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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배우는 호래기낚시 -1 호래기낚시의 매력 낚는 맛! 먹는 맛!생활낚시의 왕자
2015년 02월 5023 8374

한방에 배우는 호래기낚시

 

1 호래기낚시의 매력

 

 

낚는 맛! 먹는 맛!생활낚시의 왕자

 

 

이영규 기자

 

지금 겨울바다에서는 호래기낚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남해안의 경우 불과 3~4년 전만 해도 겨울 대표 고기는 볼락이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다. 다소 과장해 표현하자면, 겨울에 볼락을 낚기 위해 출조하던 루어낚시인들이 죄다 호래기낚시로 돌아섰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여기에 생활낚시로 호래기낚시를 즐기려는 일반 낚시인까지 매년 증가하면서 밤을 맞은 방파제와 선착장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호래기는 울산~부산~남해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잘 낚인다. 낚시터가 주로 동해남부와 남해동부권으로 한정되지만 워낙 자원이 많고 낚시터가 광범위해 낚시 구간이 좁다고만은 볼 수 없다. 이 지역 안에 있는 크고 작은 선착장과 항포구는 모조리 호래기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초보도 첫 출조에 10~20마리 거뜬  
호래기낚시 돌풍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째 가까운 방파제나 선착장에만 나가도 쉽게 낚을 수 있고, 둘째 낚시 장비가 간편하고 낚는 법도 매우 쉬워 바다낚시 초보자와 여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셋째 어떤 요리를 해놔도 맛있다는 점을 꼽는다.
간혹 이런 표현에 대해 “생활낚시 대상어들을 설명할 때마다 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녹록치 않았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호래기낚시만큼은 정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낚시다. 
특히 호래기는 불이 켜진 동네 방파제와 선착장에 잘 몰려들기 때문에 굳이 배를 타지 않아도 횟거리 장만에는 문제가 없다. 배를 타고 나가면 조과는 몇 배로 업그레이드되는데 포구에서 고작 5~10분 거리의 근해에서 낚시하므로 배멀미 걱정도 없는 편이다. 
호래기낚시는 생미끼낚시와 루어낚시 모두 장비와 채비가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부담이 적다. 여기에 낚시법까지 쉽다 보니 첫 출조에 나선 여성 초보자도 적게는 열 마리씩 많게는 이삼십 마리씩 낚는 건 예삿일이다.
특히 맛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고기들은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는 등의 성가신 갈무리가 요구되지만 호래기는 통째로 회로 먹을 수도 있고 비늘을 벗겨낼 필요도 없어 호래기 라면, 호래기 전, 호래기 초밥 등 다양한 즉석요리가 가능하다. 지금껏 많은 물고기들이 생활낚시 대상어로 인기를 끌었지만 호래기만큼 폭넓은 사랑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근해 방파제에서 호래기를 낚고 있는 낚시인들. 호래기낚시는 배를 타지 않고도 손맛과 입맛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거제도의 강갑덕씨가 지세포 선상낚시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호래기낚시는 여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호래기낚시에 처음 나선 거제도의 손미송씨가 선상낚시로 올린 낚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겨울 볼락의 인기를 압도 
호래기가 겨울철 생활낚시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데는 여타 어종들의 불황도 한몫했다. 특히 해가 갈수록 부진해지고 있는 무늬오징어와 볼락 조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볼락의 경우 볼락 루어낚시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생활낚시의 최고 장르로 주목 받았었다. 맛있고 귀한 볼락을 쉽게 낚아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연안의 볼락 자원이 급격히 감소해 이제는 배를 타고 나가지 않으면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힘든 실정이 됐고, 최소한 섬 갯바위로 들어가야만 그나마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간편한 장비로 연안 방파제를 돌며 횟거리를 마련한다던 생활낚시의 취지가 무색해진 것이다.
무늬오징어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 에깅낚시인의 경우, 예년 같으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무늬오징어의 짜릿한 손맛과 입맛을 즐기다가 겨울에는 소일거리 정도로만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무늬오징어 조황이 부진해지자 소일거리에서 주력 낚시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거제도 지세포에서 거제루어피싱 낚시점을 운영 중인 박형준 대표는 “볼락과 무늬오징어 조황이 부진하자 전문 루어낚시인들도 호래기낚시에 푹 빠져들고 있다. 특히 유명 루어낚시인들이 호래기낚시 모습과 조황을 SNS 등을 통해 팬들에게 알리자 대전과 경기도, 서울의 루어낚시인까지 호래기를 낚기 위해 남해안으로 원정 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출조 이어져
대전에서 ‘바다로간쏘가리’라는 루어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이찬복씨는 올 겨울부터 통영권 미륵도 일대로 호래기낚시에 나서고 있다. 이찬복씨는 호래기낚시는 무늬오징어 에깅이나 볼락낚시에 비해 낚시방법이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메리트로 꼽았다.
“볼락과 무늬오징어를 생활낚시 장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초보자가 쉽게 배우기 어려운 낚시입니다. 두 낚시 모두 제대로 즐기려면 고가의 장비와 루어가 필요하고 테크닉도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죠. 바다루어 장르 중에서는 은근히 돈이 많이 드는 것도 대중화의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호래기낚시는 장비와 채비 구입비가 두 낚시보다 매우 저렴하고 테크닉도 어렵지 않아요. 그래서 바다루어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중부권 낚시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지요.”
그는 호래기는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무늬오징어와 볼락처럼 금방 자원이 동날 걱정도 없으므로 호래기낚시야 말로 진정한 생활낚시의 표본이자 롱런 가능성이 높은 장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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