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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지깅 신기법-고영종의 타이라바 캐스팅
2015년 04월 4985 8549

참돔지깅 신기법

 

 

고영종의 타이라바 캐스팅

 

제주도에서 위력, 조류 안 갈 때도 잘 먹혀

 

이영규 기자


제주도는 타이라바낚시(참돔지깅)가 서해보다 늦게 보급됐지만 테크닉에서는 훨씬 앞서 있다. 서해는 깊어야 25~30m에서 낚시하고 100g 정도의 무거운 타이라바로 바닥을 찍었다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최근에는 갯지렁이까지 달아 쓰면서 테크닉 자체가 사라졌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반면 제주도에서는 갯지렁이를 꿰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지키고 있다. 지렁이를 꿰면 당장은 조황이 좋아지지만 참돔 씨알이 잘아지고 자원도 빨리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제주도 가이드들의 얘기다.

 

타이라바를 바로 내리지 말고 던져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부산낚시 고영종 사장은 제주도에서 타이라바낚시의 고수로 통한다. 그는 타이라바낚시를 최초로 출조 상품으로 만들었다. 타이라바낚시에 필수장비인 풍(표준말은 물돛)을 맨 처음 설치한 것도 부산낚시인데, 풍이란 낙하산처럼 생긴 일종의 수중 돛으로서 물속에서 넓게 펴진 풍이 조류를 받아 흐르면서 배 흐름이 조류 방향과 속도에 일치하도록 도와준다. 풍이 있어야만 낚싯배가 바람에 밀리지 않고 조류대로 흘러가며, 그래야만 타이라바를 수직에 가깝게 내릴 수 있어 유리하다. 만약 풍이 없다면 배가 바람에 이리저리 밀리기 때문에 타이라바를 빠르고 정확하게 내리기 어렵다.  
그런 고영종씨가 구사하는 신기법이 있다고 해서 취재해보았다. 그가 다른 낚시인들보다 월등한 조과를 올리는 비결이라는 그 테크닉은 ‘타이라바 캐스팅’이다. 타이라바를 수직으로 내리는 게 아니라 전후좌우로 멀리 던져 가라앉힌다는 것이다.  
고영종씨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조류까지 빠르면 타이라바로 공략할 수 있는 바닥층이 좁아진다. 그때는 배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타이라바를 던져 가라앉히면 수중의 낚싯줄이 더 쉽게 수직으로 가라앉게 되며, 캐스팅 거리만큼 오래 바닥을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즉 그림에서 보듯 풍을 설치하게 되면 낚싯배는 조류 속도대로 흘러가게 되는데, 수직으로 가라앉힌 타이라바는 바닥에 닿은 직후부터는 채비가 점차  배의 뒤쪽으로(배의 밑으로) 치우치게 된다. 또 뒷줄을 잡으면 떠오르게 돼 그만큼 바닥층을 공략할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이때 아예 조류 방향(배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타이라바를 멀리 캐스팅해주면 수직으로 내릴 때보다는 앞쪽에 착지하므로 바닥층 공략 범위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 각도와 공략 시간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요즘처럼 수온이 낮아 참돔이 많이 안 움직일 때, 또 100m 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참돔이 입질하는 상황에서는 그 차이가 조과에 크게 반영된다”고 고영종씨는 말했다.

 


  ▲고영종씨가 낚싯배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타이라바를 캐스팅하고 있다. 취재일 고영종씨는 타이라바 캐스팅 기법으로 가장 많은 고기를 낚아냈다.

  ▲타이라바를 보여주고 있는 고영종씨. 수심이 깊어 90g짜리를 많이 사용했다.

  ▲동행한 손님이 굵은 광어를 걸어내자 고영종씨가 뜰채로 떠내고 있다.

  ▲타이라바로 70cm급 농어를 올린 성여평씨.

  ▲제주 낚시인 한용산씨는 굵은 능성어를 낚았다.

  ▲취재일 사용한 에스엠테크의 타이라바들.

  ▲풍을 설치한 고영종씨가 조류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제주도의 타이라바 전용선들은 대부분 풍을 놓고 낚시하고 있다.

 

참돔 외 다른 어종 노릴 때도 효과 커  
지난 2월 24일 고영종씨의 타이라바 캐스팅 기법을 취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그러나 북서풍이 너무 강하게 불어 목적했던 모슬포 영락리 앞바다로는 못 나가고 참돔 조황이 다소 떨어지는 형제섬 해상으로 나갔다. 이날은 물때까지 조류가 약한 조금이라 결국 참돔은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농어, 광어, 옥돔 같은 어종들은 마릿수로 올라왔는데 출조한 5명의 낚시인 중 가장 많은 고기를 고영종씨가 낚음으로써 그의 장기인 타이라바 캐스팅의 위력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라바 캐스팅은 조류가 흐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위력적입니다. 참돔은 조류가 흐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은신처에 가만히 머뭅니다. 따라서 그런 상황일수록 캐스팅으로 넓은 범위를 공략해 참돔의 시각을 자극하는 게 효과적이죠. 조류가 멈춘 상황에서 모두 낚시를 포기하고 있을 때 캐스팅 기법으로 참돔을 걸어낸 적이 많습니다. 참돔 외에 다른 어종을 노릴 때도 장점은 동일합니다.” 고영종씨의 말이다.
제주도 타이라바낚시 출조비는 10만원이며 점심식사를 포함한 가격이다.  
조황 문의 제주 부산낚시 010-3693-4850

 

 


 

제주 타이라바 새 출조 패턴

 

육지 손님 고려해 아침 9시에 출조

 

제주도 타이라바낚시가 육지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자 제주도 출조점의 출조시간이 아침 9시로 늦춰졌다. 아침 7시경의 첫 비행기를 타면 8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늦어도 9시면 출조가 가능하다. 낚시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4시경으로, 짐을 정리한 후 느지막이 저녁식사를 먹고 마지막 비행기로 철수할 수 있다.

 


 

영등철 타이라바 운용술

 

여름보다 더 높이 타이라바를 띄워라

 

참돔 타이라바낚시의 기본 테크닉은 바닥에서 5~6m 감아올린 후 다시 낙하시키는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참돔이 주로 바닥층에서 입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에서는 20m 가까이 타이라바를 감아올리는 기법도 쓰고 있다. 참돔의 피크시즌인 5~12월에 비해 참돔의 양이 적으므로 가급적 높이 띄워 올려 멀리 있는 참돔까지 루어를 발견할 수 있도록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물이 맑은 제주도에서는 높이 띄워 올려도 참돔이 타이라바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릴링 역시 빠르고 강한 저킹을 섞어주는 게 좋은데 저수온기라고 해서 무조건 바닥층만 느리고 릴링을 느리게 하는 것은 제주도엔 맞지 않는 기법이다.

 


 

요즘 뜨는 타이라바는?

 

헤드와 바늘 분리되는 유동식 인기

 

최근 제주도에서는 유동식 타이라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늘과 타이 부분이 헤드와 분리되는 구조여서 히트 후 무거운 헤드로 인한 이물감이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마릿수 재미는 좋지만 씨알은 잘게 낚인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식은 헤드 분리로 인해 이물감이 적다보니 먼저 달려든 잔챙이들이 곧바로 히트되는 반면 헤드 무게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고정식은 잔챙이들이 쉽게 이물감을 느끼는 것 같다. 아무래도 크고 힘이 좋은 대물이 헤드 무게에 부담을 덜 갖다보니 주로 고정식에 대물이 잘 낚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다이와사의 유동식 타이라바인 베이러버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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