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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원투낚시 A to Z 5 서해 - 돌가가미/쥐노래미/우럭낚시 - 뉴 트렌드는 무빙피싱 moving fishing
2015년 05월 4367 8673

 

특집 원투낚시 A to Z

 

 

 

5 서해 - 돌가가미·쥐노래미·우럭낚시

 

뉴 트렌드는 무빙피싱 moving fishing

 

 

구연권 보령 해동낚시 대표, 펜·아부가르시아 필드스탭

 

 

▲ 방조제 석축에서 원투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

서해는 이처럼 거친 돌바닥에서 낚시하는 일이 많다. 사진은 서산 삼길포.

 

서해 원투낚시의 특징을 요약하자만 장타(長打)와 암초낚시, 짧은 입질 시간이라 정리할 수 있다. 서해에서 장타가 필요한 이유는 연안 수심이 완만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이다. 회유성이 강한 감성돔, 농어, 붕장어 등은 물때에 따라 연안에 붙기도 하지만, 우럭, 쥐노래미, 돌가자미는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는 곳엔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깊은 수심에서 움직이지 않고 은신해있는 녀석을 노리기 위해서는 먼 곳을 공략해야 한다. 먼 곳을 노려야 하다 보니 25~30호 정도의 무거운 봉돌을 날릴 수 있는 4m 이상의 길고 강한 낚싯대가 사용된다.  
돌가자미는 서해에서 2011년부터 많이 낚이기 시작해 인기어종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래도 서해를 대표하는 어종은 쥐노래미와 우럭이다. 서해안 전역에서 낚이고 또 봄부터 가을에 이르는 시즌도 길다. 우럭과 쥐노래미는 공통적으로 암초 바닥에 서식하는 물고기로서 이러한 포인트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채비를 걸림 없이 빨리 회수할 수 있는 5000번 이상의 대형 릴이 필요하다. 또 여 쓸림에 낚싯줄이 터지는 일을 막기 위해 채비에 굵은 기둥줄을 사용해야 한다. 서해는 물때에 따른 입질 빈도 차가 뚜렷해서 낚시 시간이 짧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초들물에 입질이 집중되고 두 시간이 경과하면 입질 빈도가 떨어진다.

 

▲ 모래사장의 돌가자미. 쥐노래미, 우럭과 함께 서해 원투낚시 인기 대상어다.

 

▲ 청갯지렁이를 여러 마리 꿴 모습. 입질이 없을 때 활용하는 방법이다.

 

돌가자미  입질 충분히 기다렸다가 챔질해야

 

돌가자미는 원투낚시 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어종으로서, 서해에서 어한기라 불리는 초봄에 나와 주어 원투낚시인들의 손맛과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돌가자미가 선호하는 지형은 사니질(모래와 뻘이 섞인 토질)이나 작은 자갈이 듬성듬성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백사장 주변이나 모래바닥이 형성된 방파제가 주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20m 거리의 연안에서도 입질이 들어오기도 하나 대체적으로 수심이 어느 정도 나오는 먼 거리에서 입질이 들어오므로 캐스팅 시 최대한의 비거리를 요한다. 좀 더 긴 비거리를 원한다면 원줄의 굵기를 줄여본다. 합사 0.8~2호 원줄에 13m 길이의 합사 5호 리더라인을 세팅하고 24~33호 봉돌을 달아 던지면 캐스팅 거리는 더 늘어난다. 
돌가자미 포인트는 밑걸림이 없으므로 일반 묶음추채비나 구멍봉돌 외바늘채비를 쓰되 캐스팅할 때 목줄이 엉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늘 크기는 돌가자미의 작은 입을 고려하여 입질 시 입안으로 흡입이 용이하도록 농어바늘 12호 이하를 권한다.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주로 사용하며 시각적으로 조금 더 자극하고자 할 때엔 여러 마리를 바늘에 꿰어 사용하기도 한다. 장타를 날릴 때엔 미끼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을 뿌려 염장을 해두면 좋다. 이렇게 하면 육질이 단단해져 캐스팅 시 바늘에서 이탈되는 일이 적다.
입질이 들어오면 일단은 기다린다. 돌가자미는 입이 작아서 미끼를 단번에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2~4번 삼켜야 바늘이 입안에 들어간다. 낚싯대 끝이 ‘투두두둑’하는 가는 떨림이 발생하는데 3초에서 5초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4회 연속 입질이 감지되면 돌가자미가 바늘까지 완전히 삼킨 상태라고 판단하고 낚싯대를 세워서 천천히 릴링해서 끌어낸다.
 
쥐노래미  흘러가던 채비가 멈추는 곳에서 입질

 

쥐노래미는 조류가 어느 정도 흐르는 여 주변이나 사니질 바닥에 서식한다. 탐식성이 강한 물고기로서 급격하게 수온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저수온기에도 낚인다. 모래가 적당히 있는 여 주변을 노려 돌가자미 채비와 동일한 채비를 던져서 낚시하면 되는데 조류에 의해 채비가 천천히 흐르다가 멈췄을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채비가 멈추는 것은 채비가 암초 주변에 닿은 것으로서 쥐노래미는 그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간조나 만조가 되어 조류가 바뀔 때 특히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한데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은 두 시간 안쪽일 정도로 짧아서 여벌의 바늘채비를 미리 준비해놓고 있다가 입질을 받아서 끌어낸 후엔 주둥이에서 바늘을 빼지 말고 재빨리 바늘채비만 교체해서 포인트에 다시 투척하면 연이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입질은 돌가자미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강한 편인데 낚싯대 끝이 두 번 ‘투두둑’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한다.

 

우럭  챔질 후 여 쓸림 막기 위해 재빨리 끌어내야

 

우럭은 수심이 깊고 수중 엄페물이 많은 갯바위나 어초, 석축,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에 있다. 고정형 가지바늘채비에 오징어나 청갯지렁이, 미꾸라지 등을 꿰어 포인트 주변에 던져 놓고 입질을 기다린다. 세 어종 중 가장 입질이 강한데 낚싯대 끝이 ‘쿡쿡쿡’ 하며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온다. 입질이 와도 곧바로 채지 말고 두 번 입질을 기다렸다가 5초 정도 기다려서 강하게 챔질한 후 빠르게 끌어낸다. 우럭 포인트는 밑걸림이 심해 느리게 릴링할  경우 고기가 돌 속에 박히거나 채비가 암초에 쓸려 터질 수도 있다.

 

한 시간 내 입질 없으면 이동

기다려도 입질이 없을 때는 공격적인 낚시를 해보는 게 좋다. 핸들을 감아서 채비를 천천히 바닥에서 끌어주는 것이다. 2~3분에 한 번씩 끌어주어서 낚싯대 끝을 살핀 후 다시 2~3분 후 또 감는 식이다. 채비가 떨어진 곳이 포인트가 아닐 수 있기에 이런 식으로 끌어오다 보면 고기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 
돌가자미는 ‘바다의 고양이’라 불릴 정도로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을 보이는데 낚시 중 채비를 끌어 모래먼지를 일으키면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가지바늘채비를 주로 사용하는 우럭은 다운샷리그를 운용하듯 낚싯대를 세운 뒤에 생기는 여유줄을 다시 감는 식으로 스톱앤고 액션을 준다.  
이런 방법으로도 입질이 없으면 그 포인트엔 고기가 없다고 판단하고 과감히 포인트를 옮긴다. 필자의 경우 한 시간 동안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옮긴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을 보면 젊은 낚시인들은 내가 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옮겨가는 무빙피싱(moving fishing)을 시도하는 편인데 기다리는 낚시보다 조과가 더 나았다. 돌가자미, 쥐노래미, 우럭 모두 회유가 활발한 물고기는 아니지만 떼로 몰려 있지도 않다. 고기가 있는 은신처는 곳곳에 흩어져 있다는 생각으로 탐색에 나서는 게 좋다.
   
■필자 연락처  041-931-9887



TIP

낚시자리 옮길 때


받침대 두 대 있으면 편리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이 많이 빠지고 든다. 사리물때의 경우 거리로는 100m 가까이 물이 빠지므로 수위에 따라 낚시 장비를 옮겨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긴다. 문제는 삼각대와 낚싯대를 함께 옮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받침대를 두 대를 준비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 낚시하고 있는 자리와 낚시할 자리에 한 대씩 갖다 놓고 낚시 자리를 옮길 때 우선 낚싯대만 들고 이동한 후 다시 삼각대를 옮겨오는 식이다.

 

▲ 삼각 받침대 두 대를 이용해 포인트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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