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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떡붕어 솔루션 2. 포인트 분석 - 버드나무와 갈대 섞인 곳 명당
2015년 05월 3505 8650

 

특집-떡붕어 솔루션

 

2. 포인트 분석

 

 

 

 

버드나무와 갈대 섞인 곳 명당   

  
  
봄 시즌이 대형 떡붕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각광받는 것은 큰 떡붕어가 이 무렵에는 얕은 상류권의 바닥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육초대로 올라붙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한시적이고, 씨알이나 마릿수에서 산란기와는 비교가 안 된다. 또 산란기에는 안정된 수위 속에서, 토종붕어 낚시채비로도 떡붕어를 낚을 수 있어 굳이 전층낚시 같은 어렵고 복잡한 채비를 쓰지 않아도 된다. 
중부권의 경우 떡붕어의 산란기 시즌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다. 피크시기를 좀 더 압축하면 4월 10일부터 4월 25일경까지로 볼 수 있는데 일부 낚시터에서는 5월을 넘겨서도 떡붕어가 낚이는 곳도 있다. 그러나 5월 초가 되면 농번기 배수가 시작되면서 산란장이었던 상류권 수심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므로 산란 호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5월을 넘겨 수온이 오르면 플랑크톤이 활성화된다. 이때부터 떡붕어가 중층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하므로 더 이상 바닥낚시로는 낚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지난 4월 초순까지 일기가 불순하고 잦은 비까지 내려 조황 기복이 심했다. 그러나 4월 10일 이후로 완연한 봄기운이 지속된다는 예보가 있어 이번 5월호가 발행되고 나면 최고의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봄 떡붕어의 포인트는 어떤 곳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 갈대나 부들 같은 정수수초대를 노릴 때보다 굵은 떡붕어가 잘 낚인다.

 

▲ 버드나무와 갈대가 수상좌대 양 옆에 자리한 모습. 씨알과 마릿수를 두루 겸할 수 있는 여건이다.

 

초반에는 정수수초, 중반부터는 버드나무에서도 잘 낚여 

떡붕어의 산란장은 토종붕어 산란장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만약 갈대, 부들, 줄풀 같은 정수수초와 버드나무가 함께 있을 경우 토종붕어는 주로 정수수초대에서 잘 낚이지만 떡붕어는 정수수초와 버드나무 주변에서 모두 잘 낚인다.(토종붕어도 산란할 만한 수초가 없을 때는 좌대 기둥이나 버드나무에도 산란을 한다.)
떡붕어만 놓고 본다면 시즌 초반으로 볼 수 있는 3월 한 달까지는 수심 1m 미만의 얕은 정수수초대로 몰렸다가 피크 시즌에 접어드는 4월 초부터는 정수수초와 버드나무 양쪽에서 모두 잘 낚이게 된다. 특징이라면 정수수초대에서는 마릿수 조과가 꾸준하게 지속되고 버드나무 주변에서는 굵은 떡붕어의 출현이 잦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아산 염치저수지 관리인 김영달씨는 “버드나무는 산란 범위가 한정돼 있다 보니 아무래도 큰 놈들이 산란장을 선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릿수 조과는 정수수초대가 앞서지만 큰 놈들은 버드나무 주변에서 잘 낚인다”라고 말한다.     
낚시터 여건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는 곳도 있다. 안성 고삼지 양촌좌대 관리인 유희재씨는 정수수초보다 버드나무 주변을 노릴 때 씨알과 마릿수가 모두 앞선다고 주장한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갈대와 버드나무가 함께 어울려 있는 좌대에 손님을 넣어보면 갈대보다는 버드나무 군락을 노렸을 때 떡붕어 마릿수 조과가 앞서는 편이다. 아마도 떡붕어가 토종붕어보다 경계심이 강하다보니 정수수초보다 약간 깊은 곳에서 자라는 버드나무 주변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씨알은 갈대보다 버드나무 주변이 앞서 

군계일학 대표 성제현씨는 산란 피크 때의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로 갈대와 버드나무가 혼재한 곳을 꼽았다.
“지난 4월 1일에 필자가 열 마리 이상의 월척을 낚은 예당지 낚시회관 좌대가 갈대와 버드나무가 혼재한 여건이었다. 버드나무 뒤쪽으로 연결된 갈대밭의 붕어들이 버드나무 쪽으로 활발히 회유한 것이 굵은 씨알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왜 떡붕어가 버드나무 주변에서 잘 낚이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떡붕어가 수몰 버드나무의 잔 뿌리에 알을 붙인다”는 얘기가 일반적이다. 물속의 버드나무 뿌리에서는 옥수수 수염처럼 생긴 잔 뿌리가 나오는데 떡붕어들이 그 뿌리에 산란한다는 주장이다.   


 

 


 


댐에서는 버드나무가 사철 명당

 

댐낚시터의 유력한 떡붕어 포인트가 수몰 버드나무 군락이다. 댐은 수위 변동이 심한 특성상 수초가 잘 자라지 못해 수몰 버드나무가 수초 역할을 겸하는 곳이 많다. 수위가 안정되어 수초가 풍부한 댐인 춘천호, 의암호에서도 떡붕어뿐 아니라 토종붕어 역시 수몰 버드나무 군락에서 함께 잘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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