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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낚시의 최신유행 1 낚싯대의 변화-다이코 폐업으로 국산 로드 선호도 증가
2015년 06월 3784 8683

돌돔낚시의 최신유행

 

1 낚싯대의 변화

 

 

다이코 폐업으로 국산 로드 선호도 증가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돌돔원투낚싯대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다이코(Daikoh)였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다이코사의 ‘필드 석조’ 시리즈가 부동의 인기 1위를 고수하고 있었다. 다이코 자체 브랜드 제작 외에도 일본의 유명 낚싯대 메이커의 돌돔대들은 블랭크를 대부분 다이코 공장에서 주문제작했다. 즉 다이코가 없으면 일본 돌돔대 생산라인이 거의 스톱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다이코사가 경영악화로 폐업하였다. 다이코의 모회사인 다이마루흥업이 낚시부문 투자 종결을 결정하면서 60년 전통의 낚싯대 공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 결과 다이코의 블랭크를 납품받던 대다수 회사의 돌돔낚싯대 생산에도 제동이 걸렸다.

 

  ▲외받침대를 사용해 서로 다른 방향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 좌측은 5m, 우측은 5.4m로 서로 다른 길이의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다. 

  ▲돌돔원투낚시용 외받침대. 쌍받침대보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원하는 각도로 겨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산 돌돔낚싯대 생산에 제동

그 반사 이익을 국산 돌돔대가 누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이후 근해 돌돔낚시터들이 속속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돌돔낚시 입문자가 급격히 늘었을 때 시중에 돌돔낚싯대가 바닥나는 사태가 있었다. 입문자들은 전문가들보다 싼 낚싯대를 원했다. 그래서 일본제 100만~200만원 돌돔대에 비해 40만~60만원으로 저렴한 국산 돌돔대가 불티나게 팔렸다. 돌돔대 시장을 일찍 내다보고 원투낚싯대를 생산한 삼우빅케치, 바낙스, 엔에스 등은 ‘돌돔대가 없어서 못 판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낚시인들이 국산 돌돔낚싯대를 직접 체험해보고 내린 평가는 ‘국산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여름에는 70m 이상 초장타를 날리는 원투 포인트가 드물고 대부분 30~40m 근투 포인트가 많은 데다, 주로 수심 10m 내외의 비교적 얕은 곳에서 40~50cm 돌돔을 상대하므로 굳이 일본제가 아니더라도 국산 돌돔대로도 충분히 낚시할 수 있었다. 또 국내 조구업체는 국내 낚시터 환경에 맞게 빠르게 낚싯대를 업그레이드해 낚시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가령 한국에선 일본보다 멀리 던져야 하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고탄성의 가볍고 빳빳한 카본소재를 사용해 원투력을 높인 국산대가 더 뛰어난 실전성능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일본제 중에는 70cm가 넘는 강담돔(구찌지로)을 끌어내기 위해 무겁게 질기게 만들어 제어력은 좋지만 원투력은 떨어지는 제품이 의외로 많다.

 

근투 포인트는 짧은 낚싯대도 OK

낚싯대를 선택하는 스펙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가장 긴 540cm 낚싯대만 고집했다. 길수록 원투가 잘되기 때문이다. 540MH와 540H를 가장 선호했고 두 대를 같은 제품으로 구입해 나란히 거치해두는 ‘쌍포’ 스타일을 고집했지만, 최근에는 500부터 600까지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두 대의 낚싯대를 각각 다른 제품으로 세팅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스펙의 낚싯대가 필요해진 이유는 국내에도 다양한 돌돔낚시터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감성돔이 낚이던 내만에서 돌돔이 낚이기도 하고 여서도와 같이 멀고 깊은 곳을 노려야 하는 포인트들이 국내에서도 공존하다보니 한 가지 모델만 고집하는 것이 손해라는 것을 낚시인들이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5~5.2m 길이의 짧은 낚싯대는 직벽 같은 좁은 공간에서 캐스팅하기 편하고 근거리를 노릴 때 정확하게 캐스팅할 수 있다. 사실 원투거리에 있어서도 5.4m 대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가볍기 때문에 돌돔이 예민한 입질을 할 때 손에 들고 입질을 기다리기 유리하며 빠른 챔질이 가능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도 휘청거리지 않고 받침대에 잘 고정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그에 비해 긴 낚싯대는 원투가 필수이거나 갯바위 지형이 툭 불거져 나와 짧은 낚싯대를 거치하면 라인이 쓸리는 곳, 발판이 아주 높은 곳 등에서 필요하다. 긴 낚싯대는 초반 챔질에는 다소 불리하지만 낚싯대만 세우면 그 다음부터는 돌돔을 쉽게 꺼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대물 한 마리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선호한다.

 

외받침대 선호 증가

낚싯대가 다양해지면서 받침대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쌍포’가 유행할 때는 받침대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쌍받침대가 크게 유행했지만, 지금은 외받침대를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쌍받침대는 단점이 많다. 두 대로 서로 다른 방향을 노리기 힘들다. 그리고 두 대 중 한 대를 받침대에서 뽑아 들 경우 나머지 한 대의 낚싯대도 출렁인다. 봉 하나로 두 대의 낚싯대를 지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낚시 도중에 받침대가 빠져 낚싯대를 수장시키는 일도 잦았다. 쌍받침대의 장점이라면 좁은 곳에서 봉 하나를 박아 두 대의 낚싯대를 동시에 거치할 수 있다는 것뿐이다.
그에 비해 외받침대는 어디든 설치할 수 있고 방향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두 개를 들고 다니면 무겁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받침대보다 가벼운 티타늄 소재의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다. 티타늄봉은 또한 스테인리스보다 약간 무른 성질이 있어서  좁은 틈에 놓고 때려도 튕기지 않고 잘 박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격이 개당 40만원 이상으로 비싼 게 흠이지만 고가의 티타늄 외받침대 사용자는 점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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