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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볼락 사냥 _ 원투+격류+수중여, 대물 볼락의 3대 해법 찾았다!
2009년 08월 1065 792


몬스터 볼락 사냥

 

원투+격류+수중여


대물 볼락의 3대 해법 찾았다!

 

박경식 객원기자 sinken@paran.com

 

이변은 언제나 마지막에 일어난다. 초여름에 들어서 이제는 끝이라며 접어버린 볼락대. 하지만 농어, 오징어 시즌이 더디게 오고 있는 시점에 볼락은 또 한 번 힘을 냈다. 시즌의 끝에 짜낸 ‘안간힘’이 아니라 숨은 시즌을 찾아낸 제대로 된 ‘저력’이었다.

 

 

▲ 농어용 미노우를 물고 나온 초대형 볼락. 대형 볼락은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그곳에 침범한 물고기를 공격한다고 한다.

 

 

지난 6월 중순, 부산 기장군 대변 일대의 갯바위에는 놀랄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농어 루어낚시 도중 낚인 볼락의 씨알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수준인 35cm급. 가끔 이 일대에서 찌낚시에 30cm급 볼락이 낚였다는 소문은 나돌았지만, 루어로, 더구나 115mm나 되는 농어 미노우에 낚였다는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연안의 볼락 자원이 실제로 만만치 않다는 것과 시즌의 제약 없이 다른 패턴으로 다른 포인트를 공략하면 얼마든지 초대형 볼락을 낚을 수 있다는 사실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초원투에 대물 볼락이 낚인다

 

한창 시즌의 볼락루어 명당은 주로 수심 1~2m 내외의 여밭이다. 특히 이번에 대물볼락이 낚인 기장군 일대는 이런 여밭이 연안에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섬 중심의 볼락루어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남해권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낚시가 정착되었다.

 

▲ (좌)원투용 볼락루어채비. 볼락볼 대신 납작한 전유동 구멍찌를 써서 원투할 때 채비가 엉키지 않는다.

(우)대물 볼락을 노릴 때 쓰는 메탈지그(아래)와 미노우. 강한 액션으로 입질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 일대는 워낙 많은 꾼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낚시하는 까닭에 대상어종이 좀처럼 갯바위 가까이 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쓸 만한 씨알의 볼락을 낚기 위해서는 당연히 남들보다 더 멀리 채비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각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원투능력을 극대화한 채비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무거운 볼락볼부터 학공치용 던질찌, 일반 구멍찌, 유아 놀이용품인 일명 ‘탱탱볼’까지 동원되어 오로지 채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다.
일단 볼락루어대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 무게를 가진 던질찌를 찾아서 쓰기 시작했으나 곧 문제점이 발생했다. 가벼운 볼락루어 채비에 던질찌를 달면 밑채비는 가볍고 윗채비는 무거우니 캐스팅을 하는 순간에 밑채비가 던질찌 위로 올라타서 엉키는 경우가 허다했다. 바늘 부분에 0.5g 내외의 지그헤드를 달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얕은 수심의 여밭을 초저속 리트리브로 탐색해야 했으므로 무게가 있는 바늘을 쓰면 밑걸림이 생기기 일쑤였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이런 문제를 해결한 완성형의 채비가 탄생했는데 그것이 바로 찌낚시용 전유동 찌를 던질찌로 응용한 채비다. 전유동 찌는 원하는 비거리를 얻을 수 있는 적당한 무게를 제공하면서도 중심이 옆으로 넓게 퍼져있어 캐스팅 시에 채비가 엉키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동해남부 지역에서는 포인트 여건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 “이놈들이 농어 미노우에 올라옵니다.” 네버랜드 김병진(우), 현지수씨가 미노우로 낚은 대형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격류와 수중여 있는 곳이 몬스터의 서식지

 

그러나 이번에 대물 볼락이 낚인 포인트와 낚시 방법은 다소 이례적이다. 한창 시즌에는 얕은 수심의 여밭과 약한 조류를 찾아서 초원투 후에 가벼운 채비로 단순한 리트리브 액션을 주는 것이 패턴이지만 6월 이후에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바뀐다. 볼락의 활성도가 극히 저조해지기 시작하고 포인트도 여밭이 아닌 조류가 세게 흐르는 곳이 된다. 거기에 깊은 수심에 볼락이 의지할 만한 큰 수중여가 있는 곳을 찾아 미노우나 메탈지그로 격렬한 액션을 주어 공략하는 것이다.
6월 중순, 대물 볼락이 낚인 해광사 갯바위의 여건도 그렇다. 수심이 4~5m로 다소 깊고 포인트 앞엔 가벼운 루어는 가라앉지 않을 정도의 조류가 흐른다. 그리고 큰 수중여가 박혀있다. 언뜻 보기엔 벵에돔이나 잡어가 낚이는 그저 그런 곳으로 보이겠지만 루어꾼들에게는 다르다.
루어낚시 동호회 네버랜드 회원들은 6월 중순에 이곳에서 농어 미노우로 35cm급 볼락을 두 마리 낚아낸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엔 메탈지그와 미노우로 30cm급 볼락을 3연타했다, 또 비슷한 여건의 포인트를 찾아 나가 대물 볼락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우연이겠지’ 할 수도 있지만 남해안에는 이런 포인트가 많고 일부 마니아들이 계속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런 포인트에서 대물 볼락을 낚아내는 일명 ‘몬스터 메바링’이 하나의 장르로 정착 중에 있다.
몬스터 메바링을 하는 낚시인들의 개인 블로그를 보면 대물 볼락의 서식지로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여건이 ‘격류(激流)’와 ‘스트럭처(structure)' 즉, 조류와 수중여의 존재다. 이러한 지형에서는 일정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큰 씨알의 붙박이 볼락이 서식한다는 것. 그리고 큰 볼락은 먹이활동보다는 영역을 침범하는 물체에 대해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따라서 액션이 작은 웜보다는 강하고 화려한 액션의 미노우나 격렬한 수직 액션을 재현할 수 있는 메탈지그에 확실한 반응을 보인다. 액션도 단순한 리트리브가 아닌 다트, 저킹을 섞은 강한 동작을 해야 볼락의 주의를 끌 수 있다고 한다.   
취재협조  낚시수리닷컴 (051)314-5789 www.f3355.com
네이버 루어낚시동호회 네버랜드 http://cafe.naver.com/nerverland

 

 

▲ 최근에는 볼락포인트로 아주 얕고 수중암초가 많은 곳을 선호한다. 이런 자리는 최대한 먼곳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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