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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낚시의 최신유행 3 미끼의 변화-참갯지렁이+보라성게 ‘보쌈미끼’ 유행
2015년 06월 3538 8685

돌돔낚시의 최신유행

 

3 미끼의 변화

 

 

참갯지렁이+보라성게 ‘보쌈미끼’ 유행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납추 사용의 판매와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돌돔 원투낚시에도 납추 대신 쇠추를 사용하고 있다. 돌돔낚시인들은 납추만큼 무겁고 잘 날아가는 대체 상품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최근 출시된 쇠추들은 돌돔낚시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오션과 씨에스티에서 출시한 쇠추는 쇠로 제작했지만 기존의 납봉돌과 크기와 비중이 거의 같고 형태와 구조도 비슷하기 때문에 전혀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낚시인들은 쇠봉돌이 더 좋다고 평가한다. 그 이유는 납은 무르기 때문에 바닥에 걸렸을 때 챔질해도 잘 튕겨져 나오지 않는 반면 쇠추는 돌에 튕기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뽑혀져 나온다고 한다. 또, 인체에 무해한 납을 사용하지 않아서 좋고, 갯바위에 납추를 박아 경관을 해치는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므로 많은 낚시인들이 자발적으로 쇠추를 사용하고 있다. 봉돌 규격은 50호와 60호를 사용하며 가격은 3~4개들이 1봉에 5000~5500원으로 납추와 가격이 같다. 구멍봉돌, 고리봉돌이 모두 출시되어 있어 채비를 꾸리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참갯지렁이와 성게알로 빠른 집어 효과

2008년 돌돔낚시인들 사이에 보라성게의 열풍이 불면서 돌돔미끼의 판도는 완전히 보라성게로 기울었다. 5~6월 수온이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 7월 이후에는 대부분 보라성게만 사용하고 있다. 보라성게가 돌돔에게 잘 먹히긴 하지만 단점도 있다. 돌돔의 활성이 낮을 때는 성게를 완전히 깨먹지 않아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참갯지렁이, 소라, 전복 등을 대체 미끼로 사용해봤지만 가격만 비싸고 성게만큼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참갯지렁이의 경우 수온이 낮은 5~6월에는 잡어에게 쉽게 먹히지 않고 돌돔이 잘 걸려들지만 잡어의 성화가 심할 땐 채비가 바닥에 닿자마자 따먹혀버리기 일쑤고 소라나 전복은 보라성게와 마찬가지로 돌돔의 활성이 낮을 때는 잘 안 먹혔다. 유일한 대안이 게고둥이었지만, 정부에서 고대구리 어업(어선에 끌을 달아 바닥을 파헤치는 어업 방식으로 불법이다)을 강력하게 단속하면서 고대구리의 부산물인 게고둥이 생산되지 않아 구할 수 없었다. 일부 낚시인들은 말똥성게에 참갯지렁이를 달아 돌돔의 빠른 입질을 유도하기도 했는데, 효과를 볼 수는 있었지만 참갯지렁이의 소모량이 많고 잡어가 더 빨리 달려들어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않았다.
낚시인들은 마침내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라성게에 참갯지렁이를 넣어 만든 일명 ‘보쌈미끼’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이 방법은 보라성게의 입을 빼고 그 안에 바늘에 꿴 참갯지렁이를 넣은 후 붕어낚시에 사용하는 글루텐이나 당고낚시용 떡밥으로 입구를 막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우니마무시(ウニマムシ, 우니는 성게, 마무시는 참갯지렁이)라고 부른다. 보쌈미끼는 참갯지렁이와 성게알로 인해 집어가 빠르고 잡어에게 쉽게 미끼를 빼앗기지 않아 점점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성게의 구멍을 막는 글루텐 자체가 미끼이기 때문에 물속에서 부풀어 오르며 잡어들을 모으고 주변의 돌돔들에게 더 빨리 성게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성게와 참갯지렁이의 향이 빨리 퍼지기 때문에 돌돔의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하다고 한다.

 

 

싱싱한 성게보다 약간 상한 성게에 입질 빠르다

보라성게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싱싱한 것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깨진 성게나 가시가 빠지기 시작한 성게도 돌돔에게 잘 먹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러 성게를 깨서 쓰거나 가시가 빠진 성게도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너무 싱싱한 성게는 돌돔들이 잘 먹지 않는다고 생각해 가시를 자르고 바늘을 성게의 몸통에 꽂아 성게알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해주고 있다. 보라성게를 2단으로 달아 쓸 때는 위에 것은 망치로 살짝 깨기도 한다.
보라성게를 사용하면서 바늘은 커졌는데, 과거 참갯지렁이와 말똥성게를 미끼로 쓸 때는 돌돔바늘 11~12호를 많이 썼으나 보라성게를 쓸 때는 13호 이상 큼직한 14~15호 바늘을 주로 사용한다. 바늘이 커야 돌돔이 보라성게를 깨는 과정에서 주둥이에 걸릴 확률이 높다. 단, 저수온기에 돌돔의 활성이 낮을 때는 너무 큰 바늘은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다시 작은 바늘을 선호하는 낚시인들이 늘고 있다. 앞서 말한 참갯지렁이를 보라성게에 넣어서 사용할 때는 돌돔이 흡입하기 좋은 작은 크기의 바늘이 유리하다. 돌돔 씨알이 잘거나 먹성이 약해서 성게를 잘 부수지 못할 때는 성게를 깨는 과정에서 바늘에 주둥이에 걸리게끔 작은 바늘을 쓰는 것이 좋다. 작은 바늘은 보통 11호를 사용하는데, 일부 낚시인들은 11~12호 바늘을 쌍쌍바늘로 4개씩 묶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바늘 4개를 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보라성게를 사용할 때 4방향에 고르게 꽂을 수 있고 보라성게 속에 집어넣을 때는 개수를 늘려 흡입에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예전에 돌돔 고수들이 외바늘을 고집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테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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