점이다. 과감히 바닥을 탐색하고 싶다면 래틀 싱커를 삽입한다.

 

 

여울 옆 소
물살에 루어를 태워 흐름 멈추는 곳에서 입질

강엔 유속이 빠른 여울지대가 있다. 배스는 유속이 빠른 곳엔 머물지 않고 물흐름이 약해지는 소에 있다. 그러나 소에 직접 캐스팅하는 것보다 여울에 루어를 태워 물살이 약해지는 지점으로 흘러가게 하는 게 입질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여울을 중심으로 배스가 있는 곳과 베이트피시가 모여 있는 곳이 구분되는데, 배스는 여울을 따라 이동하다가 베이트피시가 머물고 있는 여울 뒤쪽에서 먹이사냥을 벌이곤 한다. 이런 포인트를 공략하려면 포인트에 최대한 조용히 접근한 뒤 루어를 여울의 중앙부에 캐스팅하고 여울의 끝자락까지 루어를 물살에 실어 흘려보내야 한다. 루어가 멈추는 지점에 살살 리트리브하거나 가라앉혀 바닥을 읽는 식으로 끌어주면 물이 돌아나가는 자리에서 강한 입질을 받곤 한다.

 

 

수중 장애물
피칭 활용한 정투가 필수

큰 돌이나 폐그물처럼 물의 흐름을 바꿔주는 수중 장애물 역시 좋은 포인트다. 이런 포인트는 정확한 캐스팅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곳은 배스가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곳인데 경계심이 강해 몇 번 소란을 피우면 포인트가 금방 깨지고 만다. 처음 몇 번의 캐스팅에 배스를 낚겠다는 마음으로 정확히 캐스팅하도록 하자. 피칭 후 리프트 앤 폴 액션을 주는 게 좋다. 

 

 

다리 주변
물살 약해지는 스트럭처 공략

다리는 낚시인들이 가장 먼저 노려보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서식어종에 따라 포인트로서의 가치가 달라진다. 금강처럼 대형 육식어종이 사는 곳에선 다리 교각 주변은 강준치나 쏘가리가 차지하고 있어 배스를 만나기 어렵다. 대신 앵천리보처럼 작은 지류에선 교각 주변에 배스가 머물러 있으므로 반드시 노려봐야 할 포인트가 된다. 교각을 지나 물살이 약해지는 스트럭처 주변을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로 공략하는 게 좋다.

강은 포인트 구간이 길기 때문에 어디를 먼저 노려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포인트 유형을 숙지한 뒤 한 포인트마다 10번 이상 캐스팅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공략해나간다면 그중 서너 곳에서 분명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수위가 수시로 변하고 배스의 이동이 잦은 강에선 ‘어제 대박 포인트’는 의미가 없다. 지금 선 자리에 배스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집요하게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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