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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강타한 참돔지깅 열풍_다금바리·붉바리·능성어·옥돔까지
2010년 07월 686 790

손님고기들이 더 화려해!

 

제주바다 강타한 참돔지깅 열풍


다금바리·붉바리·능성어·옥돔까지

 

| 장진성 제주 관광대 교수·다미끼 필드스탭 |


참돔지깅 열풍이 제주도까지 휩쓸고 있다. 루어전문점의 참돔지그가 동이 날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이토록 참돔지깅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70~80cm 참돔도 잘 낚이지만 손님고기들의 면면이 더 화려하기 때문이다.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 옥돔 등 몸값 높기로 유명한 녀석들이 참돔지그에 속속 낚이고 있다.

 

▲ “이놈들이 진짜 귀빈입니다!” 참돔지깅 중에 바리과에 속하는 홍바리(도도바리)를 낚은 현일권(좌)씨와 2kg이 넘는 능성어를 낚은 김원용씨.
 


최근 제주도에서는 고무보트나 소형 어선을 타고 가까운 바다에서 즐기는 참돔지깅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까지는 선장이나 낚시인들의 참돔지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유행을 타는 것이 느렸지만 불과 일 년 만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올해는 5월 초 탐사조행부터 70~80cm 참돔 두세 마리는 쉽게 낚였고, 더 놀라운 것은 제주도에서 최고급 어종으로 꼽히는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 등이 참돔지깅에 잘 낚인다는 사실이다.
제주도의 참돔지깅은 크게 두 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참돔을 노리고 비교적 깊은 40~80m 수심을 폭넓게 탐색해 나가는 것과, 둘째 수심 30~50m의 거친 암반지형을 노려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 같은 고급 락피시를 낚는 것이다. 참돔과 락피시가 동시에 입질하는 경우도 있지만 포인트를 탐사한 결과 참돔 포인트와 락피시 포인트는 뚜렷이 구분되었다.

 

참돔은 가벼운 지그를 사선으로 흘리며 탐색


지난 6월 2일 세 명의 조우와 참돔지깅 출조를 나섰다. 평소 알고 지내는 선장의 어선을 타고 나갔다. 아직 제주에는 전문적으로 참돔지깅 출조를 하는 낚시점이 없지만 곧 전문적으로 참돔지깅 출조를 하는 낚싯배와 낚시점이 생길 것이다.
오전에는 먼저 참돔을 노렸다. 포인트는 서귀포에서 불과 5분 거리로 섶섬이나 문섬 일대를 돌며 낚시를 했다. 선장 말에 의하면 “큰 참돔은 모래뻘과 암반이 섞여 있는 경사면에 많다”고 했다. 이런 곳은 지형이 거칠지 않아 밑걸림이 많지 않고 큰 참돔의 입질이 많은 편. 중요한 것은 참돔지그를 어떻게 운용하는가다. 참돔지그를 바닥까지 내린 후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이 기본적인 운용방법이지만 가능하면 무거운 지그보다 가벼운 지그를 써서 조류에 흘려주며 넓은 포인트를 탐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수심이 깊다 보니 조류와 바람의 세기에 따라 수시로 참돔지그의 무게를 바꿔주어야 한다.

 

▲ 왼쪽 사진은 필자가 즐겨 쓰는 야마시타와 다미끼의 참돔지그. 무게는 60~120g이다.  우측 사진은 참돔지그로 암반지대를 노려서 낚은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 이놈들은 제주도에서도 몸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주로 많이 쓰는 참돔지그는 60~120g. 필자의 경우 1~1.5호 합사원줄이 200m 감기는 베이트릴을 사용해 바닥층을 겨냥하고 100m 정도 흘려주는 식으로 낚시했다. 입질은 바닥에서부터 5~10m 지점에서 많았고 수직으로 내려가는 지그보다는 사선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지그에 많이 입질했다. 낚인 참돔의 씨알은 대부분 70cm 내외로 컸고 40~50cm 참돔도 서너 마리 낚였다.

 

락피시는 챔질을 신속하고 빠르게


오후에는 락피시를 낚으러 이동했다. 락피시 포인트는 거친 암반지형으로 수심 30~50m에 형성되어 있다. 바닥지형이 거칠수록 대형 락피시가 물고 나올 확률이 높지만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채비 손실은 감수해야만 한다. 특히 조류가 세거나 바람이 많이 분다면 십중팔구 밑걸림이 생기므로 채비운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필자 일행은 조류가 좋은 때는 참돔을 노리고 조류가 죽는 물돌이때 암반지형으로 이동해 락피시를 노렸다.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락피시 역시 어느 정도 조류가 흘러야 더 잘 문다.

 

▲ “열풍입니다. 열풍!” 서귀포 섶섬 일대에서 참돔지깅을 즐긴 필자가 70cm가 넘는 참돔을 낚아 포즈를 취했다. 서귀포권의 참돔지깅은 5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해 매일 대형 참돔을 쏟아내고 있다.


락피시를 노릴 때는 참돔을 노릴 때와는 반대로 수직으로 빨리 내려가는 지그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략범위도 넓게 잡지 말고 바닥에서 5m 이내로 좁히고 계속해서 지그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해준다. 염두에 둘 것은 입질했을 때 초반제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락피시들은 암초 주변에서 튀어나와 입질한 후 그대로 암초 사이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다금바리는 후킹되는 순간 신속하게 챔질하고 끌어내야 한다. 출조 당일 낚인 락피시들은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가 있었고 옥돔, 대형 쏨뱅이도 나왔다. 값으로 따지자면 참돔을 다 합한 것보다 비싼 고기들이다.
최근 어선을 운영하는 선장들 중 참돔지깅에 관심을 가지고 손님을 모집하는 곳이 두세 군데 생긴 것으로 안다. 또 보트를 가진 낚시점에서 참돔지깅 출조를 계획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무엇보다 제주에서 참돔지깅 경험이 풍부한 현지 낚시인들과 동행출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출조문의 서귀포 신신낚시 (064)733-0807, 서귀포 제니스호 016-691-3636

 

▲ 참돔지그에 올라온 옥돔(좌). 우측은 필자가 낚은 참돔과 참돔지깅 전용장비.

 

 

▲ 참돔지그를 물고 나오는 홍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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