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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낚시 A to Z 6 동해 - 감성돔 백사장낚시 - 밤새 60마리까지 낚아봤다!
2015년 05월 18967 8672

 

원투낚시 A to Z

 

 

 

6 동해 - 감성돔 백사장낚시

 

밤새 60마리까지 낚아봤다!

 

 

장석현 네이버카페 초원투클럽 회장, 닉네임 랑해랑랑

 

 

동해 감성돔 원투낚시 시즌은 봄과 가을로 나눠 볼 수 있다. 봄은 40cm 이상이 낚이는 대물 시즌이며 가을은 동해 감성돔 피크 시즌으로서 20~30cm 씨알이 마릿수로 낚인다. 봄 시즌은 개나리가 필 무렵인 3월 말부터 경북 울진을 중심으로 낚시가 시작되어 4월 말에 접어들어서는 동해북부 지역인 속초에서도 감성돔이 낚이며 아카시아꽃이 질 무렵인 6월 초에 시즌이 마무리된다. 7~8월은 감성돔이 거의 낚이지 않는 어한기다. 그리고 다시 9월 말부터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부터 감성돔 시즌이 시작되어 속초, 강릉, 동해 순으로 남하하는데 10월 말 이후부터 한겨울까지는 경북 울진에서 낚시가 이뤄지나 조황은 낱마리 수준이다.

 

▲ 지난 4월 1일 울진 후정해수욕장에서 38cm 감성돔을 낚은 송기철(닉네임 만조만) 회원.

밤 8시경에 입질이 들어왔다.

 

5~6월은 대물 감성돔 시즌

 

동해 감성돔 낚시터는 방파제와 백사장으로 나뉜다. 방파제낚시터는 동해북부 지역에 좋은 낚시터들이 많다. 고성 거진항, 속초 장사항, 봉포항, 양양 물치항 등이 봄과 가을에 감성돔이 낚이는 방파제낚시터이며 백사장낚시터는 고성 거진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양양 물치해수욕장, 삼척 해변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상북도로 내려오면 동해의 대표 감성돔터인 울진 후정해수욕장이 있다. 
필자가 동해 감성돔낚시에 매료된 이유는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광활한 백사장에서 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이 시원한 파도를 향해 호쾌한 캐스팅을 하는 매력이 있다. 또 백사장은 길가에 있어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며 바다낚시 최고 대상어인 감성돔을 그늘막 아래에서 기다리는 여유가 있다. 조황 역시 뛰어나서 마릿수 조과도 자주 만나게 된다.
작년 9월에 필자를 포함한 3명의 초원투클럽 회원들은 양양 물치해수욕장에서 잠 한 숨 자지 않고 밤새 20cm 후반에서 30cm 중반 크기의 감성돔을 60여 마리나 낚아냈다. 이러한 폭발적인 마릿수 조황은 랜딩이 쉽지 않은 방파제에선 만나기 어렵다. 백사장에선 뜰채 없이도 5짜급 감성돔을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다. 
동해 감성돔낚시는 예전부터 현지 낚시인들이 즐겨왔지만 사실 수도권의 원투낚시인들이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방파제는 외해로 뻗어나간 특성상 멀리 던지지 않아도 입질을 받을 수 있으나 밤에 주로 입질이 들어오는 감성돔낚시 특성상 테트라포드에 올라 랜딩하는 게 위험하고 또 터뜨리는 일도 잦다. 또 백사장은 밀려오는 파도 때문에 장타를 날리지 않으면 파도 속에 낚싯줄이 묻혀 채비가 포인트 범위를 벗어나는 등 애로사항을 감수하고 낚시를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탄력 좋은 경질 낚싯대와 가는 낚싯줄을 사용해, 채비를 150m 이상 날리는 초원투(超遠投) 캐스팅 기법이 보급되면서 계속 밀려드는 파도를 넘겨 공략할 수 있게 되었고 가는 낚싯줄을 사용하면서 조류로 인한 어려움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다. 방파제낚시는 기존의 원투낚시 방법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여기선 백사장 원투낚시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 스풀이 얕고 테이퍼형 구조를 갖고 있는 원투 전용 릴.

 

▲ 감성돔용 미끼인 참갯지렁이를 바늘에 꿴 모습.


 
봄에는 입질 약해 4~5m 길이의 5호대 사용

 

봄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약하고 또 50~100m 구간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멀리 캐스팅하기 보다는 들어오는 입질을 잡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원줄은 초원투에 쓰는 가는 낚싯줄을 써야 입질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낚싯대 - 초릿대가 부드러운 일반 원투 낚싯대를 사용하며 5-450 또는 5-530 모델이 알맞다. 

▶릴 - 5000번 이상의 서프 전용 릴을 사용한다. 서프 전용 릴은 원투 캐스팅을 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다. 스풀 깊이가 얕고 드랙 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테이퍼형으로 만들어져 낚싯줄이 잘 풀리고 채비를 멀리까지 날릴 수 있다.


▶낚싯줄 - 2~3호 나일론사 원줄에 3~12호 나일론사 리더라인을 12~15m 길이로 단다. 원줄을 가늘게 쓰는 이유는 원래 멀리 던지기 위해서인지만 동해에선 입질 파악에도 도움을 준다. 서해보다 파도가 많이 치는 동해 특성상 굵은 낚싯줄은 파도에 밀려 채비가 제 위치를 벗어나기 쉽다. 합사 대신 나일론사를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합사는 가는 라인이라도 물이 스며들어 파도에 휩쓸리기 쉽다. 이렇게 가는 낚싯줄을 쓸 경우 강하게 캐스팅하면 원줄이 터지기 때문에 리더라인을 직결해 사용해야 한다. 리더라인은 캐스팅 기능을 도와주는 역할 외에 랜딩에 있어서도 꼭 필요하다. 리더라인이 굵기 때문에 발 앞까지 끌려온 감성돔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필자는 2호 원줄로 5짜 감성돔도 끌어낸 적이 있다.


▶미끼와 채비 - 구멍봉돌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채비가 간단해서 조류의 영향이 적다. 미끼는 참갯지렁이가 가장 좋다. 잡어 성화가 있다면 조갯살을 시용해본다. 세세한 채비 구성은 채비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 초원투카페 회원들과 포인트를 옮기고 있는 필자. 부피를 줄인 장비를 등에
짊어지고 손에는 낚싯대만 쥐었다.

 

▲ 외다리형 받침대를 활용해 포인트를 넓게 공략하고 있는 백사장 감성돔 원투낚시 모습.


포인트는 턱 아래 경사면

 

동해 감성돔은 파도가 크게 인 후 다음 날 조황이 좋다. 일기예보를 봤을 때 파고가 1.5m 이상 일었다가 다음날 1m 이하로 잔잔해지면 밤낚시를 시도해 많은 감성돔을 낚아낸 적이 있다. 
봄 감성돔 포인트는 100m 이내에 있는데 짧게는 50m 거리에 형성되기도 한다. 산란을 준비하는 봄 감성돔은 연안 가까이 붙는 게 특징이다. 가을 감성돔은 보통 100m 밖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감성돔은 여와 여 사이의 모래바닥의 골자리 경사면에서 자주 입질한다. 캐스팅할 자리를 택했다면 먼저 바늘채비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 봉돌만 달아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뒤 천천히 끌어주면서 바닥을 탐색해본다. 채비를 끌어주었을 때 앞으로 굴러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 턱을 지나 골에 이르고 있는 것이고 다시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면 경사면에 들어선 것이다. 미끼가 놓일 지점은 턱을 지난 첫 번째 경사면이다.  
감성돔 입질 시간은 초저녁이나 한밤중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여 밤 8시 정도에 입질이 집중되고 다시 자정부터 새벽 2시 정도에 입질이 들어오곤 한다. 새벽 2시 이후엔 입질을 받기 어렵다.
입질은 낚싯대 끝이 큰 폭으로 꺾이는 식으로 들어온다. 가을 시즌처럼 활성도가 높을 때는 대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움직임 폭이 크다. 본신 전에는 낚싯대 끝이 여러 번 깔짝거리거나 당기는 예신이 들어오곤 하는데 이때 챔질을 하면 대부분 빈 바늘이다. 예신 과정은 바늘에 달려 있는 참갯지렁이를 조금씩 삼키고 있는 과정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서 낚싯대 끝이 확실히 꺾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를 세워 챔질해줘야 한다. 

■필자 연락처  cafe.naver.com/surfcaster


 

초원투란? 

 

초원투란 일반 원투의 캐스팅 거리를 뛰어넘는다는 의미에서 필자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서 150m 이상 초장타를 날리기 위한 장비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중경질대에 4~5호 합사를 사용하는 기존의 원투낚시는 100m 이상 캐스팅하기 어렵다. 초원투는 장거리 캐스팅을 위해 그에 맞는 낚싯대, 릴, 낚싯줄을 사용하며 이러한 장비의 특성을 살려 장점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일본의 원투낚시의 장비와 기법을 연구해온 필자는 이듬해에 초원투카페를 열었고 지금은 2천4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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