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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예감! _메탈지그 위력 확산
2010년 01월 1649 839

인기 예감!_메탈지그 위력 확산

 

락피시와 등 푸른 고기에 만능 | 효율적 바닥공략과 빠른 액션 장점

 

| 김진현 기자 blog.naver.com/yasukkk |

 

바다루어낚시의 흐름이 웜으로 느끼는 아기자기한 손맛에서 메탈지그로 캐치하는 보다 화끈한 파이팅으로 옮겨가고 있다. 메탈지그는 금속이라 무겁기 때문에 넓고 깊은 구간을 스피디하게 공략할 수 있고 메탈지그를 맹렬하게 쫓아오는 대상어의 입질을 여과 없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노릴 수 있는 대상어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볼락, 우럭, 쏨뱅이 같은 락피시부터 전갱이, 고등어, 삼치, 부시리 같은 등 푸른 회유어까지 거의 모든 어종이 메탈지그의 대상어에 속한다.

 

▲ 고성 푸른낚시마트 백종훈씨가 메탈지그로 낚은 전갱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메탈지그 하나면 연안에서 못 낚을 물고기가 없다”고 말했다.

 

11월 들어 남해동부 일대는 근래 보기 드문 대물 볼락 잔치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욕지도, 매물도, 연화도, 좌사리도 등 남해동부 중거리에 속해있는 섬에서는 어느 곳을 막론하고 밤낮없이 많은 대형 볼락이 낚였다.
볼락루어 낚시인들은 이런 호조황의 이유를 간단히 설명한다. 고성 푸른낚시마트 백종훈 사장은 “루어낚시인들이 새로운 포인트를 찾았다거나 새로운 패턴을 개발한 것이 아니다. 단순하게도 엄청난 양의 볼락이 섬 주변에 붙어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볼락풍년이다. 하지만 25cm 내외의 큰 볼락이 한 자리에서 여러 마리 낚이는 것은 정말 의아하다”고 말했다.
볼락 풍년이라고 하지만 모든 낚시인이 큰 볼락을 많이 낚은 것은 아니다. 어떤 루어를 쓰는가에 따라 조과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낮엔 메탈지그에 큰 볼락이 물었고 밤엔 웜이 효과적이었다.

 

 

▲ 비석여에 내려 사용한 메탈지그. 슈어캐치, 야마리아  제품으로 작은 것은 8g부터 큰 것은 24g까지 있다. 깃털이 달린 어시스트 훅을 달면 더 효과적이다.

 

 

큰 볼락 원하면 낮에 메탈지그로 노려야


그렇다면 웜과 메탈지그에 따른 조과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볼락은 같은 무리에 속해있더라도 체구에 따라 약간 다른 습성을 보이기 때문이다(그림1).

 

 

볼락은 월동과 산란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부터 왕성한 먹이활동을 시작하는데 많은 양의 볼락이 군집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서로 간에 먹이 경쟁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베이트피시를 발견하면 잔챙이들은 수면으로 거침없이 부상하며 이맘때는 야행성인 것도 잊은 채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큰 볼락은 조심성이 많아 낮엔 그리 높이 떠오르지 않고 잔챙이들 아래에 있거나 더 큰놈은 그래도 바닥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낮에 웜으로 상층을 노리면 큰 볼락을 낚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큰 볼락이 떠오르는 밤에 웜으로 낚으면 되지 않겠나 싶겠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천천히 가라앉는 웜을 잔챙이 볼락들이 먼저 덮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맘때 큰 볼락을 원한다면 낮에 메탈지그로 바닥을 노려보는 것이 정답이다.

 

 

 

 

본류 받히고 수중여 많은 곳이 메탈지그 명당

 

지난 11월 20일, 메탈지그로 대형 볼락을 낚아보기 위해 백종훈 사장과 취재 계획을 잡았다.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하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좌사리도나 구을비도를 목적지로 하고 통영으로 향했다. 하지만 도착하고 보니 너울이 높았다. 욕지도까지라도 나가보려 했지만 통영 원피싱호 정상민 선장은 “너울파도 때문에 욕지도까지는 무리다. 자칫 날씨가 더 나빠지면 철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하는 수 없이 “메탈지그로 볼락을 낚을 것이니 본류가 받히고 되도록 큼직한 돌이 많은 곳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메탈지그는 무겁기 때문에 얕은 곳에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일단 깊은 곳이 좋다. 거기에 물골이 가까이 있어 조류가 잘 받히는 자리라야 다양한 어종이 드나들기 때문에 일단 그런 형태의 포인트에 내려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정 선장은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를 연화도 네바위 끝에 있는 비석여에 내려주었다. 작은 여라서 바람은 피할 수 없었지만 물골이 깊고 수중여도 많아 보여 메탈지그를 운용하기엔 적합한 곳이었다.

 

 

 

같은 패턴에 대형 전갱이가 와르르


동이 트면서 채비를 시작했다. 먼저 볼락전용대와 에깅대에 메탈지그를 달았다. 볼락전용대엔 비교적 가벼운 6~10g, 에깅대엔 16~24g 메탈지그를 달았다. 약간 빳빳한 볼락전용대라면 24g 메탈지그를 달아도 무방하지만 조류가 강할 때는 물속에서 메탈지그가 받는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액션을 주기 어려우므로 무거운 메탈지그를 쓴다면 더 빳빳한 에깅대가 좋다.

 

 

 ▲ 소형 메탈지그로 부시리를 낚은 백종훈씨. 그는 “부시리가 작은 베이트피시를 쫓아 들어온 모양”이라고 말했다. 

 

 

부푼 마음으로 메탈지그를 던졌다. 원했던 목적지는 아니지만 연화도 역시 대형 볼락이 출현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왔고 게다가 우리가 내린 자리는 연화도에서도 최고 명당으로 꼽히는 비석여가 아니던가. 우리는 물골을 겨냥해 메탈지그를 날렸고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에 서서히 감아 들였다 놓았다 하며 시원한 입질을 기대했다. 그러나 볼락의 입질은 없었다. 백종훈 사장은 “강풍이 불어 합사원줄이 날리는 통에 낚시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볼락이 기상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수면에는 전갱이 치어들이 가득 떠올라 있었다. 밑밥을 뿌린 것도 아닌데 갯바위로 붙으며 서로 밀치고 몸을 부비며 난리법석을 피웠다. 백종훈 사장은 “전갱이들이 갯바위로 피신한 걸 보니 부시리가 들어온 것 같다. 바닥엔 큰 전갱이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더니 갯바위 바로 앞에 메탈지그를 던져 넣었다. 메탈지그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몇 번 톡톡 튀겼다가 기다리던 백종훈 사장이 “히트!”라고 소리쳤다.
정말 전혀 있을 것 같지 않던 대형 전갱이가 바닥에서 물고 나왔다. 손아귀에 꽉 들어차는 30cm 전갱이! 메탈지그를 시원하게 덮쳤고 볼락에 비하면 손맛도 월등했다. 계속되는 전갱이 입질. 큰 것들은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갔다. ‘전갱이는 주둥이가 약해서 세게 들어 올리면 주둥이가 찢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 있었지만 큰 전갱이들은 전혀 그런 문제가 없었다. 전갱이를 낚다보니 고등어와 쏨뱅이도 함께 낚였고 60cm 부시리도 한 마리 낚았다. 비록 대형 볼락을 낚진 못했지만 메탈지그의 위력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한 취재가 되었다.
백종훈 사장은 “메탈지그를 운용하는 방법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의외로 많은 물고기에게 잘 먹힙니다. 이번에도 볼락을 노리는 패턴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액션을 주었지만 전갱이를 비롯해 쏨뱅이와 고등어, 거기에 부시리까지 낚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메탈지그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하고 말했다.   
고성 푸른낚시마트 011-599-3193

 

 

메탈지그 운용법

 

① 베이트피시 무리 속에 던져 단순히 감아 들인다 

 


삼치를 낚을 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 메탈지그로 할 수 있는 액션 중에서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베이트피시가 아주 멀리 있거나 빠르게 이동하는 경우, 대상어의 양이 아주 많은 경우에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트피시 무리와 함께 메탈지그를 움직이는 것은 좋으나 메탈지그를 단순히 감기만 하면 미노우 같은 독특한 액션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대상어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힘들다.

 

② 중층에서 고속릴링 후 폴링&리프트 

 

 

메탈지그를 중층까지 가라앉힌 후 고속으로 릴링하다 액션을 멈추고 다시 쳐올리는 식의 액션법이다. 저활성도의 삼치나 중층을 배회하는 부시리, 잿방어 등을 노릴 때 쓴다. ①에 비해 입질 받을 확률은 높지만 바닥을 노리는 것보다 효과적이진 않다.

 

③ 바닥 찍은 후 리프트&폴링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며 다양한 어종에게 입질을 받을 확률도 가장 높다. 일단 원하는 지점에 캐스팅한 후 메탈지그를 바닥까지 내린다. 메탈지그가 바닥에 닿는 것을 감지하면 곧바로 낚싯대를 쳐올려 메탈지그를 띄웠다가 다시 가라앉히는 동작을 반복한다. 입질은 주로 가라앉는 순간에 오며 재차 낚싯대를 들어 올릴 때 고기가 물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볼락, 우럭 같은 락피시를 노린다면 계속 바닥을 겨냥해서 들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전갱이나 부시리를 노린다면 처음 바닥을 찍은 후에는 중층까지 메탈지그를 띄워 올린다는 느낌으로 리프트&폴링 동작을 반복해준다.

 

통영 바다루어 출조가이드

전상민 선장이 운행하는 통영 원피싱호는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에 있는 달아선착장(달아공원 아래)에서 욕지도, 연화도, 좌사리도 일대로 출조한다. 정 선장은 갯바위낚시 전문이지만 최근에는 루어낚시 가이드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뱃삯은 연화도 3만원, 욕지도 3만5천원, 좌사리도 4만원.
통영 원피싱 정상민 선장 011-877-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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