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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도-임연수어 루어낚시 대성공
2015년 06월 5815 8709

최초 시도

 

 

임연수어 루어낚시 대성공

 

 

양양 수산항에서 찌낚시와 겨뤄보니 마릿수는 뒤져도 씨알은 더 굵었다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임연수어는 겨울부터 봄철 사이에 동해북부에서만 낚이는 물고기다. 오랫동안 찌낚시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었으나 선상 지깅낚시 도중 간간이 손님고기로 올라오는 등 탐식성이 강하여 간혹 루어를 공격하곤 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임연수어를 대상으로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인터넷을 뒤져보아도 지깅이나 슬로우 지그에 어쩌다 손님고기로 낚였다는 정보만 있었을 뿐 제대로 시도한 사례는 없었다.
보통 강원도는 4월부터 봄 볼락과 하드록 피싱 시즌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아카시아가 만개해도 이렇다 할 소식 없이 흘러가고 있었고, 찌낚시 대상어종인 임연수어 호황 소식만 들려올 뿐이었다. 이대로 무료한 봄을 보내기엔 좀이 쑤셔 임연수어 루어낚시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필자가 낚은 임연수어. 사진을 찍기 위해 어설프게 잡았다가 놓쳐버렸다.

  ▲수산항 큰방파제 등대에서 바라본 작은방파제. 작은방파제와 큰방파제 전역에서 임연수어가 낚인다.

  ▲임연수어 루어낚시에 사용된 다양한 볼락용 루어들.

  ▲메탈지그를 물고 올라온 임연수어.

  ▲“루어에도 잘 잡히네요” 동행한 이상석씨도 루어로 임연수어를 낚았다.

  ▲이상석씨와 필자가 오전 두 시간동안 낚은 임연수어. 동틀 무렵에 폭발적인 입질을 했다.


탐식성과 공격성 강한 물고기
동해북부권 방파제가 유독 심하게 붐비는 시기가 임연수어 낚시 시즌이다. 매 시즌이면 고기보다 많은 찌낚시인들이 몰려든다. 그래서 루어낚시를 시도하기 쉽지 않다. 필자의 경우에도 그동안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혹시나 채비 엉킴이라도 발생한다면 큰 민폐란 생각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봄엔 제대로 임연수어 루어낚시를 시도하기로 하고 올해 조황이 제일 좋은 수산항을 몇 차례 방문하였다. 처음에는 도저히 찌낚시인들 틈에 끼어 루어를 던질 자신이 없어 멀리 피해서 낚시를 시도했다. 예전 기억에 볼락웜으로 임연수어를 잡은 적이 있어 던졌더니, 얄미운 졸복의 공격에 웜이 뜯겨져 나갔으며 메탈을 던졌더니 황어만 낚일 뿐이었다. 임연수어가 없는 곳에서 낚시를 시도했으니 낚일 리가 없었던 것이다.
두 번째 출조 때는 용기를 내어 찌낚시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도를 했더니 그제야 임연수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양 옆에서 밑밥을 뿌린 탓에 그쪽으로만 임연수어가 몰리는 현상도 있지만 끝없이 회유하는 임연수어를 찌낚시인 틈에서 못 잡을 이유가 없었다.
찌낚시인들보다 마릿수에서는 당해낼 수 없었지만 그들이 10마리를 낚으면 나는 7~8마리 정도는 너끈히 낚았다. 그리고 고무적인 것은 루어낚시를 하면 찌낚인들보다 한층 굵은 씨알을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찌낚시인들은 대부분 테트라포드 가까운 곳에 밑밥을 뿌리고 낚시를 하기 때문에 씨알 선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루어낚시는 밑밥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찌낚시로는 공략하기 힘든 먼 거리도 마음껏 공략할 수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확실히 굵은 임연수어가 낚였다.
하지만 임연수어는 3~6월경에만 높은 활동성을 보이며 동해부부 연안에 머물다 빠지기 때문에 시즌이 짧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올해처럼 루어낚시 대상어가 마땅치 않을 경우 시도해볼만한 어종이다.

 

수산항, 동산항, 인구항이 유망터
올해는 조금 늦은 4월 중순경부터 임연수어가 잡히기 시작했다. 현재 양양 수산항 전역에서 쿨러 조황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개체수가 낚이고 있고, 속초 청호동 방파제, 양양 동산항, 인구항 등지에서도 낚이고 있다.
수산항의 경우 발 디딜 틈 없이 임연수어 낚시에 분주한 곳이지만, 방파제 전역에서 낚이므로 적당히 자리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면 된다. 주말의 경우 낚시인으로 많이 복잡하기에 양양 동산항, 인구항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좋다. 보통 동틀 무렵부터 입질이 시작되며, 해가 질 때까지 꾸준히 나오는 편이지만 활성도가 좋은 아침시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최근 5월 7일에도 수산항을 찾았다. 방파제에 들어서자마자 이미 입질이 시작되었는지 이곳저곳에서 임연수어를 올리고 있었다. 필자도 서둘러 7.5ft ML의 볼락로드와 2000번의 스피닝릴에 5g 메탈지그를 달고 캐스팅을 시작하였다. 일출이 시작되고 수심 약 4m권에서 첫 번째 임연수어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빠른 릴링 후 루어가 폴링할 때 적극적인 입질이 들어 왔다. 해가 떠오르고 날이 밝아지자 점점 상층으로 올라와 주변의 밑밥과 상관없이 낚였다. 이날도 메탈지그로 먼 거리를 공략했을 때 사이즈가 더 좋았다. 아침 6시부터 8시까지의 짧은 시간의 낚시에 20마리 넘게 낚고 오랜만에 즐거운 낚시를 하고 돌아왔다.

 

임연수어의 루어 채비와 낚시 요령
임연수어 루어낚시는 소형 루어를 사용하므로 라이트 태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7ft 내외의 볼락로드가 적당하며, 2000번 이하의 소형 릴에 8lb 이하의 합사가 적당하다.
임연수어는 웜으로 잡을 순 있으나 본래 공격적인 어종이라 그 본능을 자극하는 하드베이트가 유리하다. 하드베이트는 물색과 베이트피시, 회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탈지그
원투의 장점이 있어 임연수어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드베이트이다. 주로 7g 내외의 메탈지그가 사용되며, 임연수어의 입 크기를 고려한 트레블훅 #12가 후킹 성공률이 높다. 파도나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경우 조금 더 무겁게 사용할 순 있으나, 현재 주된 베이트피시가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청어 새끼 등이므로 너무 큰 메탈지그는 역효과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플러그
임연수어는 표층에 뜨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5g~10g 사이의 싱킹 타입 미노우나 펜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릴링을 느리게 하여도 효과적인 액션이 나오는 장점이 있어, 메탈지그에 반응이 없을 경우 사용하면 좋으나 바람과 파도의 영향이 큰 단점이 있다. 
낚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캐스팅마다 카운트를 다르게 하여 스톱&고 액션으로 임연수어가 회유하는 수심층을 찾아주면 된다. 쉬운 방법으로 주변에 찌낚시인들의 목줄 길이를 참고하면 된다. 유효한 액션으로 리프트&폴 또한 반응이 좋으나 스톱&고 액션을 통해 폴 액션이 나오므로 어려울 것 없이 ‘릴링 후 2~3초 정도 스테이’를 반복하면 쉽게 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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