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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배스 포인트 찾기- 주변보다 깊고 암반 있다면 틀림없다!
2015년 02월 4501 8386

겨울 배스 포인트 찾기

 

 

주변보다 깊고 암반 있다면 틀림없다!

 

 

교각·좌대·펌프장·인공섬·농수로·물유입구 주목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자유조구·피나 필드스탭

 

다른 낚시에 비해 계절을 덜 타는 배스루어낚시도 겨울이 되면 힘들어지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배스를 낚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강이든 저수지든 그곳에 살던 배스들이 증발했을 리는 없으므로 배스들이 모여 있는 ‘스쿨링 존’을 찾기만 하면 된다. 스쿨링 존을 찾기만 하면 겨울 추위쯤은 얼마든지 무릅쓰고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다.
겨울 배스들은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모이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꼭 집어서 이곳이 포인트라고 하기는 참 어렵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지형이지만, 배스가 전혀 없을 수도 있고 아주 많은 양의 배스가 몰려 있을 수도 있다. 사실 스쿨링 존을 찾기 위해서는 운도 따라야 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다양한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점이 겨울배스낚시의 묘미라고 할 수도 있고 힘든 점이 될 수도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우선 피해야 할 곳이 있다면 ‘여름 가을의 유명 포인트’를 꼽는다. 그런 곳은 대부분 많은 배서들이 다녀갔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배스의 입질을 받기가 아주 힘들고 배스들도 잘 모여들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 포인트들을 제쳐두고 새로운 곳을 찾는 것이 확률이 높다. 대부분 주변보다 수심이 깊고 바닥이 암반으로 형성된 곳들인데,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고 인적이 드물수록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강에서 만날 수 있는 겨울철 배스 포인트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 교각
강 배스낚시에서 빼 놓지 않고 노려봐야 할 곳으로 교각을 추천한다. 얕은 강이라도 교각 주변은 깊어서 그 주변으로 배스들이 잘 모여들기 때문이다. 다리를 건설할 때 교각을 튼튼하게 안착시키기 위해서 교각 주변을 깊게 파내는데, 이때 자갈이나 큰 돌도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교각 주변으로 넓은 스트럭처가 형성되어서 아주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이런 교각에서도 입질이 뜸할 때가 많다. 여름과 가을에는 연안의 가까운 곳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었지만, 겨울에는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교각을 집중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채비는 롱캐스팅이 가능한 루어로 세팅하여 교각에 바짝 붙여서 폴링을 시켜주거나 가능하면 교각을 넘겨서 캐스팅한 후 교각 주변을 꼼꼼하게 더듬어주는 것이 좋다.

 

● 좌대
좌대는 수심이 깊은 급심지역을 낀 곳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주변이 바로 겨울철 배스 포인트가 된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강의 수심이 전체적으로 비슷해졌기 때문에 좌대는 그 주변이 조금 더 깊은 곳임을 알려주는 일종의 표식이 되므로 좌대가 있다면 반드시 그 주변을 노려보길 바란다. 좌대라는 훌륭한 스트럭처가 자리 잡고 있고, 수심도 깊으므로 주변 배스들이 겨울철 은신처로 사용활 확률이 높다. 그리고 좌대가 설치된 곳은 석축이나 슬로프 같은 시설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려볼 곳도 많은 것이 장점이다. 채비는 미드스트롤링이나 피네스피싱용 채비로 좌대 근처를 천천히 훑어주는 식으로 운용한다. 스트럭처 주변에서 천천히 폴링할 때 바이트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배스들이 연안의 석축을 따라 이동하며 사냥하기 때문에 연안부터 좌대 아래까지 넓은 구간을 훑어보는 것도 좋다.

 

  ▲주변보다 수심이 깊은 교각.

  ▲4대강 정비사업으로 생겨난 좌대 주변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영산강으로 출조해 배스로 손맛을 본 필자. 겨울에도 깊고 암반이 많은 곳을 찾으면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다

  ▲농수로와 펌프장 시설이 있는 곳도 포인트가 된다.

  ▲배수로 일대. 많은 양의 물이 배출되는 곳은 바닥이 패여 있어 배스가 모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안에 암반이 있는 곳은 꼭 노려야 할 자리이다.

  ▲가벼운 지그헤드채비에 올라온 배스.


● 펌프장
강가를 돌다 보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정사각형 모양의 구조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주변의 논이나 저수지에 물을 대주는 펌프장이다. 펌프장의 경우 강의 수위가 내려가더라도 꾸준히 물을 공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펌프장 주변은 상당히 깊은 것이 특징이다. 얕게는 1.5m, 깊은 곳은 2m가 넘게 만들어졌으며 펌프장 안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어서 인공어초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펌프장 주변은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서, 겨울에는 안정적인 수온을 찾아 배스들이 몰려들게 되는 것이다.
펌프장 주변은 겨울에 얼지만 않는다면 꾸준히 조과를 거둘 수 있다. 피네스피싱용 채비나 다운샷 리그로 같은 자리에서도 지속적인 액션을 줄 수 있는 채비가 좋은데, 강 연안에서부터 펌프장 앞까지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펌프장 주변의 깊어지는 구간을 브레이크라인이라고 생각하고 깊어지는 구간은 특히 꼼꼼하게 노려보아야 한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서스펜드 미노우를 사용해 스테이 시간을 길게 주는 액션으로 빅배스를 노려볼 수도 있다.

● 인공섬
강 주변을 보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을 가끔 볼 수 있다. 주변의 경관과 물의 정화능력을 좋게 하기 위해 만든 인공섬은 주로 암반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배스들이 잘 모이는 훌륭한 스트럭처가 될 수 있다. 또 인공섬이 강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심도 적당히 깊은 편이다.
인공섬을 노릴 때는 원투가 잘 되는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 주로 프리리그를 쓰며, 웜이나 싱커도 묵직한 것을 써서 최대한 인공섬 주변을 정확하게 노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가끔 채비가 전혀 닿지 않는 인공섬이 있는데, 이런 곳은 보트를 타고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

 

● 농수로
논에서 강으로 이어진 수로가 농수로이다. 이런 곳은 평소에는 물 흐름이 없다가 비가 오면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나와 본류에 합류하게 되는데, 겨울에는 강 쪽으로 이어진 농수로의 끝자락으로 배스들이 몰려드는 경우가 더러 있다. 비가 올 때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리면서 바닥이 깊어진 곳이나 농수로 주변의 큰 돌이나 철조망 같은 스트럭처들이 포인트가 된다.  주의할 점은 모든 농수로가 포인트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농수로 중에서도 수량이 많은 큰 농수로를 노리거나 바닥의 돌을 철사로 엮어 놓은 자리가 더 좋다. 작은 농수로의 경우 배스가 모일 자리가 없어서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바닥의 바위를 철사로 엮어 놓은 곳은 밑걸림이 아주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밑걸림을 잘 빠져나오는 위드가드가 장착된 바늘을 쓰거나 가벼운 노싱커 리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물 유입구
강에는 다양한 형태의 물 유입구가 있다. 앞서 설명한 농수로도 일종의 물 유입구가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물 유입구란 좀 더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는 하수배수장이나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뜻한다.
하수배수장의 경우 수량이 적은 겨울에는 물의 유입양이 적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반면 하수종말처리장은 겨울에도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고 특히 하수처리장에서는 약간 따뜻한 정도의 물을 내보내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이 주변으로 아주 다양한 고기들이 몰려들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물 유입구는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그 위력을 발휘한다. 단점이라면 하수처리장 주변은 수질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고 냄새도 많이 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악취가 덜하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물 유입구 일대는 물이 유입되는 자리부터 멀리 본류까지 다양한 곳을 노려볼 수 있다. 루어도 크랭크베이트나 미노우 같은 다양한 하드베이트를 써볼 수 있으며, 가끔 배스의 활성이 좋은 날에는 톱워터 루어도 사용할 수 있다.

 

● 암반지대
필자가 활동하는 영산강에서 포인트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건이 바로 ‘바닥에 돌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영산강은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본류에 있던 큰 암반들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에 최근에는 영산강 본류가 포인트로서 가치가 사라졌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암반이 형성되어 있는 연안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이라면 수심이 깊고 암반이 형성된 곳이라면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된다. 암반 주변으로 말풀 같은 수초가 함께 자라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이런 포인트들은 예외적으로 사람이 많이 드나들어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영산강 일대에는 암반과 수초가 어우러진 포인트가 적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의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0-553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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