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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특강-2월의 경남 수로낚시 섈로우를 노려라!
2015년 02월 2899 8381

시즌 특강

 

2월의 경남 수로낚시

 

 

섈로우를 노려라!

 

 

김성남 메가배스 프로스탭·닉네임 프랍스랍

 

경남 김해에 살고 있는 필자는 부산, 창원, 창녕의 낙동강 지류나 수로낚시터를 자주 찾는다. 1월 초 현재 경남의 강과 수로는 결빙으로 인해 낚시가 불가능한 상태다. 폭이 좁은 천이나 수로는 2~3cm 두께의 얼음이 덮여 있고 강 본류 역시 연안에 살얼음이 잡혀 있어 낚시를 할 수 없다. 따뜻한 공장 하수가 흘러내려와 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하루 종일 노려야 한 마리 배스 얼굴을 겨우 보는 정도다. 1월은 1년 중 가장 낚시가 어려운 시기다.
1월의 악조건은 2월의 해빙기를 맞으면서 해결된다. 겨울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2월 초부터 얼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데 해빙이 시작된 직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사이에 겨울 시즌 동안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패턴이 나타난다. 딥에서는 배스가 낚이지 않고 연안의 얕은 수심, 그중에서도 잡목이나 뗏장수초 군락 등 커버가 있는 곳에서 배스가 낚이는 것이다. 얼음이 다 녹고 보름 정도 지나면 이러한 특징은 사라지고 섈로우보다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은 수심에서 배스가 낚이며 곧이어 봄 시즌을 맞게 된다. 

 

해빙기엔 딥은 쳐다보지 마라
필자가 자주 찾는 창원의 주천강이나 부산의 서낙동강 지류, 함안의 덕남수로와 창녕의 토평천 등은 해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조황은 한 자리에서 두세 마리 정도, 많게는 10마리 가까이 낚기도 한다. 반대로 초겨울에 배스가 낚였던 수심 깊은 교각 밑이나 수문 근처 등은 노피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해빙기 패턴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마도 수심이 얕은 곳이 햇빛이 많이 투과되고 수초나 잡목 등의 장애물도 많이 있어서 그런 커버 섈로우로 온기를 찾는 해빙기의 배스들이 모이는 것 같다. 반면 깊은 수심은 얼음 녹은 물이 하천의 흐름에 의해 깊은 곳까지 침투되어 은신하고 있는 배스를 더 움츠리게 만든다.
초겨울에 배스가 낚였던 포인트들이 해빙기에 조황이 부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빙기가 끝나고 얼음물의 영향이 사라지면 섈로우의 배스들은 약간 깊이 빠지고 깊은 곳의 스쿨링 배스 역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보통 2월 중순, 구정 전후다.

 

  ▲해빙기에 주천강을 찾은 필자가 배스를 공략하고 있다.

  ▲12월 말 주천강을 찾아 소형 지그헤드리그를 활용해 배스를 낚은 필자.

  ▲필자가 로테이션할 루어를 고르고 있다.

  ▲창원 주천강. 사진처럼 주변에 산이 없어 일조량이 많은 낚시터여서 배스도 잘 낚인다.

 

천낚시터를 먼저 찾아라
해빙기에 필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은 강 본류와 연결된 지류다. 물흐름이 있어 가장 먼저 얼음이 풀린다. 지류이긴 하지만 수문이 있어 물흐름이 없는 수로의 경우 천낚시터보다 해빙이 더디다. 함안 덕남수로, 토평천, 서낙동강의 지류가 그런 유형의 낚시터들로서 해마다 빠른 입질을 보여주었다.
천낚시터 내에서도 포인트가 있는데 그곳은 일조량이 많은 곳이다. 겨울엔 햇볕이 있는 날과 없는 날의 조황 차가 크게 난다. 해가 뜨더라도 햇살이 어느 정도 퍼진 후에야 입질이 살아나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천낚시터들 중엔 산을 끼고 있어 그늘이 지고 햇살이 늦게 퍼지는 곳이 있는데 이런 지형은 피하고 들판에 자리 잡고 있어 일출 후에 곧바로 햇살이 비치는 곳을 공략해야 한다. 햇살이 오래 비치는 곳이라면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력 있게 낚시를 하면 배스가 낚인다.
해빙기에도 배스가 먹이를 사냥하는 피딩타임이 있다. 다만 그 시간이 불명확할 뿐이다. 30분 정도라 할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인데 낚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미노우를 쫓아 발밑까지 쫓아오는 배스를 목격할 때가 있다. 이러한 배스의 움직임을 보일 때 입질도 자주 들어온다.
해빙기엔 낚시터를 옮길 필요가 없다. 한 낚시터에서 배스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포인트는 두 번 정도 공략한다는 생각으로 연안을 오가면서 탐색하다 보면 어느 순간 피딩타임과 함께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건너편 연안 향해 루어 로테이션
공략할 포인트는 건너편 연안이다. 잡목과 수초가 있는 건너편 연안 쪽으로 스피너베이트, 크랭크베이트 등 탐색용 루어를 먼저 던지고 그 다음엔 커버 안쪽을 공략할 수 있는 러버지그, 호그웜을 세팅한 노싱커리그 등의 공략 루어, 그 다음은 지그헤드리그나 프리리그 같은 웜 채비를 활용해 기다리는 낚시를 하는 식으로 루어를 계속 교체해나간다. 해빙기에 활성도 높을 때 활용하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한다고 하니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탐색용 루어는 배스의 활성도를 체크하는 이유도 있지만 떨어진 배스의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공략하고자 하는 포인트에 배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먹잇감에 관심이 없으면 반응을 기대하기 힘들다. 액션과 속도, 수심층이 다른 다양한 루어를 반복해서 던지다 보면 꿈쩍도 안 하던 배스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것을 배스의 활성도를 ‘ON’으로 올려놓는다는 의미에서 스위치 효과라고 부른다.
이러한 로테이션의 속도는 빠를수록 좋다. 한 루어를 10회 던져서 반응이 없으면 다른 루어를 바꾸는 식으로 로테이션하는 것이다. 필자는 한 시간 동안 20~30개의 루어를 던진다. 로테이션에 활용할 루어 중 하드베이트는 액션이 크고 화려한 것, 웜리그용 웜과 바늘은 작게 운용한다. 데드워밍에도 반응이 없던 배스가 갑자기 또는 정신없이 지나가는 물체를 보고 반사적으로 공격한다. 메가배스 비전110과 같은 크랭크베이트는 화려한 액션으로 이러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기 좋은 루어다. 지그헤드리그나 프리리그에 사용하는 웜의 크기는 2인치 정도가 적당하며 노싱커리그의 경우 사선으로 입수하여 커버 밑을 공략할 수 있는 호그웜을 추천한다.
커버 섈로우는 낚시터의 양 연안을 모두 공략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 쪽에서 낚시를 해본 뒤 꼭 한 번 건너편을 찾아 내가 낚시한 발밑을 노려보는 것이다. 발밑에 내가 낚고자 했던 배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음에 주의하는 정숙낚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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