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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 최신 하이테크-고부력 반유동채비에서 탈피
2015년 04월 3516 8526

영등철 최신 하이테크

 

 

고부력 반유동채비에서 탈피

 

 

B 전유동채비로 바닥 긁기 유행

 

영등철에 가장 많이 쓰는 채비는 1~2호 반유동채비와 B 전유동채비일 것이다. 각각의 장점은, 반유동채비의 경우 바닥을 확실하게 훑어주면서 넓은 구간을 탐색하는 것이고, B 전유동채비는 바닥을 찍었다 올렸다를 반복하며 수심 차가 많이 나는 곳에서도 밑걸림을 피하며 구석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등철에 두 채비의 인기는 거의 막상막하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최근에는 B 전유동채비를 이용해 반유동채비처럼 바닥을 긁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그림은 B 전유동채비로 바닥을 긁는 상태를 나타낸 것인데, 기존의 운용방식인 들었다 놓았다가 아니라 조류의 흐름에 채비를 계속 풀어주면서 바닥에 목줄이 깔리게 한 뒤 천천히 끌어주는 방식이다. 전유동채비를 이렇게 운용하는 이유는 전유동의 장점인 잦은 견제가 영등철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생각해 채비가 바닥에 걸리더라도 목줄을 완전히 바닥에 깔고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낚시하기 때문이다. B 전유동은 채비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밑걸림이 쉽게 생기지 않고, 상단이 넓은 찌멈춤봉을 쓰면 조류를 받아 밑채비도 안정되고 찌멈춤봉이 바닥에 닿는 것도 감지할 수 있어서 효과적으로 채비를 운용할 수 있다. 조류가 바깥으로 흐르면 천천히 채비를 풀어주며 더 먼 곳을 노리고, 채비가 밀려들면 그림과 같이 조금씩 감아 들이며 바닥을 긁는 식으로 운용한다.
단점이라면 어신을 파악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것이다. 어신은 채비를 바닥에 늘어뜨리고 잠시 기다린 후 다시 슬며시 채비를 끌어 올릴 때 입질 혹은 밑걸림을 감지할 수 있다. 구멍찌의 움직임이 멈추거나 원줄에 텐션이 오는 것도 잘 감지해야 하는데, 그것이 예신일 수 있다.

 

  ▲B 전유동채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박진철씨의 ‘B조법’ 채비로 크고 무거운 찌를 사용해 멀리 던진 후 채비를 내려서 바닥을 집중 공략한다.


 

원투 후 채비 끌어주기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가벼운 B 전유동채비로 바닥을 긁을 수가 없다. 채비가 바닥까지 잘 가라앉지도 않고 가라앉았다고 해도 바닥에 늘어뜨리면 금방 목줄이 주변 수중여로 밀려 붙어서 밑걸림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 땐 선택의 여지없이 1~2호 반유동채비를 써야 한다. 목줄 파트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목줄은 수중찌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 핵심이며, 잦은 견제보다는 라인을 잡았다 놓는다는 기분으로 채비가 천천히 흘러가도록 조절해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영등철에 먼 곳을 노리는 원투낚시가 유행이다. 수심이 10~13m이고 바닥이 평평한 곳이라면, 채비를 멀리 원투한 후 목줄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내린 후 천천히 앞으로 끌어들이는 식의 낚시를 즐겨 한다. 일정한 속도로 끌어들이지 말고 2~3m 끌어준 후 입질을 기다렸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끌어주는 것을 반복한다. 밑걸림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그 주변도 함께 노려본다.
채비를 움직이다가 예신이 들어오면 섣불리 견제를 하지 말고 30초 정도 길게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찌가 스르르 잠기면 밑걸림이거나 감성돔이 미끼를 물고 움직이는 것인데, 그때 살짝 견제를 하거나 챔질을 해도 늦지 않다. 섣불리 챔질하면 안 되는 이유는 감성돔이 미끼를 살짝 물었다가 다시 뱉을 수도 있기 때문이며, 한 번 관심을 보였다가 뱉은 미끼를 다시 먹을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 예신 후 곧바로 챔질하거나 견제를 했을 때 허무하게 빈 바늘만 올라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오후 물때에 대물 출현 잦다

영등철은 음력 2월에 해당하며, 올해는 양력으로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이다. 낚시춘추의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6짜급 대물 감성돔이 출현한 빈도는 양력 3~4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영등철에 대물이 잘 낚인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된 적이 있다. 그런데 몇 가지 속설은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중 가장 눈여겨볼 사실은 영등철엔 느린 조류에서 감성돔이 잘 낚인다고 알고 있었지만, 3~4월에는 조류가 빠른 곳에서 대물 감성돔이 잘 낚인다는 것이었다. 조류가 느린 곳에 감성돔이 붙는 시기는 4월 이후이며 산란에 임박한 것들이다.
따라서 포인트를 고를 때도 속설에 의지하거나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선장이나 전문 낚시인들이 대물 명당으로 추천하는 포인트로 내리는 것이 좋다. 추자도라면 섬생이, 수영여, 푸렝이, 사자섬 등이 좋고, 가거도는 성건여, 오동여, 개린여 등이 유명하다. 추자도 영등 포인트는 수심이 10~20m로 깊고 주변에 본류대가 형성된 자리들이며, 가거도는 수심이 10m 내외로 추자도에 비하면 얕지만 가거도의 다른 포인트들보다는 2~3m 더 깊으며 조류의 소통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출조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면 3월 이후에는 폭풍이 불어 물색이 탁해지면 조황이 아주 나빠지고 뻘물이나 저수온의 영향이 오래 지속되어 며칠씩 몰황을 겪는다는 것이다. 2월에는 이런 현상이 아주 심하고 3월부터 호전되기는 하지만,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물색이 너무 탁해져서 낚시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출조일을 잡는 데 신중해야 한다.
최근에는 추자도나 거문도 같은 원도로 당일치기 출조를 나가는 낚시인들이 많은데, 영등철이라면 오후 물때를 노리기 위해 최소 1박은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등철 감성돔은 이른 아침보다 오후에 많이 낚이며, 특히 대물 감성돔의 출현은 오후에 집중되는 경향이 높다. 이는 수온이 조금이라도 오른 때가 감성돔이 출현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며, 포인트도 음지보다는 양지에 자리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당일 출조가 이뤄지는 중내만권의 섬에서도 영등철에는 오후 출조가 크게 인기를 끄는데,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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