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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 최신 하이테크-원줄은 2.25~2.5호
2015년 04월 2408 8524

영등철 최신 하이테크

 

 

원줄은 2.25~2.5호

 

 

원줄이 가늘어야 섬세한 채비 조작, 예민한 입질 파악

 

요즘 영등철 감성돔낚시의 특징이 강한 낚싯대라고 했는데 원줄은 반대로 더 가늘어졌다. 원줄이 굵으면 먼 거리의 깊은 수심을 노릴 때 섬세한 채비 조작이 힘들고 예민한 입질 파악도 힘들기 때문이다. 고수들은 60cm 대물 감성돔을 상대할 때도 2.25호나 2.5호 원줄을 사용한다.
‘대물을 상대하려면 굵은 원줄을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할 수 있겠지만, 일본 낚싯대 제조업체 G사의 연구에 따르면 60cm급 감성돔이 내는 힘이 1.2kg 내외로 측정되었다고 한다. 55~60cm 벵에돔의 힘은 1.5kg, 60~65cm 긴꼬리벵에돔의 힘은 2.5kg 내외로 나타났다는데, 그 업체의 실험결과가 맞는다면 인장강도가 3.2kg인 나일론 2호 줄이면 충분히 6짜 감성돔의 파워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2호 줄의 인장강도가 6짜 감성돔의 힘보다 세다

그런데 정말 6짜 감성돔의 힘이 1.2kg밖에 안되는 것일까? 6짜 감성돔이면 무게만 2.5kg이 넘는데 거기에 유영력까지 합치면 훨씬 더 큰 중량감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물고기의 무게란 물 밖에서 잰 것이며 물속에 있을 때의 무게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만약 6짜 감성돔을 들어뽕한다고 가정하자. 몸부림을 치지 않고 순전히 무게로만 작용하는 감성돔이라면 2호 낚싯줄의 인장강도보다 가벼운 무게이므로 2호 줄로 충분히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낚싯대는 들어뽕 과정에서 6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지 모른다. 즉 1호 안팎의 릴찌낚싯대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약한 도구이며 2호 낚싯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한 도구인 것을 알 수 있다. 간혹 농어루어낚시 도중 빳빳한 농어루어대로 감성돔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싱거울 만큼 쉽게 끌려와버린다. 감성돔의 힘이 대단히 막강한 수준은 아닌 것이다. 물론 2호 줄이나 그보다 굵은 줄도 대물 감성돔과 씨름하는 도중에 터질 수 있는데, 그것은 줄의 인장강도가 약해서가 아니라 줄이 암초 등에 쓸려서 터지는 것이다.

 

   ▲수면에 착수한 구멍찌와 원줄의 올바른 상태. 원줄이 물에 뜨고 일직선을 유지해야 어신도 잘 전달되고 채비조작도 쉽다.

 

원줄 가늘면 채비 입수 빠르고 원투력 증가

원줄을 가늘게 쓰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가벼운 구멍찌를 쓰더라도 원투가 쉽다. 원투력을 가장 저해시키는 원인이 바로 캐스팅 시 발생하는 원줄과 가이드의 마찰인데, 2.25호 원줄을 쓰면 3호 원줄을 쓸 때보다 10m 이상 멀리 채비를 날릴 수 있다. 가는 원줄에 무거운 구멍찌를 달면 원투력은 훨씬 더 증가한다. 둘째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원줄이 굵으면 수면에 깔린 원줄이 조류와 바람에 밀려 채비 전체가 밀리는 현상(그림1)이 발생하는데, 원줄을 가늘게 쓸수록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쉽다. 셋째 채비입수가 빨리 된다. 원줄이 굵으면 구멍찌와의 마찰이나 조류, 바람 등에 의해 채비가 내려가는 속도가 늦춰지지만 원줄이 가늘면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아주 스무드하게 채비를 내릴 수 있다. 가벼운 채비일수록 원줄이 가늘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넷째 채비를 조작하기가 쉽다. 굵은 원줄이 많이 풀려나가면 채비 전체를 컨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는 원줄은 가볍기 때문에 많은 양이 풀려나가도 조작하기가 다소 수월하다. 근거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원줄을 들었다 놓았다 하거나 견제 등의 동작을 하기에는 가는 원줄이 유리하다.

 

플로팅 타입의 원줄이 좋다

원줄은 싱킹, 세미플로팅, 플로팅 타입이 있는데, 최근 감성돔낚시에는 플로팅 타입을 선호하고 있다. 플로팅 원줄의 가장 큰 장점은 원줄이 수면에 떠서 당기거가 넘기는 조작을 하기 쉽다는 것인데, 이 장점이 바람에 잘 밀리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낚시인들 사이에 크게 어필하면서 플로팅 원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벵에돔낚시나 참돔낚시는 잠길찌낚시를 많이 하면서 원줄도 물속에 가라앉는 싱킹이나 세미플로팅 타입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그 역시 잠길찌낚시를 하지 않는다면 플로팅 원줄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원줄을 물에 잠기게 하면 원줄의 저항감이 사라져서 예민한 입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줄은 물 위에 떠 있을 때 저항감이 작고(그래서 풀로팅 원줄의 조작이 쉬운 것이다) 물속에 가라앉으면 저항감이 커진다. 가령 10m 길이의 원줄이 있다고 할 때, 9m는 수면에 있고 1m만 가라앉은 상태와, 10m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 중 어떤 것이 물고기가 끌기에 무거운 줄일까?
우리가 수면의 원줄보다 수중의 원줄이 물고기에게 이물감을 덜 준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서 수면의 원줄이 휘말리는 상황을 상상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 않고 잔잔한 바다라면 수면의 원줄이 수중의 원줄보다 쉽게 미끄러지고 결과적으로 적은 이물감을 안겨주며, 그래서 플로팅 원줄이 예민한 어신 전달 면에서도 더 유리한 것이다.

 

구멍찌는 큰 타입 선호

구멍찌의 선택 기준은 예전에는 아주 다양했다.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기 위해 아주 슬림한 타입을 쓰기도 하고 입질 시 저항을 줄인다는 이유로 몸체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접시 모양을 한 찌도 등장했었다. 하지만 그런 찌들은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감성돔낚시에 사용하는 구멍찌는 원투가 잘 되고, 눈에 잘 보이고, 조류를 이탈하지 않고 잘 흘러가는 큰 찌가 좋다는 것이 거의 정형화되었기 때문이다. 즉 시즌을 막론하고 감성돔용 구멍찌는 묵직하고 큰 것을 선호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는데, 이는 전유동과 반유동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이다.
감성돔낚시용 구멍찌의 무게는 보통 15g 내외이다. 원투가 잘 되도록 묵직하게 설계한, 볼륨감이 있는 도토리형이 대부분이다. 즉 찌 상단이 넓고 몸통도 굵다. 이런 찌는 조류를 안정적으로 타고 바람에 잘 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볼륨감이 있는 구멍찌는 여부력이 적어도 슬림한 찌보다 쉽게 잠기지 않기 때문에 원줄을 당기는 견제를 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안쪽으로 쉽게 밀려들지 않아서 사용하기 편하다. 
‘크고 볼륨 있는 구멍찌는 감성돔이 이물감을 느끼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많은데, 이는 채비를 완전히 띄운 상황의 벵에돔낚시라면 맞는 말이겠지만 깊이 가라앉힌 상황의 감성돔낚시라면 무관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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