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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 최신 하이테크-1호 대보다 1.2~1.5호대 인기
2015년 04월 3192 8522

영등철 최신 하이테크

 

 

1호 대보다 1.2~1.5호대 인기

 

 

릴은 LB릴보다 LBD 타입이 대세

 

김진현 기자

 

영등철에 감성돔을 노리는 이유는 바로 ‘대물’이다. 가을이나 초겨울보다 입질이 뜸하고 마릿수가 적지만 다른 시즌에는 낚을 수 없는 55~60cm급 대물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영등철에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영등철 감성돔낚시 즉 영등감성돔낚시는 대물에 대비한 강한 장비를 사용한다. 그런데 많은 낚시인들이 영등철에도 늘 쓰던 1호 낚싯대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손맛 때문. 되도록 가는 낚싯대로 큰 고기를 걸면 손맛이 한층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질 낚싯대는 작은 고기를 걸었을 땐 손맛이 좋지만 큰 고기를 걸면 오히려 경질대보다 손맛이 떨어진다. 가령 빳빳하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돌돔원투대의 경우 55cm 이하의 돌돔이라면 찌낚싯대에 비해 손맛이 뒤지지만 6짜급 돌돔을 걸면 오히려 낭창대는 찌낚싯대보다 더 손맛이 좋다. 부시리낚시에서도 대부시리는 연질의 라이트 지깅대보다 경질의 오리지널 지깅대로 맞설 때 파괴적인 손맛을 여과없이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6짜급 감성돔을 끌어내기에 1호 릴대는 좀 버겁다. 그래서 요즘은 영등철에 1.2호나 1.5호 낚싯대를 쓰는 낚시인들이 많다. 만약 1호 낚싯대로 60cm급 감성돔을 걸면 낚싯대의 허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휘어지기 때문에 손맛을 느끼기 어렵다. 타이밍을 놓치면 낚싯대를 세우기 힘들거나 급기야는 유리한 포지션을 빼앗기고 자리를 옮겨가며 감성돔을 제압해 나가야 한다. 이런 경우 손맛을느낄 여유도 없고 허리가 약한 낚싯대를 써서 대상어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릴낚싯대에 표기되어 있는 호수. 감성돔용으로는 1호부터 1.5호까지가 알맞으며 영등철에는 1.2호나 1.5호를 쓰는 것이 좋다. 1.75호와 2호는 대형 벵에돔이나 참돔을 노릴 때 사용한다.

  ▲드랙과 레버가 모두 달려 있는 LBD 스피닝릴. (위, 아래)

 

1호대와 1.5호대의 무게는 불과 10g 차이

전문 낚시인들은 대물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낚아 올리기 위해 예전부터 영등철에는 1.2~1.5호 대를 사용했다. 일반 낚시인들은 1.2호~1.5호 낚싯대가 무거워서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자주 말하는데, 고급 제품의 경우 1호대와 1.2~1.5호대의 무게 차이는 불과 10g밖에 나지 않는다. 10g이면 3호 봉돌(11.25g)보다 가벼운 무게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1.2~1.5호대를 참돔이나 대물 벵에돔낚싯대로 생각했지만, 일본에서는 1호부터 1.5호까지를 감성돔낚시와 벵에돔낚시의 스탠더드 모델로 출시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경질 낚싯대는 ‘원정’ 혹은 ‘대물’이라고 표기하여 출시하고 있다. 가끔 주변의 낚시인들이 1호대로 80cm 참돔을 낚았느니 하는 무용담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한 번 더 1호대로 80cm 참돔을 낚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대답을 망설인다. 그들은 다음에 참돔을 노릴 땐 틀림없이 2호대를 사용할 것이다.

 

낚싯대가 강하면 초반 제압에 유리

낚싯대의 호수를 한 단계만 올리면 그 효과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1호대로는 35cm 감성돔을 ‘들어뽕’ 할까 말까 망설이지만 1.2~1.5호대로는 40cm 감성돔도 ‘들어뽕’하는 자신감이 붙는다. 그리고 초반 제압에 있어서 훨씬 유리하다. 입질하는 찰나에 낚싯대의 허리를 빼앗겼다고 하더라도 탄성을 이용해 유리한 포지션을 지킬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다. 초반제압은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데, 가거도처럼 바로 발밑에서 대물이 입질을 하는 경우 60cm급 감성돔이 순식간에 입질하면 누구나 낚싯대를 세우지 못하고 터트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굵은 낚싯대를 사용하면 허무하게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패배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일부 낚시인들은 영등철에 2호 낚싯대도 쓴다.

 

기어비 높은 릴이 채비 회수 편리

스피닝릴의 선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전에는 LB릴이 좋은가 드랙릴이 좋은가로 열띤 토론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최근 갯바위 낚시에서는 LBD릴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BD릴은 수동으로 작동하는 레버브레이크와(LB)와 자동으로 스풀의 역회전을 조절하는 드랙이 모두 달려 있다. 드랙을 조금 느슨하게 죈 상태로 낚시하다가 위험한 순간에는 레버 조작으로 빠르게 줄을 풀어 낚싯대가 일자로 뻗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파이팅에서 아주 유리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가는 낚싯줄을 사용하는 갯바위낚시의 경우 굵은 낚싯대를 쓰면 그만큼 가는 줄이 터지기가 쉬운데, 이런 문제점을 릴을 조절해서 방지해줄 수 있다. 기존의 드랙릴은 고급제품이라도 바다에서 장시간 사용하고 드랙 내부의 이물질을 청소해주지 않으면 드랙 내부의 워셔가 들러붙는 고착현상이 나타나 스풀이 제때 역회전하지 않아 라인이 터지기도 했다. LBD릴은 유사시 드랙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줄을 수동으로 풀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출시되는 갯바위용 스피닝릴은 기어비가 7.2:1 이상으로 하이기어를 선호하는데 핸들 1회전당 1m 이상 감기는 고속릴링이 가능하다. 이런 릴을 쓰면 채비 회수가 빠르게 되는 것이 장점이고 챔질 직후 펌핑을 하는 과정에서 여윳줄을 빨리 감을 때도 유용하게 적용된다.  

 


 

한국 감성돔낚시에는 벵에돔낚싯대가 적합하다

 

릴찌낚싯대를 가장 먼저 고안한 일본에서는 벵에돔낚싯대와 감성돔낚싯대를 각각 다른 액션으로 만들고 있다. 감성돔낚싯대가 더 가볍고 연질이다. 감성돔 낚싯대가 더 가늘고 잘 휘어지는 이유는 벵에돔낚시보다 가벼운 구멍찌와 가는 줄로 좀 더 섬세한 낚시를 하기 위해서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잔잔한 내만이나 물 흐름이 적은 항포구에서 감성돔낚시를 주 로 하기 때문에 B~2B 같은 가벼운 찌로 감성돔의 예민한 입질을 캐치해내는데 주력하기 위해 예민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줄이 쉽게 끊어지지 않아야 하므로 낚싯대가 잘 휘어지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감성돔낚시터 환경이 일본과는 달리 거친 조류와 파도 속에 있으므로 부드러운 낚싯대보다는 강한 낚싯대가 알맞다. 즉 봄이나 여름에 잔잔한 내만에서 감성돔을 낚을 땐 일본제 감성돔낚싯대가 알맞을지 모르지만 겨울에 거친 원도에서 감성돔을 낚을 땐 일본제 벵에돔낚싯대가 더 적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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