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루플
루어낚시 강좌 -볼락 포인트 찾기 몰만 무성하면 해안도로 자갈밭도 명당이다
2015년 03월 11307 8467

루어낚시 강좌

 

 

볼락 포인트 찾기

 

 

몰만 무성하면 해안도로 자갈밭도 명당이다

 

박형준 거제루어피싱 대표

 

겨울부터 봄까지 루어낚시인들의 손맛과 입맛을 달래주는 볼락이 시즌을 맞았다. 원래 연안 볼락낚시는 매년 11월경 시작되는 게 상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호래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바람에 무려 두 달 이상 늦게 볼락낚시를 시작하고 있다. 올해도 사정은 비슷해 1월 말이 다 돼서야 볼락 출조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조황은 예년보다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호래기 시즌 동안 낚시인들의 손을 덜 탄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어둡기 전에 도착해 물 속 지형 읽어라   

최근 필자의 가게를 찾아오는 볼락 루어낚시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볼락 포인트였다. 루어와 기법은 책자와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이 보고 들었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떤 곳이 볼락 포인트인가에 대해서는 막막해 했다. 낚시인 사이에는 “현지인만 아는 비밀 장소로 가야 재미를 볼 수 있다”거나 “거제와 통영권 갯바위는 이미 볼락이 씨가 말라 배를 타고 갯바위로 가지 않으면 손맛 보기 어렵다”는 소문이 퍼져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세포만 해도 가까운 지세포방파제뿐 아니라 지세포방파제에서 항구에 이르는 해안도로만 노려도 쉽게 볼락을 낚을 수 있다. 심지어 필자 가게 앞의 바닷가에서도 들물 시간에만 맞춰 루어를 던지면 어렵지 않게 볼락을 만날 수 있는데, 문제는 그 넓은 구간 중 볼락이 어떤 지형을 좋아하는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호에는 현장 사진을 통해 유형별 볼락 포인트의 특징을 알아보고 공략법도 함께 설명해 보도록 한다. 
참고로 시즌 초반인 11~12월에는 볼락이 주로 밤에 입질하지만 산란기가 가까워지는 1~2월에 접어들면서 낮에도 활발하게 볼락이 낚이고 있다. 따라서 너무 어두울 때 도착하지 말고 낮에 미리 포인트에 도착해 낚시하면서 현장 여건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볼락이 좋아하는 홈통 지형. 사진처럼 몰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곳일수록 명당이다. 사진은 와현방파제.

  ▲대형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부근은 대물 볼락이 좋아하는 은신처다. 사진은 장승포방파제.

  ▲야간에 지세포 해안도로번에서 볼락을 노리고 있다.

  ▲NS 얼리어답터 스탭 공근희씨가 지세포 해안도로에서 밤낚시로 거둔 볼락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볼락낚시용 다운샷 채비. 텍사스리그(왼쪽)와 일반 지그헤드 웜 채비.

  ▲수심이 얕은 해안도로변 바닷가. 날이 어두워지면 이런 곳에서도 볼락이 낚인다. 사진은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 해안도로.

  ▲석축으로 만들어진 소형 방파제도 일급 볼락 포인트다. 사진은 지세포에 있는 선창마을 방파제.

  ▲착장에 있는 해초가 자란 로프 주변에서도 볼락이 잘 낚인다.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시간을 노려 해안도로변을 공략 중인 낚시인들.

  ▲볼락볼에 세팅한 웜채비.

 

방파제 테트라포드 테트라포드와 석축은 대물 볼락 1급 포인트

볼락은 보통 낮에는 깊은 수심에 머물다 밤이 되면 얕은 곳으로 나오지만 방파제 볼락은 패턴이 다르다. 테트라포드와 사이의 어두운 공간이 은신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신의 몸을 숨기며 사냥도 겸할 수 있는 곳이어서 방파제만큼 볼락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지대를 노릴 때는 볼락루어의 기본 채비인 지그헤드리그가 제격이다. 무게는 1~2g의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 표층부터 서서히 가라앉히며 입질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은신처를 바로 노리지 않고 표층부터 탐색하는 이유는 어두운 그늘에 몸을 은신한 볼락의 시선이 늘 상층을 향해 쏠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트라포드에 올랐다면 좌우 사이드에서부터 점차 정면으로, 부채꼴 형태로 지그헤드를 캐스팅한 후 공략 수심을 약간씩 깊게 해주면서 탐색해나간다. 
이때 루어와 낚싯대 사이의 원줄은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잔챙이는 문제가 없지만 굵은 씨알이 걸리면 훅셋과 동시에 테트라포드로 처박기 때문이다. 일단 어떤 씨알이 걸려들지 모르니 테트라포드에서는 훅셋 후 빠른 릴링이 기본이다.

구멍치기도 위력 뛰어나 
테트라포드에서는 구멍치기도 효과적인 공략법이다. 구멍치기용 지그헤드의 무게는 캐스팅용보다는 약간 무거워도 상관없다. 2~3g의 무게면 충분하며 메탈지그라면 3~7g짜리도 상관없다. 메탈지그는 면적이 넓어 폴링 속도가 지그헤드보다 늦기 때문이다.
액션 주는 요령은 단순하다. 루어가 바닥에 닿으면 위아래로 살짝살짝 고패질하면서 한두 바퀴씩 릴을 감아 들이면 된다. 로드는 팁이 부드러운 솔리드 초리보다는 튜블라 초리를 갖춘 제품이 신속한 제압에 유리하다. 쇼크리더도 캐스팅용 때보다 굵게 쓰는데 카본 3호 이상이 적당하다.
 콘크리트로 만든 소형 방파제도 결코 무시하면 안 된다. 이런 곳은 방파제를 쌓기 전에 바닥에 큰 바위들로 기초 작업을 하므로 주변이 볼락의 좋은 포인트가 된다. 특히 인적이 드물고 평소 낚시인들도 자주 찾지 않던 소형 방파제에서 볼락 떼를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요 낚시터들
지세포, 장승포, 와현방파제 등을 추천한다. 세 곳 모두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데 장승포방파제와 와현방파제는 입구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어 편하지만 그 바람에 항상 많은 낚시인들로 붐비는 게 흠. 하지만 소음을 줄이고 차분히 공략해 보면 심심찮게 볼락을 만날 수 있다. 지세포방파제는 차량으로 접근이 불가한 곳이나 초입에 주차하고 3분 정도만 걸어가면 쉽게 진입할 수 있어 힘들지 않다. 볼락 자원만큼은 거제도 톱이다.
소형 선착장 중에는 예구마을, 지세포 선창마을 방파제 등이 좋다. 이 중 예구방파제는 무늬오징어, 호래기 포인트로도 명성이 높은 곳으로 방파제 주변 몰밭이 포인트다. 지세포 선창마을 방파제는 해안도로변에 있어 이곳에서 볼락이 낚인다고 생각하는 낚시인이 드물다. 수몰 된 석축 주변, 바지선과 바지선을 연결한 로프 주변을 공략하면 잔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갯바위 홈통
조류 직접 받지 않는 곳이 1순위

볼락은 정면으로 밀려오는 조류를 싫어하는 고기다. 그래서 대부분의 갯바위 볼락 포인트는 홈통을 끼고 있는 곳이 많다. 홈통이라도 바닥이 모래나 뻘이면 포인트로서는 약하고 바닥까지 암반이거나 수중여가 형성된 곳을 최고로 친다. 수심이 얕은 홈통보다는 직벽으로 이루어진 갯바위의 깊은 홈통에서 대물 출몰이 잦은데 그런 곳일수록 대물 볼락이 안심하고 은신하기 때문이다.

 

깊은 홈통에서는 배스낚시용 다운샷도 특효 
홈통처럼 공략범위가 한정되고 깊은 수심층을 노릴 때는 다운샷리그도 효과적이다. 특히 볼락이 바닥층에서만 입질한다면 다소 무거운 7g짜리 싱커를 사용해 다운샷 봉돌로 사용해 직공하면 지그헤드보다 훨씬 빠르게 바닥층을 공략할 수 있다. 걸림이 심한 여밭이라면 연결줄을 가늘게 사용해 버림봉돌 채비로 사용하면 채비 전체를 다시 묶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다운샷은 원래 배스 피네스피싱용으로 개발됐지만 볼락루어에서도 입질이 예민할 때, 바닥층에서 입질이 집중될 때, 바람과 조류가 강할 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얕으면서 만곡진 지형
볼락볼로 원투력 높여 먼 거리 볼락 공략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주변보다 약간 깊은 만곡진 지형은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다. 다만 가벼운 루어로는 공략이 어렵고 수심까지 얕아 밑걸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곳을 노릴 때는 볼락볼이 효율적이다. 
볼락볼이란 가벼운 볼락 루어를 멀리 던질 수 있도록 개발한 일종의 던질찌로서 메바트로볼 등의 제품명으로 출시돼 있다. 볼락볼에 루어가 달린 목줄 채비를 연결해 멀리 던진 다음 목표한 포인트를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볼락볼은 물에 뜨는 타입인 플로팅, 천천히 가라앉는 슬로우싱킹 타입의 서스펜딩, 빨리 가라앉는 패스트싱킹 등 세 종류가 있으므로 포인트 여건과 상황에 맞춰 쓰면 된다. 여기에 리트리브 속도 조절, 목줄 길이 조절만 잘 해주면 공략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해초밭
텍사스리그로 과감한 접근전 펼쳐봐라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서서히 넘어 가면서 해안에 몰(모자반)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바닥이 호박돌이나 자갈,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몰까지 자라있다면 연안 볼락 포인트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형이다. 빽빽한 몰밭은 겁 많고 예민한 볼락이 은신하고 먹이사냥을 하기에도 가장 적합한 은신처다.
몰밭을 노릴 때는 걸림이 두려워 보통은 몰밭의 언저리로 루어를 통과시키곤 하는데 배스낚시의 텍사스리그를 활용하면 좀 더 공격적으로 몰밭을 노릴 수 있다. 텍사스리그는 바늘 끝이 웜 속에 감춰지는 형태이므로 장애물 극복 능력이 뛰어나다. 앞장의 사진에서 보듯 채비 형태는 배스낚시용과 동일하며 바늘만 웜 속에 감추면 된다. 대신 로드는 빳빳한 제품이 좋겠고 원줄도 1.5호 이상의 굵은 합사가 적합하다. 강한 줄을 쓰는 것은 히트된 볼락이 몰을 감을 경우 몰과 함께 연안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다. 

 

●주요 낚시터들
굳이 특정 지역을 언급할 필요 없이 몰이 무성하게 자라있다면 해안도로변 어디라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기왕이면 낚시인들이 진입하지 않은, 도로에서 먼 곳을 노린다면 한결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연락처 010-5288-1897

 


 

볼락 루어낚시 Tip

 

집어등은 은은하게, 소음은 최대한 줄여라

 

볼락 루어낚시용 집어등은 녹색 계열이 좋고 너무 밝으면 역효과가 나므로 은은한 게 유리하다. 간혹 집어등 불빛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경계면(어두운 쪽)에 대물이 접근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부분도 빠짐없이 루어를 던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가로등이 매일 밤 켜져 있는 곳이라면 그런 곳에서는 굳이 집어등을 켜지 않아도 볼락이 활발하게 입질한다. 볼락이 떠서 먹이사냥을 할 때는 외부 인기척에 매우 민감하므로 말소리와 발자국 소리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잊지 말자.

 


 

숏바이트 극복법

 

배스낚시처럼 한 템포 늦게 채 봐라

 

대물 볼락은 단숨에 먹이를 삼키지만 잔 볼락은 다른 볼락에게 먹이를 빼앗길까봐 급하게 머리를 돌리는 습성이 있다. 이때 로드에는 무언가 빠르게 쪼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이때 챔질하면 십중팔구 헛챔질이 되거나 웜만 없어진다. 따라서 이렇게 숏바이트가 계속될 때는 바로 챔질하지 말고 일부러 라인을 느슨하게 줘본다. 그리고 바로 살짝 당겨보아 계속 물고 있다면 그 순간에 챔질하면 되는데 이때는 바늘이 거의 입 안에 들어가 있을 때가 많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