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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 채비 연구 - 떡밥낚시 할 땐 유동채비 폭을 15cm만 주라!
2015년 05월 8752 8653

 

붕어낚시 채비 연구

 

 

 

떡밥낚시 할 땐


 

유동채비 폭을 15cm만 주라!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요즘 붕어낚시에선 대다수 낚시인들이 찌스토퍼로 수심을 조절하는 유동채비를 사용하고 있다. 종전 방식인 고정채비(고정식 찌고무에 날라리가 달린 찌를 꽂아서 쓰는)에 비해 유동채비는 상하 찌스토퍼의 간격만큼 찌가 유동하므로 찌를 봉돌 가까이 내려 쓸 수 있다. 그 때문에 야간에 채비 잡기가 수월한 점, 캐스팅 때 채비 던지기가 수월한 점, 세게 채거나 격렬한 파이팅에도 찌고무가 밀려 찌수심이 변하는 일이 없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런데 낚시인 중에는 유동채비의 장점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유동 범위를 너무 넓게 잡고 낚시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떡밥낚시에선 불리한 측면이 있다. 

 

 

▲ 찌스토퍼로 수심을 조절하고 있는 필자.  

 

▲ 찌스토퍼의 간격을 15cm(왼쪽)와 2cm(오른쪽)로 벌린 모습.

챔질이 강한 대물낚시는 찌스토퍼 간격을 넓게 잡는게 좋다.

 

떡밥 묽게 쓸 때 유동폭 길면 불리하다 
 
유동채비를 사용하면 착수와 동시에 찌가 선 뒤 천천히 앞쪽으로 이동해 오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떡밥을 묽게 달아 사용할 경우에는 찌가 앞으로 흔들거리며 끌려올 때의 미세한 떨림으로 인해 떡밥이 바닥에 닿기 전에 바늘에서 부슬부슬 떨어져나갈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확산성 강한 집어용 떡밥을 미끼용 떡밥과 함께 달아 바닥낚시로 중국붕어나 떡붕어를 노릴 경우, 가벼운 확산성 집어제가 상층에서부터 천천히 확산되므로 집어범위가 불필요하게 넓어지는 문제점이 생긴다. 이러면 붕어의 입질도 지저분해진다.

 

대물낚시의 유동 폭은 15~20cm가 적당
 
그래서 필자는 유동채비의 유동폭, 즉 두 스토퍼 사이 간격을 2cm로 아주 짧게 줄여서 사용한다. 그 경우 착수한 떡밥이 단시간에 깔끔하게 바닥까지 내려오므로 집어군이 정확히 형성된다.
다만 위아래 스토퍼를 밀착시켜 고정채비처럼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찌스토퍼를 밀착한 상태에서 강하게 챔질하면 몸통과 찌톱 연결 부위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금이 가기 때문이다. 오래된 찌들을 보면 찌톱과 몸통 연결 부위의 도장이 깨지거나 금이 간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이런 이유 때문이며 특히 평소 강한 챔질을 하는 낚시인의 찌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대물낚시라면 위아래 찌스토퍼를 15~20cm 벌려 놓으면 강한 챔질 때 완충이 되면서 이런 단점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필자는 고정채비에 가까운 유동채비를 쓰지만 가급적 채비가 수직으로 떨어지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동작을 필자는 ‘반스윙’이라고 하는데 캐스팅 후 팔을 쭉 뻗어 최대한 멀리 보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장 멀리 날아갔을 즈음 살짝 낚싯대를 들어 찌와 봉돌이 같은 지점에 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면 깊고 좁은 수초구멍에도 채비를 수직으로 입수시킬 수 있어 유리하다. 이를 두고 대물낚시인들은 끊어치기라고 표현하고 중층낚시인들은 그네 태우기 또는 점던지기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찌와 봉돌이 엉키지 않도록 찌 길이만큼 서로의 간격을 벌려 사용하므로 실제로는 봉돌이 찌보다 약간 멀리 떨어진다.)

 

 

유동채비와 고정채비의 착지 거리 차이는 미미

 

흔히 유동채비를 쓰면 고정채비보다 좁은 수초구멍에 넣기 유리하다고도 말하지만 수초구멍 속의 수심이 너무 깊으면 이 역시 무용지물이다. 또 유동채비의 여러 장점 중 최고 장점으로 꼽는 게 찌와 봉돌의 수직 상태 유지인데 이것도 고정채비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고정채비는 봉돌이 찌보다 멀리 떨어진 후 사선을 그리며 가라앉으므로 미끼가 찌보다 더 나아가 착지하는 반면 유동채비는 착수와 동시에 채비가 수직으로 내려가므로 찌와 미끼가 수직으로 선다는 게 일반적인 주장인데, 실험 결과 두 채비 간 미끼의 착지 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1년경 필자와 FTV(한국낚시채널)가 공동으로 채비의 착지 거리 비교 실험을 한 적 있는데(실험 장소는 한국체육대학교 수영장이었고 떡밥 대신 작게 자른 지우개를 사용했다) 고정채비와 유동채비를 모두 던져본 결과 봉돌 착지거리에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실험이 이루어진 수영장의 수심이 2m여서 찌 길이 50cm, 좁쌀봉돌 채비 길이 30cm를 감안해 실제로 준 찌밑수심은 1m20cm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지나 양어장 모두 붕어 포인트로 알려진 곳의 수심은 깊어야 2m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영장 실험 결과와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찌가 이유 없이 삐딱하게 선다면?

찌스토퍼 간격을 약간 벌리면 해결돼

 

평소 아무 이상 없던 찌가 갑자기 삐딱하게 서는 경우가 있다. 찌고무에 찌를 잘못 끼운 것으로 생각해 다시 꽂아도 상태는 동일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찌스토퍼를 너무 꽉 밀착하면서 찌고무의 형태가 약간 변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찌스토퍼 간격을 약간만 벌려주면 찌가 다시 똑바로 서게 된다. 부력이 약한 저부력찌나 옥내림찌를 썼을 때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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