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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 붕어낚시 3 - 수위 변화 극복요령 깊은 곳만 고집 말고 다양한 수심 노려라
2015년 03월 3263 8502

 

스트림 붕어낚시 3

 

 

 

수위 변화 극복요령 

         

깊은 곳만 고집 말고 다양한 수심 노려라

 

 

바닷가에 있거나 강하구에 있는 천낚시터는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으며 그에 따라

수위가 6시간 간격으로 오르내리고 흐름도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4대강공사로 조성된 보는

매일 발전시간에 맞춰 방류를 하므로 그에 따라 수위가 바뀌고 역시 흐름이 발생한다.

그래서 저수지를 노릴 때와는 다른 대응법을 필요로 한다.

 

 

이영규 기자

 


물흐름이 있는 수로나 하천의 낚시 패턴을 좌우하는 것은 수문 개폐 여부다. 대체로 수문을 열면 물이 빠져나가면서 수심이 얕아지고 위기감을 느낀 붕어의 활성도 역시 저하한다. 반대로 수문이 닫히면 상류의 유입수에 의해 수위가 오르면서 붕어의 활성은 살아난다. 따라서 수문이 있는 수로나 천낚시터는 수문이 언제 열리고 닫히는지를 알고 가야 제대로 된 낚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문이 없이 바다와 바로 연결된 하천은 그와 반대로 물이 빠져나갈 때 낚시가 잘되고 물이 차오를 때 낚시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바닷물의 유입 때문이다. 밀물이 시작되면 바다의 염수가 하천 중류까지 밀고 올라가므로 붕어의 입질이 끊어지고, 썰물이 시작되면 염수가 하구 쪽으로 물러나므로 붕어의 입질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천에서도 중상류는 또 반대로 물이 빠질 때보다 차오를 때 붕어낚시가 잘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강의 중상류는 염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역이므로 붕어들이 수위가 불고 빠지는 환경변화에만 적응하여 아무래도 물이 차오르는 오름수위에서 활발한 먹이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수위의 변화가 있는 천낚시터는 낚시가 잘되는 시간과 안되는 시간이 분명히 나뉘므로 그 시간대를 알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수문이 열리자 바닥이 보일 정도로 수위가 내려간 수로낚시터.

물이 차오르면 붕어가 얕은 곳으로 접근해 입질할 때가 많다. 사진은 충주의 용머리수로. 


수문 닫아도 낚시 잘되는 타이밍은 천마다 달라 

천낚시 경험이 많은 낚시인들은 ‘들물 중에서도 수위가 어느 정도 차오른 중들물 때 붕어 입질이 가장 왕성하고 정작 만조가 되면 입질이 뜸해진다’고 말한다. 들물에 맞춰 활발했던 붕어 활성이 물흐름이 멈추는 만조가 됨과 동시에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들물과 썰물이 가지수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은 낚시터가 수문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금강의 경우 하구둑에서 1km 거리로 가까운 길산천은 수문을 닫은 지 30분 후면 곧바로 수위가 회복되면서 붕어의 입질이 시작되지만 30km 이상 떨어져 있는 최상류 부여권 가지수로들은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지나야 수위가 회복되고 입질도 회복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가지수로의 수심과 관련이 깊다. 길산천은 금강권 수로 중 가장 수심이 깊은 편에 속해 만수 때 중하류 수심이 2m에 달한다. 반면 부여권 수로들은 깊어야 1m 내외를 보이는 곳들이 많은데 수문을 열어 금강의 물을 빼면 거의 바닥이 드러날 정도가 된다. 수심이 깊은 길산천은 물이 약간만 차올라도 낚시가 재개되지만 부여권 수로들은 시간이 많이 흘러야만 낚시에 가능한 수위가 확보되는 것이다.
거리 차에 따른 수위 회복 시간도 변수다. 수문을 닫더라도 전체 수위가 낮아진 만큼 상류의 흘러드는 유입수는 계속 하류로 흐르게 되고 이 물들이 채워져 상류까지 차오르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구둑과 가까운 하류라고 해서 들물이 시작됨과 동시에 낚시가 잘 될 것인가? 이점에 대해 군산 파워피싱 대표 나승수씨는 약간 다른 견해르 보였다.
“금강하구둑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길산천의 경우 수위는 초들물 때부터 오르지만 그때는 물의 변화가 너무 심해 거의 낚시가 힘들다. 수문이 닫힘과 동시에 다시 상류로 역류하는 물과 상류에서 내려오던 물이 충돌하며 엄청난 충격이 발생하는데 그 여파가 가지수로로 전달되면서 두세 시간가량 수위가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한다. 그 변화 폭이 너무 심해 찌밑수심을 제대로 못 맞출 정도다.”
나승수씨는 하류권이라도 해도 수문이 닫힌 뒤 최소 3시간은 지나야 물 흐름이 안정돼 정상적인 낚시 여건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시간, 수위 따라 공략 포인트도 달라져 

창원 세월낚시 대표 서찬수씨는 천낚시터의 수위가 변하는 시간대가 언제냐에 따라 붕어가 입질하는 수심층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낮에 물이 빠져 수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깊은 수심이 유리하지만 밤에 수위가 오를 때는 얕은 수심에서도 붕어 입질이 활발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지금껏 낙동강의 여러 가지수로에서 밤낚시를 해본 결과 밤에 물이 불 때는 얕은 수심으로 붕어가 많이 접근한다는 것을 자주 경험했다. 밤에는 붕어의 경계심이 약해지고 깊은 곳보다 얕은 곳에 더 먹을 것이 많아 사냥터로 인식하는 게 이유로 보인다.”
서찬수씨는 포인트에 밤에 도착해 많은 붕어를 낚아냈다가 이튿날 아침 그 자리가 물속이 훤히 보이는 얕은 곳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천낚시에서는 종종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만약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이 초저녁이면서 물이 빠지는 중이라면? 굳이 수심 깊은 곳을 고집하지 말고 평균 수심보다 얕은 곳을 포인트로 잡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나승수씨는 천붕어의 수위에 따른 입질 수심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가급적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펼 것을 주문했다.
“바다의 밀물은 물때표상의 조고와 거의 일치하지만 수문이 닫힘과 동시에 역류해 올라오는 민물의 수위는 매우 가변적이다. 큰 비가 와 많은 양의 민물이 흘러드는 상황이라면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유입량이 적다면 낮아질 것이다. 결국 붕어들이 올라붙는 수심대도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그래서 나는 간척호의 가지수로를 찾을 때면 반드시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펼친다.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고루 낚싯대를 펼쳐 오늘은 어느 수심대로 붕어가 올라오는가를 체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질이 들어오는 수심대에 맞춰 낚싯대를 재배치하거나 비슷한 길이의 낚싯대를 몇 대 더 펴는 방식을 선호한다.”

 

 


천붕어는 미끼도 가변적


깊은 곳은 떡밥, 얕은 곳은 지렁이

 

 

수로나 하천낚시터를 찾을 때 미끼의 선택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체로 저수지는 잘 먹히는 미끼가 특정돼 있는 반면 천낚시터는 낚시인마다 추천 미끼가 다른 경우가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서찬수씨는 “천낚시터에서 잘 먹히는 미끼의 종류가 갈리는 가장 큰 변수는 수심이다. 대체로 수심이 3미터 이상으로 깊으면 떡밥, 2미터 이하로 얕으면 지렁이에 입질이 활발한 경우를 자주 경험했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얕은 곳으로 접근하는 붕어들이 깊은 곳에 안주하는 붕어보다 취이본능이 강한 게 동물성 미끼에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원인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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