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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바 한방에 배우기-➋ 타이라바 선택 요령 입질 약할 땐 고정식보다 유동식!
2015년 07월 4763 8781

타이라바 한방에 배우기

 

➋ 타이라바 선택 요령  

 

 

입질 약할 땐 고정식보다 유동식!

 

이희우  엔에스·거상 필드스탭

 

타이라바 선택 기준은 크게 무게, 색상, 형태로 나뉜다. 수심이 깊을수록 무겁게, 얕을수록 가볍게 사용한다.
그 다음은 색상이 중요한데 대체로 빨강과 주황이 무난하고 수심이 깊고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 계열이 잘 먹히는 게 특징이다.
형태는 납작한 원형과 물방울형 그리고 마우스린 형태의 삽자루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타이라바의 형태와 색상은 너무 다양해 초보자들은 혼란을 겪는다.
그동안 필자가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정립한 타이라바 선택 요령을 소개한다.

 

●무게는 20g 간격으로 구입하라
타이라바는 회사마다 무게 기준을 달리해 출시하고 있다. 보통은 10g 단위가 많지만 5g 단위로 세분한 회사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면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되고 태클박스만 무거워진다. 이때는 과감히 홀수 내지 짝수로 타이라바를 구입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10, 30, 50, 70g 또는 20, 40, 60, 80g 단위로 타이라바를 구입하는 것이다. 중간에 20g씩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실제 낚시에서는 원줄 굵기와 써밍 테크닉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는 30g~80g, 서해보다 수심이 두 배나 깊은 제주도에서는 60g~120g까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유동식 타이라바에 걸려든 참돔. 헤드와 스커트가 분리돼 있어 입질과 히트 후 참돔이 느끼는 이물감이 적다.

  ▲깊고 맑은 바다에서 효과가 뛰어난 녹색 인치쿠.

  ▲헤드와 바늘 부위가 떨어져 있는 인치쿠. 강한 저킹 액션을 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색 계열의 타이라바. 장소에 관계없이 가장 무난한 효과를 보인다.

 

 

●빨강, 주황 기본으로 녹색과 은색 추가
루어의 종류에 관계없이 물고기에게 가장 어필력이 높은 색상은 적색 계통이다. 타이라바에서도 빨강과 주황은 장소와 수심에 관계없이 잘 먹히는 올라운드 컬러다. 여기에 추가로 구입한다면 녹색과 은색을 추천한다. 이 중 녹색은 수심이 아주 깊은 바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특히 제주도처럼 수심이 100m에 달하고 물빛이 잉크빛을 띠는 바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로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의 깊은 물골을 노릴 때 녹색으로 많은 입질을 본 경험이 있다. 은색은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색상은 아니지만 날씨와 물빛이 모두 맑은 날 의외의 효과를 보일 때가 많다. 은색의 표면이 햇빛에 강하게 반사돼 물고기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조류 잘 갈 땐 둥근형, 덜 갈 때는 삽자루형 헤드
60g을 쓰자니 가볍고 80g을 쓰자니 너무 무거울 때는 중간선인 70g을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헤드 형태를 달리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체로 물방울형과 반달형은 조류 소통이 원활할 때 사용하며 삽자루 모양은 조류가 없거나 약할 때 쓰면 적합하다. 조류가 약할 때 삽자루형을 추천하는 이유는 헤드와 스커트, 루어가 따로 노는 인치쿠 형태이기 때문이다.  조류가 약한 상황에서 둥근 형태는 강한 리트리브에도 생동감이 살아나지 않지만 삽자루형은 강하고 인위적인 액션 연출이 필수인 루어여서 조류가 약한 상황에서 참돔을 유혹하기에 적합하다. 대체로 근해의 조류가 강한 군산에서는 물방울형이나 반달형이, 조류가 약한 보령에서는 삽자루형에 참돔 입질이 잦은 편이다.    

조류 약할 때는 인치쿠를 저킹해봐라

 

●록피시 노릴 때는 타이라바보다 인치쿠
인치쿠에 매달린 꼴뚜기 루어는 우럭, 노래미, 쏨뱅이 같은 록피시를 유인하는 어필력이 뛰어나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한치가 잘 낚이는 시즌에 유독 인치쿠도 잘 먹히는데 대상어들이 인치쿠에 매달린 꼴뚜기 루어와 한치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어초지형에서 능성어나 다금바리를 낚을 때 인치쿠가 위력을 발휘하며 서해 근해는 오징어가 많지 않아서인지 록피시낚시에서도 효과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타이라바는 리트리브, 인치쿠는 저킹
타이라바와 인치쿠는 액션을 주는 방식이 다르다. 타이라바는 릴링 위주로만 액션을 주어 자연스럽게 조류를 맞받으며 오르내리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며, 인치쿠는 헤드와 꼴뚜기 루어가 짧은 끈으로 연결돼 있어 저킹으로 다소 과격하게 흔들어줘야 꼴꾸기 루어의 생동감이 살아난다. 타이라바를 강하게 저킹하면 바늘이 헤드나 원줄에 올라타므로 과격한 저킹은 금물이다. 

 

●입질 미약할 땐 유동식 타이라바 
최근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루어가 유동식 타이라바다. 유동식 타이라바는 헤드가 타이와 붙어있지 않고 유동하므로 참돔이 입질 직후 헤드의 무게를 적게 느끼는 구조다. 참돔 활성이 떨어져 입질이 예민할 때 유리하며 제주도처럼 깊은 곳에서 특히 위력적이다. 제주도는 깊은 곳의 수심이 100m가 넘는 곳도 있어 미약한 입질을 캐치하기가 어려운데 유동식 타이라바는 입질 시 헤드 무게가 경감되므로 낚싯대로 전해지는 입질이 고정식에 비해 뚜렷한 편이다. 

 

 


유동식 타이라바의 장점

헤드, 스커트, 타이 색상 자유롭게 선택 가능

 

유동식 타이라바는 헤드, 스커트, 타이의 종류와 색상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아예 헤드, 스커트, 타이를 따로 팔기 때문에 무게, 색상별로 다양하게 준비해 놓으면 상황에 맞춰 조합해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낚시터 주위에 멸치 떼가 들어와 있다면 은색 스커트, 오징어 떼가 들어와 있다면 밝은 흰색 계통의 스커트를 사용하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베이트피시의 종류를 분명하게 알기 어렵다면? 두 가지 이상 색상의 타이를 조합해 참돔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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